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 사랑(새미현대시선 13)(양장본 HardCover)
부상호 시집
『터무니 사랑』은 부상호의 시집으로, 바다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뭍을 향한 파도의 목마름처럼, 정신적 위안자로서의 어머니, 구원한 그리움의 정서를 간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니 아픈 꽃, 내 화분에 옮겨 심다, 아틀라스의 그 화분, 어깨에서 잠시 부리고, 아이야 아우야 누이야 벗이여 해 뜬다 등 총 5부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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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열리는 문소리에
큰놈이냐?
엄니의 기척은 저장된 메아리로 꼬리를 끈다
-「고향집 그림자」 중에서
저자는 어머니를 빌어 대지의 순수를 향수의 시간으로 엮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박한 그 숨결을 표현하고 있다. 소박한 그의 시 세계는 어머니의 대지에 자기만의 꽃(추억, 그리움, 사랑)들을 가꾸며 소통하고 있다. 어쩌면 삶의 파편 같은 꽃들을 뒤돌아보면서 욕심을 내려놓는 듯하다. 그리고 일상적이고 자연스런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해맑은 소박함 속에서 이야기를 풀며 시인의 사유세계가 꽃으로 현상되듯 피어나고 있다.
이렇게 낳으려고 겨우내 그렇게 인고(忍苦)하셨습니까
하늘의 끝으로 땅 끝까지
탄생의 첫 소리를
이렇게 새하얗게 내어 놓습니까
-「백목련」 중에서
또, 저자에게 꽃은 그리움의 통로이기도 하고, 동화적 추억의 회화이기도 하다. 시인은 잠자고 있던 옛일을 일깨워, 꺼져 가는 그리움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듯 몽상에 젖어 있다. 자연스럽게 꽃의 꿈이 시적 자아의 꿈으로 치환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본인의 시를 영역하여 외국인에게도 한국 어머니에 대한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다.
저자의 말
재지 말자
우리사이랑
터무니없는 일이라 말자
모든 시간은 시작을 위한 것이다
지난 자국들
보잘 것 없이 보여도
디딘 일 그나마 남아있음에
지금껏 아니 왔나 그 걸음에서
그렇게 이제 함께 가다보면,
터무니 있다 아니 할까
우리 살다 간 그 터에
삶의 무늬 새롭게 남게
사랑하고프다
목차
목차
제1부 아니 아픈꽃 A Healthy-looking Flower
백목련 A Yulan
달맞이꽃 An Evening Primrose
나팔꽃 A Morning Glory
수련(睡蓮) A Pond Lily
봉숭아
참깨꽃 A Sesame Flower
석류꽃 A Pomegranate Flower
모심꽃 A Caring Flower
상사화 A Magic Lily
국화꽃 A Chrysanthemum
패랭이꽃 A Rainbow Pink
들국화 A Wild Aster
민들레 A Dandelion
개복숭아 A Wild Peach
제2부 내화분에 옮겨 심다 Transplated into My Flowerpot
차(茶) Tea
가랑비 Drizzle
하루 A Certain Day
그 이름 Who's it?
부탁 Asking a Favor
고추잠자리 A Red Dragonfly
술잔 속엔 In the Glass
승진 The Promotion
존재 An Existence
김장 Gimjang
함박눈 Large Flakes of Snow
인연(因緣) The Conjugal Ties
어떤 대화 A Certain Talking
예행(豫行) A Dummy Walking
메시지 A Text Messge
방귀 A Fart
구인 Help Wanted
제3부 아틀라스의 그 화분(花盆) The Load of Atlas's Flowerpot
국밥 vs 명함
그믐달
무화과 A Fig Tree
갈라서자 Let's Break Up
백기(白旗) A White Flag
보시(布施) A Giving Alms
성냥개비 A Matchsticj
묵 Muk
콩잎 A Bean Leaf
고업(苦業) A Reincarnated Task
안팎 The Ins and Outs
표리(表裏)
갈대숲에서 At a Path of Reeds
차이(差異) A Difference
제4부 어깨에서 잠시 부리고 A While Unloaded
겨울날 아침 A Winter Morning
봄 메신저 A Spring Messenger
겨울 한라산
파도에게 To the Waves
종업(從業) As an Employee
할망바당(할머니바다) Grandmother's Sea
하도리 저수지
청령포에서 At Cheongreon-po
월정리(月井里)역에서 At Woljeong-ri Station
난초 옆에서
벚꽃 아래에서
7월 묵화
말씀
제5부 아이야 아우야 누이야 벗이여 해 뜬다 My Children! My Brothers! My Sisters! My Friends! The Sun Rises
고향집 그림자 A Shadow of My Home
연분(緣分) A Nuptial Kont
슬픔과 함께 Along with Sorrow
종이 파쇄기 앞에서 생각한다 Thinking in Front of a Shreder
스카이라운지 소변기에서 At a Sky-lounge Urinal
莊子의 꽃 나들이 Zhang-tzu's Flower Outing
섭씨화씨 부부 A Couple of centigrade and Fahrenheit
묵 쑤기 Making Muk
해설 | 대지의 시학, 그 향기의 울림 - 양영길
저자
저자
제주 출생
경북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제주대학교 영어대학원 영어교육
Bell College(영국), 영어교수법 수료
플로리다 주립대학 영어교수법 수료
중등 영어 교사(30년)
서귀포시교육청 장학사
세화고등학교 교장(현)
계간 『창조문학』(제68호) 시 부문 신인상(등단)
계간 『창조문학』(영역 시 감상) 번역책임
제주일보 논단위원(현)
귤림문학회(현)
한국문인협회 제주지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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