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자(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6)(양장본 Hardcover)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행복한 사자』는 모두가 사랑해 주는 동물원의 사자가 우연히 동물원 밖으로 외출을 하지만 결국 동물원에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과 진정한 친구 프랑소와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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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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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유쾌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친절함, 다감함, 너그러움, 상냥함, 유쾌함. 로저 뒤봐젱의 그림책에서는 이런 미덕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난 뒤의 여유로움 같은 것도 보인다. 아무리 잘난 척 뽐을 내도 미워할 수 없는 거위 '피튜니아 이야기'로 이미 많은 어린이들에게 싱그러운 웃음을 안겨 준 로저 뒤봐젱이 이번엔 동물원에 있는 사자에게 관심을 보인다.
표지를 보면, 바닥에 배를 대고 납작 엎드려 있는 밀림의 왕자 앞에 다람쥐 한 마리가 겁도 없이 태연히 먹이를 먹고 있다. 아프리카 평원을 뛰어다녀야 할 이 밀림의 왕자가 동물원에 갇혀 있다면 그 성질에 야단이 날 법도 하겠건만,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사자는 아주아주 행복하단다. 이 밀림의 왕자가 사는 갈색 기와집이 많은 프랑스의 어느 마을도 너무나 평화롭다.
세상 일이란 본디 음과 양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어느 쪽을 두드러지게 보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을 무척 불쌍하게 보기도 하겠는데, 뒤봐젱은 그게 뭐 대수인가 한다. 언제, 어디서건 진실로 충만하게 존재하는 것, 그는 그런 것들에만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어린이가 지니고 있는 특질이다. 어른과 달리 어린이의 욕망은 아주 단순하다. 배가 부르고 몸 고단하지 않고 자신을 아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세상은 행복하다.
거위 피튜니아가 맹추라고 놀림을 받으면서도 행복하게 살듯이, 이 사자도 살아 있는 것이 마냥 행복하다. 그러나 사자는 집 밖 울타리를 나서서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그 작은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그러나 세상을 편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뒤봐젱답게, 뭣도 모르고 동물원 바깥으로 화려한 외출을 시도한 사자에게 커다란 시련을 주지는 않는다. 사자는 그저, 마을 거리를 누비고 다니던 날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행동을, 이상한 인사법 이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인사도 않고 내빼는 것이 서운하기는 하지만, 나중에 동물원으로 돌아온 뒤로 예전처럼 다시 자기를 찾아와 "안녕!" 하고 인사를 하자, 그저 그것으로 만족한다. 우리는 이 사자가 나름으로는 조금 아픈 경험을 했지만,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 것임을 안다. 사자한테는 영원히 변치 않을 꼬마 친구가 있으니까.
뒤봐젱의 다른 그림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검은색으로만 된 그림이 펼쳐지고, 그 다음은 검정색에 두 가지 색깔이 더해지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하지 않으나 그림의 질감은 대단히 풍부하다. 그리고 사자와 한 어린 소년과의 우정도 소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프랑소와는 사자를 좋아하지만,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사자한테만 매달리지 않는다. 그저 아침저녁으로 들러서 가볍게 안부를 물어 주는 것, 그것이 전부이다. 넘치지 않는 우정과 사랑은 관계에서 오는 긴장을 풀어 주고 여유로움을 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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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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