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문학동네 동시집 16)(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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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몽당연필에게도 주소를 써줘!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아동문학가 신현득의 『몽당연필에도 주소가 있다』. 50여 년간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동시를 쓰면서 우리 정신을 지켜온 저자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걸림 없는 상상의 힘 속에 따뜻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몽글몽글 넘실거리는 동시를 읽어나가게 된다. 쓰레기로 버려지기 쉬운 몽당연필처럼 보잘 것 없이 작고 나약한 사물에게도 자신만의 자리를 잡아줘야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듦을 일깨우고 있다. 검소하고 겸손한 삶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동시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정성스럽게 나타낸 그림 작가 전미화의 그림을 함께 실어 아이들의 집중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아동문학가 신현득의 『몽당연필에도 주소가 있다』. 50여 년간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동시를 쓰면서 우리 정신을 지켜온 저자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걸림 없는 상상의 힘 속에 따뜻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몽글몽글 넘실거리는 동시를 읽어나가게 된다. 쓰레기로 버려지기 쉬운 몽당연필처럼 보잘 것 없이 작고 나약한 사물에게도 자신만의 자리를 잡아줘야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듦을 일깨우고 있다. 검소하고 겸손한 삶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동시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정성스럽게 나타낸 그림 작가 전미화의 그림을 함께 실어 아이들의 집중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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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신현득 시인은 양복에 중절모 쓰시기를 좋아합니다. 가방 메시는 것 또한 좋아합니다. 가방은 항상 터질 듯 빵빵합니다. 그 안은 몽당연필이랑 지우개가 들어 있는 헝겊 필통과 책들과 원고지로 꽉 차 있습니다. 붓펜으로 쓰시는 일기장도 있습니다. 늘 무거운 가방을 짐처럼 짊어지고 다니십니다. 그 짐의 무게로 스물두 권의 동시집과 수없이 많은 논문을 발표하셨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작은 거인'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_권영상(시인)
한평생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동시를 쓰다
'옥중이' 신현득 시인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
"옥중아 옥중아 / 너는 커서 뭐 할래? / 보리밥 수북이 먹고 / 고추장 수북이 먹고 / 나무 한 짐 / 쾅당! 해오지." 이 야무진 시는 신현득 시인의 「옥중이」라는 동시다. 여기서 '옥중이'는 신현득 시인 자신을 말한다. 6남 3녀 가운데 신현득 시인은 5남이었다. 이중 3남 2녀만 살아남게 되자 '옥과 같이 중하다'는 뜻으로 옥중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신현득 시인은 눈물로 얼룩진 소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산골에다 토끼 덫을 놓고 집에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린 옥중이는 엉엉 울기만 했고, 그 뒤 밥을 짓고 물을 이어 나르고 나무를 하고 디딜방아를 찧었다. 그렇게 옥중이는 힘들고 외로운 시절을 온몸으로 꿋꿋하게 버텨냈다.
그리고 1959년, 교사로 근무할 당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가작으로 입선되면서 신현득 시인은 문단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빠꼼빠꼼 / 문구멍이 / 높아 간다. / 아가 키가 / 큰다."라는 동시를 '상주국민학교 신현득'이라고 써 응모했는데, 심사위원인 윤석중 선생이 어쩌면 국민학생이 쓴 시일 수도 있겠다 싶어 차마 당선작으로 뽑지 못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너무도 험난했던 시대를 살아온 신현득 시인은 굴곡 많은 삶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평생 멈추지 않고 시를 쓰고 있다. 그의 손에는 모나미볼펜 통에 끼운 몽당연필이 늘 쥐여 있다. 지금도 어디선가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시를 쓰고 있을 신현득 시인. 그의 검소하고 겸손한 삶과 모습이야말로 그 자체로 한 편의 동시가 아닐까. 우리는 그런 신현득 시인을 가리켜 한국 동시문단의 큰 어른이라고 말한다.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는 신현득 시인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이다. 몽당연필과 같은 볼품없는 존재들에게도 당당히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은 그가 한평생 붙잡아둔 뜨거운 시심이라 할 수 있다.
검소한 삶과 노동, 그 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가족애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생활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은 어려운 시대와 상황을 온몸으로 살아온 신현득 시인의 삶의 미덕이다. 자신의 생각과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거짓으로 꾸미거나 큰소리치지 않는 것, 겉과 속을 달리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신현득 시인이 지향하는 삶이자 동시의 기반인 것이다.
