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촉사 범종소리(오늘의문학시인선 416)
김창규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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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3권을 발간한 김창규 시인이 첫 시조집 『고촉사 범종소리』를 발간한다. 이 시조집에는 120편의 시조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들은 대부분 불교 철학, 불교 사찰, 불고 신행 등이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정서도 오롯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작품 양식에는 장별배행시조, 구별배행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인은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시조집 발간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시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조상의 얼을 찾기에 깊이 빠져 들었다. 먼저 발간한 3권의 시집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써 내려갈 시조 작품도 그에 못지않게 소중하다. 이렇게 모인 작품 100편으로 시조집을 발간한다.〉
또한 시조 작품을 통하여 독자들과 정서적 공유를 소망하고 있다. 〈추억과 오늘에 마주치는 일들을 시조로 빚고 있다. 이 작업이 행복하다. 혹여 내 작품과 만날 독자들도 나처럼 행복하기를 빌며, 시조에 대한 작은 사랑을 밝힌다.〉
시인은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시조집 발간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시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조상의 얼을 찾기에 깊이 빠져 들었다. 먼저 발간한 3권의 시집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써 내려갈 시조 작품도 그에 못지않게 소중하다. 이렇게 모인 작품 100편으로 시조집을 발간한다.〉
또한 시조 작품을 통하여 독자들과 정서적 공유를 소망하고 있다. 〈추억과 오늘에 마주치는 일들을 시조로 빚고 있다. 이 작업이 행복하다. 혹여 내 작품과 만날 독자들도 나처럼 행복하기를 빌며, 시조에 대한 작은 사랑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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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창규 시인은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고촉사의 신도회장이다. 1년 내내 절의 대소사를 주관하는 분이고, 이미 시집을 3권이나 발간한 분이어서 널리 알려진 분이다. 2011년에 첫 시집 『시루봉 가는 길』을 발간한다. 그가 봉직하고 있는 고촉사 바로 위 봉우리가 시루봉이다. 2013년에도 그는 시집 『산사의 목탁소리』를 발간한다. 이 '산사' 역시 고촉사를 지칭한다. 2015년에도 시집 『고촉사 소나무』를 발간한다. 이렇듯이 시인은 고촉사를 중심으로 시를 빚고, 이를 시집에 담아 독자들과 만난다.
이후 그는 우리 겨레시로서의 시조(時調)를 만나게 되고, 시조의 정형성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시조 창작에 나선다. 오랜 기간 등단하지 않고 시 창작에만 힘쓰던 그가 시조를 빚으면서 등단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시조집 1권 분량이 넘는 100여 편을 문학전문지 『문학사랑』 2018년 봄호에 응모하여 당선한다. 이렇게 등단한 작품으로 첫 시조집(4시집)을 발간하기에 이른다.
우거진 산길 따라/ 두들기는 딱따구리//
먹이 찾아 옮겨 가며/ 숲속을 헤매다가//
고촉사/ 범종소리에/ 잠시 잠간 쉬어간다.//
시루봉 오르는 길/ 부처님께 합장하고//
도심에서 얻은 번뇌/ 산바람에 씻는데//
울창한/ 소나무 향기/ 종소리를 가꾼다.
- 「고촉사 범종소리」 전문
이 작품을 감상하면 고촉사의 정경이 떠오른다. 고촉사 기슭, 우거진 나무에 앉아 딱따구리들이 먹이 사냥을 한다. 나무 껍데기와 둥치 사이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거나, 썩은 나무를 쪼아 벌레를 잡아먹기 위한 삶의 투쟁이다. 그 딱따구리도 고촉사의 범종소리가 들리면 잠시 숙연한 자세를 취한다는 시인의 상상력이 빛난다. 특히 둘째 수의 종장에서 〈울창한 소나무의 향기가 종소리를 가꾼다.〉는 발상은 찬탄할 정도로 뛰어난 비유이며, 이런 표현이 시인을 시인답게 작용한다.
자유시를 빚던 시인이 우리 민족시로서의 시조 창작에 나선 것은 고마운 일이다. 우리 문학의 전통을 되살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자세가 투영되어 있다. 우리 고유한 문학 영역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한다면, 이는 민족정신을 진작하는 애국애족의 실천이다. 이러한 형식에 불심을 담아도 좋을 터이고, 생활 속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도 의미가 클 터이다.
-리헌석 문학평론가-
이후 그는 우리 겨레시로서의 시조(時調)를 만나게 되고, 시조의 정형성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시조 창작에 나선다. 오랜 기간 등단하지 않고 시 창작에만 힘쓰던 그가 시조를 빚으면서 등단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시조집 1권 분량이 넘는 100여 편을 문학전문지 『문학사랑』 2018년 봄호에 응모하여 당선한다. 이렇게 등단한 작품으로 첫 시조집(4시집)을 발간하기에 이른다.
우거진 산길 따라/ 두들기는 딱따구리//
먹이 찾아 옮겨 가며/ 숲속을 헤매다가//
고촉사/ 범종소리에/ 잠시 잠간 쉬어간다.//
시루봉 오르는 길/ 부처님께 합장하고//
도심에서 얻은 번뇌/ 산바람에 씻는데//
울창한/ 소나무 향기/ 종소리를 가꾼다.
