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스트리트
대니 월리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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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스트리트에서의 짧은 만남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대니 월리스의 장편소설 『샬럿 스트리트』. 주인공 제이슨이 어느 날 저녁 런던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마주친 여자를, 그녀가 실수로 두고 간 일회용 카메라 속 사진들을 단서로 추적해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제이슨이 일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삼십대 런더너들의 생생한 일상과 고민을 그려내며 풍성한 곁가지를 더한다. 결국 끝없이 회의하면서도 희미한 희망을 안고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여인을 좇아가는 여정은, 곧 끝없이 흔들리고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자신의 길과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런던에 사는 서른두 살 싱글남 제이슨 프리스틀리, 아버지 소유의 집에 살고 있는 친구 데브의 집에 얹혀사는 중이다. 사람들이 받아들기는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는 지하철 무가지에 싣는 비정규직 기자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슨은 해질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파란색 코트에 멋진 구두를 신고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채 택시에 올라타기 위해 끙끙대는 여자.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런던에서는 누구나 그러니까.
그러나 그녀의 안쓰럽고 어쩐지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쓰인 제이슨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그녀가 떠난 뒤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의 손에는 그녀의 일회용 카메라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던 제이슨의 삶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오지랖 넓은 친구 데브 때문에 일회용 카메라에 담긴 필름을 현상하게 된 제이슨. 현상한 사진들에는 정체 모를 갖가지 장소와 인물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반쯤 잘린 제이슨의 모습도. 우연일까? 아니면……?
대니 월리스의 장편소설 『샬럿 스트리트』. 주인공 제이슨이 어느 날 저녁 런던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마주친 여자를, 그녀가 실수로 두고 간 일회용 카메라 속 사진들을 단서로 추적해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제이슨이 일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삼십대 런더너들의 생생한 일상과 고민을 그려내며 풍성한 곁가지를 더한다. 결국 끝없이 회의하면서도 희미한 희망을 안고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여인을 좇아가는 여정은, 곧 끝없이 흔들리고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자신의 길과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런던에 사는 서른두 살 싱글남 제이슨 프리스틀리, 아버지 소유의 집에 살고 있는 친구 데브의 집에 얹혀사는 중이다. 사람들이 받아들기는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는 지하철 무가지에 싣는 비정규직 기자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슨은 해질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파란색 코트에 멋진 구두를 신고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채 택시에 올라타기 위해 끙끙대는 여자.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런던에서는 누구나 그러니까.
그러나 그녀의 안쓰럽고 어쩐지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쓰인 제이슨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그녀가 떠난 뒤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의 손에는 그녀의 일회용 카메라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던 제이슨의 삶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오지랖 넓은 친구 데브 때문에 일회용 카메라에 담긴 필름을 현상하게 된 제이슨. 현상한 사진들에는 정체 모를 갖가지 장소와 인물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반쯤 잘린 제이슨의 모습도. 우연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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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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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Luck and Love
샬럿 스트리트, 그곳에서 우연은 운명이 된다!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고 매사에 삐딱하던 한 남자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어느 저녁,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그녀를 만나고부터……
