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역사 교과서 5: 동양사 교과서(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해제번역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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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일반 대중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근대계몽기 수신·역사 교과서를 해제, 번역하고 원문을 영인한 『근대 역사 교과서』제5권 <동양사 교과서>. 이 책은 최초의 ‘근대적 동양사 교과서’의 형태를 보여준다. 단순한 왕조사에 그치지 않고 동양사를 상고사, 중고사, 근고사, 근세사라는 시기로 나누어 구분하는 방식을 채용하였으며, 종래 전통적 중국 역사서에서 접하던 정치사, 제도사만이 아니라 대외관계사, 학술사, 종교사까지 서술하여 역사적 인식의 폭을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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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근대 교과서를 통해 우리 근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다
이 책은 학계와 일반 대중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근대계몽기 수신·역사 교과서를 해제, 번역하고 원문을 영인한 것이다. 이는 자료의 학문적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또한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근대에 대한 학계의 높은 관심과 학제간적 연구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 교과서를 해제하고 번역한 이 책은 학계와 일반의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근대계몽기 교과서 연구는 교육학, 국어교육학, 국어학, 국문학, 역사학 등의 모든 분야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교과서의 지식과 언어는 규범적인 성격을 지니므로 그 교과서가 제작된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이 시기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실증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근대 수신 교과서가 보여주는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인 '소학' 중심의 덕목과 함께 서구 근대사상에 기반한 덕목과 가치를 중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대 수신 교과서 1권에 수록된 유근의 『초등소학수신서』나 안종화의 『초등윤리학교과서』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둘째, 개화기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간 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게 되는 당시의 상황이 교과서 내용 구성 원칙의 중요한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당대의 지식인이었던 수신 교과서 저자들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흔들리고 있음을 수용했고, 그러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교육을 택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을 수신교과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셋째, 근대 수신서가 보여주고 있는 통합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근대 수신서는 기본적으로 사범학교나 소학교 등의 교과목으로 설정된 수신교과(修身敎科) 교과서로 편찬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근대 수신교과서는 유교문화권 특유의 도덕 교과서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3권에 수록된 『윤리학교과서』와 같이 경제교과서나 법 교과서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다.
넷째, 남녀차별적 전제를 여전히 떨치지 못한 채 교과서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점이다. 여성을 위한 수신서를 따로 편찬할 정도로 강한 차별 하에서 교과서가 개발되었고, 그렇게 개발된 교과서의 내용도 여성의 역할을 가정 안에 한정시키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신 교과서 저자들이 유교적 덕목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조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었지만, 성리학적 교육 전통 속에서 성장했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수신 교과서와 함께 번역·해제된 9종의 역사 교과서(전6권)는 구한말 각 시기의 역사인식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역사 교과서이다. 이 책은 개화기와 근대의 교육 내용과 목표, 성격 등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우리 교육계에 참신한 연구와 교육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바람직한 대응 방법을 찾아가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1권인 『보통교과 동국역사』는 1899년 현채에 의해 집필된 소학교용 국사교과서이다. 본문 중 「역대일람」과 「역대왕도표」는 1895년 이후 학부에서 편찬한 역사 교과서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연기(年紀) 표시는 이전의 교과서가 조선 태조의 개국 기원(紀元)을 사용한 것과 달리 국왕의 재위 연대 아래에 작은 글자 2줄로 중국 연호와 일본 연호, 서기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을 썼다. 이는 당시 국제 관계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쓰여진 1899년은 열강의 각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바뀐 지 2년이 된 때이며 국왕의 칭호를 황제로 격상시켜 대외적으로는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임을 널리 선언하고 대내적으로는 군주권을 강화하여 황제 주도로 개혁을 시도하고 있던 시기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가와의 전쟁과 교섭 등 대외관계의 변화를 국내 정치의 변동만큼 중요하게 취급하고 역동적으로 서술했다.
2권인 『중등교과 동국사략』의 가장 큰 특징은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된 신사체(新史體) 통사(通史)이며 전통적 편년체(編年體)에서 탈피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발전적 인과관계로 파악하고 서술하기 시작한 것이며 전통적 왕조중심의 연대기적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근대적 역사 서술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사학사적 가치를 갖는다. 또한 고대사의 영역을 확대하고 생활사적 측면까지 분류사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종래 중국 중심의 역사관과 차별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도 부각된다.
