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서양문학 연구(양장본 HardCover)
국제대학 영상문예과 교수 김혜니의 『20세기 서양문학 연구』. 20세기 서양문학에 대해 연구한다. 멈출 줄 모르는 과학문명의 질주에 당면하여 문학의 역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문학과 과학이 긴밀한 연관을 맺어야 한다는 것에 중심을 둔다. 문학이 문명보다는 인간에게, 사회의 발전보다는 삶의 가치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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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치ㆍ사회만큼이나 20세기의 문학이론도 다양하며 특색 있게 전개되었다. 캐나다의 비평가 노드롭 프라이의 작품의 근원을 탐색하고 뿌리를 찾아 파고 들어가는 원형비평 내지 신화비평과 더불어, 소쉬르의 언어학과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그리고 바르트의 기호학에 근거한 구조주의 이론들이 등장하였다. 또한 1960년대를 대표하는 비평가 레슬리 피들러는 문화비평의 시대를 열어 난해한 모더니즘의 죽음을 선언했고,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대중문화를 옹호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였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등장한 프랑스의 자크 데리다가 해체이론을 주창함으로써 본격적인 탈구조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구조주의에 한계를 느낀 탈구조주의자들은 이제 개체의 가치와 소외된 주변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수많은 문학 비평가들과 문학이론가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어 프랑스 학자 미셸 푸코의 '문명과 광기론', '지식과 권력 이론', '담론 이론'은 문학과 사회와 인생을 또다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탈구조주의적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
명저 『오리엔탈리즘』(1978)을 출간함으로써 데리다와 푸코에 이어 세계문단과 학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등장한 비평가가 바로 에드워드 사이드이다. 오늘날 탈식민주의의 원조로 추앙받고 있는 사이드는 자신의 유명한 '오리엔탈리즘 이론', '문화제국주의 이론', '세속적 비평 이론'을 통해 그동안 동양을 왜곡하고 지배하며 순치시켜온 서구 제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문학비평을 곧 자신의 삶으로 가져왔던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실천비평가였다. 그는 진정 국가의 경계를 넘은 비평가였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최근의 문예이론들은 인종, 젠더, 계층, 정체성 같은 사회ㆍ정치적 문제들, 그리고 문화연구적 시각에 의한 문화적 맥락과 결합해 새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 현대 문예이론들은 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문학적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20세기의 마지막 연대의 테마들 중에 '문학의 위기', '저자의 죽음' 같은 구호가 등장하여 우리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는 대중문화와 대중매체, 그리고 디지털 시대와 멀티미디어 시대로 진입하는 그 과정에서 일어난 예술가들의 필연적인 자기 성찰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작가 토머스 핀천은 소설 『제49호 품목의 경매』(1966)에서 '0과 1 사이' 및 '매트릭스' 이론을 제시하여 테크놀로지의 오용과 남용을 인류 문명 파멸의 주요인으로 삼아 경고했다. 과학기술은 이제 GNR, 곧 유전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의 혁명에까지 미치고 있다. 1996년에 개발된 DNA칩은 개인의 게놈 구성을 조사ㆍ판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마음까지 업로딩하여, 결국 SF는 현실이 되고 현실은 SF가 된다. 미래학자들은 현재 인간을 '트랜스 휴먼'으로 진단하고, 궁극적으로 인간은 그 생물학적 한계를 온전히 넘어서는 '포스트 휴먼'으로 진화해 간다고 예측하고들 있다.
이러한 멈출 줄 모르는 과학문명의 질주에 당면하여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문학과 과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긴밀한 연관을 맺어야 한다는 것에 중심을 두어야 할 것 같다. 사실 문학작품 중에는 테크놀로지를 다룬 작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문학은 인류에게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경고를 삼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가령 아이라 레빈의 소설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마이클 크라이튼의 『쥐라기 공원』 또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같은 작품들은 모두 테크놀로지의 오용 위험을 경고하는 문학작품들이다. 또한 '정보시스템 이론' 작가들 중 가장 유명한 리처드 파워스의 대표작 『골드버그의 변주곡』에서는 문학이 인공두뇌학, 심리학, 사회학, 컴퓨터 과학, 생태학 등과 뒤섞이고 있다.
