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한중관계사론(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총서 기초연구시리즈 26)
천조상국과 속국자주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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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조선-청의 외교 관계에 나타난 ‘편법’ 외교라는 특성
이 책에서는 특히 19세기 후반 조선(한국)과 청의 외교적 관계의 특성을 ‘편법’ 외교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천조상국(天朝上國)을 자처하면서 조선을 ‘속국’으로 간주하였던 청은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의 도전 아래 대등한 독립 주권 국가 간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근대적 외교 체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천조상국이라는 체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청은 마지막 조공국으로 남은 조선에 대해 전통적 조공 관계와 근대적 외교 관계가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그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 ‘편법’을 계속 모색하였다. 조선은 속국이지만 종래 내정·외교는 스스로 해 왔다는 ‘속국자주’론이나 조선이 서구 국가와 조약을 체결할 때마다 각국에 보내도록 요구한 ‘속방조회’라는 것은 그 대표적 사례가 된다. 이를 통해 청은 ‘속국’ 조선을 근대적 식민지·보호국으로 ‘치환’하려는 사고를 보여 주었으며, 이후 조선과의 외교 관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상국의 ‘체통’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김형종 교수는 이러한 설명을 통해 청이 근대적 외교 체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관념을 받아들이는 데 여전히 큰 한계가 있었음을 입증하였다. 이 점은 조선과 청이 근대화에 실패한 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논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19세기 후반 조선(한국)과 청의 외교적 관계의 특성을 ‘편법’ 외교라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천조상국(天朝上國)을 자처하면서 조선을 ‘속국’으로 간주하였던 청은 19세기 중반 이후 서구의 도전 아래 대등한 독립 주권 국가 간의 관계를 전제로 하는 근대적 외교 체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천조상국이라는 체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청은 마지막 조공국으로 남은 조선에 대해 전통적 조공 관계와 근대적 외교 관계가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그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 ‘편법’을 계속 모색하였다. 조선은 속국이지만 종래 내정·외교는 스스로 해 왔다는 ‘속국자주’론이나 조선이 서구 국가와 조약을 체결할 때마다 각국에 보내도록 요구한 ‘속방조회’라는 것은 그 대표적 사례가 된다. 이를 통해 청은 ‘속국’ 조선을 근대적 식민지·보호국으로 ‘치환’하려는 사고를 보여 주었으며, 이후 조선과의 외교 관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상국의 ‘체통’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김형종 교수는 이러한 설명을 통해 청이 근대적 외교 체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관념을 받아들이는 데 여전히 큰 한계가 있었음을 입증하였다. 이 점은 조선과 청이 근대화에 실패한 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논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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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머리말
제1장
제1장 서론
1. 집필의 목표
2. 이 책의 구성
3. 몇 가지 개념의 사전 정리
제2장
제2장 1870년대 중후반까지의 조선-청 관계
1. 천조체제와 '속국자주'
2. 일본의 도전과 조선· 청의 대응
제3장
제3장 1880년대의 조선과 청: '속국자주'론의 딜레마
1. 조선의 문호개방과 「조· 미수호통상조약」
2. 임오군란과 청의 대응
3. 청의 새로운 군사전략
4. 「중국· 조선상민수륙무역장정」의 의정(議定)
5. 갑신정변과 천진조약
제4장
제4장 1880년대 조선· 청의 영토 분쟁과 국경회담
1. 1880년대 영토 분쟁의 출현
2. 제1·2차 공동감계와 국경회담
3. 국경회담의 무산과 청의 대응
제5장
제5장 청· 일전쟁 전후 조선-청 관계의 재편
1. 원세개의 파견과 '속국체제'론
2. 청· 일전쟁 직전의 조선-청 관계
3. 청· 일전쟁과 조선 '독립'
4. 대한제국 성립과 「한· 청통상조약」 체결
제6장
제6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발간사
제1장
제1장 서론
1. 집필의 목표
2. 이 책의 구성
3. 몇 가지 개념의 사전 정리
제2장
제2장 1870년대 중후반까지의 조선-청 관계
1. 천조체제와 '속국자주'
2. 일본의 도전과 조선· 청의 대응
제3장
제3장 1880년대의 조선과 청: '속국자주'론의 딜레마
1. 조선의 문호개방과 「조· 미수호통상조약」
2. 임오군란과 청의 대응
3. 청의 새로운 군사전략
4. 「중국· 조선상민수륙무역장정」의 의정(議定)
5. 갑신정변과 천진조약
제4장
제4장 1880년대 조선· 청의 영토 분쟁과 국경회담
1. 1880년대 영토 분쟁의 출현
2. 제1·2차 공동감계와 국경회담
3. 국경회담의 무산과 청의 대응
제5장
제5장 청· 일전쟁 전후 조선-청 관계의 재편
1. 원세개의 파견과 '속국체제'론
2. 청· 일전쟁 직전의 조선-청 관계
3. 청· 일전쟁과 조선 '독립'
4. 대한제국 성립과 「한· 청통상조약」 체결
제6장
제6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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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저자
저자
김형종
김형종(金衡鍾)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근대사를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아틀라스 중국사』(공저), 『청말 신정기의 연구』, 『1880년대 조선-청 공동감계와 국경회담의 연구』가 있고, 역서로 『신중국사』, 『중국현대사상사론』, 『진인각, 최후의 20년』, 『1880년대 조선-청 국경회담 관련 자료 선역』, 『서문으로 보는 중국의 역사 사상』, 『복혜전서』 1-3,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 1·2·3·4·5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근대사를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아틀라스 중국사』(공저), 『청말 신정기의 연구』, 『1880년대 조선-청 공동감계와 국경회담의 연구』가 있고, 역서로 『신중국사』, 『중국현대사상사론』, 『진인각, 최후의 20년』, 『1880년대 조선-청 국경회담 관련 자료 선역』, 『서문으로 보는 중국의 역사 사상』, 『복혜전서』 1-3,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 1·2·3·4·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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