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세 담양 사세(오늘의 시와사람 167)
강성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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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담양 가세 담양 사세
-보리암의 한낮
암자가 구름을 이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햇살이 부처님 영전에 배알한다
산새 놀러 와
'부처님 먹을 것 없소' 갸우뚱한다
다람쥐 한 마리 '먹을 것도 없네' 조르르 달려간다
부처님 닮으신 스님
뜬구름 잡으려다
해님에게 눈멀어 고개 숙인다
부처님 '모든 것을 비워라' 말씀하신다
-명옥헌 원림
갓 피어난 웃음 같은 여명이
녹음을 파고든다
명옥수明玉水 흘러내려
연못에 모여들면
자미紫薇는 오늘따라 곱게곱게 꽃단장 일색이다
날마다 하나둘
절로 절로 사람들 찾아들어
잔물결에 파격한 시풍들이
명옥헌에 가득하다
-추월산 연정
먼 산과 마주하며
아득히 바라보니
햇빛 냄새 완연한 추월산
흰 세월 머리에 이고
가을에 기댄 쓸쓸한 자태다
얼굴 붉힌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골목에 저녁 짓는 연기 살뜰하게 피어오른다
-용소는 알고 있다
어지러운 세상사
물줄기 토해내면
청정한 절개가 내 몸속을 파고든다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우람한 모습마저
조촐한 햇살 받아 무지개 펼쳐내고
그리듯 맺힌 한을 폭포수로 쏟아낸다
영산강 뜨거운 젖줄
생명수로 흐른다
-용흥사 종소리
용구산 심산계곡 산울림 찾아드니
오지게 밝은 햇살 청음에 달려들어
속세의 근심과 걱정 아무것도 아니로다
-죽녹원에서
대숲에서 이따금
삶의 갈피들이 연주를 한다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삶을 붙든 억척스러움조차
대나무 결기에 녹아내린다
아쉬움이 많아서 일까
계절의 아픈 틈에서 꽃이 피고 지듯
애환 속에서도 웃음꽃 피어난다
-담양습지
침묵도 발랄한가
영산강은 출렁인다
파란 하늘을 따라나선 나들이
허리 반쯤 꺾어 담양습지 포토샵
꼬물꼬물 사랑이 움직인다
가다가 나누고 뛰다가 나누고
수풀 발끝에서도 새록새록 움트는
작지만 깊고 깊은 사랑이 너울너울
-내가 사는 상월마을
살아 눈뜨면 싱그러운 자연
넓은 품에서 새들이 노래한다
떠가는 구름 몇 점
산 좋아 물 좋아 머무른다
구름 아래
한가로운 마음으로 무언스님 산을 오른다
태허공산太虛空山의 고적함
매미 울음소리 적적한 숲을 깨운다
어느 곳을 향해 앉아도
어머니 같은 포근포근한 마을
다람쥐 한 마리 당산나무를 오른다
일찍이 달님의 품에서 하나 되는 산골 마을
-담양 가세 담양 사세
산 좋다 물 좋다 소문난 청죽 골 담양
포근한 인심 찾아 담양으로 가고 간다
이 마을 좋구나 좋아 저 마을 좋다 좋아
산들바람 싱그럽다 사람 냄새 향기롭다
꽃물 드는 신바람 마을, 산천에는 흥바람
여기도 저기도 바람 담양고을 담빛 서정
메타길 죽죽빵빵 대바람 출렁출렁
그리운 이 찾아가듯 담양으로 가세 가세
젊음도 늙음도 하나 되는 청정의 담양 고을
-보리암의 한낮
암자가 구름을 이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
햇살이 부처님 영전에 배알한다
산새 놀러 와
'부처님 먹을 것 없소' 갸우뚱한다
다람쥐 한 마리 '먹을 것도 없네' 조르르 달려간다
부처님 닮으신 스님
뜬구름 잡으려다
해님에게 눈멀어 고개 숙인다
부처님 '모든 것을 비워라' 말씀하신다