곰곰 생각해보면 문학은 항상 위기에 처해 있었다. 문학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고, 늘 변화하고 새롭게 생성되는 실체인 것이다. 즉 문학은 죽음을 통하여 거듭 문학으로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의 세계문학은 좀처럼 해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 앞에 당면해 있다. 그러나 문학이 문명보다는 인간에게, 사회발전보다는 삶의 가치 쪽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거듭 눈부시게 펼쳐질수록, 문학은 그 옆에 딱 달라붙어서 희망찬 미래의 길을 모색하여 인류에게 제시해주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들어 이 책을 펴내는 데 당위성을 찾는다. 본 도서를 통해 후학도들에게 삶의 본질, 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추천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현대 세계의 역사적 흐름은 이전 시대의 그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으며, 또한 현대 사회의 발전과 변화의 속도는 이전에는 결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성을 띠었다. 그리하여 과연 앞으로 인류의 역사가 어떠한 흐름으로 전개되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예측은 결코 쉽지가 않다. 오늘날의 인류는 과거의 인류가 수천 년 간 경험한 역사를 한꺼번에 경험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 후의 현대 사회는 격변과 격동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1. 역사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모더니즘 문학
3. 모더니즘 문학의 범주
1) 데카당스ㆍ고답파ㆍ상징주의
2) 인상주의 - 인식 주체
3) 표현주의 - 왜곡과 굴절, 분열과 해체
4) 미래주의 - 기계와 속도의 미학
5) 다다이즘 - 예술의 죽음
6) 초현실주의 - 잠재의식의 세계
7) 이미지즘 - 과거와 현재의 상관성
8) 아방가르드 - 내용 없는 텅 빈 개념
4.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5. 21세기 문예사조의 전망
1) 사이버리즘
2) 트랜스내셔널리즘
제2부 서양 문학의 전개 양상
1. 영국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알프레드 에드워드 하우스먼 - 「가장 사랑스런 나무」
토마스 스턴 엘리어트 - 『황무지』
위스턴 휴 오든 - 「자장가」
스티븐 스펜더 - 「급행열차」
3) 소설
러디어드 키플링 - 『킴』
조지프 콘래드 - 『로드 짐』
데이비드 로렌스 - 『아들과 연인』
서머셋 모옴 - 『달과 6펜스』
버지니아 울프 - 『등대로』
제임스 조이스 - 『젊은 예술가의 초상』
엘더스 레오날드 헉슬리 - 『연애 대위법』
조지 오웰 - 『동물농장』
윌리엄 골딩 - 『파리 대왕』
비디아다르 네이폴 - 「누구를 죽여야 하나」
4) 희곡
조지 버나드 쇼 - 『바바라 소령』
존 오스본 -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사무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
해럴드 핀터 - 『생일파티』
톰 스토파드 -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 죽다』
팀버레이크 워텐베이커 - 『나이팅게일의 사랑』
2. 미국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로버트 프로스트 -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 서서」?148
에즈라 파운드 - 『칸토스』
랭스턴 휴즈 - 「피곤의 블루스」
조지프 브로드스키 - 「6년 후에」
3) 소설
티어도어 드라이저 - 『아메리카의 비극』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프란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위대한 개츠비』
존 더스 패소스 - 『맨하튼의 환승역』
싱클레어 루이스 - 『메인 스트리트』
펄 벅 - 『대지』
윌리엄 포크너 - 『음향과 분노』
존 스타인벡 - 『분노의 포도』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호밀밭의 파수꾼』
리처드 라이트 - 『토박이』
솔 벨로우 - 『허조그』
버너드 맬라머드 - 『마법의 통』
토마스 핀천 - 『중력의 무지개』
저지 코진스키 - 『그곳에 있음』
로버트 쿠버 - 「마법의 부지깽이」
커트 보네거트 - 『시진』
토니 모리슨 - 『빌러비드』
맥신 홍 킹스턴 - 『중국 남자들』
이창래 - 『네이티브 스피커』
4) 희곡
유진 오닐 - 『느릅나무 밑의 욕망』
시드니 킹슬러 - 『막다른 골목』
테네시 윌리엄스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아서 밀러 - 『세일즈맨의 죽음』
아더 코피트 - 『오 아빠, 아빠, 가엾은 우리 아빠,
엄마가 아빠를 옷장에 가두었어요. 그리고 나는 무척 슬퍼요』
데이비드 매미트 - 『글렌게리 글렌 로스』
마샤 노만 - 『굿나잇 마더』
3. 프랑스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쉴리 프뤼돔 - 「백조」
폴 발레리 - 「석류」
폴 엘뤼아르 - 「자유」
기욤 아폴리네르 - 「미라보 다리」
생 존 페르스 - 「지난 일」
자크 프레베르 - 「고엽」
장 주네 - 「사형수」
3) 소설
아나톨 프랑스 - 「크랭크빌」
로맹 롤랑 - 『장 크리스토프』
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앙드레 지드 - 『전원교향악』
프랑수아 모리악 - 『사랑의 사막』
조르즈 뒤아멜 - 『파스키에 댁의 기록』
로제 마르탱 뒤 가르 - 『티보 가家의 사람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앙드레 말로 - 『인간의 조건』
장 폴 사르트르 - 『구토』
알버트 카뮈 - 『페스트』
로브 그리예 - 『질투』
클로드 시몽 - 『플랑드르로 가는 길』
4) 희곡
장 콕토 - 『지옥의 기계』
마르셀 파뇰 - 『토파즈』
외젠 이오네스코 - 『코뿔소』
르네 드 오발디아 - 『사사프라스 가지에 이는 바람』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 『로베르토 쥬코』
