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자동차 경주(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95)(양장본 Hardcover)
세계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을 만나는 「네버랜드 픽쳐 북스」 시리즈 제95권 『한밤의 자동차 경주』. 인그리 파린 돌레르, 에드거 파린 돌레르 부부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차용한 작품이다. 자만심에 낮잠을 자는 토끼는 번쩍거리는 새 초록 자동차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노력하여 승리에 이르는 거북이는 믿음직스러운 낡은 빨간 자동차로 변신한다. 승리만을 목표로 삼는 새 초록 자동차와 안전 운전을 하며 과정을 중시한 낡은 빨간 자동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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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화 속의 토끼와 거북이가 새 자동차와 낡은 자동차로 다시 태어났다!
과연 도로 위 최고의 자동차는 누구일까?
자동차 경주 이야기를 보며 진정한 승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그림책
★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만든 작품
여기, 새 초록 자동차와 낡은 빨간 자동차가 있다. 초록 차는 매끈한 유선형에 번쩍번쩍 빛나는 반면, 빨간 차는 낡아서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지고 광택도 사라졌다. 두 자동차는 서로 자기가 '도로 위 최고의 자동차'라고 말하다가, 승부를 가리기 위해 시합을 벌이기로 한다. 누가 봐도 승자가 뻔히 예측되는 새 차와 낡은 차의 경주……. 그런데 잠깐! 이 경주 이야기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하지 않은가? 주인공이 자동차가 아니라 토끼와 거북이고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인그리ㆍ에드거 파린 돌레르 부부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차용한 작품이다. 돌레르 부부는 이미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은 흥미가 떨어진 토끼와 거북이 대신,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멋진 자동차 두 대를 책 속으로 불러들였다. 너무 자만한 나머지 경주 도중에 낮잠을 자는 토끼는 번쩍거리는 새 초록 자동차로,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끝까지 노력해서 결국 승리하는 거북이는 믿음직스러운 낡은 빨간 자동차로 변신했다. '오래된 이야기'의 완성도와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소재의 만남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랑받을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냈다.
★ 진정한 승리의 의미, 새 것과 낡은 것에 대한 새로운 생각
출발하자마자 쌩하니 달려 나간 새 초록 자동차는 속도를 내어 달리다가 작은 동물들을 만나자 "빵빵빵빵, 저리 비켜!" 하며 고함을 지른다. 덕분에 토끼와 다람쥐들은 허둥지둥 달아난다. 폐차장의 차들을 보면서는 자기한테는 절대로 일어날 리 없는 일이라는 듯 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다가, 과속으로 경찰관에게 잡혀 벌금을 문다. 사거리에서는 트럭과 서로 먼저 가겠다며 싸우다가 트럭에게 들이받히기도 한다.
한편 털털거리며 도로로 나선 낡은 빨간 자동차는 작은 동물들을 만나자 "빠앙빠앙, 조심하렴! 나도 조심할 테니까."라며 배려한다. 폐차장을 지나면서는, 한때는 빛났으나 지금은 고철덩어리가 되어 버린 친구들을 보며 가슴 아픈 나머지 물인지 기름인지 알 수 없는 걸 흘리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도 규정 속도 시속 60킬로미터를 꼭 지키며 말이다.
돌레르 부부가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빗댄 두 자동차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걸 무엇일까? 그건 바로 진정한 승리의 의미이다. 토끼와 거북이가 그랬듯 승리만을 목표로 삼는 새 초록 자동차와 안전 운전을 하며 과정을 중시하는 낡은 빨간 자동차의 이야기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마음을 자연스레 일깨워 준다. 더불어 그 승리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둘러싼 세계'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또한 돌레르 부부는 새 것과 낡은 것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새 것이라 성능은 뛰어나지만 지혜와 겸손은 부족한 초록 자동차, 낡아서 털털거리기는 하지만 믿음직스럽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 빨간 자동차를 통해, 새 것은 좋고, 낡은 것은 나쁘다는 선입견을 버리게 한다. 그것이 비록 사물이 아니라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 뛰어난 문장력과 표현력을 지닌 돌레르 부부의 작품
이 책은 미국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영역에서 큰 공을 세운 작가이자 칼데콧 상 수상자인 인그리ㆍ에드거 파린 돌레르 부부의 작품이다. 돌레르 부부는 신화와 역사, 옛이야기, 고전문학 등 '오래된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이 책 역시 그런 관심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석판화로 작업한 그림은 보는 재미를 주며, 글과 그림 곳곳에 숨어 있는 은근한 유머는 자동차 경주 이야기를 유쾌하고 즐거운 그림책으로 만든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눈으로 표현한 재치 있는 의인화, 자동차 경주의 유일한 관람자인 보름달의 다양한 표정 변화, 경주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다채로운 구도는 고풍스러운 석판화 그림 안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돌레르 부부 특유의 뛰어난 문장력은 대비되는 두 자동차 캐릭터를 잘 보여 줄 뿐 아니라,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 도서 내용
옛날 어느 차고에 두 대의 자동차가 있었다. 하나는 초록색 유선형의 번쩍번쩍 빛나는 새 차이고, 다른 하나는 낡은 빨간 자동차이다. 어느 날, 둘은 누가 도로 위 최고의 자동차인지 알아보기 위해 경주를 벌인다. 새 차는 출발부터 쌩하고 떠나지만, 낡은 차는 시동을 거는 데도 오래 걸리고 털털거린다. 낡은 차는 규정 속도로 들판의 동물들도 살펴 가며 안전하게 운전한다. 폐차장을 지날 때는 폐차가 된 옛 친구들에 대한 회상에 젖기도 한다. 반면 새 차는 규정 속도를 어기고 달리다가 벌금을 물고, 교차로에서 마주친 트럭과 서로 먼저 가겠다고 싸움을 벌이다가 들이받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주를 벌이던 두 대의 자동차. 낡은 차가 차고 앞길에 거의 도착하려는 순간, 경찰이 나타나 낡은 차를 세운다. 낡은 차의 안전 운전을 크게 칭찬하기 위해서이다. 그사이 새 차는 먼저 차고에 도착해 경주에서 이긴다. 낡은 차는 경주에서 졌지만, 경찰관에게 칭찬받은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신도 멋진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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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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