-명옥헌 원림
갓 피어난 웃음 같은 여명이
녹음을 파고든다
명옥수明玉水 흘러내려
연못에 모여들면
자미紫薇는 오늘따라 곱게곱게 꽃단장 일색이다
날마다 하나둘
절로 절로 사람들 찾아들어
잔물결에 파격한 시풍들이
명옥헌에 가득하다
-추월산 연정
먼 산과 마주하며
아득히 바라보니
햇빛 냄새 완연한 추월산
흰 세월 머리에 이고
가을에 기댄 쓸쓸한 자태다
얼굴 붉힌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골목에 저녁 짓는 연기 살뜰하게 피어오른다
-용소는 알고 있다
어지러운 세상사
물줄기 토해내면
청정한 절개가 내 몸속을 파고든다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우람한 모습마저
조촐한 햇살 받아 무지개 펼쳐내고
그리듯 맺힌 한을 폭포수로 쏟아낸다
영산강 뜨거운 젖줄
생명수로 흐른다
-용흥사 종소리
용구산 심산계곡 산울림 찾아드니
오지게 밝은 햇살 청음에 달려들어
속세의 근심과 걱정 아무것도 아니로다
-죽녹원에서
대숲에서 이따금
삶의 갈피들이 연주를 한다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삶을 붙든 억척스러움조차
대나무 결기에 녹아내린다
아쉬움이 많아서 일까
계절의 아픈 틈에서 꽃이 피고 지듯
애환 속에서도 웃음꽃 피어난다
-담양습지
침묵도 발랄한가
영산강은 출렁인다
파란 하늘을 따라나선 나들이
허리 반쯤 꺾어 담양습지 포토샵
꼬물꼬물 사랑이 움직인다
가다가 나누고 뛰다가 나누고
수풀 발끝에서도 새록새록 움트는
작지만 깊고 깊은 사랑이 너울너울
-내가 사는 상월마을
살아 눈뜨면 싱그러운 자연
넓은 품에서 새들이 노래한다
떠가는 구름 몇 점
산 좋아 물 좋아 머무른다
구름 아래
한가로운 마음으로 무언스님 산을 오른다
태허공산太虛空山의 고적함
매미 울음소리 적적한 숲을 깨운다
어느 곳을 향해 앉아도
어머니 같은 포근포근한 마을
다람쥐 한 마리 당산나무를 오른다
일찍이 달님의 품에서 하나 되는 산골 마을
-담양 가세 담양 사세
산 좋다 물 좋다 소문난 청죽 골 담양
포근한 인심 찾아 담양으로 가고 간다
이 마을 좋구나 좋아 저 마을 좋다 좋아
산들바람 싱그럽다 사람 냄새 향기롭다
꽃물 드는 신바람 마을, 산천에는 흥바람
여기도 저기도 바람 담양고을 담빛 서정
메타길 죽죽빵빵 대바람 출렁출렁
그리운 이 찾아가듯 담양으로 가세 가세
젊음도 늙음도 하나 되는 청정의 담양 고을
목차
목차
담양 가세 담양 사세 /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까치밥
대전면 들녘
소쇄원에서
돌부처
솟대
담양 가세 담양 사세
지실마을 매화
몽당연필
관방천
면앙정에서
덩굴팥
비빔밥
쑥
행복을 주는 도래수 마을
집유령거미
운지버섯
눈물겨운 떼창
제2부
얼음새꽃
머리를 자르다
눈꽃
쪽재골 이슬
나무 그늘
흑장미
수국
매미 허물
개망초
나팔꽃
낙서
양 떼
눈사람
내 그림자
갈대
다시, 봄
왼손과 오른손
제3부
꽃샘추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예술이 빛을 발하다
낙엽
의자
그믐달
연꽃 지다
늙은 의자
치매
시의 행마법
뻐꾹나리
수련
불면
연꽃
입치레
영혼의 합창
백일홍
일출
제4부
재생
하루가 저무는 시간
서점에서
불규칙 반응
손 편지 한 장
마스크
수련 2
어떤 사랑
서기 집문瑞氣集門
흰접시꽃
삶의 이유
물오르는 가지 끝
오월이 오면
새벽안개
성하
반딧불
과거
산에 박힌 돌
시인의 말
제1부
까치밥
대전면 들녘
소쇄원에서
돌부처
솟대
담양 가세 담양 사세
지실마을 매화
몽당연필
관방천
면앙정에서
덩굴팥
비빔밥
쑥
행복을 주는 도래수 마을
집유령거미
운지버섯
눈물겨운 떼창
제2부
얼음새꽃
머리를 자르다
눈꽃
쪽재골 이슬
나무 그늘