3권인 『대동역사략』은 1906년 의무교육이 시행되면서 여성교육, 보통교육이 강조되던 상황에서 보통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교과서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됨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시대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위만조선, 한사군을 배제시킨 점, 임나일본부설을 따르지 않은 점, 삼한정통론, 특히 마한-신라정통설을 취하고 있어 고대사 서술에서 주체성을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권은 세 종의 교과서(『초등대한역사』, 『초등대한력?』, 『초등본국역사』)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대한역사』는 초등학생용 역사 교과서이며 중등의 역사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되 어린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찬하였다는 것이 그 취지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편찬된 이 책은 다른 초등국사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삽화나 지도, 그리고 각종 풍습에 대한 내용을 많이 수록하고 있다. 『초등대한력?』는 1908년 9월에 조종만이 조종만이 유근의 『초등본국역사』를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순국문으로 쉽게 풀어쓴 초등용 국사교과서이다. 과거의 정치와 풍속의 옳고 그름을 알게 하는 데 편찬 의의를 두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국문으로 옮긴 것이다. 자국문자로 책을 출판하는 것은 독립의 기본이며 자주국과 자유민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한글을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자주국임을 주장한 것과 같다. 이 책은 이러한 국문운동 정신을 담고 있으며 우리말로 된 국사 교육이 자주독립과 문명 발전의 지름길임을 보여준다. 『초등본국역사』는 전통적인 서술 방법을 탈피하여 역사의 주체를 왕조로부터 민족이나 민중으로 전환시키려 시도한 점과, 사회·문화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분류하여 서술한 것이 장점이다.
5권인 『동양사 교과서』는 최초의 '근대적 동양사 교과서'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왕조사에 그치지 않고 동양사를 상고사, 중고사, 근고사, 근세사라는 시기로 나누어 구분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종래에 없던 새로운 시기 구분이다. 전통적 지식인이 알고 있던 동양에 대한 지식은 중국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교과서에서는 중국 이외에 일본, 동남아, 북아시아, 남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까지 취급하고 있다. 이 부분은 전통적 지식인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새로운 역사세계였고 이 책은 학교 교육을 통한 동양 전반에 대한 역사지식을 확산시키는 데 일정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종래 전통적 중국 역사서에서 접하던 정치사, 제도사만이 아니라 대외관계사, 학술사, 종교사까지 서술하여 역사적 인식의 폭을 확대시켰다.
6권인 『정선만국사』는 중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인식의 대상을 확대해 유럽의 문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술내용도 유럽 발달의 원인을 찾는 것이 큰 흐름을 차지한다. 또한 인명이나 지명 등 많은 외래어를 일본이나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어를 이용해 표현하거나 당시 사용하던 한글자모로 쓰는 등 다양한 용례로 표기하고 있어 국어학적 가치도 크다. 따라서 당시 외래어의 수용 실태를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번역은 직역을 원칙으로 하면서 현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구성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현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으므로 단순한 역사적 자료로 과거 교과서를 확인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우리 역사 교육의 좌표와 지향점을 찾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번역자 개인의 문투를 존중하면서도 전문가들이 주관하는 치밀한 감수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독력이나 완성도 측면에서도 일정한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번역본의 장점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사 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는 좋은 수업 자료로 평가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은 학계와 일반 대중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근대계몽기 수신·역사 교과서를 해제, 번역하고 원문을 영인한 것이다. 이는 자료의 학문적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또한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근대에 대한 학계의 높은 관심과 학제간적 연구 경향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 교과서를 해제하고 번역한 이 책은 학계와 일반의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근대계몽기 교과서 연구는 교육학, 국어교육학, 국어학, 국문학, 역사학 등의 모든 분야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교과서의 지식과 언어는 규범적인 성격을 지니므로 그 교과서가 제작된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드러내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이 시기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실증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근대 수신 교과서가 보여주는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인 '소학' 중심의 덕목과 함께 서구 근대사상에 기반한 덕목과 가치를 중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대 수신 교과서 1권에 수록된 유근의 『초등소학수신서』나 안종화의 『초등윤리학교과서』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둘째, 개화기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간 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게 되는 당시의 상황이 교과서 내용 구성 원칙의 중요한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당대의 지식인이었던 수신 교과서 저자들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흔들리고 있음을 수용했고, 그러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교육을 택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을 수신교과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셋째, 근대 수신서가 보여주고 있는 통합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근대 수신서는 기본적으로 사범학교나 소학교 등의 교과목으로 설정된 수신교과(修身敎科) 교과서로 편찬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근대 수신교과서는 유교문화권 특유의 도덕 교과서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3권에 수록된 『윤리학교과서』와 같이 경제교과서나 법 교과서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다.
