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없는 노래(시와사람 서정시선 124)
김경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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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의 시론
김 경 선
상실은 죽음의 의미에 닿아 있다.
잃은 것, 잃어버린 것에 대한 묵도 애도의 수행 적 과정이다.
무엇일까 절실하다. 그것은 삶과 생의 연명, 영위적 글을 쓰는 것에서의 오브제가 된다.
격정을 밟고 서는 절제의 제의식에 참여 되는 죽음의 수렁같은 언어의 의미에는 안간 힘으로 견디어 가는 고행적 행로이다.
"자만적이고 자폐적인 가사 상태에 이른다."참는다는 견디어가는 처절함의 시학이다. 언어 묘사가 극치이다.
존재에 대한 실험적 상태라 할 수 있는가.
재생되는 인내는 다시 흔적을 들쑤시는 통증이 되기도 한다. ... 애잔한 부서진 상실 된 잔해들을 애써 주어모아 본다.
내게 있어 글쓰기는 그러한 눈물의 진위를 의식하며 애도하는 것이다.
'단테'는 도망 중에 글을 쓴다. 신곡은 완성 되고 ...
이러한 이상향의 정점은 씨줄과 날줄의 지난한 고행을 의식하는 숨줄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제사장의 필도가 되어 본다. 작고 외소한 상징 그리하여 버려진, 소외된 것들의 불행에서 멈춘다. 눈물이 슬픔 속에 고인다.
다음 졸시의 몇 편을 들추어 본다.
...
서사는 끝없는 항해를 한다
중세의 건반은 느린 손등으로 옮겨가서
절대 침묵과 미동의 절제를 제시하는
자만적이고 자폐적인 가사 상태에 이른다
다만 너를 원해
쥬 뜨 뷰
20시간 810번의 반복 수행은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 나무를 지난다
전이적 자기애에 몰입 된다
파열 음표들이 자유롭다
미로를 끌고가는 백사시옹
생 앞의 노래
...
?에릭사티: 프랑스의 작곡가
?백사시옹: 20시간 움직이지 않고 반복연주하는 행위
- 「백사시옹」 부분
위의 시에서 고행의 넘어의 넘어를 예측한다.
지고의 처연한 서술이 시어 곳곳에 표현 되고 있다.
'백사시옹'vexations은 프랑스 작가의 작품으로 번역으로는 '짜증' '괴롭힘' '억압' 쯤으로 해석 된다.
이는 지루한 반복적 고통을 암시한다.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 나무를 지난다" 죽음에까지 이르는 십자가의 희생과 아픔, 예수의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다. 죽음에 직관되어 있는 붓다의 침묵, 우주를 아우른 성찰적 견딤과 참회의 메시지가 된 것이다.
그러한 뉘우침을 기다리는 신앙적 상실의 묘사일 것이다. 기다리고 ... 기다리는,
80초 분량의 짧은 악구에 다음과 같은 지시문이 새겨 있다. '모티브를 840번 연속하여 움직임이 없이 반복연주를 해야하며 가장 깊은 정적에서 진중한 부동 상태여야 한다.' 이러한 지시문에 따라 연주자들은 840번 반복 연주를 부동의 자세로 20시간의 한계에 직면한다.
반추의 고통과 집중력의 제시와 정신적 고행과 음악적 수행 체험을 요구한다. '인내'의 인간적 참혹한 고행일 것이다. 또한 시간의 자연 전이로써 견딤의 처절한 행위 자체이다.
사투의 흔적은 작품의 전체에 장식된다.
별꽃마리 흔들리네
여린 허리츰
홀씨 하나 달고
세상을 향하여
소녀의 어께 작은 파랑새 한 마리 앉았네 눈물 고인 동공이 흔들리네
소년들, 어두운 동굴 속 주먹밥 하나에 목숨처럼 굴을 파고 12살..14살..