스물두 살에 영국 공영방송 BBC에 사상 최연소로 입사한 프로듀서, 2008년 짐 캐리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 에세이 『예스 맨』의 저자이자 실제 주인공, 프로듀서ㆍ방송 진행자ㆍ작가ㆍ칼럼니스트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영국 대중문화계의 스타 대니 월리스의 첫번째 장편소설 『샬럿 스트리트』가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샬럿 스트리트』의 큰 줄기는 주인공 제이슨이 어느 날 저녁 런던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마주친 여자를, 그녀가 실수로 두고 간 일회용 카메라 속 사진들을 단서로 추적해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이다. 여기에 제이슨이 일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삼십대 런더너들의 생생한 일상과 고민을 그려내며 풍성한 곁가지를 더한다. 결국 끝없이 회의하면서도 희미한 희망을 안고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여인을 좇아가는 여정은, 곧 끝없이 흔들리고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자신의 길과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세상만사에 냉소적인 척하지만 내심 낭만적인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제이슨과 클래식 비디오게임이라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지만 누구보다 낙천적이고 이타적인 단짝 친구 데브가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는 시종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우리에게 삶과 우정과 사랑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뼈대는 로맨스물이지만,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버디무비를 보는 듯하고 캐릭터코미디로서도 손색없다. 방송 코미디 작가로 명성을 쌓은 작가의 작품답게, 독자들은 『샬럿 스트리트』에서 삐딱한 영국식 유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당시 "찰스 디킨스의 삐딱한 플롯과 닉 혼비의 유머와 희망 한 조각이 어우러졌다"(《퍼블리셔스 위클리》)는 평을 듣기도 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어 보이》 《어바웃 타임》 등을 제작한 워킹타이틀에서 일찌감치 판권을 구매해 영화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콜린 퍼스의 '다아시'와 휴 그랜트의 '윌 프리먼'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영국 남자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니 월리스는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 제이슨 역에 대해 "이완 맥그리거는 조금 늙었고, 아마 니컬러스 홀트가 더 나이를 먹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갈구하지만 핑계가 너무 많은,
꿈은 있지만 이룰 길은 요원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판타지
런던에 사는 서른두 살 싱글남 제이슨 프리스틀리, 아버지 소유의 집에 살고 있는 친구 데브의 집에 얹혀사는 중이다. 잘나가는 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고등학교 교사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현실은 "싸구려 식당과 형편없는 영화"에 대한 평을 써서 "사람들이 받아들기는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는 지하철 무가지"에 싣는 비정규직 기자다. 재산도 직업도 외모도 변변히 내세울 것 없이 그저 '삼십대 남자'로 일컬어지는 어정쩡한 나이의 평범한 사내. 앞날은 캄캄하고 별 볼 일 없는 그의 일상에 설상가상 전 여자친구의 약혼 소식을 알리는 페이스북 메시지까지 날아든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슨은 해질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파란색 코트에 멋진 구두를 신고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채 택시에 올라타기 위해 끙끙대는 여자.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런던에서는 누구나 그러니까. 그러나 그녀의 안쓰럽고 어쩐지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쓰인 제이슨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그녀가 떠난 뒤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의 손에는 그녀의 일회용 카메라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던 제이슨의 삶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오지랖 넓은 친구 데브 때문에 일회용 카메라에 담긴 필름을 현상하게 된 제이슨. 현상한 사진들에는 정체 모를 갖가지 장소와 인물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반쯤 잘린 제이슨의 모습도. 우연일까? 아니면……? 때로는 우연으로, 때로는 무모한 시도로 하나하나 사진 속 장소들을 알아내어 그녀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제이슨과 데브. 이 작은 모험에 제이슨의 옛 제자인 맷과 밴드 매니저로 일하는 대학생 애비가 끼어들면서 일은 예상치 못하게 점점 커져간다.
과연 제이슨은 사진 속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샬럿 스트리트에서의 짧은 만남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알다시피 때로 인생은 마법이 아니다. 때로 인생은 그저 일상이다. 바쁜 점심시간에 열쇠집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백열전구의 필라멘트가 탁 끊어지는 높은 음이다. 자동차 미등을 안 껐다고 찾아와서 알려주는 이웃이다.
그래, 인생에서 특별한 일은 극히 드물다. 가령 샬럿 스트리트에서 만난 아가씨의 눈빛 같은 것. 하지만 그 눈빛의 효력은 얼마나 오래가는 걸까? 단 한 번의 눈빛이 얼마나 오래 관성을 띠고 굴러갈까? _본문 465쪽
제3의 주인공, 화려한 도시 런던의 맨얼굴
나는 런던을 사랑한다.