4. 독일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고트프리트 벤 - 「아름다운 청춘」
하인리히 아나커 - 「분열식」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플라밍고들-파리, 식물원에서」
칼 크롤로우 - 「시간은 변한다」
크리스타 라인리히 - 「로빈슨」
3) 소설
알프레드 되블린 -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로베르트 무질 - 『생도 퇴르레스의 혼란』
프란츠 카프카 - 『변신』
헤르만 헤세 - 『데미안』
에리히 케스트너 - 『파비안. 어느 도덕주의자의 이야기』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른스트 윙어 - 『대리석의 절벽 위에서』
토마스 만 - 『마의 산』
하인리히 뵐 - 『여인과 군상』
귄터 그라스 - 『양철북』
엘프리데 옐리네크 - 『피아노 치는 여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 『책 읽어주는 남자』
파트리크 쥐스킨트 - 『향수』
4) 희곡
게오르크 카이저 - 『아침부터 자정까지』
칼 추크마이어 - 『악마의 장군』
외덴 폰 호르바트 - 『비엔나 숲 속의 이야기』
베르(톨)트 브레히트 -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
프란츠 크뢰츠 - 『수족관』
보토 슈트라우스 - 『칼드바이, 소극』
폴커 브라운 - 『팅카』
게를린드 라인스하겐 - 『일요일의 아이들』
5. 러시아ㆍ동유럽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세르게이 예세닌 - 「목로술집의 모스크바」
블라지미르 마야코프스키 - 「바지를 입은 구름」
안나 아흐마토바 - 「사랑은」
알렉산드르 트바르돕스키 - 『기억의 진실을 따라』
벨라 아흐마둘리나 - 「밤에」
불라트 오쿠자바 - 「작은 노래」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 「바위와의 대화」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 - 「피카다리의 우산」
3) 소설
미하일 불가코프 - 『백위군』
막시모비치 고리키 - 「체르카쉬」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 -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알렉세이 톨스토이 - 『고뇌 속을 가다』
미하일 숄로호프 - 『고요한 돈강』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 「아르세네프의 생애」
일리야 에렌부르그 - 「해빙」
발렌친 라스푸친 - 『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칭기스 토레쿨로비치 아이트마토프 - 「자밀랴」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의사 지바고』
부아디수아프 레이몬드 - 『농민』
임레 케르테스 - 『운명』
밀란 쿤데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보후밀 흐라발 - 『엄밀히 감시 받는 열차』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 『25시』
4) 희곡
알렉산드르 밤필로프 - 『오리사냥』
사무엘 알료쉰 - 『열여덟 번째 낙타』
류드밀라 라주모프스카야 - 『집으로』
6. 스페인과 중남미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미겔 데 우나무노 - 『벨라스케스의 그리스도』
후안 라몬 히메네스 - 「풍요의 가을」
비센테 알레이산드레 - 「그들은 서로 사랑했었다」
루이스 안토니오 데 비예나 - 「황혼의 주제들」
후안 카를로스 메스트레 - 「선물 상자」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만남」
파블로 네루다 - 「마추피추의 산정」
옥타비오 파스 - 「오다 그리고 가다」
3) 소설
카밀로 호세 셀라 - 『벌집』
루이스 마르틴 산토스 - 『침묵의 시간』
마누엘 바스케스 몬탈반 - 『문신』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 『폴란드 기병』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대통령 각하』
가브리엘 마르케스 - 『백 년 동안의 고독』
호르헤 보르헤스 - 『픽션들』
루이스 세풀베다 - 『연애소설 읽는 노인』
4) 희곡
베나벤테 이 마르티네스 - 『타산적인 이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피의 결혼』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 - 『어느 계단에 얽힌 이야기』
호세 루이스 알론소 데 산토스 - 『마약 사러 모로코에 가기』
7. 이탈리아 문학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2) 시
쥬세페 웅가레티 - 「죽음의 명상」
살바토레 콰시모도 - 「조용한 기타」
에우제니오 몬탈레 - 「지중해」
필립포 마리네티 - 「무관심」
3) 소설
그라치아 델레다 - 『어머니』
가브리엘 단눈치오 - 『죽음의 승리』
알베르토 모라비아 - 『무관심한 사람들』
엘사 모란테 - 『역사』
카를로 캇솔라 - 『벌목』
움베르토 에코 - 『장미의 이름』
4) 희곡
루이지 피란델로 - 『작자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
다리오 포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돌연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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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현 국제대학 영상문예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 취득
저서 『한국 근대시문학사 연구』, 『한국 현대시문학사 연구』, 『한국 근현대비평문학사 연구』, 『비평문학의 이해』, 『박목월 시 공간의 기호론과 실제』, 『내재적 비평문학의 이론과 실제』, 『외재적 비평문학의 이론과 실제』, 『다시 보는 현대시론』, 『동양문학연구』, 『김혜니 교수 세계문학 에센스』(총16권), 『서양문학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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