17살..어느 하늘 바람 햇빛에 눈 멀고 그리운 부모 떠나 목줄 잡혔네
디아스포라 피스, 쿠바의 임헤로니모 그리고 체게바라의 밀회는 자유를 평화를 그리워 하네 그렌데일 시, 공원그 소녀 불미스럽다 일장기 휘두르네 ...
DMG구역 아직 총피 철모 슬픔의 영지는 냉이 천리향 머루눈 쑥부쟁이들 살아서 손짖하네 세월 가듯 세월호 눈물도 말라 노란 리본 3백 생몰의 자리 바닷바람 서릿발 성글어 나부끼네
후꾸시마 방사능 죽음의 물밑이 그린피스의 시야에 젖어들기를 잘못한것의 뉘우침도 반성도 없는 ...
- 「작은 것들의 칸타타」 부분
작아 보이지만 소중한 평화와 사랑을 위한 노래가 여울지는 시입니다.
평화와 사랑을 그리워하며 소망하며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어두운 영지, 기슭에 핀 천리향, 향이 가득하고
14살 위안부 소녀의 못다한 꿈의 노래,
부끄러운 후꾸시마 수치스런 바다와 작은 눈물들이 맺혀있습니다. 그렁그렁 작은 눈물들 ...
조점화 목사, 시인, 「시와열매교회〉 쓰다
미학의 눈물은
슬픔을 눈물로 웃어주며 우는 것이다
눈물이 쓸려가 아득해져
울음의 고요에 닿을 수 없다
눈물의
눈물은
뮐러리어의 눈물이다
눈물의 나르시시즘이다
현학이며 베아트리체이다
슬픔이 페허에서 웃는다
글썽이며 슬픔을 눈물이 달래고
소진 되어진 소유는
눈물을 가벼히 할려다 웃는다고
생이 무거워 진다며
관용하는 수행의 삶은
눈물을 모아 둔다
불안한 눈물은 눈물이 슬픔을 잃고
눈물은 마르지 않아
- 「웃다 눈물 렙소디」 전문
눈물 바다를 이루는 작품은 의미가 심상치 않다.
"웃어주며 우는 것이다" 웃음으로 견디는 상실의 자폐적 자아, 눈물 미학의 파노라마, 눈물은 어디까지 쓸려가 고요로움에 닿을 수 있을까. 시적 화자의 울음은 멈출 수 없는 것일까 안정의 평정에 닿을 수 있을까. 어떤 인지의 오류와 왜곡이 삶의 뒤 통수에 걸려있는 것일까.
"뮐러리어이 눈물이다/눈물의 나르시시즘이다"에서 "뮐러리어"두 개의 같은 길이의 인지는 오류의 오해로 인한 절름발이 해석으로, 이 경우 생의 난관에서 사투와 맞닿아 있는지 모를 일이다.
시적 화자의 삶은 괴로움의 험지로 전복 되고 스스로를 진입 시켰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눈물은 스스로를 위무하며 상실의 잔해로 말미암은 것일지도, 짐작하며... "현학이며 베아트리체다" 단테의 여인 베아트리체는 그의 '신곡' 안내의 여신으로 영혼 구원의 상징이다.
이것에서 구원'에 주목해 본다.이는 상실에서의 구원이며 눈물은 구원과 인내의 카타르시스 일 것이다. 경이로운 눈물이다.
시적 화자의 아름다운 눈물은 불가능의 고행에서 승화할려는 욕망적 표현으로 서술되고 있다.
눈을 떳어 그의 말
아직은 사랑해 절실 함으로 ... 말이 말을 잊고 옆으로 누워 거꾸로 된 세상을 읊조리고 언제나 나를 이기지 못한 탓은 탓도 아니다 그러나 소쉬르의 윗트는 현란하다 ...
