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5/5(임동석중국사상100 130)
『한비자5/5』는 《한비자집해》와 《한비자집석》을 저본으로 하여 전체를 완역한 것이다.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역자 임동석은 임의로 총 762장으로 분장하고 매 장마다 제목을 달았다. 또한 각 편별로 전면에 간단한 해제를 실어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옛 문건에 수없이 언급되거나 널리 알려진 고사·문장·내용 등은 여러 사서 및 제자서, 유서 등에서 일일이 찾아내어 해당 부분 말미 ‘참고 및 관련 자료’ 난에 실어 대조와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영욕무상을 초월 신출귀몰 통치자로 우뚝 서는 길이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군주론과 만물의 원리를 논한다
반면교사 지혜, 처세치도 천재 한비(韓非)를 보라!
사람은 이익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다. 이해타산으로 맺어진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인간적 호소는 무의미하며, 지배자의 은덕만으로는 백성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그러니 법을 엄하게 세워 명분으로 삼고 위세와 권력, 나아가 생사여탈권까지 집행할 칼자루를 쥔다. 통치하며 공적을 이룬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내린다. 그리하면 군주는 그 자리를 잃지 않는 법이다.
한비(?B.C.280~B.C.233)는 유물주의(唯物主義) 철학자이며 순자의 성악설과 노장의 무위자연설을 받아들여 법가(法家)의 학설을 대성하였다. 그는 전국시대 말기에 법치를 주장했던 관중(管仲), 자산(子産), 오기(吳起), 상앙(商?) 등의 형명법술(刑名法術) 이론에 심취하였다. 초(楚)나라에서 그 무렵 큰 스승이었던 순자(荀卿)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뒷날 진나라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는 이사(李斯)와 동문수학했다.
한비는 한왕(韓王)에게 법치를 실행하여 부국강병을 이룰 것을 권했다. 그는 말더듬이(口吃)로써 언담에는 자신이 없었던 탓에 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의 글 <고분(孤憤)>, <오두(五?)>, <내저설(內儲說)>, <외저설(外儲說)>, <세림(說林)>, <세난(說難)> 등은 세상에 널리 퍼져나갔다.
진왕(秦王) 정(政, 뒤의 진시황)은 그의 글을 읽고 "이 글을 쓴 사람과 교유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嗟乎, 寡人得見此人與之游, 死不恨矣! ≪史記≫)라고 자신의 뜻과 일치함을 감탄했다. 이사가 그의 이름이 한비라고 일러주었다.
뒷날 진왕이 한나라를 공격했을 때, 한왕은 한비를 진나라에 사신으로 파견하였다. 한비는 한나라는 보존하고 대신 조나라를 치는 것이 진나라에 유리함을 설득했다. 진왕은 한비의 계책을 따를 참이었다. 그런데 한비를 시기한 이사가 모함하는 바람에 결국 진왕도 그를 법관에게 넘기고 말았다. 이사의 협박에 견디다 못한 한비는 운양(雲陽, 지금의 陝西 淳化縣)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뒤에 진왕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그를 다시 찾았을 때 한비는 이미 죽은 뒤였다. 이상의 내용은 ≪史記≫ 韓非子傳(老莊申韓列傳)에 자세히 실려 있다.
성악설 바탕으로 법치사상을 펼치다!
한비는 '인간을 부리는(驅使) 방법'에 있어서 천재였다. 그 당시 '어쩌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하고 그 발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더구나 잔인(殘忍)의 관점에서 통치를 보는 눈은 지금과 같은 법치 시대가 결국 출발이 그런 것이었나 할 정도로 두려움까지 앞선다. 말더듬이 한비는 그러한 사상을 언변으로 하기 어렵기에 글쓰기에 매달렸을 것이다. 그 글은 정말 대단하며 그리고 충격적이다.