화려한 차림이나 근사하게 차려진 밥상은 신현득 시인에게 있어 겉치레일 뿐이다. 남이 보는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까운 것에 진심으로 마음을 쏟는 일이라는 걸 그의 삶과 동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저 멀리 태평양까지 막힘없이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신현득 시인의 천진한 상상력은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뻗어나간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에서부터 태평양 너머의 세계까지 막힘없이 펼쳐지고 있다.
신현득 시인 머릿속에는 드넓은 세계를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상상의 문이 자리 잡고 있다. 집 한 채가 들어갈 만한 비눗방울, 그 속에 꽃밭과 닭과 병아리와 강아지와 온 가족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너는 비눗방울 연구가 아저씨. 쉽고 자유롭고 재밌는 상상력은 읽는 이의 마음속 우주를 태평양보다 멀리 확장시킨다. 시를 읽는 즐거움은 그렇게 시작된다.
작은 몽당연필 한 자루도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보면 우주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는 것은 엉뚱한 상상이 아닌 삶의 이치요, 자연의 순리인 것이다.
이번 동시집에는 신현득 시인의 관록과 상상력이 한층 더 농후하게 배어 있다. 스물세 번째 동시집에 걸맞게 더 세심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을 매만진 흔적이 묻어난다. 또한 작고 미약한 존재들이 당당히 제자리를 찾아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시인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
신현득 시인은 어떤 상황과 장소에서도 시를 놓은 적이 없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시상이 떠오르면 낡은 헝겊 필통 속의 몽당연필을 꺼내들고 시를 쓴다. 한평생 우리 것을 몹시 사랑했고, 우리 정신을 지키고자 50년이 넘도록 시를 써온 신현득 시인은 우리 동시문단의 '작은 거인'임에 틀림없다.
소박함이 묻어나는 전미화 화가의 맑은 그림들이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게 한다. 신현득 시인의 동시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며 그렸기에 그 정성스러움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한평생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동시를 쓰다
'옥중이' 신현득 시인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
"옥중아 옥중아 / 너는 커서 뭐 할래? / 보리밥 수북이 먹고 / 고추장 수북이 먹고 / 나무 한 짐 / 쾅당! 해오지." 이 야무진 시는 신현득 시인의 「옥중이」라는 동시다. 여기서 '옥중이'는 신현득 시인 자신을 말한다. 6남 3녀 가운데 신현득 시인은 5남이었다. 이중 3남 2녀만 살아남게 되자 '옥과 같이 중하다'는 뜻으로 옥중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신현득 시인은 눈물로 얼룩진 소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산골에다 토끼 덫을 놓고 집에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린 옥중이는 엉엉 울기만 했고, 그 뒤 밥을 짓고 물을 이어 나르고 나무를 하고 디딜방아를 찧었다. 그렇게 옥중이는 힘들고 외로운 시절을 온몸으로 꿋꿋하게 버텨냈다.
그리고 1959년, 교사로 근무할 당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가작으로 입선되면서 신현득 시인은 문단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빠꼼빠꼼 / 문구멍이 / 높아 간다. / 아가 키가 / 큰다."라는 동시를 '상주국민학교 신현득'이라고 써 응모했는데, 심사위원인 윤석중 선생이 어쩌면 국민학생이 쓴 시일 수도 있겠다 싶어 차마 당선작으로 뽑지 못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너무도 험난했던 시대를 살아온 신현득 시인은 굴곡 많은 삶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평생 멈추지 않고 시를 쓰고 있다. 그의 손에는 모나미볼펜 통에 끼운 몽당연필이 늘 쥐여 있다. 지금도 어디선가 몽당연필로 또박또박 시를 쓰고 있을 신현득 시인. 그의 검소하고 겸손한 삶과 모습이야말로 그 자체로 한 편의 동시가 아닐까. 우리는 그런 신현득 시인을 가리켜 한국 동시문단의 큰 어른이라고 말한다.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는 신현득 시인의 스물세 번째 동시집이다. 몽당연필과 같은 볼품없는 존재들에게도 당당히 제자리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은 그가 한평생 붙잡아둔 뜨거운 시심이라 할 수 있다.
검소한 삶과 노동, 그 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가족애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생활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은 어려운 시대와 상황을 온몸으로 살아온 신현득 시인의 삶의 미덕이다. 자신의 생각과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거짓으로 꾸미거나 큰소리치지 않는 것, 겉과 속을 달리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신현득 시인이 지향하는 삶이자 동시의 기반인 것이다.