언어의 형식은 말을 하므로 전유물의 메체를 환기하며 듣는다 손가락 사이 둥근 여운을 보며 공허에 눈을 뜨고 언어의 깊이 만큼 충만한 호흡으로 나의 어휘는 발음 한다
또는 말이 그림자로 그려내는 혀 저문 노을의 뒤편을 보며 의미들을 되세기고 있다
교통의 따스함을 전한다 ... 침묵의 언어 속으로, 흰 꽃으로 발화하는 말들 ...
- 「말을 읽다」 부분
랑그(langue) 와 빠롤(parole)을 들춘다.
언어학자(소쉬르)의 명제이다.
빠롤은 개인적 모든 발화의 경지이며 상호 진의를 알아 차린다는 것이다. "말이 말을 잊고/옆으로 누워/거꾸로 된 세상을 읊조리고" 말의 소통이 부제한 상황은 어떠할까 소통의 현장에서 진정성의 언어가 전달되지 않는 다면 건강한 언어의 소통 영위가 가능 한가 이 작품의 실체에서 느낄 수 있다.
이성의 언어가 오류로 인지되고 소통 된다면 사회적 질서, 체계는 감히 혼란을 야기할 것임을 안다. 말의 전달 오류나 의도적 발화는 "옆으로 누워, 거꾸로 된 세상"의 잘못 된 소통이나 속물적 정서의 말들의 표현은 반 사회적 생각과 행동으로 사회 저변을 오염시킬 것이다. 특히 개인적 상호 소통 부재로 오류에서부터 오해로 인한 수많은 감정과 인격의 상해로 인한 치명적 장애의 발화 요소가 될 것이다.
"언어의 깊이만큼/충만한 호흡으로"는 말을 바르게 소유하고 인지하며 그러한 언행은 사회적 건강한 언어 문화를 조성하며 아름다운 생활이 향유 될 것이다. 본질적인 언어 소통 매체로의 정의가 시적 화자에 개입되어 있다.
"말을 하므로... /둥근 여운을 보며 공허에 눈을 뜨고" 시적 화자의 일상과 삶에서의 긍정적 말의 소통을 인지하며 언어의 가치를 소극적 표현과 의도로 서술하며 의미의 은유적 표현은 소통 매체로서의 진정성이 언급된다.
한쪽이 한쪽 달바라기를 하고
페인 그리움이 페인 한 쪽을 향하고
달맞이꽃 노오랗게 만개한
달바라기는
그리웁고 그리운
차오른 가슴으로
그대에게 간다
하늘하늘 미리네 별숲 건너
현현한 무늬 밟고 간다
푸른 수평에 뜨는 달
- 「달, 봐」 전문
달꽃이 달바라기를 하고
바라기의 가득한 그리움은 그대에게로 향하고 '그리움에 숲길을 건너 간다.' 시적 화자의 그리움에 물든 마음의 행로를 엿볼 수 있다.
삶의 궁극은 '바라기'의 본능적 지향일른지 모른다.
삶 자체의 실존적 정서일 것이다.
"패인 한쪽이 패인 한쪽을 향하고" 부족하고 완전할 수 없는 인간적 한계에서 당연한 진리의 표현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극적 인지와 근시안적 이해에서 자만 할 뿐이다. 또는 개체 각각 완전하다는 아이러니에서 살고 있다.
스스로 반쪽이 온쪽인 양 반쪽을 바라고 패인 내가 온전한 양 패인 그쪽을 바라기 하고 있다.
항상 갈망하며 그리워하는 것이다. 둥글고 환한 달의 모습은 바라기의 신비로운 이상적 대상이다. 그리하여 "현현한 무늬 밟고 간다"의 표현은 실존적 상황에서 소망함과 그 기도의 긍정적 소원이 다부진 각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삶의 디오니소스적 영위를 암시하고 있다.
