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 대외교역의 형성과 전개(양장본 HardCover)
『한국 고대 대외교역의 형성과 전개』는 기왕의 연구 성과를 적극 수용하면서 한국 고대 대외교역의 여러 형태와 특성, 그리고 그 변화 과정에 대해 이해 체계를 제시한다. 대외교역이 발생하여 점차 국제교역의 체제가 갖춰지고 발전해 가는 모습을 그려 보고자 했으며, 특히 고대국가가 성장하고 주변의 종족 및 정치체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대외교역의 목적과 성격이 전환을 맞게 되는 계기와 그것이 국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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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에서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적극 수용하면서 한국 고대 대외교역의 여러 형태와 특성, 그리고 그 변화 과정에 대해 필자 나름의 이해 체계를 제시하였다. 대외교역이 발생하여 점차 국제교역의 체제가 갖춰지고 발전해 가는 모습을 그려 보고자 했다. 특히 고대국가가 성장하고 주변의 종족 및 정치체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대외교역의 목적과 성격이 전환을 맞게 되는 계기와 그것이 국내 사회에 끼친 영향에 중점을 두고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역 활동은 근세 이후에 전면화되지만 그 싹은 고대사회에서도 움틀 수 있으므로 그 단초를 찾고 시대적 의의를 고찰하는 데도 유의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고대국가들의 관계를 교역 측면에서 분석한 역작
김창석 교수가 2004년에 『삼국과 통일신라의 유통체계 연구』를 발표한 이후 9년 동안 준비 끝에 내놓은 이 책은 고대국가의 교류를 다루고 있다. 기존의 연구서들이 고대국가의 교류를 정치적 측면에서 다루었다면 이 책은 경제적 측면에서 조명하였다.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필자는 동아시아에서 정치체 간의 증여가 무역 행위로 이행하는 과도적 형태로 국가교역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대외교역의 형태와 성격이 단일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정치체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갔으리라는 추정 아래 한국 고대사를 구성한 여러 종족과 국가의 대외교역 양상을 분석하여 서로 어떤 차이와 공통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였다. 또한 고대국가가 성장하고 주변의 정치체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대외교역의 목적과 성격이 전환을 맞게 되는 계기와 그것이 국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주목하였다.
교역 형태의 변천에 대한 명쾌한 설명
김창석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대외교역의 흔적을 자료로써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신석기시대부터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예로 동해 특산물의 하나인 명태 뼈나 밥조개가 두만강 유역인 동관리 수남, 회령 오동, 무산 범의구석, 연길 소영자, 왕청 천고령 등의 집 자리와 무덤에서 나오는 것을 들었다. 특히 두만강 유역에서 많이 출토되는 신석기시대의 玉 제품은 시베리아와 만주 지방에서 생산된 원석을 들여온 것이라 보고 광역에 걸친 대외교류 또한 활발하였음을 주장하였다. 이 시기뿐만 아니라 청동기시대 나아가서 삼국시대까지 초기 교역의 중요한 형태로 침묵교역을 주목하였다. 그는 뒷 시기에서도 발전된 사회와 언어가 다른 미발달 부족 간에는 침묵교역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 예를 고구려와 읍루의 교역을 들고 있다.
'한나라-위만조선-임둔, 진번'으로 이뤄지는 국제교역망은 삼국시대에 진?수?당-고구려 또는 백제-읍루 또는 왜로 연결되었고, 그 이후에는 당-신라 또는 발해-말갈 또는 에미시, 길리야크, 일본으로 연결되는 국제교역망을 형성하였다는 것이다. 신라와 왜의 교역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국가교역 위주로 진행되었지만 점차 무역 단계로까지 성격이 변화해 갔다고 파악하였다.
교역의 주도권 싸움
김창석 교수는 교역집단으로서 한반도 중북부에서 삼국시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예족(동예, 영서예)을 주목했다. 광개토대왕릉비문에 나오는 '동해고'가 바로 교역집단으로서 예족 사람을 지칭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고구려와 수나라 간의 전쟁은 동아시아 교역의 주도권을 놓고 다툰 전쟁이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삼국시대 초중반 경남 남해안 지역에 산재했던 포상팔국 및 금관가야와 관련하여서는 교역장의 중립성 개념을 내놓았다. 이후 이 지역은 신라의 대외 관문 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청주, 강주로 지역 명칭의 변천이 있게 되고 신라 하대에는 독립적인 지방세력이 성장하기도 한다. 발해와 일본 간의 교역에서도 일본 혼슈 중북부지역의 토착민이었던 에미시(아이누족의 조상)와의 교류를 둘러싸고 일본조정과 발해 간의 첨예한 대립과 알력을 소개하면서 일본율령체제를 설명하였다. 여기서 그는 기존에 소개되었던 발해와 일본의 교통 루트를 반박하고 주된 루트를 (말갈족을 대동한) 발해 사절단이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다가 함흥 부근에서 계절풍을 이용하여 울릉도 부근을 지나 일본 혼슈 중부에 도착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신라가 6세기 초에 우산국을 정벌한 것도 이러한 루트가 상고기부터 존재해 왔기 때문이라 해석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고대사회에서 대외교역의 본질을 집단의 통솔자가 자신이 공동체의 한계를 넘어서 다른 공동체 즉 미지의 다른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지위를 과시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대외교역을 통해 이질의 문화를 만나고 이것이 새로운 문화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문화적 자극을 중시했다. 그는 이 책의 말미를 대외교역이 인류 사회 발전의 특정 시점에서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도 교역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난 역사 현상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장식하였다.
목차
목차
서론 1
제1장 초기 대외교역의 모습 9
제1절 침묵교역 11
제2절 濊族의 분포와 문화 양상 18
제3절 沃沮ㆍ東濊의 服屬儀禮와 교역 활동 50
제2장 3~4세기 加耶聯盟體의 교역 전략과 정치체제 71
제1절 서구 학계의 交易場 이론 75
제2절 金海 지역의 交易港 81
제3절 交易場의 중립성과 聯盟의 형성 89
제3장 국제교역망의 형성과 구조 103
제1절 古朝鮮과 百濟의 국제교역상의 위치 105
제2절 高句麗 초ㆍ중기의 對中 교섭과 교역 125
제3절 高句麗ㆍ隋 전쟁의 경제적 배경 142
제4장 8세기 南ㆍ北國과 日本의 교역 및 교통로 161
제1절 남북국시기 新羅ㆍ日 關係의 전개와 교역 162
제2절 752년 교역의 진행 과정과 물품 181
제3절 渤海의 對日 交通路와 蝦夷 세력 197
제5장 羅末麗初의 대외교역 양상 229
제1절 이슬람 諸種族의 來往과 교역 활동 230
제2절 신라의 對日 交通路와 菁州의 사회 변동 258
결론 281
제1절 대외교역의 전개 과정 282
제2절 교역과 무역 286
참고문헌 290
찾아보기 310
Abstract 325
저자
저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ㆍ박사(한국고대사 전공)
하버드 대학교 방문학자
현재 강원대학교 역사교육과 부교수
대표 논저
『삼국과 통일신라의 유통체계 연구』(일조각, 2004)
『백제와 영산강』(공저, 학연문화사, 2012)
[한국 고대의 복수관(復讐觀)과 그 변화](『역사와 현실』 88, 201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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