댈러웨이부인 등대로(월드북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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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푸의 주옥같은 작품을 하나로 엮어낸 『댈러웨이 부인 / 등대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버지니아 울프는 장편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과 <등대로>를 수록했다. <댈러웨이 부인>은 아름다운 시정을 바탕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의식세계를 통해 삶의 이원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의식의 흐름’기법 대표 명작 <등대로>(To the Lighthouse)는 192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걸작소설 중 하나이다. 이 두 작품 모두 반복되는 이미지 같은 시적 장치 구사가 돋보이며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빈틈없는 구조적 형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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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대세계문학 불멸의 걸작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하원의원 댈러웨이의 부인 클래리사가 꽃을 사러 가는 1923년 6월 런던의 어느 날 아침부터 그날 밤 파티에서 수상을 전송하고 옛날 애인과 친구들이 남아 있는 연회석으로 돌아올 때까지 12시간 동안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의식의 흐름과 내밀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날 밤 그녀가 주최한 파티가 작품의 절정인데, 파티 준비로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녀의 마음 속을 스쳐가는 소녀시절의 추억, 죽음과 육체의 소멸, 그리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 상념을 통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진실된 모습이 전개되어 간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충격을 받아 전쟁신경증에 걸린 청년이 이 날 투신자살하는데, 파티가 한창일 때 이 소식을 들은 클래리사는 이 청년과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인연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삶과 죽음' '정상과 광기'의 세계가 서로 대립적인 별개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가 나누어 놓은 두 세계가 양극에 위치하면서도 어떻게 서로 내적인 공유를 갖는가를 이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파티를 즐기며 여러 사람들을 서로 관계 맺어주기 좋아하는 상류층 귀부인 클래리사와 참전 후에 겪는 정신병으로 사회와 화합하기 어려운 한 청년의 죽음이라는 두 이야기가 기묘하게 교차하는 곳에 작가의 참신하면서도 강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들 간의 차이를 없애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려는 파시즘 독재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다소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준다.
이처럼 「댈러웨이 부인」은 아름다운 시정을 바탕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의식세계를 통해 삶의 이원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여주인공 클래리사는 2년 뒤 울프의 장편 「등대로」에서 램지 부인으로 보다 사실감있게 살아나고 있다.
'의식의 흐름'기법 대표 명작 「등대로」!
장편 「등대로」(To the Lighthouse) 역시 192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걸작소설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서해안 섬에 있는 별장에서 피서생활을 보내는 대학교수의 가정과 그의 친구들을 등장시켜 시간의식의 미묘한 효과를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은 철학자 램지 부부, 아들 제임스, 독신의 여류화가 릴리, 무신론자인 청년 탠즐리 등이다.
제1부 '창'에서는 아들 제임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섬 등대에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하는 램지 부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날씨가 좋지 못해 그해 여름에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제2부 '세월이 흐르다'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의 경과가 시적인 산문으로 상징적으로 묘사된다. 이 10년 동안에 램지 부인은 죽고 제임스의 형과 누이도 죽는다.
제3부 '등대'에서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다시 그 별장에 모인다. 제임스의 나이는 16세이고, 램지는 아내가 죽어서 의기소침해 있다. 이번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옛날에 가지 못한 등대에 가게 된다. 이와 함께 여류화가 릴리는 모델이 죽고 없어진 초상화를 애써 완성한다. 초상화 모델인 부인은 이미 죽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이미 불멸의 존재로 남게 된다.
제1부와 제3부가 멋지게 서로 대조를 이루며 어울리는 교묘한 시간 구성을 지닌다. 이「등대로」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작가의 대표작으로, 보통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별로 없는 편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과 정신의 내부를 탐구하기 위해 작가는 시간적인 인과성을 과감히 파괴하고 삶과 죽음을 중복시키며 현재와 과거를 신비스럽게 병렬시킨다. 시간의 무상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비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보기드문 걸작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하원의원 댈러웨이의 부인 클래리사가 꽃을 사러 가는 1923년 6월 런던의 어느 날 아침부터 그날 밤 파티에서 수상을 전송하고 옛날 애인과 친구들이 남아 있는 연회석으로 돌아올 때까지 12시간 동안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의식의 흐름과 내밀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날 밤 그녀가 주최한 파티가 작품의 절정인데, 파티 준비로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녀의 마음 속을 스쳐가는 소녀시절의 추억, 죽음과 육체의 소멸, 그리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 상념을 통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진실된 모습이 전개되어 간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충격을 받아 전쟁신경증에 걸린 청년이 이 날 투신자살하는데, 파티가 한창일 때 이 소식을 들은 클래리사는 이 청년과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인연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삶과 죽음' '정상과 광기'의 세계가 서로 대립적인 별개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가 나누어 놓은 두 세계가 양극에 위치하면서도 어떻게 서로 내적인 공유를 갖는가를 이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파티를 즐기며 여러 사람들을 서로 관계 맺어주기 좋아하는 상류층 귀부인 클래리사와 참전 후에 겪는 정신병으로 사회와 화합하기 어려운 한 청년의 죽음이라는 두 이야기가 기묘하게 교차하는 곳에 작가의 참신하면서도 강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들 간의 차이를 없애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려는 파시즘 독재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다소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준다.
