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모기장(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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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기장 안은 출입 금지야!"
돌봄의 시대, 진짜 막강 할머니가 나타났다!
모기장 안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할머니의 눈물겨운 하룻밤
무더운 여름밤, 시골집 방에 모기장이 펼쳐진다. 오랜만에 할머니 집을 찾은 지수네 가족은 긴 여행 끝에 모기장 안에서 곤히 잠든다. 할머니는 가족이 편히 잠들도록 모기장을 살핀다.
그런데 모기장에 작은 구멍 하나가 생긴다. 그 틈으로 모기 한 마리가 들어오자, 할머니는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고 밤새 모기와 사투를 벌인다.
이 그림책에서 모기는 여름밤의 불청객만이 아니다. 모기에 물린 가족들의 얼굴 위로 하나둘 먹구름이 피어난다. 다름아닌 불안한 꿈이자 기억들이다. 아빠에게는 고된 노동의 피로가, 엄마에게는 바깥일로 가족을 살뜰히 돌보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피로가, 누나에게는 친구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이, 막내에게는 가족 안에서 느끼는 서운함이 먹구름으로 드리운다. 모기가 몸을 위협하는 존재라면, 먹구름은 가족 각자가 안고 사는 불안과 결핍을 나타낸다.
할머니는 부채질로, 손짓으로, 때로는 입으로 후 불어내며 그 먹구름들을 모기장 밖으로 밀어낸다. "훠이, 훠이! 어여 나가라!"라는 외침에 담긴 사랑. 정작 할머니의 손가락은 모기에 물려 퉁퉁 붓는다. 할머니는 가족이 평온하게 아침을 맞이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눈을 붙인다. 마지막 장면은 할머니가 대자로 누워 깊이 잠든 모습이다. 밤새 가족을 지킨 이에게 찾아온 가장 확실한 마침표, 휴식이다.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
글을 쓴 김민정 작가와 그림을 그린 변디디 작가는 각자의 어린 시절 할머니와 보낸 여름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 두 작가에게 할머니는 손끝 하나로도 가족을 지켜 낼 수 있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이 작품은 시각적 서사뿐 아니라 청각적 디테일로도 여름밤을 되살린다. 모기의 날갯짓 소리, 가족들의 코 고는 소리, 선풍기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 이 소리들은 이야기에 현장감을 불어넣으며, 할머니 홀로 깨어 있는 밤의 고요와 긴장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할머니의 사랑을 유머와 액션으로 유쾌하게 담은 이야기
할머니의 사투는 손끝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몸 전체를 써서, 때로는 손으로, 때로는 발로, 온갖 몸짓을 다해 모기와 먹구름에 맞선다. 이는 엄마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버거운 인생을 살아 내며 몸에 새겨 온 싸움의 방식이기도 하다.
무너지지 않고, 무심해지지 않고, 때로는 격렬하게 부딪치는 태도.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온몸으로 맞서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 작품 안에서 하나의 정신이자 태도로 남는다.
《할머니의 모기장》은 가족을 위한 할머니의 사투이면서, 동시에 어려움과 난관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극강의 정신을 담은 그림책이다.
'모기장'이라는 물리적 울타리에서 '가족'이라는 정서적 울타리로
가족이 해체되거나 단일해지는 시대, 돌봄의 관계가 기꺼움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누가 우리를 응원하는가. 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 주는가. 《할머니의 모기장》은 그 답을 거창한 곳에서 찾지 않는다. 우리를 지켜 주는 것은 때로는 손가락 하나, 부채질 한 번, "훠이, 훠이!" 하는 작은 외침이다.
모기장과 먹구름은 이 사랑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장치다. 모기장은 몸을 지키는 물리적 울타리이자 마음을 지키는 정서적 울타리가 된다. 모기를 막는 데서 시작해 가족의 불안과 외로움, 슬픔까지 밀어내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할머니의 사랑'을 따뜻하고 포근한 정서로만 그리지 않는다. 할머니의 사랑은 때로 극렬한 사투가 되고, 때로 익살스러운 몸짓이 된다. 모기 한 마리를 잡으려는 할머니의 과장된 행동은 어린 독자에게 웃음을 주지만, 그 웃음 뒤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이 놓여 있다.
이 작품은 유아 독자에게는 모기와 할머니의 사투가 즐거운 이야기로 다가가고, 초등 저학년 독자에게는 '가족은 나를 어떻게 지켜 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돌봄의 시대, 진짜 막강 할머니가 나타났다!
모기장 안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할머니의 눈물겨운 하룻밤
무더운 여름밤, 시골집 방에 모기장이 펼쳐진다. 오랜만에 할머니 집을 찾은 지수네 가족은 긴 여행 끝에 모기장 안에서 곤히 잠든다. 할머니는 가족이 편히 잠들도록 모기장을 살핀다.