넷째, 남녀차별적 전제를 여전히 떨치지 못한 채 교과서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점이다. 여성을 위한 수신서를 따로 편찬할 정도로 강한 차별 하에서 교과서가 개발되었고, 그렇게 개발된 교과서의 내용도 여성의 역할을 가정 안에 한정시키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신 교과서 저자들이 유교적 덕목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조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었지만, 성리학적 교육 전통 속에서 성장했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수신 교과서와 함께 번역·해제된 9종의 역사 교과서(전6권)는 구한말 각 시기의 역사인식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역사 교과서이다. 이 책은 개화기와 근대의 교육 내용과 목표, 성격 등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우리 교육계에 참신한 연구와 교육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바람직한 대응 방법을 찾아가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1권인 『보통교과 동국역사』는 1899년 현채에 의해 집필된 소학교용 국사교과서이다. 본문 중 「역대일람」과 「역대왕도표」는 1895년 이후 학부에서 편찬한 역사 교과서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연기(年紀) 표시는 이전의 교과서가 조선 태조의 개국 기원(紀元)을 사용한 것과 달리 국왕의 재위 연대 아래에 작은 글자 2줄로 중국 연호와 일본 연호, 서기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을 썼다. 이는 당시 국제 관계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쓰여진 1899년은 열강의 각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바뀐 지 2년이 된 때이며 국왕의 칭호를 황제로 격상시켜 대외적으로는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임을 널리 선언하고 대내적으로는 군주권을 강화하여 황제 주도로 개혁을 시도하고 있던 시기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가와의 전쟁과 교섭 등 대외관계의 변화를 국내 정치의 변동만큼 중요하게 취급하고 역동적으로 서술했다.
2권인 『중등교과 동국사략』의 가장 큰 특징은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된 신사체(新史體) 통사(通史)이며 전통적 편년체(編年體)에서 탈피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발전적 인과관계로 파악하고 서술하기 시작한 것이며 전통적 왕조중심의 연대기적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근대적 역사 서술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사학사적 가치를 갖는다. 또한 고대사의 영역을 확대하고 생활사적 측면까지 분류사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종래 중국 중심의 역사관과 차별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도 부각된다.
3권인 『대동역사략』은 1906년 의무교육이 시행되면서 여성교육, 보통교육이 강조되던 상황에서 보통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교과서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됨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시대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위만조선, 한사군을 배제시킨 점, 임나일본부설을 따르지 않은 점, 삼한정통론, 특히 마한-신라정통설을 취하고 있어 고대사 서술에서 주체성을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권은 세 종의 교과서(『초등대한역사』, 『초등대한력?』, 『초등본국역사』)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대한역사』는 초등학생용 역사 교과서이며 중등의 역사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되 어린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찬하였다는 것이 그 취지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편찬된 이 책은 다른 초등국사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삽화나 지도, 그리고 각종 풍습에 대한 내용을 많이 수록하고 있다. 『초등대한력?』는 1908년 9월에 조종만이 조종만이 유근의 『초등본국역사』를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순국문으로 쉽게 풀어쓴 초등용 국사교과서이다. 과거의 정치와 풍속의 옳고 그름을 알게 하는 데 편찬 의의를 두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국문으로 옮긴 것이다. 자국문자로 책을 출판하는 것은 독립의 기본이며 자주국과 자유민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한글을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자주국임을 주장한 것과 같다. 이 책은 이러한 국문운동 정신을 담고 있으며 우리말로 된 국사 교육이 자주독립과 문명 발전의 지름길임을 보여준다. 『초등본국역사』는 전통적인 서술 방법을 탈피하여 역사의 주체를 왕조로부터 민족이나 민중으로 전환시키려 시도한 점과, 사회·문화의 내용을 독자적으로 분류하여 서술한 것이 장점이다.
5권인 『동양사 교과서』는 최초의 '근대적 동양사 교과서'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왕조사에 그치지 않고 동양사를 상고사, 중고사, 근고사, 근세사라는 시기로 나누어 구분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종래에 없던 새로운 시기 구분이다. 전통적 지식인이 알고 있던 동양에 대한 지식은 중국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교과서에서는 중국 이외에 일본, 동남아, 북아시아, 남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까지 취급하고 있다. 이 부분은 전통적 지식인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새로운 역사세계였고 이 책은 학교 교육을 통한 동양 전반에 대한 역사지식을 확산시키는 데 일정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종래 전통적 중국 역사서에서 접하던 정치사, 제도사만이 아니라 대외관계사, 학술사, 종교사까지 서술하여 역사적 인식의 폭을 확대시켰다.
