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달리는 소년(블루문고)(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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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역사와 추리를 꿰뚫는 정명섭 작가의 신작 동화
역사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과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을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옛사람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고민을 해결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을 달리는 소년》은 조선 전기 계유정난을 거쳐 이어진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지금의 영주인 순흥 고을에서 실제 있었던 단종 복위 운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스스로 왕위에 오른 수양 대군에게 반발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과 벼슬을 버린 생육신, 그리고 금성 대군의 이야기는 익히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이 작품을 끌어가는 주인공은 노비 신분의 소년 사훈이입니다. 사훈이는 사노비보다는 나은 처지지만 여전히 신분의 벽에 갇힌 공노비입니다. 아버지 철식은 현실에 순응하며 사또 옆에서 일하는 급창노 자리를 지키려 하고, 사훈이는 자신의 생각과 무관하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급창노가 되어야 하는 운명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왠지 모를 반항심이 일지만 꾹 참고 살아가지요.
그런 사훈이를 옥죄는 듯한 갑갑한 껍질에 금을 내 준 사람이 바로 스승 유훈창입니다. 글공부를 갈망하던 사훈이에게 틈틈이 글을 알려 주었고,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는 눈까지 열어 주지요. 사람의 마음도, 헛된 희망도 품지 못하고 세상에 무관심했던 사훈이는, 조카를 몰아내고 왕이 된 수양 대군에 맞서 싸우던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목격하며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작은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비록 신분의 한계 때문에 앞에 나서서 행동할 수는 없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며 이전과는 다른 사훈이로 성장하지요. 이런 현실적이고 누구보다 인간적인 캐릭터는 지금의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정명섭 작가는 동화부터 청소년 소설, 장르 문학, 인문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긴장감 넘치는 추리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습니다. 《기억을 달리는 소년》에서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 비밀을 감추려는 인물들과 사건들이 박진감 있게 펼쳐집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언뜻 거창해 보이지만, 살아가는 이유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스스로 묻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내가 아는 것을 나누고 남을 도우며 살고 싶은 삶도 있을 테고,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정의롭게 살고 싶은 삶도 있겠지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사훈이와 책 속 인물들을 통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역사와 추리를 꿰뚫는 정명섭 작가의 신작 동화
역사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과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을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옛사람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고민을 해결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을 달리는 소년》은 조선 전기 계유정난을 거쳐 이어진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지금의 영주인 순흥 고을에서 실제 있었던 단종 복위 운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스스로 왕위에 오른 수양 대군에게 반발하다 목숨을 잃은 사육신과 벼슬을 버린 생육신, 그리고 금성 대군의 이야기는 익히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이 작품을 끌어가는 주인공은 노비 신분의 소년 사훈이입니다. 사훈이는 사노비보다는 나은 처지지만 여전히 신분의 벽에 갇힌 공노비입니다. 아버지 철식은 현실에 순응하며 사또 옆에서 일하는 급창노 자리를 지키려 하고, 사훈이는 자신의 생각과 무관하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급창노가 되어야 하는 운명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왠지 모를 반항심이 일지만 꾹 참고 살아가지요.
그런 사훈이를 옥죄는 듯한 갑갑한 껍질에 금을 내 준 사람이 바로 스승 유훈창입니다. 글공부를 갈망하던 사훈이에게 틈틈이 글을 알려 주었고,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는 눈까지 열어 주지요. 사람의 마음도, 헛된 희망도 품지 못하고 세상에 무관심했던 사훈이는, 조카를 몰아내고 왕이 된 수양 대군에 맞서 싸우던 이들의 처절한 현실을 목격하며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작은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비록 신분의 한계 때문에 앞에 나서서 행동할 수는 없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며 이전과는 다른 사훈이로 성장하지요. 이런 현실적이고 누구보다 인간적인 캐릭터는 지금의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정명섭 작가는 동화부터 청소년 소설, 장르 문학, 인문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긴장감 넘치는 추리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습니다. 《기억을 달리는 소년》에서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 비밀을 감추려는 인물들과 사건들이 박진감 있게 펼쳐집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언뜻 거창해 보이지만, 살아가는 이유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스스로 묻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내가 아는 것을 나누고 남을 도우며 살고 싶은 삶도 있을 테고,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정의롭게 살고 싶은 삶도 있겠지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사훈이와 책 속 인물들을 통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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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얽히고설킨 무수한 관계,
다양한 가치관이 부딪히고 이어지는 감동 서사
이 책은 인물들 간의 갈등과, 그와는 대조적으로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화합의 광경을 함께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훈이와 아버지 철식의 관계는 특히 눈길을 끌지요. 철식은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가족을 지키고 아들을 속량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정당한 일을 한 사람을 고해바친 그의 행동은 치사하고 비겁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역시 가족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가장이었습니다. 사훈이는 그 마음을 알기에 아버지 앞에서 그저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사훈이와 스승 유훈창의 사제 관계 역시 독자들의 마음을 깊이 움직입니다. 사훈이와 유훈창이 함께 있는 모습은 이 책에서 가장 따뜻하고 평화로운 장면을 만들어 내지요. 두 사람의 굳건한 신뢰 때문에 스승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독자들은 큰 슬픔과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스승은 눈빛으로 모든 것을 제자에게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사훈이는 그 마음을 품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사람은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사훈이는 아버지를 통해 부성애와 그 이면의 차가운 현실주의를, 스승을 통해 분별하는 눈과 이상을 좇는 일이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가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동화가 아니라,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만나고 선택의 이유를 질문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저마다 처한 상황과 맥락 속에서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지요.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만의 태도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끝까지 기억할게요."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기억에 대하여
주인공 사훈이가 노비이면서 어린 소년인 점에도 숨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는 늘 거대한 사건과 승자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일이 벌어졌던 현장에는 어린이, 여성, 신분이 낮은 백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지요. 그들 역시 보고 느끼고 기억하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훈이는 거센 역사의 한복판에서 관찰자이자 증인이었으며, 신분과 나이를 넘어 누구나 '기억'으로 진실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특히 어린이는 다음 세대에게 경험과 기억을 전하는 소중한 연결 고리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역사를 쓰고 있으며, 누구의 경험과 깨달음이 미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웅처럼 앞장서지 않아도, 기억하고 떠올리고 외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갑니다.
