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산책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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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의 역사『진화론 산책』.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해 놀라운 지적 흥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밟고,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며,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달은 위대한 과학자들의 탐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구노트와 일기, 탐험 보고서 및 그 외의 직접적 설명 등을 참고로 해 진화론을 정립하기 위해 떠난 훔볼트, 다윈, 베이츠 등 위대한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마치 옆에서 보고 들은 것처럼 풀어내고 있다. 종의 기원을 찾아 떠난 탐구에서 중요한 세 가지 관점을 전반적인 종, 특정 동물, 인간으로 나누어 살펴보며, 과학적 발견의 추구와 그 발견의 기쁨에 생명을 불어넣는 동시에 진화학에서 각각의 진보가 어떤 중요성을 띠는지 보여준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의 역사『진화론 산책』.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해 놀라운 지적 흥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밟고,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며,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달은 위대한 과학자들의 탐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구노트와 일기, 탐험 보고서 및 그 외의 직접적 설명 등을 참고로 해 진화론을 정립하기 위해 떠난 훔볼트, 다윈, 베이츠 등 위대한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마치 옆에서 보고 들은 것처럼 풀어내고 있다. 종의 기원을 찾아 떠난 탐구에서 중요한 세 가지 관점을 전반적인 종, 특정 동물, 인간으로 나누어 살펴보며, 과학적 발견의 추구와 그 발견의 기쁨에 생명을 불어넣는 동시에 진화학에서 각각의 진보가 어떤 중요성을 띠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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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생명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꾼 진화론,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떠난 위대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탐험 이야기!
소설처럼 읽히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론의 역사
이 책 『진화론 산책(원제: Remarkable Creatures)』은 미스터리 중의 미스터리이자 생물학 궁극의 문제인 '진화의 신비'를 담고 있는 경이로운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와 동시에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해 놀라울 만큼의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경이로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다윈보다 30여 년 전에 남아메리카와 중아메리카를 탐험했던 알렉산더 폰 훔볼트부터 저 유명한 찰스 다윈, 그리고 다윈이 20여 년간 차마 세상에 내놓지 못했던 종의 기원에 대해 입을 열게 만들었던 월레스, 자바원인의 화석을 발견하여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 과도기적으로 존재했던 인류의 조상이 있었음을 밝혀낸 뒤부아 등 진화론의 고비 고비마다 경이로운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학문을 발전시킨 학자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저자인 션 B. 캐럴은 연구노트와 일기, 탐험보고서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동원해 실감나게 그려냈다.
다윈과 윌슨, 도킨스와 굴드를 낳은 위대한 자연사의 전통!
이 모든 것은 훔볼트의 여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프러시아의 젊은 박물학자 A. 폰. 훔볼트의 모험에서부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베네수엘라 중부 칼라보조 지방의 한 개울에서 '전기뱀장어'를 발견했을 때, 뱀장어의 어느 곳을 만지면 감전되는지를 본인이 직접 체험해볼 정도로 고통스러운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고무나무의 일종으로 우유 같은 물질을 분비한다고 하여 '젖소 나무'라 불리던 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무에서 분비된 액체를 한 바가지나 마셨다고 한다. 