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06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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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아픈 동생 로지를 위해 멋진 생각을 해냅니다. 바로 동생이 좋아하는 회전목마 그림과 회전목마 장난감을 선물하는 것. 아팠던 로지는 친구들의 멋진 회전목마 그림과 오빠의 장난감을 받고서 행복해합니다. 그날 저녁, 로지는 꿈에서 회전목마를 타게 되는데….
오빠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난 로지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아이들을 회전목마의 판타지 세계로 유인합니다.
오빠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난 로지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아이들을 회전목마의 판타지 세계로 유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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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회전 목마를 한 번 떠올려 보자. 롯데 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거대한 놀이 동산에서 다른 탈것들은 줄잡아 몇십 분 기다려야 할 때에도 유독 자리 띄엄띄엄 비우고 돌아가는 흰말 일색의 "고전적인" 놀이 기구가 떠오른다. 줄곧 희한한 음악을 흩뿌리며 뱅글뱅글 신나게 돌아가지만, 롤러 코스터니 바이킹이니 하는 인기있는 탈것들에 가려서 아주 어린, 정말 어려서 다른 놀이 기구는 탈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꼬마들과, 그런 꼬마들을 대견해하는 부모들과, 아무리 아기들이지만 저게 저렇게 소리 꺅꺅 지를 만큼 재미있을까 의아해하는 몇몇 구경꾼들말고는 별 관심조차 없는 놀이 기구이다. 회전 목마는 원래가 놀이 기구로 고안되지는 않았다. 회전 목마를 뜻하는 영어 캐러젤(carrousel)은 17세기에 서양에서 유행했던 마상 시합을 뜻하는 말이며, 처음에는 기사가 말 위에서 창을 던지는 연습 도구로 고안된 것이지만 18세기 초에 한 약삭빠른 프랑스인 완구상이 회전대 위에 마상 시합에서 따온 마구를 얹은 나무 말을 올리고 인력이나 마력으로 돌리면서부터 우리가 아는 회전 목마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역사가 오래되었으니 지금처럼 온갖 탈것들이 넘쳐흐르기 이전에, 회전 목마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일한 놀이 기구였을 터이며, 온갖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 주는 마법의 탈것이었을 터이다. 여기서 마법의 회전 목마는 앓아 누운 아이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어마어마한 역할을 맡는다. 아이가 나을 수 없으리라고 단정지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분위기는 틀림없이 그러리라고 일러 준다. 의사는, 아이에게 단 하나 남은 희망은 아이가 나을 수 있다는 의지를 지니는 것이라고, 이것 역시 어디선가 많이 들은 이야기를 들려 준다. 엄마와 아빠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지만 아이의 어린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어린 오빠는 자기 생각에 비추어, 회전 목마라면 동생에게 삶의 의지를 심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로 나타난다. 사람들이 모두 잠든 한밤중, 아픈 아이와 그 아이 오빠와 아이 친구들 모두의 소망의 결집체인 회전 목마는 아픈 아이를 데리고 환타지의 세계로 떠난다. 육각형 눈의 결정은 얼음과 눈으로 덮인 남극으로 아이를 데려가 펄펄 끓던 열을 내리고, 날개 달린 시계는 어떤 약보다도 시간이 가장 소중한 약이라며 커다란 약병에 담긴 시간을 쏟아 내고, 이야기를 들려 주는 의자는 앓아 누운 침상에서 아이의 유일한 벗이었을 책 속의 친구들을 원없이 만나게 해 준다. 아이는 캥거루 배주머니에 들어 앉아 하늘로도 올라가고, 왕좌에 앉아 세상을 호령하는 이국의 여왕이 되어 보기도 한다. 회전 목마와 함께 맘껏 환타지 세계를 여행하고 난 뒤에 아이는 당연히 병이 낫게 되고, 다시 마을에 회전 목마가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한치 오차 없는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삶에 대한 애착을 잃고 시름시름 앓는 사람에게 느닷없이 희망을 품게 하는 계기가 생긴다는 "오래된" 주제와, 이미 탈것의 조연으로 한참 밀려난 회전 목마라는 "오래된" 소재를 재료로 삼았지만,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펼쳐 보이는 화려한 환타지의 세계가 그저 신선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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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저자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1930~)는 존 버닝햄과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 3대 작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이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여 60년대 이후에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와일드스미스는 현란하리만치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와일드스미스는 영국 페니스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열여섯 살 때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서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다. 그는 옥스포드 출판사의 편집자 메이블 조지에게 발탁되어 만든 처녀작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영국 최고 그림책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의 그림책은 전세계에서 8백만 부가 넘게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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