그런데 모기장에 작은 구멍 하나가 생긴다. 그 틈으로 모기 한 마리가 들어오자, 할머니는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고 밤새 모기와 사투를 벌인다.
이 그림책에서 모기는 여름밤의 불청객만이 아니다. 모기에 물린 가족들의 얼굴 위로 하나둘 먹구름이 피어난다. 다름아닌 불안한 꿈이자 기억들이다. 아빠에게는 고된 노동의 피로가, 엄마에게는 바깥일로 가족을 살뜰히 돌보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피로가, 누나에게는 친구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이, 막내에게는 가족 안에서 느끼는 서운함이 먹구름으로 드리운다. 모기가 몸을 위협하는 존재라면, 먹구름은 가족 각자가 안고 사는 불안과 결핍을 나타낸다.
할머니는 부채질로, 손짓으로, 때로는 입으로 후 불어내며 그 먹구름들을 모기장 밖으로 밀어낸다. "훠이, 훠이! 어여 나가라!"라는 외침에 담긴 사랑. 정작 할머니의 손가락은 모기에 물려 퉁퉁 붓는다. 할머니는 가족이 평온하게 아침을 맞이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눈을 붙인다. 마지막 장면은 할머니가 대자로 누워 깊이 잠든 모습이다. 밤새 가족을 지킨 이에게 찾아온 가장 확실한 마침표, 휴식이다.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
글을 쓴 김민정 작가와 그림을 그린 변디디 작가는 각자의 어린 시절 할머니와 보낸 여름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 두 작가에게 할머니는 손끝 하나로도 가족을 지켜 낼 수 있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이 작품은 시각적 서사뿐 아니라 청각적 디테일로도 여름밤을 되살린다. 모기의 날갯짓 소리, 가족들의 코 고는 소리, 선풍기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 이 소리들은 이야기에 현장감을 불어넣으며, 할머니 홀로 깨어 있는 밤의 고요와 긴장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할머니의 사랑을 유머와 액션으로 유쾌하게 담은 이야기
할머니의 사투는 손끝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몸 전체를 써서, 때로는 손으로, 때로는 발로, 온갖 몸짓을 다해 모기와 먹구름에 맞선다. 이는 엄마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버거운 인생을 살아 내며 몸에 새겨 온 싸움의 방식이기도 하다.
무너지지 않고, 무심해지지 않고, 때로는 격렬하게 부딪치는 태도.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온몸으로 맞서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 작품 안에서 하나의 정신이자 태도로 남는다.
《할머니의 모기장》은 가족을 위한 할머니의 사투이면서, 동시에 어려움과 난관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극강의 정신을 담은 그림책이다.
'모기장'이라는 물리적 울타리에서 '가족'이라는 정서적 울타리로
가족이 해체되거나 단일해지는 시대, 돌봄의 관계가 기꺼움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누가 우리를 응원하는가. 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 주는가. 《할머니의 모기장》은 그 답을 거창한 곳에서 찾지 않는다. 우리를 지켜 주는 것은 때로는 손가락 하나, 부채질 한 번, "훠이, 훠이!" 하는 작은 외침이다.
모기장과 먹구름은 이 사랑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장치다. 모기장은 몸을 지키는 물리적 울타리이자 마음을 지키는 정서적 울타리가 된다. 모기를 막는 데서 시작해 가족의 불안과 외로움, 슬픔까지 밀어내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할머니의 사랑'을 따뜻하고 포근한 정서로만 그리지 않는다. 할머니의 사랑은 때로 극렬한 사투가 되고, 때로 익살스러운 몸짓이 된다. 모기 한 마리를 잡으려는 할머니의 과장된 행동은 어린 독자에게 웃음을 주지만, 그 웃음 뒤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이 놓여 있다.
이 작품은 유아 독자에게는 모기와 할머니의 사투가 즐거운 이야기로 다가가고, 초등 저학년 독자에게는 '가족은 나를 어떻게 지켜 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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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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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김민정 자주 뒹굴거리는 편이라 게으름뱅이로 오해받을 때가 많습니다. 사실 머릿속은 이런저런 상상으로 분주한데 말이지요. 뒹굴거리며 쓴 책 《수상한 전학생》과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초능력 소년 깡두》와 《요술 고양이의 주문, 얌 야옹 야옹 양》은 청소년 북토큰 도서에 선정되었고요. 2014년 푸른책들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 《한밤중 시골에서》《귀신 샴푸》《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쓸모없는 나라의 프린스》 등을 썼습니다. 《할머니의 모기장》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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