런던의 모든 면이 좋다. 궁전과 박물관과 미술관은 확실히 좋다. 하지만 지저분하고 눅눅하고 퀴퀴한 면도 사랑한다. 아니 뭐, 그래, 엄밀히 말해서 그런 걸 사랑하는 건 아니다. 개의치 않는다는 거지. 더이상은. 이젠 익숙해졌으니까. 뭐든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개의치 않게 되는 법이다. 새로 페인트칠한 지 일주일도 안 된 대문에 누가 낙서해놓은 것을 보게 돼도, 소풍 가서 축축한 진흙 바닥에 피크닉 매트를 펴기 전에 누가 버린 닭 뼈와 사과주 캔을 치워야 해도. 걸핏하면 바뀌는 큰길가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간판을 세 번이나 바꿔 달았지만. '아브라케바브라'라는 케밥집에서 '피자 디 액션'으로, 그리고 '리얼리 프라이드치킨'으로. 늘 그게 그거라고 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 번쩍거리는 싸구려 티에 왠지 마음이 놓이고, 빤히 드러나는 그 속내에 고무될 때도 있다. 그런 게 바로 내가 매일 보는 런던이다. _본문 22쪽
대니 월리스는 한 인터뷰에서 "런던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이며, "다양한 면모를 지녔다"고 말했다. "런던은 밝고 점잖고 화려하고 국제적인 도시인 동시에 지질하고 누추한 동네"이기도 하다는 것. 20여 년간 런던에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을 소설 속 공간들은 대부분 실제 지명과 장소로 디테일이 살아 있다. 독자들은 유쾌한 가이드인 제이슨과 데브를 따라 런던의 뒷골목들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작품의 제목이자 주요 배경인 샬럿 스트리트는 조지 3세와 결혼한 샬럿 왕비를 기려 1763년에 조성한 거리로 런던 중심부 피츠로비아에 위치한다. 남쪽은 수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퍼브가 밀집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북쪽에는 유명 광고회사를 비롯한 대형 사무실 빌딩들과 런던 대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제이슨과 데브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이런 화려한 거리 뒤편의 "지저분하고 눅눅하고 퀴퀴한" 골목이다.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아파트가 있는 런던 북부의 캘리도니언 로드는 소설 속 묘사처럼 실제로 폴란드 이민자 거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저녁 끼니를 해결하는 케밥집도, 데브가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작은 비디오게임 가게도 있다. 이러한 세밀하고 현실적인 공간 설정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이루며 텍스트를 좀더 풍성하게 채워간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유쾌하고, 재치 있다. 디킨스의 삐딱한 플롯과 닉 혼비의 유머와 희망 한 조각이 어우러져 대단히 즐거운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명랑한 톤으로 쓰였음에도 《샬럿 스트리트》는 사진이 스마트폰 필터로 망가지기 전 진정성을 가졌던 시절의 향수에 호소한다. (…) 닉 혼비와 스티븐 크보스키를 즐겨 읽는 독자라면 이 작품도 좋아할 것이다. _라이브러리 저널
흥미진진한 우여곡절을 거치며 여자를 찾아 헤매는 남자의 뭉클하고, 웃기고, 모든 조각이 단단하게 연결된 이야기. 당신을 큰 소리로 웃게 하다가 결국에는 심장을 녹일 것이다. _코즈모폴리턴
의문의 여자를 찾아가는 제이슨의 이야기는 웃기고, 매력 있고, 읽는 재미가 있다. _아이리시 타임스
이 웃기고 삐딱한 로맨스, 마음에 든다. _클로저
기발한 발상, 웃기고 뭉클하다. _미러
현대적인 도시 고전. _위 러브 디스 북
올해의 가장 멋진 '머스트 리드' 리스트 중 하나. _스타일리스트
기막히게 재치 있다! _스타
영국의 가장 재능 있는 작가 중 하나. _GQ
샬럿 스트리트, 그곳에서 우연은 운명이 된다!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고 매사에 삐딱하던 한 남자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어느 저녁,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그녀를 만나고부터……
스물두 살에 영국 공영방송 BBC에 사상 최연소로 입사한 프로듀서, 2008년 짐 캐리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 에세이 『예스 맨』의 저자이자 실제 주인공, 프로듀서ㆍ방송 진행자ㆍ작가ㆍ칼럼니스트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영국 대중문화계의 스타 대니 월리스의 첫번째 장편소설 『샬럿 스트리트』가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샬럿 스트리트』의 큰 줄기는 주인공 제이슨이 어느 날 저녁 런던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마주친 여자를, 그녀가 실수로 두고 간 일회용 카메라 속 사진들을 단서로 추적해가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이다. 여기에 제이슨이 일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삼십대 런더너들의 생생한 일상과 고민을 그려내며 풍성한 곁가지를 더한다. 