망원루 난간에
붉은 꽃빛
날아서 나빌레라
어느 끝간데를
상접한
네 곁에서
기다림마져 황홀하다
쓴바람 속에
깊어진 목숨
순결은 속절 없어
망월 뜰에 상기한
빛만이 붉다
버리고 떠난
유수의 세월이
사립문 초입에서
품고 져서
장산리 꽃길까지
동백향기 그리다가
망인 사무친 나무로 서다
- 「망인당 동백」 전문
시적 화자의 진술은 우주 만물의 대상인 인간이 그리움과 사랑의 삶의 주제적 전제에서 실의하며 자책하며 이별하며 때론 상흔으로 인한 상실의 열거이며 시적 화자의 진면목은 피골이상접해진 실존적 상해를 감당하며 견디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버리고 떠난 유수의 세월이/사립문 초입에서"와 같이 버리고 떠난 대상과 남아 있는 시적 화자의 심정은 자연의 소재를 빌려와 "유수의 세월이" "버렸다는 가정의 시적 상징으로 부각시키며 처연하다.
은유의 기술로 동백을 소재로 서술한 상실의 실연에서 깊은 침묵과 기다림의 인간적 의지가 보인다.
"망인 사무친 나무로 서다"는 순수한 자연의 소재로 사무친 설움의 대상은 움직임이 없는 붉은 동백꽃이다. 부동의 침묵에서 또는 붉은 꽃잎에서 서러울 정도의 처절한 기다림의 미학이 어필된다.
이 작품에서는 순결한 순애보의 한 여인의 애닯은 절규가 그려지듯 이미지화 되고 있다.
김 경 선
상실은 죽음의 의미에 닿아 있다.
잃은 것, 잃어버린 것에 대한 묵도 애도의 수행 적 과정이다.
무엇일까 절실하다. 그것은 삶과 생의 연명, 영위적 글을 쓰는 것에서의 오브제가 된다.
격정을 밟고 서는 절제의 제의식에 참여 되는 죽음의 수렁같은 언어의 의미에는 안간 힘으로 견디어 가는 고행적 행로이다.
"자만적이고 자폐적인 가사 상태에 이른다."참는다는 견디어가는 처절함의 시학이다. 언어 묘사가 극치이다.
존재에 대한 실험적 상태라 할 수 있는가.
재생되는 인내는 다시 흔적을 들쑤시는 통증이 되기도 한다. ... 애잔한 부서진 상실 된 잔해들을 애써 주어모아 본다.
내게 있어 글쓰기는 그러한 눈물의 진위를 의식하며 애도하는 것이다.
'단테'는 도망 중에 글을 쓴다. 신곡은 완성 되고 ...
이러한 이상향의 정점은 씨줄과 날줄의 지난한 고행을 의식하는 숨줄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제사장의 필도가 되어 본다. 작고 외소한 상징 그리하여 버려진, 소외된 것들의 불행에서 멈춘다. 눈물이 슬픔 속에 고인다.
다음 졸시의 몇 편을 들추어 본다.
...
서사는 끝없는 항해를 한다
중세의 건반은 느린 손등으로 옮겨가서
절대 침묵과 미동의 절제를 제시하는
자만적이고 자폐적인 가사 상태에 이른다
다만 너를 원해
쥬 뜨 뷰
20시간 810번의 반복 수행은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 나무를 지난다
전이적 자기애에 몰입 된다
파열 음표들이 자유롭다
미로를 끌고가는 백사시옹
생 앞의 노래
...
?에릭사티: 프랑스의 작곡가
?백사시옹: 20시간 움직이지 않고 반복연주하는 행위
- 「백사시옹」 부분
위의 시에서 고행의 넘어의 넘어를 예측한다.
지고의 처연한 서술이 시어 곳곳에 표현 되고 있다.
'백사시옹'vexations은 프랑스 작가의 작품으로 번역으로는 '짜증' '괴롭힘' '억압' 쯤으로 해석 된다.