- 「고촉사 범종소리」 전문
이 작품을 감상하면 고촉사의 정경이 떠오른다. 고촉사 기슭, 우거진 나무에 앉아 딱따구리들이 먹이 사냥을 한다. 나무 껍데기와 둥치 사이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거나, 썩은 나무를 쪼아 벌레를 잡아먹기 위한 삶의 투쟁이다. 그 딱따구리도 고촉사의 범종소리가 들리면 잠시 숙연한 자세를 취한다는 시인의 상상력이 빛난다. 특히 둘째 수의 종장에서 〈울창한 소나무의 향기가 종소리를 가꾼다.〉는 발상은 찬탄할 정도로 뛰어난 비유이며, 이런 표현이 시인을 시인답게 작용한다.
자유시를 빚던 시인이 우리 민족시로서의 시조 창작에 나선 것은 고마운 일이다. 우리 문학의 전통을 되살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자세가 투영되어 있다. 우리 고유한 문학 영역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한다면, 이는 민족정신을 진작하는 애국애족의 실천이다. 이러한 형식에 불심을 담아도 좋을 터이고, 생활 속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도 의미가 클 터이다.
-리헌석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머리말 … 4
1부 국화꽃과 꽃배추
고촉사 범종소리 … 13
자벌레 경주 … 14
행복 인연론 … 15
그리운 어머니 1 … 16
그리운 어머니 2 … 17
행복한 가정 … 18
국화꽃과 꽃배추 … 19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 20
가을 운동회 … 21
귀뚜라미 … 22
퇴원한 그 후 … 23
기후의 변화 … 24
버스 승객과 운전기사 … 25
죽음 … 26
호두나무와 청설모 … 27
개미들의 협동 정신 … 28
들풀 … 29
집들이 … 30
한글 공부 … 31
인생길은 달빛 속에 구름 … 32
2부 화분에 고추를 심다
호칭 … 35
목숨보다 귀한 친구 … 36
지나친 욕심은 화가 된다 … 37
인생길은 몇 구비인가 … 38
보문산 고촉사 … 39
갑자기 내린 소나기 … 40
건강은 밥상에도 … 41
비속에 산을 내려오다 … 42
수국과 물의 인연 … 43
다정한 친구 … 44
기우제의 의미 … 45
시골 보릿고개의 여름 … 46
산속 나무와 … 47
전화 인사 … 48
오늘 내가 할 일 … 49
양보하는 마음 … 50
아카시아 꽃과 꿀 … 51
더위와 친구가 되라 … 52
화분에 고추를 심다 … 53
대인과 소인 … 54
3부 저수지에 돌을 던지다
새것과 헌것 … 57
은행나무 … 58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 … 59
느릅나무 … 60
저수지에 돌을 던지다 … 61
소풍 … 62
산나물 이야기 … 63
초행길 … 64
시골의 봄 … 65
추억 속에 사라진 서리 … 66
금슬 좋은 원앙새 … 67
칼바람에도 봄은 온다 … 68
빈손으로 가는 인생 … 69
건강 … 70
포기하지 말고 … 71
겨울나무 … 72
정월 방생 법회 … 73
한 끼 밥 … 74
덕을 쌓는 길 … 75
염화칼슘 … 76
4부 물 같이 바람 같이
간병 … 79
택배 … 80
아름다운 산 … 81
정유년 생강차 … 82
새해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 83
밥 한 끼 얻어먹기 어려워 … 84
세월을 보내면서 … 85
촛불의 힘 … 86
매미의 울음 … 87
빗방울과 바다 … 88
욕심 주머니 … 89
인생이 사는 세상 … 90
둥근 달과 물 … 91
가을에는 … 92
지진과 태풍 … 93
행복한 사람 … 94
물같이 바람같이 … 95
채울 수 없는 그릇 … 96
생김치를 먹어보자 … 97
주인 없는 세상 … 98
5부 펜싱, 극적인 금메달
펜싱, 극적인 금메달 … 101
미워도 다시 한 번 … 102
아내의 흐느낌 … 103
고향하늘 … 104
잠과 졸음 … 105
흐르는 물 … 106
가로등 … 107
꾸준한 노력 … 108
흐르는 역사 … 109
차 한 잔 … 110
변함없는 자비 … 111
삶이란 … 112
말조심 … 113
무소유 … 114
꽃들의 시샘 … 115
대통령이 되기까지 … 116
은혜 … 117
그 사람 친구를 보면 안다 … 118
핸드폰 … 119
가을 방생 … 120
6부 삶이 그대를 괴롭혀도
자주 내리는 봄비 … 123
말과 시간 … 124
포대화상 … 125
탑돌이 … 126
고촉사 미륵불 … 127
몰랐던 시절이 행복했지 … 128
백수도 명함이 있는가 … 129
인간과 기계의 대결 … 130