우선 '성악설'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익이 없이는 그 어떤 일도 시킬 수 없으며, 사람은 이익만을 위해 일을 한다는 대전제는 지금 이 시대의 일면을 보는 것 같다. 이해타산으로 맺어진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인간적 호소 따위는 무의미하며, 백성이 단지 임금의 은덕에 이끌려 따르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힘과 칼, 즉 공포가 필요한 것이다. 폭군 혹은 악인의 오명을 피하기 위해 법이라는 거창한 그물을 만들어 명분으로 삼되 위세와 권력, 나아가 생사여탈권을 그대로 집행할 수 있는 칼자루까지 쥐고 통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자신의 말대로 움직였고 나아가 그로 인해 공적을 이루었다면 반드시 상을 내려야 하며 이 두 가지가 병행될 때만이 군주는 그 자리를 잃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피터 드러커도 경탄한 인간경영 명료한 놀라운 분석!
뒷사람들은 "도가, 황로술, 법가는 모두가 같은 뿌리로서 한결같이 '인(忍)'이라는 대원칙에서 출발하였으나 그 '인'의 유별(流別)이 다를 뿐이다. 그리하여 '인내(忍耐)'의 길을 터득한 자들은 노장(老莊)의 학술로 발전하였고, '은인(隱忍)'의 방법을 터득한 자들은 황로술의 일파로 흘렀으며, '잔인(殘忍)'으로 변질된 원리를 터득한 자들은 바로 한비와 같은 법술(法術)로 변화하였다"고 하였다. 법가의 유가나 묵가는 마치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인의를 부르짖는 것과 같이 부질없으며,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어떤 술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한비는 아주 명료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논리체계를 군주의 통치에 두어 그 때문에 그의 이론을 '군주론'이라 한다. 그러나 군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만물의 원리를 그에 맞추어보면 어디에나 맞다. 다만 '적고 사소한 은혜(少恩)'라는 것에 대해 당송 이후 많은 문인, 나아가 유가를 신봉하는 이들이 격렬하게 비판하고 나섰지만 이는 단장취의(斷章取義)한 것일 뿐이다. 시대가 변하면 일을 처리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전국시대 그 난마 같은 정세, 참혹한 생존 속에 어찌 인의도덕만 외우며 서슬 퍼런 칼날 앞에 꿇어앉아만 있을 수 있겠는가?
물론 파괴적인 삶만을 강요한 것은 아니다. 뒤집어보면 해결책이 있다는 주장이다. 뒤집어보려고도 하지 않는 세태를 안타까워한 것이리라.
자! 이제 한비의 논리가 어떤 것인지 차분히 일독해 보기를 권한다. 반면교사의 지혜를 얻을 수도 있으며 또한 처세의 바른 길을 터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전은 큰 저수지와 같다. 그 물을 사용하는 자, 그리고 그 물을 뜨러 나선 자의 그릇의 크기, 나아가 왜 그 물이 필요한 지에 따라 얻는 소득과 효용, 떠가는 양이 저마다 다르리라.
풍부한 자료, 원저에 충실한 한국최초 완역판 나오다!
이 책은 ≪韓非子集解≫(王先愼, 新編諸子集成本, 中華書局 2010 北京)와 ≪韓非子集釋≫(陳奇猷. 河洛圖書出版社 1974 臺北)을 저본으로 하여 전체를 완역한 것이다. 현대 백화어 역주본도 수집하여 참고하였으며, 특히 ≪韓非子今註今譯≫(邵增樺 臺灣商務印書館 1995 臺北)과 ≪韓非子全譯≫(張覺 貴州人民出版社 1992 貴陽) 등은 구체적인 주석이 세밀하여 번역에 많은 참고가 되었음을 밝힌다.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역자가 임의로 총 762장으로 분장하고 매 장마다 제목을 달았다. 또한 각 편별로 전면에 간단한 해제를 실어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옛 문건에 수없이 언급되거나 널리 알려진 고사?문장?내용 등은 여러 사서(史書) 및 제자서(諸子書), 유서(類書) 등에서 일일이 찾아내어 해당 부분 말미 ?참고 및 관련 자료? 난에 실어 대조와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고, 부록으로 관련 자료를 가능한 한 모두 찾아 실어 연구에 도움을 삼을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목차
○ 일러두기
○ 해제
Ⅰ. 先秦諸子學과 法家
Ⅱ. 한비(韓非: B.C.280~B.C.233)
Ⅲ. ≪韓非子≫
38. 난삼(難三)
617(38-1) 세 가지 잘못
618(38-2) 계씨(季氏)에게 협박을 당한 노나라
619(38-3) 시인(寺人) 피(披)
620(38-4) 두 나라 제사가 끊어진 이유
621(38-5) 수수께끼
622(38-6) 세 가지 어려움
623(38-7) 공자의 정치관(政治觀)
624(38-8) 나라를 망하게 하는 대답
625(38-9) 현능한 신하를 뽑으라고?