이는 지루한 반복적 고통을 암시한다.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 나무를 지난다" 죽음에까지 이르는 십자가의 희생과 아픔, 예수의 '가시관'과 '늙은 보리수'다. 죽음에 직관되어 있는 붓다의 침묵, 우주를 아우른 성찰적 견딤과 참회의 메시지가 된 것이다.
그러한 뉘우침을 기다리는 신앙적 상실의 묘사일 것이다. 기다리고 ... 기다리는,
80초 분량의 짧은 악구에 다음과 같은 지시문이 새겨 있다. '모티브를 840번 연속하여 움직임이 없이 반복연주를 해야하며 가장 깊은 정적에서 진중한 부동 상태여야 한다.' 이러한 지시문에 따라 연주자들은 840번 반복 연주를 부동의 자세로 20시간의 한계에 직면한다.
반추의 고통과 집중력의 제시와 정신적 고행과 음악적 수행 체험을 요구한다. '인내'의 인간적 참혹한 고행일 것이다. 또한 시간의 자연 전이로써 견딤의 처절한 행위 자체이다.
사투의 흔적은 작품의 전체에 장식된다.
별꽃마리 흔들리네
여린 허리츰
홀씨 하나 달고
세상을 향하여
소녀의 어께 작은 파랑새 한 마리 앉았네 눈물 고인 동공이 흔들리네
소년들, 어두운 동굴 속 주먹밥 하나에 목숨처럼 굴을 파고 12살..14살..
17살..어느 하늘 바람 햇빛에 눈 멀고 그리운 부모 떠나 목줄 잡혔네
디아스포라 피스, 쿠바의 임헤로니모 그리고 체게바라의 밀회는 자유를 평화를 그리워 하네 그렌데일 시, 공원그 소녀 불미스럽다 일장기 휘두르네 ...
DMG구역 아직 총피 철모 슬픔의 영지는 냉이 천리향 머루눈 쑥부쟁이들 살아서 손짖하네 세월 가듯 세월호 눈물도 말라 노란 리본 3백 생몰의 자리 바닷바람 서릿발 성글어 나부끼네
후꾸시마 방사능 죽음의 물밑이 그린피스의 시야에 젖어들기를 잘못한것의 뉘우침도 반성도 없는 ...
- 「작은 것들의 칸타타」 부분
작아 보이지만 소중한 평화와 사랑을 위한 노래가 여울지는 시입니다.
평화와 사랑을 그리워하며 소망하며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어두운 영지, 기슭에 핀 천리향, 향이 가득하고
14살 위안부 소녀의 못다한 꿈의 노래,
부끄러운 후꾸시마 수치스런 바다와 작은 눈물들이 맺혀있습니다. 그렁그렁 작은 눈물들 ...
조점화 목사, 시인, 「시와열매교회〉 쓰다
미학의 눈물은
슬픔을 눈물로 웃어주며 우는 것이다
눈물이 쓸려가 아득해져
울음의 고요에 닿을 수 없다
눈물의
눈물은
뮐러리어의 눈물이다
눈물의 나르시시즘이다
현학이며 베아트리체이다
슬픔이 페허에서 웃는다
글썽이며 슬픔을 눈물이 달래고
소진 되어진 소유는
눈물을 가벼히 할려다 웃는다고
생이 무거워 진다며
관용하는 수행의 삶은
눈물을 모아 둔다
불안한 눈물은 눈물이 슬픔을 잃고
눈물은 마르지 않아
- 「웃다 눈물 렙소디」 전문
눈물 바다를 이루는 작품은 의미가 심상치 않다.
"웃어주며 우는 것이다" 웃음으로 견디는 상실의 자폐적 자아, 눈물 미학의 파노라마, 눈물은 어디까지 쓸려가 고요로움에 닿을 수 있을까. 시적 화자의 울음은 멈출 수 없는 것일까 안정의 평정에 닿을 수 있을까. 어떤 인지의 오류와 왜곡이 삶의 뒤 통수에 걸려있는 것일까.