결국 끝없이 회의하면서도 희미한 희망을 안고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여인을 좇아가는 여정은, 곧 끝없이 흔들리고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자신의 길과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세상만사에 냉소적인 척하지만 내심 낭만적인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제이슨과 클래식 비디오게임이라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지만 누구보다 낙천적이고 이타적인 단짝 친구 데브가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는 시종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우리에게 삶과 우정과 사랑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뼈대는 로맨스물이지만,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버디무비를 보는 듯하고 캐릭터코미디로서도 손색없다. 방송 코미디 작가로 명성을 쌓은 작가의 작품답게, 독자들은 『샬럿 스트리트』에서 삐딱한 영국식 유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당시 "찰스 디킨스의 삐딱한 플롯과 닉 혼비의 유머와 희망 한 조각이 어우러졌다"(《퍼블리셔스 위클리》)는 평을 듣기도 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어 보이》 《어바웃 타임》 등을 제작한 워킹타이틀에서 일찌감치 판권을 구매해 영화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콜린 퍼스의 '다아시'와 휴 그랜트의 '윌 프리먼'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영국 남자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니 월리스는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 제이슨 역에 대해 "이완 맥그리거는 조금 늙었고, 아마 니컬러스 홀트가 더 나이를 먹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갈구하지만 핑계가 너무 많은,
꿈은 있지만 이룰 길은 요원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판타지
런던에 사는 서른두 살 싱글남 제이슨 프리스틀리, 아버지 소유의 집에 살고 있는 친구 데브의 집에 얹혀사는 중이다. 잘나가는 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고등학교 교사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현실은 "싸구려 식당과 형편없는 영화"에 대한 평을 써서 "사람들이 받아들기는 하지만 읽어보지는 않는 지하철 무가지"에 싣는 비정규직 기자다. 재산도 직업도 외모도 변변히 내세울 것 없이 그저 '삼십대 남자'로 일컬어지는 어정쩡한 나이의 평범한 사내. 앞날은 캄캄하고 별 볼 일 없는 그의 일상에 설상가상 전 여자친구의 약혼 소식을 알리는 페이스북 메시지까지 날아든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슨은 해질녘 샬럿 스트리트 모퉁이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파란색 코트에 멋진 구두를 신고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채 택시에 올라타기 위해 끙끙대는 여자.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런던에서는 누구나 그러니까. 그러나 그녀의 안쓰럽고 어쩐지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쓰인 제이슨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그녀가 떠난 뒤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의 손에는 그녀의 일회용 카메라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희망이란 말을 경멸하던 제이슨의 삶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오지랖 넓은 친구 데브 때문에 일회용 카메라에 담긴 필름을 현상하게 된 제이슨. 현상한 사진들에는 정체 모를 갖가지 장소와 인물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반쯤 잘린 제이슨의 모습도. 우연일까? 아니면……? 때로는 우연으로, 때로는 무모한 시도로 하나하나 사진 속 장소들을 알아내어 그녀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제이슨과 데브. 이 작은 모험에 제이슨의 옛 제자인 맷과 밴드 매니저로 일하는 대학생 애비가 끼어들면서 일은 예상치 못하게 점점 커져간다.
과연 제이슨은 사진 속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샬럿 스트리트에서의 짧은 만남은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알다시피 때로 인생은 마법이 아니다. 때로 인생은 그저 일상이다. 바쁜 점심시간에 열쇠집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백열전구의 필라멘트가 탁 끊어지는 높은 음이다. 자동차 미등을 안 껐다고 찾아와서 알려주는 이웃이다.
그래, 인생에서 특별한 일은 극히 드물다. 가령 샬럿 스트리트에서 만난 아가씨의 눈빛 같은 것. 하지만 그 눈빛의 효력은 얼마나 오래가는 걸까? 단 한 번의 눈빛이 얼마나 오래 관성을 띠고 굴러갈까? _본문 465쪽
제3의 주인공, 화려한 도시 런던의 맨얼굴
나는 런던을 사랑한다.