그의 기록에 따르면 하인 한 명은 그 행동을 따라했다가 몇 시간 동안이나 응고된 고무 덩어리를 게워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궁금한 것은 직접 실험해서라도 확인해보고자 하는 앎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훔볼트는 1799년부터 1804년까지 5년에 걸쳐 베네수엘라, 브라질, 기아나, 쿠바,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 멕시코 등지를 돌며 엄청난 양의 식물학, 동물학, 지질학, 민족학 표본을 수집했고 매우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신대륙 적도 부근 지역 여행기』『코스모스』등의 책으로 평생에 걸쳐 펴냈는데, 그의 책들은 찰스 다윈, 알프레드 월레스, 헨리 월터 베이츠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훔볼트가 그 당시의 종교적 세계관(창조론)에 충실했던 인물이었고, 생물과 무생물을 포함해 자연이란 완전한 설계와 신성한 질서를 반영하는 다소 정적이고 평화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의 영향을 받아 자연사 연구에 뛰어든 학자들은 훔볼트의 시각과는 정반대인 '자연이란 모든 유기체 사이의 끊임 없는 투쟁'이라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하도록 만든 남자, 월레스
알프레드 월레스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진진하다. 그는 1848년 5월, 동료인 헨리 월터 베이츠와 함께 대서양으로부터 약 3,200킬로미터 떨어진 아마존강 일대를 탐험하며 원숭이, 각종 앵무새, 큰부리새 등의 동물들을 수집했다. 마침내 34마리의 살아 있는 동물들과 여러 표본, 기록 상자를 싣고 영국으로 향했다. 항해를 시작한 지 3주가 되었을 때, 그의 모든 것이 실려 있는 '헬렌호'에 불이 나 난파되었다. 그간 자신이 수집한 모든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것은 물론이고, 열흘간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신세가 되었다. 간신히 구조되어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일단 영국에 닿으면 다시는 바다에 나가지 않으리라."고 50번이나 다짐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사이, 수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말레이 제도를 향해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월레스는 돈을 벌기 위해 표본을 수집하던 사람에서 과학자로 변해갔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찾은 종의 다양성과 각 종의 개체 간 차이 등을 관찰하며 놀라울 정도로 다윈과 비슷한 결론에 다가가고 있었다.
월레스는 다윈과는 달리 평판은 고사하고 본래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적자 생존'이라는 원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좋았다. 1858년 초 말라리아로 고열에 시달리던 월레스는 섭씨 30도가 넘는 한낮에 담요를 두른 채 생각을 거듭하다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 모든 변이 현상은 개별 개체의 습성이나 능력에 어느 정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조금이라도 힘이 향상된 변종은 그중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결국에는 수적으로 우세하게 될 것이다." 그는 이런 결론에 「변종이 본래 유형으로부터 완전히 이탈하려고 하는 성향에 대하여」라는 제목을 붙였고 자신의 개념을 사회과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말을 빌려 '적자의 생존'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월레스는 이 논문을 저널에 바로 보내지 않고 1만 6,000킬로미터 떨어진 존경하는 선생에게 보냈다. 바로 '다윈'이었다. 1858년 6월의 어느 날 월레스의 논문을 받은 다윈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그는 부랴부랴 자신의 이론을 발표했다. 다윈은 당시의 심정을 "내 이론이 얼마나 독창적이든 이제 모조리 망가질까 두려웠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다윈은 월레스의 부탁대로 지질학자인 찰스 라이엘에게 그의 논문을 보냈고, 라이엘은 월레스의 논문과 다윈의 논문초고를 함께 발표했다. 만약 월레스가 다윈에게 논문을 먼저 보내지 않고 저널에 그냥 발표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쨌든 월레스는 평생 다윈을 존경했고 자신의 주요 저서인 『말레이 제도』를 다윈에게 헌정했으며, 자서전인 『나의 인생』에서 다윈과의 우정에 대해 한 장을 고스란히 바쳤다. 평생 다윈에게 단 한마디의 유감이나 시샘, 원한의 말도 없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자신의 꿈을 좇아 머나먼 땅을 여행하고, 야생의 나라를 탐험하고, 아름답고 희귀하며 기이한 동식물을 수집했으며, 이미 멸종된 동물의 화석이나 인류의 조상을 발견한 놀라운 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처음부터 위대한 업적이나 명성을 꿈꾸지 않았다. 그 중 몇 사람은 공식적으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도 없다. 그들은 다만 자연을 탐험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이었다. 먼 거리를 항해하면서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처했던 사람도 많았고 사막과 정글, 남극과 북극의 혹독한 기후와 맞서 싸워야만 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그들이 이뤄낸 것은 실로 놀라웠다. 그들은 단순한 생존이나 동식물 채집 그 이상을 해냈고, 자신들이 찾아낸 경이로운 존재들을 통해 순식간에 수집가에서 과학자로 탈바꿈해 자연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인류의 세계관을 영원히 바꿔놓을 혁명에 불을 붙였다.
