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담: 제주의 신화 전설 민담(살림지식총서 542)
이석범의 탐라유사 8부작
이석범의 탐라유사 8부작 『제주 민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다채로운 제주 10신 이야기. 신들의 고향, 제주의 비밀 봉인이 풀리고 제주 신화를 통해 제주와 한국, 동아시아와 유라시아 문명의 뿌리가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제주도민과 제주도 관광객이 ‘천지왕’을 알게 되고, ‘설문대할망’이 어떻게 살았고, ‘오돌또기’가 어떻게 해서 생겨난 노래인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제주도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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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주 민담의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옛것을 통해 오늘을 새롭게 키우고,
내일을 환상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상상력의 놀이를 즐기자!
『제주 신화』『제주 전설』『제주 민담』
이석범의 탐라유사 8부작 출간!
▶그리스 올림포스에 비견될 만큼 수많은 신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이야기
'신들의 고향' 제주섬의 신화ㆍ전설ㆍ민담을 한데 묶다!
살림출판사에서는 지난 14년간 문ㆍ사ㆍ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과, 과학기술ㆍ예술ㆍ실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살림지식총서》를 500종 이상 출간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문고'임을 자처하는 《살림지식총서》가 이번에는 '제주의 신화ㆍ전설ㆍ민담'(전 8권)'을 준비했다. 문고본으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획이다.
'신화'는 신들이 등장하는 세상의 근원적 질서에 대한 이야기, '전설'은 비범한 인물이 등장하며 사실을 뛰어넘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민담'은 평범한 인물들이 겪는 특이한 체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두 권으로 펴내는 『제주 신화』는 한반도나 대륙의 상징인 강남천자국에 가서 구국의 영웅이 되고도 다시 제주도로 돌아온 영웅 궤네깃도의 얼굴에서 운명과 맞서는 또 다른 탐라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신화가 되살아나는 섬, 제주 하면 '탐라국의 문화적 독립'이란 말이 떠오른다.
그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도 신화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이석범의 입담과의 의욕적인 작업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었으며, 현대의 독자들에게 경이로운 제주도 신화의 참맛을 비로소 선보이게 되었다.
▶바야흐로 제주 홀릭의 시대! 하지만 외형의 성장만큼 내실은 튼튼한가?
현재 제주도 인구는 65만 명 정도 된다. 한 해 유입자가 1만 명 이상이고 관광객은 1,0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바야흐로 '제주 홀릭'의 시대! 땅값은 치솟고 아파트 거래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땅값, 아파트값 상승이라는 물질적 풍요는 역설적으로 그 안의 정신을 핍박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딛고, 아파트와 땅 밑에 스민 제주(탐라)의 에스프리를 복원하여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데도 한 목적이 있다. 모든 것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탐라의 원형질이 무엇인가를.
'이석범의 탐라유사 8부작'을 통해 제주도민과 제주도 관광객이 '천지왕'을 알게 되고, '설문대할망'이 어떻게 살았고, '오돌또기'가 어떻게 해서 생겨난 노래인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제주도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책의 소임은 다하는 것이 될 것이다.
▶ '한국의 민담'은 있어도 '제주 민담'은 없었다! 처음으로 소개되는 제주의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을 뭉뚱그려 '설화'라 하고, 이를 다시 신화, 전설, 민담으로 분류하는 것이 학계의 관행이다. 신화, 전설, 민담과 같은 옛날이야기 중에서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하고 매력적인 것이 바로 민담이다.
민담 속에는 우리 자신과 사회와 우주에 대한 아주 오래된 지혜가 들어 있다. 그것은 세상이 변화해도 결코 퇴색되지 않는 원형적 지혜들이다. 또한 민담에는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기도 한다.
민담의 특성은 범세계적ㆍ범민족적이기 때문에 제주도만의 특징을 가진 민담은 희귀하게 마련이다. 이리하여 지금껏 『한국의 민담』이라는 책은 있었지만, 『제주 민담』이라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의 가치는 『제주 민담』이라는 표제를 단 최초의 책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여기 소개하는 민담 중 「오돌또기」(pp.7~17), 「칠성부군」(pp.193~197), 「모관 양반 이야기」(pp.177~192), 「저승 갔다 온 사람 이야기」(pp.210~215) 등은 본토의 것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다만 소재가 제주적인 것으로 변모되어 전하고 있다.
『제주 민담』에는 동물이 등장하여 '보은'과 '사랑', '인신공희'의 폐해 등을 이야기하는 우화, '욕심'의 경계나 '불효'에 대한 응징, '형제간 우애' 등을 강조하는 교훈적인 민담, '민속적 금기' '혼령 결혼' '풍수' 등에 관한 이야기 '기지'와 '담대함'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통쾌한 이야기, '열녀 칭송'과 '불교 귀의' 등등의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가운데 가장 『제주 민담』에 어울리는 한 편을 꼽으라면 단연 「오돌또기」(pp.7~17)라 할 만하다. 우선 스케일이 장대하게 펼쳐져 '조선' '안남' '유구국' '여인국' '일본' '제주' 등 당시 표류 사고가 종종 일어났던 동지나해 전역이 무대가 되면, 평범한 남자와 여자의 이별 과정이 애절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의 증거로 아직까지도 불리는 '오돌또기'라는 민요까지 남겨놓았다.
목차
목차
오돌또기 7│두루붕이 형제 18│말 못 하는 아내 30│곰보색시 34│무쇠철망 40│녹일국 정명수를 찾아서 45│어린 신랑과 복주머니 56│정승댁 외동딸 62│영리한 굴묵하니 66│황지네를 물리친 거지 73│두꺼비의 사랑 79│이순풍과 여우 이야기 86│혼령과 결혼한 선비 95│봉사와 앉은뱅이 98│녹핀영감 104│죽었다 산 사람 110│병둥이 이야기 119│노루 때린 막대 130│천년서 134│은혜 갚은 쥐 158│욕심 센 영감과 쥐 163│쥐가 사람 된 이야기 168│은혜 갚은 뱀 172│모관 양반 이야기 177│칠성부군 193│동지섣달 백련화야 198│어떤 열부 204│저승 갔다 온 사람 이야기 210
저자
저자
2002년 이후 '설화의 보고'라 회자되는 고향 제주의 '신화ㆍ전설ㆍ민담' 등 구전되는 모든 설화를 꼼꼼히 섭렵하고 재구성하여 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제 그간의 『소설로 읽는 제주도 신화』(2005), 『제주 전설집』 ⅠㆍⅡ(2011~2012)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제주 민담'을 추가한 제주도 옛이야기들 총체인 이 '탐라유사(耽羅遺事)'를 '살림지식총서'에 한데 모아 선보인다. 설화의 보물창고를 활짝 열어젖혔으니, 원하는 누구든 한국에 마지막 남은 이 전통문화 콘텐츠에 수월히 접속하여 보석들을 캐내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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