6권인 『정선만국사』는 중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인식의 대상을 확대해 유럽의 문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술내용도 유럽 발달의 원인을 찾는 것이 큰 흐름을 차지한다. 또한 인명이나 지명 등 많은 외래어를 일본이나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어를 이용해 표현하거나 당시 사용하던 한글자모로 쓰는 등 다양한 용례로 표기하고 있어 국어학적 가치도 크다. 따라서 당시 외래어의 수용 실태를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번역은 직역을 원칙으로 하면서 현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구성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현재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으므로 단순한 역사적 자료로 과거 교과서를 확인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우리 역사 교육의 좌표와 지향점을 찾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번역자 개인의 문투를 존중하면서도 전문가들이 주관하는 치밀한 감수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독력이나 완성도 측면에서도 일정한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번역본의 장점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사 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는 좋은 수업 자료로 평가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목차
목차
발간사 3
서문 5
근대계몽기 교과서 해제 7
근대 역사 교과서 해제 16
동양사 교과서 해제 34
● 동양사 교과서
일러두기 49
수편(首編) 서론(緖論)
제1장 동양사(東洋史)의 의의 55
제2장 동양사의 범위 55
제3장 시기의 구분 57
제1편 상고사-태고로부터 단기 2085년(BC 249)까지-
제1장 지나(支那)의 상고(上古) 58
제2장 당(唐)과 우(虞) 61
제3장 하(夏)와 은(殷) 64
제4장 주(周)의 초기 68
제5장 주의 제도와 문물 71
제6장 춘추(春秋)시대 75
제7장 전국(戰國)시대 79
제8장 주말(周末)의 학술 82
제9장 상고의 인도(印度) 및 불교의 흥기 85
제2편 중고사-단기 2086년(BC 248)으로부터 3539년(1206)까지-
제1장 진(秦)의 통일 및 멸망 90
제2장 초한(楚漢) 전쟁 94
제3장 한(漢)의 초기 96
제4장 무제(武帝)의 업적 및 왕망(王莽)의 찬탈 99
제5장 후한[東漢]의 정치 및 새외(塞外) 경략 106
제6장 불교의 동래 및 한과 로마[大秦]의 교류 108
제7장 후한의 말로 111
제8장 삼국(三國)과 서진(西晉) 115
제9장 동진(東晋)과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119
제10장 남북조(南北朝) 124
제11장 수(隋)의 흥망 130
제12장 당(唐)의 초기 132
제13장 당대(唐代)의 조선(朝鮮) 134
제14장 당대의 일본(日本) 135
제15장 당의 외정 및 새외(塞外) 여러 나라 136
제16장 당의 중기 142
제17장 당의 말기 146
제18장 당의 제도 및 풍속 150
제19장 한당(漢唐)의 유학(儒學)과 문예 155
제20장 당대의 종교 158
제21장 오대(五代)의 교체 161
제22장 발해(渤海)와 요(遼) 및 서하(西夏) 163
제23장 송(宋)의 초기 165
제24장 송의 중기 169
제25장 요·금(遼·金)의 흥망 171
제26장 송과 금의 교섭 174
제27장 송의 유학과 문예 176
제28장 송대의 일본 178
제29장 대식국(大食國)과 인도 181
제3편 근고사(近古史)-단기 3539년부터 3977년까지-
제1장 몽골[蒙古]의 발흥 184
제2장 태종(太宗)과 헌종(憲宗)의 서정남벌(西征南伐) 188
제3장 송의 멸망과 원(元)의 통일 192
제4장 원의 전성과 동서교류 193
제5장 원의 황실과 4칸국[汗國]의 쇠퇴 195
제6장 원대의 조선과 일본 199
제7장 명(明)의 초기 202
제8장 티무르[帖木兒]제국의 발흥 205
제9장 명의 중기 208
제10장 교지(交趾)의 반란·복속과 연해의 해적 211
제11장 명의 말기 213
제12장 조선 및 명과 일본의 관계 215
제13장 유럽인[歐洲人]의 동래와 기독교의 포교 217
제14장 원과 명의 유학과 문예 219