훔볼트에서 싹이 튼 진화론을 향한 모험은 다윈과 월레스, 베이츠를 거쳐 뒤부아, 월코트 등으로 이어졌다. 그들의 탐험은 성격과 목적이 각각 달랐지만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향한 욕구'에서 출발했다는 점만은 같았다. 이 책은 이처럼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밟고,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며,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달은 위대한 과학자들의 탐험 이야기다. 그것도 매우 흥미진진한.
그들의 모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진화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2009년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출판되었다
* 2009년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선정 올해의 책
* 2009년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선정 올해의 책
* 2009년 내셔널북어워드(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분 파이널리스트
* 아마존닷컴 2009년 베스트
추천사
완벽하게 즐거운… 진화론의 발전을 잘 짜여진 테피스트리처럼 보여준다.
-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
추리소설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이 책은 이 시대 최고의 생물학자가 쓴 재미있는 진화론 입문서다. …『진화론 산책』은 탐구적인 사람들, 또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그들의 아이를 위한 책이다. - 「네이처(Nature)」
션 캐럴의 매력적이고 계몽적인 이 책보다 더 서사적이며 과학적인 모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책을 찾기 힘들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다윈과 관련된 책 중에 최고다… 션 캐럴은 이 책에서 놀라운 디테일과 훌륭한 글쓰기 실력을 결합시켰다.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떠난 위대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탐험 이야기!
소설처럼 읽히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진화론의 역사
이 책 『진화론 산책(원제: Remarkable Creatures)』은 미스터리 중의 미스터리이자 생물학 궁극의 문제인 '진화의 신비'를 담고 있는 경이로운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와 동시에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관해 놀라울 만큼의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경이로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다윈보다 30여 년 전에 남아메리카와 중아메리카를 탐험했던 알렉산더 폰 훔볼트부터 저 유명한 찰스 다윈, 그리고 다윈이 20여 년간 차마 세상에 내놓지 못했던 종의 기원에 대해 입을 열게 만들었던 월레스, 자바원인의 화석을 발견하여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 과도기적으로 존재했던 인류의 조상이 있었음을 밝혀낸 뒤부아 등 진화론의 고비 고비마다 경이로운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학문을 발전시킨 학자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저자인 션 B. 캐럴은 연구노트와 일기, 탐험보고서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동원해 실감나게 그려냈다.
다윈과 윌슨, 도킨스와 굴드를 낳은 위대한 자연사의 전통!