그림을 그린 신진호 작가는 글의 주요 배경이 되는 조선의 순흥 고을과 영월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역사 동화지만 지나치게 예스럽지 않게,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그림이 웅장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극에서만 보던 비운의 왕 단종, 서늘한 카리스마를 가진 수양 대군, 전략가 한명회, 생육신 김시습, 형님을 부정한 금성 대군까지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사훈이의 감정을 따라가며,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그때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깊어지고 넓어지는 초등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 행복한 책 읽기 '블루문고'
《기억을 달리는 소년》은 그린북에서 펴내고 있는, 초등 중?고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블루문고'의 세 번째 책입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청량한 푸른 색상에 담긴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처럼,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알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을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담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생활, 판타지, SF, 고전, 역사 등 앞으로 펼쳐질 그린북만의 깊고 진한 이야기, 동화 세상을 기대해 주세요.
다양한 가치관이 부딪히고 이어지는 감동 서사
이 책은 인물들 간의 갈등과, 그와는 대조적으로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화합의 광경을 함께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훈이와 아버지 철식의 관계는 특히 눈길을 끌지요. 철식은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가족을 지키고 아들을 속량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정당한 일을 한 사람을 고해바친 그의 행동은 치사하고 비겁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역시 가족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가장이었습니다. 사훈이는 그 마음을 알기에 아버지 앞에서 그저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사훈이와 스승 유훈창의 사제 관계 역시 독자들의 마음을 깊이 움직입니다. 사훈이와 유훈창이 함께 있는 모습은 이 책에서 가장 따뜻하고 평화로운 장면을 만들어 내지요. 두 사람의 굳건한 신뢰 때문에 스승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독자들은 큰 슬픔과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스승은 눈빛으로 모든 것을 제자에게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사훈이는 그 마음을 품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사람은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사훈이는 아버지를 통해 부성애와 그 이면의 차가운 현실주의를, 스승을 통해 분별하는 눈과 이상을 좇는 일이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가치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동화가 아니라,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만나고 선택의 이유를 질문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저마다 처한 상황과 맥락 속에서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지요.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만의 태도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끝까지 기억할게요."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기억에 대하여
주인공 사훈이가 노비이면서 어린 소년인 점에도 숨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는 늘 거대한 사건과 승자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일이 벌어졌던 현장에는 어린이, 여성, 신분이 낮은 백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지요. 그들 역시 보고 느끼고 기억하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훈이는 거센 역사의 한복판에서 관찰자이자 증인이었으며, 신분과 나이를 넘어 누구나 '기억'으로 진실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특히 어린이는 다음 세대에게 경험과 기억을 전하는 소중한 연결 고리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역사를 쓰고 있으며, 누구의 경험과 깨달음이 미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웅처럼 앞장서지 않아도, 기억하고 떠올리고 외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갑니다.
그림을 그린 신진호 작가는 글의 주요 배경이 되는 조선의 순흥 고을과 영월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역사 동화지만 지나치게 예스럽지 않게,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그림이 웅장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극에서만 보던 비운의 왕 단종, 서늘한 카리스마를 가진 수양 대군, 전략가 한명회, 생육신 김시습, 형님을 부정한 금성 대군까지 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사훈이의 감정을 따라가며,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그때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깊어지고 넓어지는 초등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 행복한 책 읽기 '블루문고'
《기억을 달리는 소년》은 그린북에서 펴내고 있는, 초등 중?고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블루문고'의 세 번째 책입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청량한 푸른 색상에 담긴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처럼,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알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을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담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생활, 판타지, SF, 고전, 역사 등 앞으로 펼쳐질 그린북만의 깊고 진한 이야기, 동화 세상을 기대해 주세요.
목차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
저자
정명섭
동화부터 소설, 인문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씁니다.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추리대상을 수상했으며,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 《미스 손탁》 《기억 서점》 《남산골 두 기자》 《한국인의 맛》 《어린 만세꾼》 《암행》 《비차를 찾아라》 《빙하 조선》 등이 있습니다.
@runsema_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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