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품(임동석중국사상100)
『시품』은 남조 양나라 때의 인물인 종영이 편찬한 책으로 시가에 대한 품평, 평론을 뜻한다. 작가와 작품의 풍격에 초점을 맞춰 역대 시인 사이의 계승관계와 예술 유파를 계통에 따라 비교한 시도는 시를 풍격의 관점에서 보는 방법론에 신기원을 열었고, 작가 작품에 간단한 평어, 평론을 가하는 체제를 이뤘다. 중국시사 및 평론사에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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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가 창작 이론부터 시단의 논쟁과 평가까지
시의 공용성에 대한 선각적 주장!
◆ 시를 보는 방법론, 중국시사에 신기원을 열다
남조 양梁나라 때의 인물인 종영鍾嶸이 편찬한 ≪시품≫은 시가에 대한 품평, 평론을 뜻한다. 작가와 작품의 풍격에 초점을 맞춰 역대 시인 사이의 계승관계와 예술 유파를 계통에 따라 비교한 시도는 시를 풍격의 관점에서 보는 방법론에 신기원을 열었고, 작가 작품에 간단한 평어, 평론을 가하는 체제를 이뤘다. 중국시사 및 평론사에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 중국문학에서 ≪시품≫이 가지는 의의
남조南朝 양梁나라 때의 인물 종영鍾嶸이 편찬한 ≪시품詩品≫은 시가詩歌에 대해 품평, 평론을 가한 비평서이다. 위진남북조 시대에는 인물, 사물에 대한 품평의 풍조가 극성을 이루었다. 그러한 시대의 조류에 맞게 종영은 한대漢代 고시古詩부터 그 당시까지의 오언시五言詩를 총망라하여 시인과 그 작품을 상중하上中下로 나누어 품평하였다. 그 때문에 그 저술 이름을 ≪시품≫이라 한 것이다. 작가와 작품의 풍격風格에 초점을 맞추어 역대 시인 사이의 계승 관계와 예술 유파를 계통에 따라 비교한 시도는 시를 풍격의 관점에서 보는 방법론에 신기원을 열었고, 작가, 작품에 간단한 평어評語, 평론評論을 가하는 체제를 택하였다. 이 ≪시품≫에서 다루는 범위는 건안建安부터 남조南朝까지에서 오언시五言詩만을 위주로 하였으며, 열거된 시인도 모두가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다만 오언시에만 한정시킨 점, 그 오언시의 기원을 국풍國風, 대아大雅, 초사楚辭의 삼파三派로 귀속시키려는 획일적인 시도는 오히려 무리였으며, 이는 후세의 심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 ≪시품≫은 중국시사中國詩史, 평론사評論史에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당시의 시가 창작이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이미 엄청난 발전을 했고, 청담淸談과 인물 품평 등의 사회 풍조와 관련이 있기도 했지만, 종영이 역대 작가의 예술 특징과 품격에 대하여 품평을 가하는 한편, 서문에서는 시가詩歌 창작創作의 이론적인 문제부터 당시 시단에 풍미하던 폐단에 이르기까지 적확한 의견을 제시하여 시이론詩理論과 그 공용성에 대하여 선각적인 주장을 내세운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한편 ≪양서梁書≫ 문학전文學傳과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에는 이 책의 이름을 ≪시평詩評≫이라 하였다. 이는 이 책이 단순히 시인과 시를 품제品題하여 등급을 정하는 작업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의 우열까지 평론하였다는 이유에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시품≫이라는 단일 명칭으로 확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목차
목차
上品序
001(上-1) 古詩 고시
002(上-2) 漢都尉李陵詩 한 도위 이릉의 시
003(上-3) 漢??班姬詩 한 첩여 반희의 시
004(上-4) 魏陳思王植詩 위 진사왕 조식의 시
005(上-5) 漢文學劉楨詩 한 문학 유정의 시
006(上-6) 漢侍中王粲詩 한 시중 왕찬의 시