런던의 모든 면이 좋다. 궁전과 박물관과 미술관은 확실히 좋다. 하지만 지저분하고 눅눅하고 퀴퀴한 면도 사랑한다. 아니 뭐, 그래, 엄밀히 말해서 그런 걸 사랑하는 건 아니다. 개의치 않는다는 거지. 더이상은. 이젠 익숙해졌으니까. 뭐든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개의치 않게 되는 법이다. 새로 페인트칠한 지 일주일도 안 된 대문에 누가 낙서해놓은 것을 보게 돼도, 소풍 가서 축축한 진흙 바닥에 피크닉 매트를 펴기 전에 누가 버린 닭 뼈와 사과주 캔을 치워야 해도. 걸핏하면 바뀌는 큰길가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간판을 세 번이나 바꿔 달았지만. '아브라케바브라'라는 케밥집에서 '피자 디 액션'으로, 그리고 '리얼리 프라이드치킨'으로. 늘 그게 그거라고 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 번쩍거리는 싸구려 티에 왠지 마음이 놓이고, 빤히 드러나는 그 속내에 고무될 때도 있다. 그런 게 바로 내가 매일 보는 런던이다. _본문 22쪽
대니 월리스는 한 인터뷰에서 "런던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이며, "다양한 면모를 지녔다"고 말했다. "런던은 밝고 점잖고 화려하고 국제적인 도시인 동시에 지질하고 누추한 동네"이기도 하다는 것. 20여 년간 런던에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을 소설 속 공간들은 대부분 실제 지명과 장소로 디테일이 살아 있다. 독자들은 유쾌한 가이드인 제이슨과 데브를 따라 런던의 뒷골목들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작품의 제목이자 주요 배경인 샬럿 스트리트는 조지 3세와 결혼한 샬럿 왕비를 기려 1763년에 조성한 거리로 런던 중심부 피츠로비아에 위치한다. 남쪽은 수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퍼브가 밀집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북쪽에는 유명 광고회사를 비롯한 대형 사무실 빌딩들과 런던 대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제이슨과 데브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이런 화려한 거리 뒤편의 "지저분하고 눅눅하고 퀴퀴한" 골목이다.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아파트가 있는 런던 북부의 캘리도니언 로드는 소설 속 묘사처럼 실제로 폴란드 이민자 거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저녁 끼니를 해결하는 케밥집도, 데브가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작은 비디오게임 가게도 있다. 이러한 세밀하고 현실적인 공간 설정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이루며 텍스트를 좀더 풍성하게 채워간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유쾌하고, 재치 있다. 디킨스의 삐딱한 플롯과 닉 혼비의 유머와 희망 한 조각이 어우러져 대단히 즐거운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명랑한 톤으로 쓰였음에도 《샬럿 스트리트》는 사진이 스마트폰 필터로 망가지기 전 진정성을 가졌던 시절의 향수에 호소한다. (…) 닉 혼비와 스티븐 크보스키를 즐겨 읽는 독자라면 이 작품도 좋아할 것이다. _라이브러리 저널
흥미진진한 우여곡절을 거치며 여자를 찾아 헤매는 남자의 뭉클하고, 웃기고, 모든 조각이 단단하게 연결된 이야기. 당신을 큰 소리로 웃게 하다가 결국에는 심장을 녹일 것이다. _코즈모폴리턴
의문의 여자를 찾아가는 제이슨의 이야기는 웃기고, 매력 있고, 읽는 재미가 있다. _아이리시 타임스
이 웃기고 삐딱한 로맨스, 마음에 든다. _클로저
기발한 발상, 웃기고 뭉클하다. _미러
현대적인 도시 고전. _위 러브 디스 북
올해의 가장 멋진 '머스트 리드' 리스트 중 하나. _스타일리스트
기막히게 재치 있다! _스타
영국의 가장 재능 있는 작가 중 하나. _GQ
목차
목차
프롤로그 ...11
하나 (그녀 때문에) 삐뚤어졌어 ...15
둘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지 ...39
셋 그 여자는 나타났다 사라진다 ...66
넷 런던, 행운 그리고 사랑 ...82
다섯 내 눈길 닿는 곳마다 ...113
여섯 하늘이 무너진다 ...128
일곱 수많은 변화가 밀려든다 ...143
여덟 바람 쐬기 ...158
아홉 다음 단계 ...187
열 그녀는 예쁘다 ...204
열하나 게으름뱅이 ...230
열둘 나를 그녀와 단둘이 내버려두지 마 ...254
열셋 누가 세상이 공평하다 그래? ...274
열넷 남동부 도시의 창 ...301
열다섯 남자는 임무 수행중 ...320
열여섯 잘 자요 그리고 좋은 아침 ...346