626(38-10) 재물을 절약하라고?
627(38-11) 아래 사정을 알고 있어야
628(38-12) 아낙의 곡하는 소리
629(38-13) 그토록 번거로운 단계를 거쳐서야
630(38-14) 잘못된 판단
631(38-15) 두 사람 모두 오류
632(38-16) 눈앞에 보이는 상벌
633(38-17) 편한 분위기
634(38-18) 천하의 왕
635(38-19) 법(法)과 술(術)
39. 난사(難四)
636(39-1) 임금 뒤에 서려 하지 않으니
637(39-2) 비록 두 가지 잘못이 있었지만
638(39-3) 빼앗기는 이유가 있다
639(39-4) 양호(陽虎)와 삼환(三桓)
640(39-5) 천금지가(千金之家)의 아들
641(39-6) 인자함과 탐욕
642(39-7) 미움에 대한 앙갚음
643(39-8) 제압할 능력
644(39-9) 천하와 원수가 되는 짓
645(39-10) 위(衛) 영공(靈公)과 미자하(彌子瑕)
646(39-11) 아궁이 꿈
647(39-12) 앞에서 불을 쬔다 할지라도
40. 난세(難勢)
648(40-1) 용은 구름을 타고
649(40-2) 신자(愼子)의 논리에 반박
650(40-3)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말라
651(40-4) 요(堯)와 순(舜)이라 해도
652(40-5) 모순(矛盾)
653(40-6) 천년에 한번 나와도
654(40-7) 백일을 굶고 나서
655(40-8) 좋은 말과 견고한 수레
41. 문변(問辯)
656(41-1) 변론이 생긴 유래
42. 문전(問田)
657(42-1) 전구(田鳩)에게 묻다
658(42-2) 당계공(堂谿公)과 한비(韓非)
43. 정법(定法)
659(43-1) 신불해(申不害)와 공손앙(公孫?)
660(43-2) 술(術)과 법(法)
661(43-3) 공손앙(公孫?)의 연좌법(連坐法)
662(43-4) 신불해(申不害)의 술(術)과 상군(商君)의 법(法)
44. 설의(說疑)
663(44-1) 인의(仁義)와 지능(智能)
664(44-2) 나라를 망친 여섯 사람
665(44-3) 열두 사람의 잘못
666(44-4) 간쟁에 지독했던 여섯 사람
667(44-5) 신하로써 전횡을 부린 아홉 사람
668(44-6) 신하의 직분을 다한 열다섯 사람
669(44-7) 악행에 능했던 열두 사람
670(44-8) 미천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671(44-9) 난주(亂主)
672(44-10) 군주가 쾌락에 빠지면
673(44-11) 신하의 다섯 가지 간악함
674(44-12)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네 가지 유형
45. 궤사(詭使)
675(45-1) 군주의 치도 세 가지
676(45-2) 명(名)과 실(實)
677(45-3) 다섯 가지 잘못
678(45-4) 정치인 양 잘못 여기는 것들
679(45-5) 본(本)과 말(末)
680(45-6) 법(法)과 사(私)
46. 육반(六反)
681(46-1) 위배되는 것들 여섯 가지
682(46-2) 정치는 머리 감는 것과 같다
683(46-3) 종기는 터뜨려야
684(46-4) 행의(行義)
685(46-5) 임금이 어질지 않아야
686(46-6) 백금을 공개된 시장에 내걸면
687(46-7) 중형(重刑)이 죄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688(46-8) 좋은 말만 들먹일 뿐
689(46-9) 제왕의 정치
690(46-10) 모두가 눈을 감고 있으면
47. 팔설(八說)
691(47-1) 상반되는 여덟 가지 인간상
692(47-2) 존망과 치란
693(47-3) 백성들이 모두 명찰한 것은 아니기 때문
694(47-4) 추거(椎車)
695(47-5) 법은 공적을 이루기 위한 것
696(47-6) 자애로운 어머니와 연약한 자식
697(47-7) 공허한 옛 성인의 말
698(47-8) 지혜나 염려를 쓰지 않아야
699(47-9) 밥이나 얻어먹는 지위
700(47-10) 죽음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701(47-11) 협(俠), 난(亂), 교(驕), 포(暴)
702(47-12) 귀신(貴臣)과 중신(重臣)
48. 팔경(八經)
703(48-1) 인정(因情)
704(48-2) 주도(主道)
705(48-3) 기란(起亂)
706(48-4) 입도(立道)
707(48-5) 참언(參言)
708(48-6) 청법(聽法)
709(48-7) 유병(類柄)
710(48-8) 주위(主威)
49. 오두(五?)