"뮐러리어이 눈물이다/눈물의 나르시시즘이다"에서 "뮐러리어"두 개의 같은 길이의 인지는 오류의 오해로 인한 절름발이 해석으로, 이 경우 생의 난관에서 사투와 맞닿아 있는지 모를 일이다.
시적 화자의 삶은 괴로움의 험지로 전복 되고 스스로를 진입 시켰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눈물은 스스로를 위무하며 상실의 잔해로 말미암은 것일지도, 짐작하며... "현학이며 베아트리체다" 단테의 여인 베아트리체는 그의 '신곡' 안내의 여신으로 영혼 구원의 상징이다.
이것에서 구원'에 주목해 본다.이는 상실에서의 구원이며 눈물은 구원과 인내의 카타르시스 일 것이다. 경이로운 눈물이다.
시적 화자의 아름다운 눈물은 불가능의 고행에서 승화할려는 욕망적 표현으로 서술되고 있다.
눈을 떳어 그의 말
아직은 사랑해 절실 함으로 ... 말이 말을 잊고 옆으로 누워 거꾸로 된 세상을 읊조리고 언제나 나를 이기지 못한 탓은 탓도 아니다 그러나 소쉬르의 윗트는 현란하다 ...
언어의 형식은 말을 하므로 전유물의 메체를 환기하며 듣는다 손가락 사이 둥근 여운을 보며 공허에 눈을 뜨고 언어의 깊이 만큼 충만한 호흡으로 나의 어휘는 발음 한다
또는 말이 그림자로 그려내는 혀 저문 노을의 뒤편을 보며 의미들을 되세기고 있다
교통의 따스함을 전한다 ... 침묵의 언어 속으로, 흰 꽃으로 발화하는 말들 ...
- 「말을 읽다」 부분
랑그(langue) 와 빠롤(parole)을 들춘다.
언어학자(소쉬르)의 명제이다.
빠롤은 개인적 모든 발화의 경지이며 상호 진의를 알아 차린다는 것이다. "말이 말을 잊고/옆으로 누워/거꾸로 된 세상을 읊조리고" 말의 소통이 부제한 상황은 어떠할까 소통의 현장에서 진정성의 언어가 전달되지 않는 다면 건강한 언어의 소통 영위가 가능 한가 이 작품의 실체에서 느낄 수 있다.
이성의 언어가 오류로 인지되고 소통 된다면 사회적 질서, 체계는 감히 혼란을 야기할 것임을 안다. 말의 전달 오류나 의도적 발화는 "옆으로 누워, 거꾸로 된 세상"의 잘못 된 소통이나 속물적 정서의 말들의 표현은 반 사회적 생각과 행동으로 사회 저변을 오염시킬 것이다. 특히 개인적 상호 소통 부재로 오류에서부터 오해로 인한 수많은 감정과 인격의 상해로 인한 치명적 장애의 발화 요소가 될 것이다.
"언어의 깊이만큼/충만한 호흡으로"는 말을 바르게 소유하고 인지하며 그러한 언행은 사회적 건강한 언어 문화를 조성하며 아름다운 생활이 향유 될 것이다. 본질적인 언어 소통 매체로의 정의가 시적 화자에 개입되어 있다.
"말을 하므로... /둥근 여운을 보며 공허에 눈을 뜨고" 시적 화자의 일상과 삶에서의 긍정적 말의 소통을 인지하며 언어의 가치를 소극적 표현과 의도로 서술하며 의미의 은유적 표현은 소통 매체로서의 진정성이 언급된다.
한쪽이 한쪽 달바라기를 하고
페인 그리움이 페인 한 쪽을 향하고
달맞이꽃 노오랗게 만개한
달바라기는
그리웁고 그리운
차오른 가슴으로
그대에게 간다
하늘하늘 미리네 별숲 건너
현현한 무늬 밟고 간다
푸른 수평에 뜨는 달
- 「달, 봐」 전문
달꽃이 달바라기를 하고
바라기의 가득한 그리움은 그대에게로 향하고 '그리움에 숲길을 건너 간다.' 시적 화자의 그리움에 물든 마음의 행로를 엿볼 수 있다.