화려한 차림이나 근사하게 차려진 밥상은 신현득 시인에게 있어 겉치레일 뿐이다. 남이 보는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까운 것에 진심으로 마음을 쏟는 일이라는 걸 그의 삶과 동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저 멀리 태평양까지 막힘없이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신현득 시인의 천진한 상상력은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뻗어나간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에서부터 태평양 너머의 세계까지 막힘없이 펼쳐지고 있다.
신현득 시인 머릿속에는 드넓은 세계를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상상의 문이 자리 잡고 있다. 집 한 채가 들어갈 만한 비눗방울, 그 속에 꽃밭과 닭과 병아리와 강아지와 온 가족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너는 비눗방울 연구가 아저씨. 쉽고 자유롭고 재밌는 상상력은 읽는 이의 마음속 우주를 태평양보다 멀리 확장시킨다. 시를 읽는 즐거움은 그렇게 시작된다.
작은 몽당연필 한 자루도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보면 우주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는 것은 엉뚱한 상상이 아닌 삶의 이치요, 자연의 순리인 것이다.
이번 동시집에는 신현득 시인의 관록과 상상력이 한층 더 농후하게 배어 있다. 스물세 번째 동시집에 걸맞게 더 세심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을 매만진 흔적이 묻어난다. 또한 작고 미약한 존재들이 당당히 제자리를 찾아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시인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다.
신현득 시인은 어떤 상황과 장소에서도 시를 놓은 적이 없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시상이 떠오르면 낡은 헝겊 필통 속의 몽당연필을 꺼내들고 시를 쓴다. 한평생 우리 것을 몹시 사랑했고, 우리 정신을 지키고자 50년이 넘도록 시를 써온 신현득 시인은 우리 동시문단의 '작은 거인'임에 틀림없다.
소박함이 묻어나는 전미화 화가의 맑은 그림들이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게 한다. 신현득 시인의 동시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며 그렸기에 그 정성스러움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목차
목차
제1부
작은 고추 덕수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할 말
작은 고추 덕수
점 속에 내가 있다
동갑내기
약도 그리기
우리 집 골목길은
이름이란 그런 것
뜨개질 할머니
이발소 거울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
문패를 단다
제2부
우리 아빠 깜둥 사마귀
작아질 수 있는 내 자유
클 수 있는 것도 내 자유
시간 알갱이
세상 온갖 말
우리 아빠 깜둥 사마귀
도깨비 배꼽 간질이기
팔고 사는 값
아직도 강아지
할머니 돋보기
개나리초등학교
기운 옷
제3부
비눗방울 타고 태평양 건너기
골목 도부차
추운 날 고드름 달기
신라 왕릉 풀 깎기
프라이팬
열쇠
동그라미표 쌓기
비눗방울 타고 태평양 건너기
빨래가 잘 마르는 날
양떼와 양떼구름
홑이불 날개
여름에는 퍼부어
한국 원산 별난 나무
제4부
계절의 시간표
달을 먹는 개
오리 가족
종아리로 듣는다
자갈돌
새싹 간질이기
제비가 물고 오는 것
계절의 시간표
꽃 소식
꽃을 드는 봄
해님은 손으로 장맛을 들여요
칠월의 비
읽고 나서|권영상
작은 고추 덕수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할 말
작은 고추 덕수
점 속에 내가 있다
동갑내기
약도 그리기
우리 집 골목길은
이름이란 그런 것
뜨개질 할머니
이발소 거울
몽당연필도 주소가 있다
문패를 단다
제2부
우리 아빠 깜둥 사마귀
작아질 수 있는 내 자유
클 수 있는 것도 내 자유
시간 알갱이
세상 온갖 말
우리 아빠 깜둥 사마귀
도깨비 배꼽 간질이기
팔고 사는 값
아직도 강아지
할머니 돋보기
개나리초등학교
기운 옷
제3부
비눗방울 타고 태평양 건너기
골목 도부차
추운 날 고드름 달기
신라 왕릉 풀 깎기
프라이팬
열쇠
동그라미표 쌓기
비눗방울 타고 태평양 건너기
빨래가 잘 마르는 날
양떼와 양떼구름
홑이불 날개
여름에는 퍼부어
한국 원산 별난 나무
제4부
계절의 시간표
달을 먹는 개
오리 가족
종아리로 듣는다
자갈돌
새싹 간질이기
제비가 물고 오는 것
계절의 시간표
꽃 소식
꽃을 드는 봄
해님은 손으로 장맛을 들여요
칠월의 비
읽고 나서|권영상
저자
저자
신현득
저자 신현득은 1933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아기 눈』 『고구려의 아이』 등 스물두 권의 동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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