711(49-1) 수주대토(守株待兎)
712(49-2) 상고시대
713(49-3) 요(堯)임금 시대
714(49-4) 인의(仁義)로 가능했던 시대
715(49-5) 힘이 필요한 시대
716(49-6) 고금이속(古今異俗)
717(49-7) 공자(孔子)의 인(仁)
718(49-8) 말을 듣지 않는 자식
719(49-9) 공공의 이익
720(49-10) 유가는 문으로써 법을 어지럽히고
721(49-11) 창힐(蒼?)이 문자를 만들 때
722(49-12) 상지(上智)조차도 알기 어려운 것
723(49-13) 농사짓고 공부하는 이유
724(49-14) 법이 있어야
725(49-15) 합종(合縱)과 연횡(連橫)
726(49-16) 소맷자락이 길면
727(49-17) 공민(公民)과 사인(私人)
728(49-18) 본업(本業)과 말업(末業)
729(49-19) 다섯 부류의 좀벌레
50. 현학(顯學)
730(50-1) 유가(儒家)와 묵가(墨家)
731(50-2) 묵가(墨家)의 장례(葬禮)
732(50-3) 복지(福祉)의 허실
733(50-4)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734(50-5) 용모와 말솜씨
735(50-6) 허수아비가 백만
736(50-7) 덕으로는 난동을 막을 수 없다
737(50-8) 백성은 선량하지 않다
738(50-9) 천성(天性)과 천명(天命)
739(50-10) 천추만세를 누리게 해 주겠소
740(50-11) 치안을 위한 네 가지
51. 충효(忠孝)
741(51-1) 효제충순(孝悌忠順)
742(51-2) 법은 높이고 현자는 낮추어야
743(51-3) 충효를 알지 못한 순(舜)과 고수(??)
744(51-4) 상(象)은 순(舜)의 아우였건만
745(51-5) 열사(烈士)
746(51-6) 옛날 백성은 어리석어
747(51-7) 합종연횡은 거짓 논리
52. 인주(人主)
748(52-1) 파국신망(破國身亡)의 원인
749(52-2) 법술지사(法術之士)와 당도지신(當途之臣)
750(52-3) 관룡봉(關龍逢), 비간(比干), 오자서(伍子胥)
53. 칙령(飭令)
751(53-1) 법이 엄정하면
752(53-2) 공략하기 쉬운 나라
753(53-3) 겸관(兼官)
754(53-4) 이익은 한 구멍에서 나와야
54. 심도(心度)
755(54-1) 욕망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
756(54-2) 사람의 본심
757(54-3) 닫고 막아라
55. 제분(制分)
758(55-1) 사력(死力)과 호오(好惡)
759(55-2) 형벌(刑罰)과 포상(褒賞)
760(55-3) 연좌법(連坐法)
761(55-4) 수(數)와 술(術)
762(55-5) 우(愚), 겁(怯), 용(勇), 혜(慧)
◆ 附錄
Ⅰ. ≪韓非子≫考證 …………… 王先愼
Ⅱ. ≪韓非子≫佚文 …………… 王先愼
Ⅲ. ≪韓非子≫ 序?跋?引?提要?凡例?後語
Ⅳ. 歷代 <韓非論>
Ⅴ. ≪史記≫ 韓非子傳 …………… 司馬遷
Ⅵ. ≪論衡≫ 非韓篇 ……………… 王充
Ⅶ. ≪韓非子≫ 校注本 및 硏究書 목록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