삶의 궁극은 '바라기'의 본능적 지향일른지 모른다.
삶 자체의 실존적 정서일 것이다.
"패인 한쪽이 패인 한쪽을 향하고" 부족하고 완전할 수 없는 인간적 한계에서 당연한 진리의 표현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극적 인지와 근시안적 이해에서 자만 할 뿐이다. 또는 개체 각각 완전하다는 아이러니에서 살고 있다.
스스로 반쪽이 온쪽인 양 반쪽을 바라고 패인 내가 온전한 양 패인 그쪽을 바라기 하고 있다.
항상 갈망하며 그리워하는 것이다. 둥글고 환한 달의 모습은 바라기의 신비로운 이상적 대상이다. 그리하여 "현현한 무늬 밟고 간다"의 표현은 실존적 상황에서 소망함과 그 기도의 긍정적 소원이 다부진 각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삶의 디오니소스적 영위를 암시하고 있다.
망원루 난간에
붉은 꽃빛
날아서 나빌레라
어느 끝간데를
상접한
네 곁에서
기다림마져 황홀하다
쓴바람 속에
깊어진 목숨
순결은 속절 없어
망월 뜰에 상기한
빛만이 붉다
버리고 떠난
유수의 세월이
사립문 초입에서
품고 져서
장산리 꽃길까지
동백향기 그리다가
망인 사무친 나무로 서다
- 「망인당 동백」 전문
시적 화자의 진술은 우주 만물의 대상인 인간이 그리움과 사랑의 삶의 주제적 전제에서 실의하며 자책하며 이별하며 때론 상흔으로 인한 상실의 열거이며 시적 화자의 진면목은 피골이상접해진 실존적 상해를 감당하며 견디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버리고 떠난 유수의 세월이/사립문 초입에서"와 같이 버리고 떠난 대상과 남아 있는 시적 화자의 심정은 자연의 소재를 빌려와 "유수의 세월이" "버렸다는 가정의 시적 상징으로 부각시키며 처연하다.
은유의 기술로 동백을 소재로 서술한 상실의 실연에서 깊은 침묵과 기다림의 인간적 의지가 보인다.
"망인 사무친 나무로 서다"는 순수한 자연의 소재로 사무친 설움의 대상은 움직임이 없는 붉은 동백꽃이다. 부동의 침묵에서 또는 붉은 꽃잎에서 서러울 정도의 처절한 기다림의 미학이 어필된다.