흑장미
수국
매미 허물
개망초
나팔꽃
낙서
양 떼
눈사람
내 그림자
갈대
다시, 봄
왼손과 오른손
제3부
꽃샘추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예술이 빛을 발하다
낙엽
의자
그믐달
연꽃 지다
늙은 의자
치매
시의 행마법
뻐꾹나리
수련
불면
연꽃
입치레
영혼의 합창
백일홍
일출
제4부
재생
하루가 저무는 시간
서점에서
불규칙 반응
손 편지 한 장
마스크
수련 2
어떤 사랑
서기 집문瑞氣集門
흰접시꽃
삶의 이유
물오르는 가지 끝
오월이 오면
새벽안개
성하
반딧불
과거
산에 박힌 돌
저자
저자
강성남
전남 담양에서 출생, 호는 남곡(南谷)
전남대 행정대학원(석사) 졸업
담양군청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직
현, 담양문화원장
2003년 《아동문학세상》 동시, 《시조시학》 《현대수필》 《시꽃피다》에서 시조, 수필, 시 부분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초대 담양군지부장 역임
동천문학회장, 길문학회장 역임
한국아동청소년 문학협회 부회장 등 역임
한국아동문학회 부이사장, 서울 가교문학회 이사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이사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광주·전남시조협회, 호남시조협회
김현승기념사업회,열린시학회호남동인회
동산문학회, 동천문학회 등 여러 문학단체 회원
공직자로 장관표창,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 등
시인으로 월간문학상, 소파문학상, 남명문학상,
전남문학상, 전남문화상, 호남시조문학상, 담양문학상
한·중〈옹달샘〉아동문학상, 광주·전남 아동문학인상
전국공무원 문예대전 행정자치부 장관상
한국가사문학관 전국가사·시조 창작공모전 우수상
명성문화예술센터 겨울디카시 수상 등 다수 수상
저서 동시집 『하얀 미소』, 동요집 『새싹』
시집 『그리운 사람들』, 시조집 『흑백사진』
전남대 행정대학원(석사) 졸업
담양군청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직
현, 담양문화원장
2003년 《아동문학세상》 동시, 《시조시학》 《현대수필》 《시꽃피다》에서 시조, 수필, 시 부분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초대 담양군지부장 역임
동천문학회장, 길문학회장 역임
한국아동청소년 문학협회 부회장 등 역임
한국아동문학회 부이사장, 서울 가교문학회 이사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이사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광주·전남시조협회, 호남시조협회
김현승기념사업회,열린시학회호남동인회
동산문학회, 동천문학회 등 여러 문학단체 회원
공직자로 장관표창,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 등
시인으로 월간문학상, 소파문학상, 남명문학상,
전남문학상, 전남문화상, 호남시조문학상, 담양문학상
한·중〈옹달샘〉아동문학상, 광주·전남 아동문학인상
전국공무원 문예대전 행정자치부 장관상
한국가사문학관 전국가사·시조 창작공모전 우수상
명성문화예술센터 겨울디카시 수상 등 다수 수상
저서 동시집 『하얀 미소』, 동요집 『새싹』
시집 『그리운 사람들』, 시조집 『흑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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