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가방(시와사람 서정시선 76)
천화선 시집
천화선의 시에는 가늠하기 힘든 쓸쓸함이 있다. 이때의 쓸쓸함을 두고 외로움이라고 부른들 어떠랴, 고독이라고 부른들 어떠랴. 이러한 정서는 어디서 오는가. 오랜 그리움 때문일 수도 있다, 기다림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쩔 수 없는 그의 시의 매력! 물론 그것은 그가 갖는 특유의 아우라에서 비롯된다. 이때의 아우라를 두고 설움이라고 부른들 어떠랴, 한이라고 부른들 어떠랴. 그의 시가 보여주는 이러한 아픔은 무엇보다 “내 사랑, 어두운 밤의/달바라기”(「백구두」)로 사는 마음에서 연유하는 듯하다. 그렇다. 그의 시에 드러나는 마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밤하늘 가득 별”로 떠 있는 사랑, 곧 “다시 시작”된 “두근거림”(「별을 위한 독백」) 같은 것이 듬뿍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두고 “한번 간 사랑은/다시 오지 않을 거라는/믿기기 않는 예감”(「그녀의 풍경」)이라고 불러도 좋다. 서정시는 본래 ‘사랑의 마음’을 바탕으로 삼는 것이지 않은가. 나이든, 너이든, 그이든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이 서정시는 창작되지 않는다. 천화선 시의 매 편 매 편이 묘하고 애틋한 사랑, 외롭고 쓸쓸한 사랑을 토대로 하는 것도 실제로는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대전문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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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 혼자 키우는 사랑
혼자 키우는 사랑 ㆍ 15
바다와 열애 ㆍ 16
백구두 ㆍ 17
별을 위한 독백 ㆍ 18
토요일 오후 ㆍ 19
남자의 달 ㆍ 20
홍교*에서 ㆍ 21
한국식 사랑 ㆍ 22
비와 술과 너 ㆍ 24
뒷모습 ㆍ 25
보라색 바이올렛 ㆍ 26
헬멧 ㆍ 27
한 줄의 쪽지 ㆍ 28
접시꽃 이별 ㆍ 29
공중전화 박스 안에 놓고 온 수박 ㆍ 30
푸른 길 ㆍ 31
자전거 탁본 ㆍ 32
사랑초 ㆍ 33
그녀의 풍경 ㆍ 34
길 위에서 ㆍ 35
2 모과나무
모과나무 ㆍ 39
어머니의 텃밭 ㆍ 40
들국화차를 마시며 ㆍ 41
등나무 ㆍ 42
옹이 ㆍ 43
찔레꽃 편지 ㆍ 44
부탁 ㆍ 45
밥 떠먹이는 아이 ㆍ 46
뒤란 ㆍ 47
꿈 ㆍ 48
까마귀 새 ㆍ 49
가슴앓이 ㆍ 50
밤바다 ㆍ 51
거미줄 친 달 ㆍ 52
냉장고 안의 배 ㆍ 53
침을 놓으며 ㆍ 54
똑똑 ㆍ 55
가을밤 ㆍ 56
3 저녁의 가방
저녁의 가방 ㆍ 59
손수레 방 ㆍ 60
반딧불이 ㆍ 61
질긴 슬픔 ㆍ 62
석류 ㆍ 63
봄날 ㆍ 64
홍등 ㆍ 65
빈 바다 ㆍ 66
민달팽이네 집 ㆍ 67
사마귀의 집 ㆍ 68
4월의 눈보라 ㆍ 69
무녀 ㆍ 70
바람의 딸 ㆍ 72
9월 ㆍ 73
이해 불가 ㆍ 74
멍굴이 부부 ㆍ 75
여름 이야기 ㆍ 76
고독의 무게 ㆍ 77
4 향기가 만드는 길
향기가 만드는 길 ㆍ 81
어떤 꿈들 ㆍ 82
바닷가 식당에서 ㆍ 83
설날 아침 ㆍ 84
봄, 봄봄 ㆍ 85
고양이 ㆍ 86
푸른 책 ㆍ 87
밥 짓는 게 ㆍ 88
가슴이 따스해지는 사람 ㆍ 89
맥가이버 대순이 ㆍ 90
행복 ㆍ 91
겨울의 길목 ㆍ 92
굴다리 ㆍ 93
눈썹달 ㆍ 94
인조 잔디 위에서 ㆍ 95
작은 새 ㆍ 96
세량지에서 ㆍ 97
너릿재 옛길 ㆍ 98
저자
저자
· 간호전문대 졸업
·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착학과 졸업
· 2009년 《시와사람》으로 등단
· 초등학교 교사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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