이처럼 「댈러웨이 부인」은 아름다운 시정을 바탕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의식세계를 통해 삶의 이원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여주인공 클래리사는 2년 뒤 울프의 장편 「등대로」에서 램지 부인으로 보다 사실감있게 살아나고 있다.
'의식의 흐름'기법 대표 명작 「등대로」!
장편 「등대로」(To the Lighthouse) 역시 192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걸작소설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서해안 섬에 있는 별장에서 피서생활을 보내는 대학교수의 가정과 그의 친구들을 등장시켜 시간의식의 미묘한 효과를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은 철학자 램지 부부, 아들 제임스, 독신의 여류화가 릴리, 무신론자인 청년 탠즐리 등이다.
제1부 '창'에서는 아들 제임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섬 등대에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하는 램지 부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날씨가 좋지 못해 그해 여름에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제2부 '세월이 흐르다'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의 경과가 시적인 산문으로 상징적으로 묘사된다. 이 10년 동안에 램지 부인은 죽고 제임스의 형과 누이도 죽는다.
제3부 '등대'에서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다시 그 별장에 모인다. 제임스의 나이는 16세이고, 램지는 아내가 죽어서 의기소침해 있다. 이번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옛날에 가지 못한 등대에 가게 된다. 이와 함께 여류화가 릴리는 모델이 죽고 없어진 초상화를 애써 완성한다. 초상화 모델인 부인은 이미 죽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이미 불멸의 존재로 남게 된다.
제1부와 제3부가 멋지게 서로 대조를 이루며 어울리는 교묘한 시간 구성을 지닌다. 이「등대로」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작가의 대표작으로, 보통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별로 없는 편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과 정신의 내부를 탐구하기 위해 작가는 시간적인 인과성을 과감히 파괴하고 삶과 죽음을 중복시키며 현재와 과거를 신비스럽게 병렬시킨다. 시간의 무상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비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보기드문 걸작이다.
목차
목차
댈러웨이 부인
댈러웨이 부인…11
등대로
제1부 창…199
제2부 세월이 흐르다…309
제3부 등대…326
울프의 생애와 작품…383
버지니아 울프 연보…501
댈러웨이 부인…11
등대로
제1부 창…199
제2부 세월이 흐르다…309
제3부 등대…326
울프의 생애와 작품…383
버지니아 울프 연보…501
저자
저자
버지니아 울프
저자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는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심리소설 형식에 독창적인 공헌을 했으며, 당대 가장 뛰어난 비평가 중 한 사람이다.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의 학자·문인·비평가 등과 이른바 '블룸즈버리그룹'이라는 지적 집단을 형성하였다.
울프는 종래의 작가들이 구사해온 전통 소설기법에서 벗어나 특유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기존 질서를 뛰어넘어 인간해방의 문학을 지향하였다. 또한 이성적 언어 이전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삶의 심연에 깊이 천착, 다양한 문학세계를 이룩하였다.
그녀의 소설은 1922년 「제이콥의 방」 이후 계속 울프 개인의 경험 속에서 현재 시간과 지나가고 있는 시간의 느낌, 역사적 시간에 대한 등장인물 자각의 느낌을 전하려고 시도하였다. 1925년 「댈러웨이 부인」과 1927년 「등대로」에서는 한층더 완성된 소설기법을 보여준다.
울프는 이들 외에도 소설로 「출항」(1915), 「밤과 낮」(1919), 「올란도」(1928), 「파도」(1931), 「세월」(1937), 「막간」(1941)과, 평론 「현대소설론」(1919) 등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울프는 종래의 작가들이 구사해온 전통 소설기법에서 벗어나 특유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기존 질서를 뛰어넘어 인간해방의 문학을 지향하였다. 또한 이성적 언어 이전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삶의 심연에 깊이 천착, 다양한 문학세계를 이룩하였다.
그녀의 소설은 1922년 「제이콥의 방」 이후 계속 울프 개인의 경험 속에서 현재 시간과 지나가고 있는 시간의 느낌, 역사적 시간에 대한 등장인물 자각의 느낌을 전하려고 시도하였다. 1925년 「댈러웨이 부인」과 1927년 「등대로」에서는 한층더 완성된 소설기법을 보여준다.
울프는 이들 외에도 소설로 「출항」(1915), 「밤과 낮」(1919), 「올란도」(1928), 「파도」(1931), 「세월」(1937), 「막간」(1941)과, 평론 「현대소설론」(1919) 등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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