열일곱 그래서 마음이 아픈 거야 ...374
열여덟 당신이 나를 하얗게 태웠어, 나는 담배야 ...399
열아홉 대치 상태 ...434
스물 추위, 어둠 그리고 어제 ...446
스물하나 혼자서 가라 ...474
스물둘 성인 교육 ...495
스물셋 멋대로 해, 너답게 살아 ...513
스물넷 그대를 보낸 곳으로 아이들이 간다 ...525
스물다섯 때로는 사고방식이 변한다 ...540
스물여섯 머물러줘 ...556
스물일곱 절반쯤 갔어 ...564
감사의 말 ...571
옮긴이의 말 ...573
하나 (그녀 때문에) 삐뚤어졌어 ...15
둘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지 ...39
셋 그 여자는 나타났다 사라진다 ...66
넷 런던, 행운 그리고 사랑 ...82
다섯 내 눈길 닿는 곳마다 ...113
여섯 하늘이 무너진다 ...128
일곱 수많은 변화가 밀려든다 ...143
여덟 바람 쐬기 ...158
아홉 다음 단계 ...187
열 그녀는 예쁘다 ...204
열하나 게으름뱅이 ...230
열둘 나를 그녀와 단둘이 내버려두지 마 ...254
열셋 누가 세상이 공평하다 그래? ...274
열넷 남동부 도시의 창 ...301
열다섯 남자는 임무 수행중 ...320
열여섯 잘 자요 그리고 좋은 아침 ...346
열일곱 그래서 마음이 아픈 거야 ...374
열여덟 당신이 나를 하얗게 태웠어, 나는 담배야 ...399
열아홉 대치 상태 ...434
스물 추위, 어둠 그리고 어제 ...446
스물하나 혼자서 가라 ...474
스물둘 성인 교육 ...495
스물셋 멋대로 해, 너답게 살아 ...513
스물넷 그대를 보낸 곳으로 아이들이 간다 ...525
스물다섯 때로는 사고방식이 변한다 ...540
스물여섯 머물러줘 ...556
스물일곱 절반쯤 갔어 ...564
감사의 말 ...571
옮긴이의 말 ...573
저자
저자
대니 월리스
저자 대니 월리스 Danny Wallace는 1976년 스코틀랜드 던디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과 영국 바스 등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다섯 살 때 즐겨 읽던 비디오게임 잡지 《세가 파워》의 사무실에 무작정 찾아가 잡일을 거들다, 어느 날 병가를 낸 기자 대신 게임 리뷰를 쓰면서 칼럼니스트로서 이른 경력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게임, 방송,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애정, 잡지사에서의 경험은 그의 장편소설 데뷔작 『샬럿 스트리트』(2012)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96년 대학 교육을 위해 런던에 온 이래 지금까지 런던에서 살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미디어 연구 과정을 이수하고, 1999년 스물두 살의 나이로 BBC에 사상 최연소 프로듀서로 입사하며 어릴 적 꿈을 이뤘다. 라디오 코미디 쇼 《마이티 부시》부터 자신의 작은 아파트를 '러블리 왕국'으로 선포하는 과정을 담은 TV 다큐멘터리 《내 국가를 세우는 법》까지,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한 아디이어를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영국 대중문화계의 스타이자 괴짜로 떠올랐다. 그가 실제로 육 개월 동안 무조건 "예스"만 하고 산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 『예스 맨』 (2005)은 영국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짐 캐리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어 그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 『나와 함께해요』(2003), 『서른 살의 인생 여행』(2008), 두번째 소설 『톰 디토가 누구지?』(2014) 등이 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코즈모폴리턴》 《GQ》 《엘르》 등 각종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프로듀서, 방송 진행자, 극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나와 함께해요』(2003), 『서른 살의 인생 여행』(2008), 두번째 소설 『톰 디토가 누구지?』(2014) 등이 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코즈모폴리턴》 《GQ》 《엘르》 등 각종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프로듀서, 방송 진행자, 극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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