007(上-7) 魏步兵阮籍詩 위 보병 완적의 시
008(上-8) 晉平原相陸機詩 진 평원상 육기의 시
009(上-9) 晉黃門侍郞潘岳詩 진 황문시랑 반악의 시
010(上-10) 晉黃門侍郞張協詩 진 황문시랑 장협의 시
011(上-11) 晉記室左思詩 진 기실 좌사의 시
012(上-12) 宋臨川太守謝靈運詩 송 임천태수 사령운의 시
卷中 (013-033)
中品序
013(中-1) 漢上計秦嘉, 妻徐淑詩 한 상계 진가와 그의 처 서숙의 시
014(中-2) 魏文帝詩 위문제의 시
015(中-3) 晉中散?康詩 진 중산 혜강의 시
016中-4) 晉司空張華詩 진 사공 장화의 시
017(中-5) 魏尙書何晏, 晉馮翊守孫楚, 晉著作郞王瓚(讚), 晉司徒?張翰, 晉中書令潘尼詩 위 상서 하안, 진 풍익수 손초, 진 저작랑 왕찬, 진 사도연 장한, 진 중서령반니의 시
018(中-6) 魏侍中應?詩 위 시중 응거의 시
019(中-7) 晉淸河守陸雲, 晉侍中石崇, 晉襄城太守曹攄, 晉朗陵公何?詩 진 청하수 육운, 진 시중 석숭, 진 양성태수 조터, 진 낭릉공 하소의 시
020(中-8) 晉太尉劉琨, 晉中郞盧諶詩 진 태위 유곤, 진 중랑 노심의 시
021(中-9) 晉宏(弘)農太守郭璞詩 진 굉농태수, 곽박의 시
022(中-10) 晉吏部郞袁宏詩 진 이부랑 원굉의 시
023(中-11) 晉處士郭泰機, 晉常侍顧愷之, 宋謝世基, 宋參軍顧邁, 宋參軍戴凱詩 진 처사 곽태기, 진 상시 고개지, 송 사세기, 송 참군 고매, 송 참군 대개의 시
024(中-12) 宋徵士陶潛詩 송 징사 도잠의 시
025(中-13) 宋光祿大夫顔延之詩 송 광록대부 안연지의 시
026(中-14) 宋豫章太守謝瞻, 宋(晉)僕射謝混, 宋太尉袁淑, 宋徵君王微, 宋征虜將軍王僧達詩 송 예장태수 사첨, 송 복야 사혼, 송 태위 원숙, 송 징군 왕미, 송 정로장군 왕승달의 시
027(中-15) 宋法曹參軍謝惠連詩 송 법조참군 사혜련의 시
028(中-16) 宋參軍鮑照詩 송 참군 포조의 시
029中-17) 齊吏部謝?詩 제 이부 사조의 시
030(中-18) 齊(梁)光祿江淹詩 제, 광록 강엄의 시
031(中-19) 梁衛將軍范雲, 梁中書郞丘遲詩 양 위장군 범운, 양 중서랑 구지의 시
032(中-20) 梁太常任昉詩 양 태상 임방의 시
033(中-21) 梁左光祿沈約詩 양 좌광록 심약의 시
卷下 (034-061)
下品序
034(下-1) 漢令史班固, 漢孝廉?炎, 漢上計趙壹詩 한 영사 반고, 한 효렴 역염, 한 상계 조일의 시
035(下-2) 魏武帝, 魏明帝詩 위 무제 조조, 위 명제 조예의 시
036(下-3) 魏白馬王彪, 魏文學徐幹詩 위 백마왕 조표, 위 문학 서간의 시
037(下-4) 魏倉曹屬阮瑀, 晉頓丘太守歐陽建, 晉文學應?(?), 晉中書令?含, 晉河南太守阮?, 晉侍中?紹, 晉黃門棗據詩 위 창조속 완우, 진 돈구태수 구양건, 진 문학 응거, 진 중서령 혜함, 진 하남태수 완간, 진 시중 혜소, 진 황문 조거의 시
038(下-5) 晉中書張載, 晉司隷傅玄, 晉太僕傅咸, 晉(魏)侍中繆襲, 晉散騎常侍夏侯湛詩 진 중서 장재, 진 사예 부현, 진 태복 부함, 진 시중 무습, 진 산기상시 하후담의 시
039(下-6) 晉驃騎王濟, 晉征南將軍杜預, 晉廷尉孫綽, 晉徵士許詢詩 진 표기 왕제, 진 정남장군 두예, 진 정위 손작, 진 징사 허순의 시
040(下-7) 晉徵士戴逵詩 진 징사대규의 시
041(下-8) 晉謝混, 晉東陽太守殷仲文詩 진 사혼, 진 동양태수 운중문의 시
042(下-9) 宋尙書傅亮詩 송 상서 부량의 시
043(下-10) 宋記室何長瑜, 羊曜?, 宋詹事范曄詩 송 기실 하장유, 양요번, 송 첨사 범엽의 시
044(下-11) 宋孝武帝, 宋南平王?, 宋建平王宏詩 송 효무제, 송 남평왕 삭, 송 건평왕 굉의 시
045(下-12) 宋光祿謝莊詩 송 광록 사장의 시
046(下-13) 宋御史蘇寶生, 宋中書令史陵修之, 宋典祠令任曇緖, 宋越騎戴法興詩 송 어사 소보생, 송 중서령사 육수지, 송 전사령 임담서, 송 월기 대법흥의 시
047(下-14) 宋監典事區惠恭詩 송 감전사 구혜공의 시
048(下-15) 齊惠休上人, 齊道猶(猷)上人, 齊釋寶月詩 제 혜휴상인, 제 도유상인, 제 석보월의 시
049(下-16) 齊高帝, 齊(宋)征北將軍張永, 齊太尉王文憲詩 제 고제, 제 정북장군 장영, 제 태위 왕문헌의 시
050(下-17) 齊黃門謝超宗, 齊?陽太守丘靈鞠, 齊給事中郞劉祥, 齊司徒長史檀超, 齊正員郞鍾憲, 齊諸?令顔則(測), 齊秀才顧則心詩 제 황문 사초종, 제 심양태수 구령국, 제 급사중랑 유상, 제 사도장사 단초, 제 정원랑 종헌, 제齊 제기령 안칙, 제 수재 고칙심의 시
