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스탕달을 쓰다(슈테판 츠바이크 평전시리즈 5)
슈테판 츠바이크 평전 시리즈 5권. 발자크와 스탕달이라는 세계적인 두 문호의 삶을 풍성한 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다루었다. 독특하게도 츠바이크는 자신의 마음에 투영된 작가의 이미지를 토대로 글쓰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는 평전임에도 소설에서와 같은 입체적인 묘사를 가능케 한다. 배경과 아울러, 그가 그린 인물들이 겉모습뿐 아니라 그 속마음까지도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그들의 문학적 삶과 거기에 담긴 감정들을 생생하게 추체험하여 재구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소설을 사랑했고 그래서 소설 창작에 일생을 바치다시피 한 발자크와 스탕달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필력에 힘입어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설득력을 갖춘 작품 속 주인공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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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발자크/스탕달을 쓰다』는, 천재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프랑스의 대문호 발자크와 스탕달에 대해 쓴 평전이다. 마치 두 작가로 직접 살아 본 듯, 평전 속에 나타나는 츠바이크의 생생하고 실감 나는 필치는 이 작품이 평전이 아니라 하나의 자서전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장면장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본연의 섬세한 감정을 바탕으로 두 작가를 평전 속에 그럼직한 인물로 새로이 그려 낸 츠바이크의 글쓰기는 놀랍다 못해 가히 경이로운 경지이다.
"그가 칼로써 이루지 못한 것을 나는 펜으로 이루리라."(24쪽)
"『인간희극』은 그 자체가 변화하는 것으로 존재하면서
영원히 변화하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75쪽)
소설만이 아니라 콩트, 에세이를 포함, 무려 90편이 넘는 작품들을 『인간희극』 안에 엮은 발자크는 대단한 다작가였다. 특유의 뛰어난 관찰력과 세심한 묘사로 당시의 인간군상을 작품 속에 생생히 담아냈기에 『인간희극』은 심지어 후대 연구자들이 당시의 사회사를 알아보는 사료로서도 가치가 있다. 이전의 작가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현실성에 입각해 집필한 그의 사실주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또 다른 문호 스탕달의 작품들과 함께 프랑스 현대 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데, 이러한 대작가 발자크가 이번에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풍부한 표현력으로써 재창조된다.
벨리슴(beylisme)과 스탕달 신드롬(Stendhal syndrome)의 창시자!
점선과 같았던 그의 센티멘털한 생의 테두리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펜촉에 의해 선명하게 덧그려져지다!
발자크와 함께 당대의 뛰어난 작가로 알려진 스탕달은 살아생전 발자크와 몇몇 저술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문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연인으로도, 군인으로도 그리고 끝내 작가로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탕달의 작품들뿐 아니라, 처세 철학을 뜻하는 '벨리슴', 뛰어난 예술 작품을 감상한 직후의 이상 반응을 뜻하는 '스탕달 신드롬'은 현대에도 여전히 뜻이 통한다. 이는 스탕달의 영향력이 얼마나 유효한지를 보여 준다.
"바로 영혼의 가장 섬세한 비약이
시간 속에서 가장 멀리 퍼져 나가는 파장을 지니는 것이다."(270쪽)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전까지 세간의 냉대와 괄시 속에서도 이들은 끝내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부단하고 뛰어난 글쓰기의 동력은 광기와 거기에 깃든 천재성이었을 것이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그들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그 감정에 공명하여 생동감 넘치는 주인공으로 재창조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에게 비슷한 일면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목차
목차
스탕달 085
허위욕과 진리의 기쁨 087
초상 096
삶의 영상 106
자아와 세계 168
예술가 200
심리주의 231
자기표현 244
영원한 현존 265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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