이 모든 것은 훔볼트의 여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프러시아의 젊은 박물학자 A. 폰. 훔볼트의 모험에서부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베네수엘라 중부 칼라보조 지방의 한 개울에서 '전기뱀장어'를 발견했을 때, 뱀장어의 어느 곳을 만지면 감전되는지를 본인이 직접 체험해볼 정도로 고통스러운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고무나무의 일종으로 우유 같은 물질을 분비한다고 하여 '젖소 나무'라 불리던 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무에서 분비된 액체를 한 바가지나 마셨다고 한다. 그의 기록에 따르면 하인 한 명은 그 행동을 따라했다가 몇 시간 동안이나 응고된 고무 덩어리를 게워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궁금한 것은 직접 실험해서라도 확인해보고자 하는 앎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훔볼트는 1799년부터 1804년까지 5년에 걸쳐 베네수엘라, 브라질, 기아나, 쿠바,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 멕시코 등지를 돌며 엄청난 양의 식물학, 동물학, 지질학, 민족학 표본을 수집했고 매우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신대륙 적도 부근 지역 여행기』『코스모스』등의 책으로 평생에 걸쳐 펴냈는데, 그의 책들은 찰스 다윈, 알프레드 월레스, 헨리 월터 베이츠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훔볼트가 그 당시의 종교적 세계관(창조론)에 충실했던 인물이었고, 생물과 무생물을 포함해 자연이란 완전한 설계와 신성한 질서를 반영하는 다소 정적이고 평화로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의 영향을 받아 자연사 연구에 뛰어든 학자들은 훔볼트의 시각과는 정반대인 '자연이란 모든 유기체 사이의 끊임 없는 투쟁'이라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하도록 만든 남자, 월레스
알프레드 월레스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진진하다. 그는 1848년 5월, 동료인 헨리 월터 베이츠와 함께 대서양으로부터 약 3,200킬로미터 떨어진 아마존강 일대를 탐험하며 원숭이, 각종 앵무새, 큰부리새 등의 동물들을 수집했다. 마침내 34마리의 살아 있는 동물들과 여러 표본, 기록 상자를 싣고 영국으로 향했다. 항해를 시작한 지 3주가 되었을 때, 그의 모든 것이 실려 있는 '헬렌호'에 불이 나 난파되었다. 그간 자신이 수집한 모든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것은 물론이고, 열흘간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신세가 되었다. 간신히 구조되어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일단 영국에 닿으면 다시는 바다에 나가지 않으리라."고 50번이나 다짐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사이, 수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말레이 제도를 향해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월레스는 돈을 벌기 위해 표본을 수집하던 사람에서 과학자로 변해갔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찾은 종의 다양성과 각 종의 개체 간 차이 등을 관찰하며 놀라울 정도로 다윈과 비슷한 결론에 다가가고 있었다.
월레스는 다윈과는 달리 평판은 고사하고 본래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적자 생존'이라는 원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좋았다. 1858년 초 말라리아로 고열에 시달리던 월레스는 섭씨 30도가 넘는 한낮에 담요를 두른 채 생각을 거듭하다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 모든 변이 현상은 개별 개체의 습성이나 능력에 어느 정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조금이라도 힘이 향상된 변종은 그중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결국에는 수적으로 우세하게 될 것이다." 그는 이런 결론에 「변종이 본래 유형으로부터 완전히 이탈하려고 하는 성향에 대하여」라는 제목을 붙였고 자신의 개념을 사회과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말을 빌려 '적자의 생존'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월레스는 이 논문을 저널에 바로 보내지 않고 1만 6,000킬로미터 떨어진 존경하는 선생에게 보냈다. 바로 '다윈'이었다. 1858년 6월의 어느 날 월레스의 논문을 받은 다윈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그는 부랴부랴 자신의 이론을 발표했다. 다윈은 당시의 심정을 "내 이론이 얼마나 독창적이든 이제 모조리 망가질까 두려웠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다윈은 월레스의 부탁대로 지질학자인 찰스 라이엘에게 그의 논문을 보냈고, 라이엘은 월레스의 논문과 다윈의 논문초고를 함께 발표했다. 만약 월레스가 다윈에게 논문을 먼저 보내지 않고 저널에 그냥 발표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쨌든 월레스는 평생 다윈을 존경했고 자신의 주요 저서인 『말레이 제도』를 다윈에게 헌정했으며, 자서전인 『나의 인생』에서 다윈과의 우정에 대해 한 장을 고스란히 바쳤다. 평생 다윈에게 단 한마디의 유감이나 시샘, 원한의 말도 없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자신의 꿈을 좇아 머나먼 땅을 여행하고, 야생의 나라를 탐험하고, 아름답고 희귀하며 기이한 동식물을 수집했으며, 이미 멸종된 동물의 화석이나 인류의 조상을 발견한 놀라운 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처음부터 위대한 업적이나 명성을 꿈꾸지 않았다. 그 중 몇 사람은 공식적으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도 없다. 그들은 다만 자연을 탐험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이었다. 먼 거리를 항해하면서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처했던 사람도 많았고 사막과 정글, 남극과 북극의 혹독한 기후와 맞서 싸워야만 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그들이 이뤄낸 것은 실로 놀라웠다. 그들은 단순한 생존이나 동식물 채집 그 이상을 해냈고, 자신들이 찾아낸 경이로운 존재들을 통해 순식간에 수집가에서 과학자로 탈바꿈해 자연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인류의 세계관을 영원히 바꿔놓을 혁명에 불을 붙였다.