원하는 것이 뜻대로 안 될 때 … 131
삶이 그대를 괴롭혀도 … 132
소나무 … 133
빈손으로 가는 인생 … 134
해맞이 삼일기도 … 135
나라마다 역사가 있다 … 136
코스모스 … 137
길을 묻는 이에게 … 138
장작 … 139
남을 미워하지 마라 … 140
비를 기다리며 … 141
엄마의 세월 … 142
1부 국화꽃과 꽃배추
고촉사 범종소리 … 13
자벌레 경주 … 14
행복 인연론 … 15
그리운 어머니 1 … 16
그리운 어머니 2 … 17
행복한 가정 … 18
국화꽃과 꽃배추 … 19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 20
가을 운동회 … 21
귀뚜라미 … 22
퇴원한 그 후 … 23
기후의 변화 … 24
버스 승객과 운전기사 … 25
죽음 … 26
호두나무와 청설모 … 27
개미들의 협동 정신 … 28
들풀 … 29
집들이 … 30
한글 공부 … 31
인생길은 달빛 속에 구름 … 32
2부 화분에 고추를 심다
호칭 … 35
목숨보다 귀한 친구 … 36
지나친 욕심은 화가 된다 … 37
인생길은 몇 구비인가 … 38
보문산 고촉사 … 39
갑자기 내린 소나기 … 40
건강은 밥상에도 … 41
비속에 산을 내려오다 … 42
수국과 물의 인연 … 43
다정한 친구 … 44
기우제의 의미 … 45
시골 보릿고개의 여름 … 46
산속 나무와 … 47
전화 인사 … 48
오늘 내가 할 일 … 49
양보하는 마음 … 50
아카시아 꽃과 꿀 … 51
더위와 친구가 되라 … 52
화분에 고추를 심다 … 53
대인과 소인 … 54
3부 저수지에 돌을 던지다
새것과 헌것 … 57
은행나무 … 58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 … 59
느릅나무 … 60
저수지에 돌을 던지다 … 61
소풍 … 62
산나물 이야기 … 63
초행길 … 64
시골의 봄 … 65
추억 속에 사라진 서리 … 66
금슬 좋은 원앙새 … 67
칼바람에도 봄은 온다 … 68
빈손으로 가는 인생 … 69
건강 … 70
포기하지 말고 … 71
겨울나무 … 72
정월 방생 법회 … 73
한 끼 밥 … 74
덕을 쌓는 길 … 75
염화칼슘 … 76
4부 물 같이 바람 같이
간병 … 79
택배 … 80
아름다운 산 … 81
정유년 생강차 … 82
새해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 83
밥 한 끼 얻어먹기 어려워 … 84
세월을 보내면서 … 85
촛불의 힘 … 86
매미의 울음 … 87
빗방울과 바다 … 88
욕심 주머니 … 89
인생이 사는 세상 … 90
둥근 달과 물 … 91
가을에는 … 92
지진과 태풍 … 93
행복한 사람 … 94
물같이 바람같이 … 95
채울 수 없는 그릇 … 96
생김치를 먹어보자 … 97
주인 없는 세상 … 98
5부 펜싱, 극적인 금메달
펜싱, 극적인 금메달 … 101
미워도 다시 한 번 … 102
아내의 흐느낌 … 103
고향하늘 … 104
잠과 졸음 … 105
흐르는 물 … 106
가로등 … 107
꾸준한 노력 … 108
흐르는 역사 … 109
차 한 잔 … 110
변함없는 자비 … 111
삶이란 … 112
말조심 … 113
무소유 … 114
꽃들의 시샘 … 115
대통령이 되기까지 … 116
은혜 … 117
그 사람 친구를 보면 안다 … 118
핸드폰 … 119
가을 방생 … 120
6부 삶이 그대를 괴롭혀도
자주 내리는 봄비 … 123
말과 시간 … 124
포대화상 … 125
탑돌이 … 126
고촉사 미륵불 … 127
몰랐던 시절이 행복했지 … 128
백수도 명함이 있는가 … 129
인간과 기계의 대결 … 130
원하는 것이 뜻대로 안 될 때 … 131
삶이 그대를 괴롭혀도 … 132
소나무 … 133
빈손으로 가는 인생 … 134
해맞이 삼일기도 … 135
나라마다 역사가 있다 … 136
코스모스 … 137
길을 묻는 이에게 … 138
장작 … 139
남을 미워하지 마라 … 140
비를 기다리며 … 141
엄마의 세월 … 142
저자
저자
김창규
저자 김창규 시인은
ㆍ법명 : 법산(法山)
ㆍ1934년 충남 논산 출생
ㆍ고촉사 신도회장
ㆍ시집 『시루봉 가는 길』(2011)
『산사의 목탁소리』(2013)
『고촉사 소나무』(2015)
ㆍ시조집 『고촉사 범종소리』(2018)
ㆍ법명 : 법산(法山)
ㆍ1934년 충남 논산 출생
ㆍ고촉사 신도회장
ㆍ시집 『시루봉 가는 길』(2011)
『산사의 목탁소리』(2013)
『고촉사 소나무』(2015)
ㆍ시조집 『고촉사 범종소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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