051(下-18) 齊參軍毛伯成, 齊朝請吳邁遠, 齊朝請許瑤之詩 제 참군 모백성, 제 조청 오매원, 제 조청 허요지의 시
052(下-19) 齊鮑令暉, 齊韓蘭英詩 제 포령휘, 제 한난영의 시
053(下-20) 齊司徒長史張融, 齊詹事孔稚珪詩 제 사도장사 장융, 제 첨사 공치규의 시
054(下-21) 齊寧朔將軍王融, 齊中庶子劉繪詩 제 영삭장군 왕융, 제 중서자 유회의 시
055(下-22) 齊僕射江?詩 제 복야 강석의 시
056(下-23) 齊記室王巾(?), 齊綏建太守卞彬, 齊端溪令卞錄(?)詩 제 기실 왕건, 제 수건태수 변빈, 제 단계령 변록의 시
057(下-24) 齊諸?令袁?詩 제 제기령 원하의 시
058(下-25) 齊雍州刺史張欣泰, 梁中書令范縝詩 제 옹주자사 장흔태, 양 중서령 범진의 시
059(下-26) 梁秀才陸厥詩 양 수재 육궐의 시
060(下-27) 梁常侍虞羲, 梁建陽令江洪詩 양 상시 우희, 양 건양령 강홍의 시
061(下-28) 梁步兵鮑行卿, 梁晉陵令孫察詩 양 보병 포행경, 양 진릉령 손찰의 시
※해제 및 부록
◆ 해제
1. 鍾嶸
2. ≪詩品≫
◆ 부록
1. ≪南史≫ 鍾嶸傳(全文)
2. ≪梁書≫ 鍾嶸傳(全文)
3. <四庫全書> 提要
4. 漢魏晉南朝 文學史 年表
4. 漢魏晉南朝 世系表
5. <四庫全書> ≪詩品≫ 影印(全)
저자
저자
종영鍾嶸은 남조南朝 양梁나라 때의 인물로 자는 중위仲偉이며, 영천潁川 장사長社(지금의 하남성河南省 허창許昌) 사람이다. 그는 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제齊 영명永明 때 위장군衛將軍을 지낸 왕검王儉을 스승으로 모셨다. 사리가 있고 ≪주역周易≫에 밝아 본주本州의 수재秀才로 천거되어 남강왕시랑南康王侍郞, 무군행참군撫軍行參軍, 사도행참군司徒行參軍 등의 벼슬을 역임하였으며, 형양왕衡陽王이 회계태수會稽太守로 부임하면서 그에게 전적문서典籍文書를 관장토록 하였다. 그의 전은 ≪남사南史≫ 권72 문학전文學傳과 ≪양서梁書≫ 권49 문학전文學傳에 그의 형 종완鍾?, 아우 종서鍾嶼와 함께 실려 있다.
종영이 살던 시대의 사람들은 전통적인 유가 사상의 영향으로 四言詩를 중시하고 五言詩를 경시하는 보수적인 색채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종영은 사언시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또한 「맛을 보는 자로 하여금 무궁하다고 여기도록 하고 이를 듣는 자로 하여금 마음이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使味之者無極, 聞之者動心」라고 하였으며,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맛보게 하고 열심히 하여 권태롭지 않게 해야 한다使人味之, ??不倦」라고 하였다. 이는 시에는 「흥興」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좋은 시란 의당 문장은 끝났으나 그 여운은 남아 있는 것文已盡而意有餘」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이러한 논리는 시가 형식의 역사 발전에 새로운 길을 열게 되었다.
역자 임동석(林東錫)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교 건국대학교대학원 졸업. 한학자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움.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1983).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 역임.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역임.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편역서에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 학술논문 5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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