훔볼트에서 싹이 튼 진화론을 향한 모험은 다윈과 월레스, 베이츠를 거쳐 뒤부아, 월코트 등으로 이어졌다. 그들의 탐험은 성격과 목적이 각각 달랐지만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향한 욕구'에서 출발했다는 점만은 같았다. 이 책은 이처럼 진화의 지도를 찾기 위해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을 밟고,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며, 아무도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달은 위대한 과학자들의 탐험 이야기다. 그것도 매우 흥미진진한.
그들의 모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진화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2009년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출판되었다
* 2009년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선정 올해의 책
* 2009년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선정 올해의 책
* 2009년 내셔널북어워드(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분 파이널리스트
* 아마존닷컴 2009년 베스트
추천사
완벽하게 즐거운… 진화론의 발전을 잘 짜여진 테피스트리처럼 보여준다.
-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
추리소설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이 책은 이 시대 최고의 생물학자가 쓴 재미있는 진화론 입문서다. …『진화론 산책』은 탐구적인 사람들, 또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그들의 아이를 위한 책이다. - 「네이처(Nature)」
션 캐럴의 매력적이고 계몽적인 이 책보다 더 서사적이며 과학적인 모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책을 찾기 힘들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다윈과 관련된 책 중에 최고다… 션 캐럴은 이 책에서 놀라운 디테일과 훌륭한 글쓰기 실력을 결합시켰다.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목차
목차
머리말_진화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모험
1장 훔볼트의 선물
1부 이론의 발전
2장_다윈 목사, 옆길로 빠지다
3장_원숭이와 캥거루 사이에 선을 긋다
4장_생명, 생명을 모방하다
2부 아름다운 유골
5장_자바원인
6장_말을 타고 빅뱅까지
7장_용이 알을 낳는 곳
8장_중생대가 막을 내린 날
9장_깃털 달린 공룡
10장_발 달린 물고기
3부 인류의 역사
11장_석기시대로의 여행
12장_시계, 나무 그리고 수소폭탄
13장_네안더 계곡의 CSI 과학수사대
맺음말_다가올 것들의 모습
감사의 말
주석
1장 훔볼트의 선물
1부 이론의 발전
2장_다윈 목사, 옆길로 빠지다
3장_원숭이와 캥거루 사이에 선을 긋다
4장_생명, 생명을 모방하다
2부 아름다운 유골
5장_자바원인
6장_말을 타고 빅뱅까지
7장_용이 알을 낳는 곳
8장_중생대가 막을 내린 날
9장_깃털 달린 공룡
10장_발 달린 물고기
3부 인류의 역사
11장_석기시대로의 여행
12장_시계, 나무 그리고 수소폭탄
13장_네안더 계곡의 CSI 과학수사대
맺음말_다가올 것들의 모습
감사의 말
주석
저자
저자
션 B. 캐럴
저자 션 B. 캐럴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의 유전학과 교수이자 하워드 휴즈 의학협회의 연구원이다. 이 시대의 가장 선구적인 생물학자 중 한 명인 그를, 1994년 「타임」은 주목해야 할 젊은 과학자로 선정했다. 그의 연구는 「네이처」 「사이언스」를 비롯한 유수의 학술지에 자주 등재되며, 「타임」 「U.S. 뉴스&월드 리포트」 「디스커버」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이보디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진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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