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암실(양장본 HardCover)
정은경 비평집
정은영 비평집 『지도의 암실』. 이 책은 저자 정은영이 등단한지 8년 만에 내는 첫번째 비평집으로, 스스로 모자란 성정의 젊은 날, 고뇌이기만 실존을 '문학'에 가둬 소멸시키고자 한 것이 그만 망막한 삶의 지도 위에 '나와 너'의 실존들의 형상을 되새기게 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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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학평론가 정은경이 첫 번째 평론집 『지도의 암실』(소명출판)을 펴냈다. 재외 한인문학에 대한 비평글 『디아스포라 문학』(2007)을 통해 재외한인 문학을 적극적으로 우리 문학의 현장으로 읽어내고자했던 평자의 본격적인 한국문학 비평서이다. 2003년 등단 이후 비평 전문지 『작가와 비평』 동인, 계간 『내일을 여는 작가』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해오면서 써온 글을 묶은 31편의 글은, '상처없는 문학' '웃음' '난해성'을 내세운 한국문학에 대한 총론에서부터 하루키, 코엘료와 같은 베스트셀러 현상에 대한 진단과 성석제, 김연수, 해이수 등의 동시대 작가론과 작품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종과 목으로 일반화할 수 없는 개별화된 형상에 대한 기억, 그것이 곧 예술이고 문학이 아니겠는가"라고 언급하면서 비평은 "작가가 읽어내고자 한 개별 형상과 '다른 삶'의 지형들을 함께 놓고 비추면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내는 작업"임을 밝히고 있다. 망각된 개별 형상을 읽어내면서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는 것이 바로 '지도의 암실'이라는 것. 그러니만큼 작품을 꼼꼼히 분석해나가는 평자의 시선엔 애정이 담겨있지만 동시에 상업화, 자폐성으로 흐르고 있는 문학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비판도 담고 있다. 얼핏 평이하면서 건조해보이지만 화려한 수사보다 훨씬 더 설득력있고 호소력이 강한 문장을 통해 삶과 유리되지 않는 문학을 지향하는 비평가의 실천적 고뇌와 행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목차
상처에서 욕망으로
지금, 우리 문학에서의 '현실'의 열도
저항 혹은 투항의 책략으로서의 웃음
(신자유주의 시대) 청년작가그룹의 급진성의 함의
악, 부정방정식의 X
미지는 어떻게 기지화되는가
봉인된 폭력의 이데올로기
사랑인가
'나'는 어디까지 왔는가
밀교의 사제들
중년의 '신세대', '분단'과 '통일'을 사유하다
뫼비우스의 띠는 어디에서 꼬이는가
한국문학의 위기 담론과 '근대문학 종언'
II
웃음과 망각의 수사학
소설공학, 그리고 엑스터시와 엑소더스
『완전한 책』의 저자, 유령氏의 여일한 반문
근대 한국에서의 비평의 윤리
III
고도리, 혹은 삶의 알리바이
生은 다른 곳에
정념의 정치경제학
키치에 맞서는 비정성시(非情城市)
멜랑콜리, 구원을 향한 둔주곡(遁走曲)
이방인의 윤리
문장의 암실
서사의 빅뱅과 눈물의 좌표
에필로그?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그 후
IV
과육과 소음
꽃과 밥
至毒의 환치기와 至順 선사의 설법
봉인된 플럭서스(FLUXUS)
국경을 넘는 허기와 눈물에 대하여
저자
저자
문학평론가로,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가와비평』 편집동인, 『내일을 여는 작가』 편집위원, 『아시아』 기획위원이다. 고려대 독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원광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디아스포라 문학』, 『한국 근대소설에 나타난 악의 표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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