이 작품에서는 순결한 순애보의 한 여인의 애닯은 절규가 그려지듯 이미지화 되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물의 파바느
Pavane of Water
달, 봐
동백꽃잎 지다
풍등
느끼다
길 위에서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suddenly .../ 그대 1
suddenly .../ 그대 2
suddenly .../ 그대 3
키위 새
빗물, 미니멈minimum
그녀, 텃밭
제2부
낙엽을 태우다
곰배령 가보기
망양정
시간의 묘약
청량사
은수사銀水寺
초록 쌍계사
림포 지가志歌
매듭 풀기
정심情心은 나빌레라
무위사
전설
코라chora 논의
말이 말을 잡다
文明 이론
슬도瑟島 노을빛, 소라의 귀가 되다
봄날
제3부
보사노바 그리고 재즈처럼
푸르스트 이야기
# 에피소드
카페에서
바이러스가 달관하다
기억
벡사시옹vexations
비의 에스프리
작은 것들을 위한 칸타타
아레테arete
바흐를 읽는다
붉은&레몬 사유의 이항二項
이상한 바그너
COVID19 :|| 에반게리온
말을 읽다, parole
제4부
상춘제 꽃잎 피다
망인당 동백
희경루 운치에 젖다
환산정 풍류
풍암정가楓巖亭歌
죽와竹窩의 노래
눈물 겨웠네
풍경, 하나
충장로 연가
아름다운 음악
클로버
창신동 연가
야은당 연가野隱堂 戀歌
훈민정음
길
섬, 바다를 품다
나의 시론/ 김경선
제1부
물의 파바느
Pavane of Water
달, 봐
동백꽃잎 지다
풍등
느끼다
길 위에서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suddenly .../ 그대 1
suddenly .../ 그대 2
suddenly .../ 그대 3
키위 새
빗물, 미니멈minimum
그녀, 텃밭
제2부
낙엽을 태우다
곰배령 가보기
망양정
시간의 묘약
청량사
은수사銀水寺
초록 쌍계사
림포 지가志歌
매듭 풀기
정심情心은 나빌레라
무위사
전설
코라chora 논의
말이 말을 잡다
文明 이론
슬도瑟島 노을빛, 소라의 귀가 되다
봄날
제3부
보사노바 그리고 재즈처럼
푸르스트 이야기
# 에피소드
카페에서
바이러스가 달관하다
기억
벡사시옹vexations
비의 에스프리
작은 것들을 위한 칸타타
아레테arete
바흐를 읽는다
붉은&레몬 사유의 이항二項
이상한 바그너
COVID19 :|| 에반게리온
말을 읽다, parole
제4부
상춘제 꽃잎 피다
망인당 동백
희경루 운치에 젖다
환산정 풍류
풍암정가楓巖亭歌
죽와竹窩의 노래
눈물 겨웠네
풍경, 하나
충장로 연가
아름다운 음악
클로버
창신동 연가
야은당 연가野隱堂 戀歌
훈민정음
길
섬, 바다를 품다
나의 시론/ 김경선
저자
저자
김경선
*1998년 《문예연구》으로 등단
*조선대학교(문리대국어국문학) 석사졸업 (현대시전공)
*조선대학교(문리대국어국문학) 박사수료 (현대시전공)
*동신대학교(한국어교원학과) 박사수료 (한국어교원)
■활동
*광주문협시분과위원장(역임)
*펜,광주위원회시분과위원장(역임)
*서구문화원부원장(역임)
*호남매일논설위원(역임)
*문예연구문학회전국회장(현)
*광주문인협여성위원장 (현)
*대한민국문학메카운영위부위원장(현)
*동신대학교사회과학대학 문리대 겸임교수 (역임)
*동신대학교한국어교원학과 겸임교수 (역임)
*광주교육대학교 시민교육대 (음유시 포럼) 전임강의 (현)
*죽란시사회 동인
*여성문학 시누대회장(역임)
*한국어교육연구회위원
■수상
*광주문학상 *광주시문학상, * 문예연구문학상 * 광주문화예술인상
*소파문학상
*조선대학교(문리대국어국문학) 석사졸업 (현대시전공)
*조선대학교(문리대국어국문학) 박사수료 (현대시전공)
*동신대학교(한국어교원학과) 박사수료 (한국어교원)
■활동
*광주문협시분과위원장(역임)
*펜,광주위원회시분과위원장(역임)
*서구문화원부원장(역임)
*호남매일논설위원(역임)
*문예연구문학회전국회장(현)
*광주문인협여성위원장 (현)
*대한민국문학메카운영위부위원장(현)
*동신대학교사회과학대학 문리대 겸임교수 (역임)
*동신대학교한국어교원학과 겸임교수 (역임)
*광주교육대학교 시민교육대 (음유시 포럼) 전임강의 (현)
*죽란시사회 동인
*여성문학 시누대회장(역임)
*한국어교육연구회위원
■수상
*광주문학상 *광주시문학상, * 문예연구문학상 * 광주문화예술인상
*소파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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