제15장 무굴[莫臥兒]제국의 성쇠 221
제4편 근세사-단기 3977년 이후-
제1장 청(淸)의 개국과 통일 224
제2장 청 성조(聖祖)와 고종(高宗)의 업적 227
제3장 청의 제도와 학술 233
제4장 동양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경쟁 237
제5장 대영제국[大不列顚] 지배하의 인도제국 239
제6장 아편전쟁(阿片戰爭) 244
제7장 장발적(長髮賊)의 난과 북청전쟁(北淸戰爭) 246
제8장 러시아[露西亞]의 동진과 파미르(파미어) 문제 251
제9장 프랑스[佛蘭西]의 후인도(後印度) 경략과 청과의 전쟁 255
제10장 일본의 명치유신(明治維新) 259
제11장 한(韓)·일(日)·청(淸)의 관계 및 일청전쟁(日淸戰爭) 263
제12장 청국의 내란과 외침 267
제13장 일로전쟁(日露戰爭)과 동양의 현세 270
찾아보기 275
영인|동양사 교과서 291
서문 5
근대계몽기 교과서 해제 7
근대 역사 교과서 해제 16
동양사 교과서 해제 34
● 동양사 교과서
일러두기 49
수편(首編) 서론(緖論)
제1장 동양사(東洋史)의 의의 55
제2장 동양사의 범위 55
제3장 시기의 구분 57
제1편 상고사-태고로부터 단기 2085년(BC 249)까지-
제1장 지나(支那)의 상고(上古) 58
제2장 당(唐)과 우(虞) 61
제3장 하(夏)와 은(殷) 64
제4장 주(周)의 초기 68
제5장 주의 제도와 문물 71
제6장 춘추(春秋)시대 75
제7장 전국(戰國)시대 79
제8장 주말(周末)의 학술 82
제9장 상고의 인도(印度) 및 불교의 흥기 85
제2편 중고사-단기 2086년(BC 248)으로부터 3539년(1206)까지-
제1장 진(秦)의 통일 및 멸망 90
제2장 초한(楚漢) 전쟁 94
제3장 한(漢)의 초기 96
제4장 무제(武帝)의 업적 및 왕망(王莽)의 찬탈 99
제5장 후한[東漢]의 정치 및 새외(塞外) 경략 106
제6장 불교의 동래 및 한과 로마[大秦]의 교류 108
제7장 후한의 말로 111
제8장 삼국(三國)과 서진(西晉) 115
제9장 동진(東晋)과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119
제10장 남북조(南北朝) 124
제11장 수(隋)의 흥망 130
제12장 당(唐)의 초기 132
제13장 당대(唐代)의 조선(朝鮮) 134
제14장 당대의 일본(日本) 135
제15장 당의 외정 및 새외(塞外) 여러 나라 136
제16장 당의 중기 142
제17장 당의 말기 146
제18장 당의 제도 및 풍속 150
제19장 한당(漢唐)의 유학(儒學)과 문예 155
제20장 당대의 종교 158
제21장 오대(五代)의 교체 161
제22장 발해(渤海)와 요(遼) 및 서하(西夏) 163
제23장 송(宋)의 초기 165
제24장 송의 중기 169
제25장 요·금(遼·金)의 흥망 171
제26장 송과 금의 교섭 174
제27장 송의 유학과 문예 176
제28장 송대의 일본 178
제29장 대식국(大食國)과 인도 181
제3편 근고사(近古史)-단기 3539년부터 3977년까지-
제1장 몽골[蒙古]의 발흥 184
제2장 태종(太宗)과 헌종(憲宗)의 서정남벌(西征南伐) 188
제3장 송의 멸망과 원(元)의 통일 192
제4장 원의 전성과 동서교류 193
제5장 원의 황실과 4칸국[汗國]의 쇠퇴 195
제6장 원대의 조선과 일본 199
제7장 명(明)의 초기 202
제8장 티무르[帖木兒]제국의 발흥 205
제9장 명의 중기 208
제10장 교지(交趾)의 반란·복속과 연해의 해적 211
제11장 명의 말기 213
제12장 조선 및 명과 일본의 관계 215
제13장 유럽인[歐洲人]의 동래와 기독교의 포교 217
제14장 원과 명의 유학과 문예 219
제15장 무굴[莫臥兒]제국의 성쇠 221
제4편 근세사-단기 3977년 이후-
제1장 청(淸)의 개국과 통일 224
제2장 청 성조(聖祖)와 고종(高宗)의 업적 227
제3장 청의 제도와 학술 233
제4장 동양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경쟁 237
제5장 대영제국[大不列顚] 지배하의 인도제국 239
제6장 아편전쟁(阿片戰爭) 244
제7장 장발적(長髮賊)의 난과 북청전쟁(北淸戰爭) 246
제8장 러시아[露西亞]의 동진과 파미르(파미어) 문제 251
제9장 프랑스[佛蘭西]의 후인도(後印度) 경략과 청과의 전쟁 255
제10장 일본의 명치유신(明治維新) 259
제11장 한(韓)·일(日)·청(淸)의 관계 및 일청전쟁(日淸戰爭) 263
제12장 청국의 내란과 외침 267
제13장 일로전쟁(日露戰爭)과 동양의 현세 270
찾아보기 275
영인|동양사 교과서 291
저자
저자
유옥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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