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앞
이혜경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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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지만 냉엄하게 삶의 안쪽을 바라보다!
『그 집 앞』은 작가 이혜경이 등단 16년 만에 펴냈던 첫 소설집이다. 1998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소설집을 14년 만에 다시 펴내며,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그 깊이를 새삼 전해준다. 작가는 조용한 목소리로 낯익은 우리의 일상을 세부적으로 짚어나간다. 또한 섬세한 언어로 삶의 안쪽을 어루만지며 ‘나’와 ‘너’의 상처를 들여다본다.
이 소설집을 내면서 작가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집에 모여 사는 사람들. 부부 혹은 부모자식간이라는 인연을 앞세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자리한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인다.
『그 집 앞』은 작가 이혜경이 등단 16년 만에 펴냈던 첫 소설집이다. 1998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소설집을 14년 만에 다시 펴내며,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그 깊이를 새삼 전해준다. 작가는 조용한 목소리로 낯익은 우리의 일상을 세부적으로 짚어나간다. 또한 섬세한 언어로 삶의 안쪽을 어루만지며 ‘나’와 ‘너’의 상처를 들여다본다.
이 소설집을 내면서 작가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집에 모여 사는 사람들. 부부 혹은 부모자식간이라는 인연을 앞세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자리한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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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섬세하고 단단한 문장이 불러일으키는 여운과 마음의 밑자리,
성난 얼굴을 어루만지는 더운 손길
그리하여,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살아내리라.
우리 안의 마음속 허기를 눈 밝게 알아보는 작가 이혜경의 첫 소설집 『그 집 앞』이 재출간되었다. 1982년 등단 후, 긴 공백기를 지나 (그 직전 첫 장편 『길 위의 집』(1995)이 출간되긴 했으나) 첫 소설집이 나온 것은 1998년. 그로부터 다시 14년이 지나 다시 만나는 『그 집 앞』. 신작 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와 마침 때를 맞추어 출간된 첫 소설집은 작가의 더운 마음자리와 그 깊이를 새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등단 16년 만에 첫 소설집을 내면서, 작가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었다. 가장 가까운 것,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지붕 아래 모여 사는 사람들. 부부라는 혹은 부모자식간이라는 인연을 앞세워 서로에게 주어서는 안 될 상처를 주는 사람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똬리를 튼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그는 낮지만 끈질긴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인다. 양지보다는 그늘에 앉아 제 존재를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작가는 기꺼이 그들의 어눌한 입이 되려 한다.
"예전에 초상이 나면 대신 울어주는 종을 곡비(哭婢)라고 했다지요. 작가라는 게 결국은 그런 곡비가 아닐지요. 크게 울 수도 없는 사람을 대신하는……"
그의 소설들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고, 슬픔을 과장하지 않고, 부러 상처를 헤집어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아주고 더듬어줄 뿐이다. 때문에 단정하게 정리된 그의 문장들 앞에서는, 더불어 말을 아끼게 된다. 그저 마음을 어루만지고, 천천히 숨을 고르고, 내 안의 상처와 그리고 나아가 '너'의 상처도 들여다보게 하는 일. 그것은 그의 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힘일 것이다. 14년, 긴 시간을 지나 다시 들춰보는 그의 소설의 힘은, 그 시간의 힘으로 절로 더 단단해져 있는 듯 보인다. 혼자여서 때로 오히려 편안한 집. 그 집이 여기에 있다.
이혜경은 크게 외치는 대신 조용히 속삭이며, 진기한 모험의 길을 떠나기보다 낯익은 일상의 세부를 되짚어간다. 정밀한 언어로 삶의 안쪽을 나직이 반추하는 그녀의 눈길은 따뜻하지만 감상적이지 않고, 다감하면서 또한 치밀하며, 충만하되 결코 넘치지 않는다.
이 균형 잡힌 시선 덕분에, 그녀의 소설에서 삶의 허위와 오류에 대한 냉엄한 응시는 대개 공감 어린 연민과 배려에 의해 웅숭깊게 감싸인다._진정석(문학평론가)
이혜경은 마음의 무늬를 말로 어루더듬어 충분히 전할 줄 아는 드문 작가다. 가슴에 스며든 상처 때문에 이혜경 소설의 인물들은 얼핏 보기에 고독한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지나 고독의 심연, 고립의 늪에서 이들은 더불어 사는 공생의 가치를 발견한다._우찬제(문학평론가)
성난 얼굴을 어루만지는 더운 손길
그리하여,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살아내리라.
우리 안의 마음속 허기를 눈 밝게 알아보는 작가 이혜경의 첫 소설집 『그 집 앞』이 재출간되었다. 1982년 등단 후, 긴 공백기를 지나 (그 직전 첫 장편 『길 위의 집』(1995)이 출간되긴 했으나) 첫 소설집이 나온 것은 1998년. 그로부터 다시 14년이 지나 다시 만나는 『그 집 앞』. 신작 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와 마침 때를 맞추어 출간된 첫 소설집은 작가의 더운 마음자리와 그 깊이를 새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등단 16년 만에 첫 소설집을 내면서, 작가는 '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지 않아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었다. 가장 가까운 것,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지붕 아래 모여 사는 사람들. 부부라는 혹은 부모자식간이라는 인연을 앞세워 서로에게 주어서는 안 될 상처를 주는 사람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똬리를 튼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그는 낮지만 끈질긴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인다. 양지보다는 그늘에 앉아 제 존재를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작가는 기꺼이 그들의 어눌한 입이 되려 한다.
"예전에 초상이 나면 대신 울어주는 종을 곡비(哭婢)라고 했다지요. 작가라는 게 결국은 그런 곡비가 아닐지요. 크게 울 수도 없는 사람을 대신하는……"
그의 소설들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고, 슬픔을 과장하지 않고, 부러 상처를 헤집어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아주고 더듬어줄 뿐이다. 때문에 단정하게 정리된 그의 문장들 앞에서는, 더불어 말을 아끼게 된다. 그저 마음을 어루만지고, 천천히 숨을 고르고, 내 안의 상처와 그리고 나아가 '너'의 상처도 들여다보게 하는 일. 그것은 그의 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힘일 것이다. 14년, 긴 시간을 지나 다시 들춰보는 그의 소설의 힘은, 그 시간의 힘으로 절로 더 단단해져 있는 듯 보인다. 혼자여서 때로 오히려 편안한 집. 그 집이 여기에 있다.
이혜경은 크게 외치는 대신 조용히 속삭이며, 진기한 모험의 길을 떠나기보다 낯익은 일상의 세부를 되짚어간다. 정밀한 언어로 삶의 안쪽을 나직이 반추하는 그녀의 눈길은 따뜻하지만 감상적이지 않고, 다감하면서 또한 치밀하며, 충만하되 결코 넘치지 않는다.
이 균형 잡힌 시선 덕분에, 그녀의 소설에서 삶의 허위와 오류에 대한 냉엄한 응시는 대개 공감 어린 연민과 배려에 의해 웅숭깊게 감싸인다._진정석(문학평론가)
이혜경은 마음의 무늬를 말로 어루더듬어 충분히 전할 줄 아는 드문 작가다. 가슴에 스며든 상처 때문에 이혜경 소설의 인물들은 얼핏 보기에 고독한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지나 고독의 심연, 고립의 늪에서 이들은 더불어 사는 공생의 가치를 발견한다._우찬제(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그늘바람꽃 ‥‥‥‥‥‥‥‥‥‥‥‥‥‥007
그 집 앞 ‥‥‥‥‥‥‥‥‥‥‥‥‥‥‥035
어스름녘 ‥‥‥‥‥‥‥‥‥‥‥‥‥‥‥085
가을빛 ‥‥‥‥‥‥‥‥‥‥‥‥‥‥‥‥111
귀로歸路 ‥‥‥‥‥‥‥‥‥‥‥‥‥‥‥135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161
떠나가는 배‥‥‥‥‥‥‥‥‥‥‥‥‥‥185
젖은 골짜기 ‥‥‥‥‥‥‥‥‥‥‥‥‥219
우리들의 떨켜 ‥‥‥‥‥‥‥‥‥‥‥‥239
작가의 말 ‥‥‥‥‥‥‥‥‥‥‥‥‥‥ 299
그 집 앞 ‥‥‥‥‥‥‥‥‥‥‥‥‥‥‥035
어스름녘 ‥‥‥‥‥‥‥‥‥‥‥‥‥‥‥085
가을빛 ‥‥‥‥‥‥‥‥‥‥‥‥‥‥‥‥111
귀로歸路 ‥‥‥‥‥‥‥‥‥‥‥‥‥‥‥135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161
떠나가는 배‥‥‥‥‥‥‥‥‥‥‥‥‥‥185
젖은 골짜기 ‥‥‥‥‥‥‥‥‥‥‥‥‥219
우리들의 떨켜 ‥‥‥‥‥‥‥‥‥‥‥‥239
작가의 말 ‥‥‥‥‥‥‥‥‥‥‥‥‥‥ 299
저자
저자
이혜경
저자 이혜경은 1982년 『세계의문학』에 중편소설 「우리들의 떨켜」를 발표하며 등단, 1995년 장편소설 『길 위의 집』으로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소설집 『그 집 앞』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2002년 단편소설 「고갯마루」로 현대문학상을, 2002년 소설집 『꽃 그늘 아래』로 이효석 문학상을, 2006년 단편소설 「피아간」으로 이수문학상을, 2006년 소설집 『틈새』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장편소설 『길 위의 집』으로 독일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작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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