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새 한 마리(오늘의문학시인선 435)
채운 양동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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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화가로 저명한 양동길 시인이 2시집 [날고 싶은 새 한 마리]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양동길 시인은 1978년에 KBS 민요잔치에서 입상하여 1천회 이상 국악공연을 한 국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개인전을 3회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전문지 [문학사랑]의 시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첫 시집 [다시 산이 된 다랑논]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양동길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이기도 한 「산이 된 다랑논」에서는 눈물겨울 정도로 가열(苛烈)한 삶도 때로는 ‘헛되고 헛되도다’에 이르는 무상(無常)의 과정을 형상화합니다. <지어미 치마폭 붙들고 기어오르는/ 젖먹이/ 후미진 골짜기 따라 올라/ 빗물 가둬야 모>를 심을 수 있는 산골 다랑이논에서 힘든 살림을 꾸며온 사람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버려진 농사일>이 되고, 이는 <다시 산이 된 다랑논>에 <멋대로 자란 억새>와 <목메는 바람>이 세상살이의 안타까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 바탕에서 그의 2시집 작품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양동길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이기도 한 「산이 된 다랑논」에서는 눈물겨울 정도로 가열(苛烈)한 삶도 때로는 ‘헛되고 헛되도다’에 이르는 무상(無常)의 과정을 형상화합니다. <지어미 치마폭 붙들고 기어오르는/ 젖먹이/ 후미진 골짜기 따라 올라/ 빗물 가둬야 모>를 심을 수 있는 산골 다랑이논에서 힘든 살림을 꾸며온 사람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버려진 농사일>이 되고, 이는 <다시 산이 된 다랑논>에 <멋대로 자란 억새>와 <목메는 바람>이 세상살이의 안타까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 바탕에서 그의 2시집 작품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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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양동길 시인의 1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통하여 다양한 감동을 공유한 바 있어, 그가 발간하는 2시집 「날고 싶은 새 한 마리」에 대한 부푼 기대로 작품 감상의 여로에 나섭니다. 시집에 수록된 전 작품을 독자들보다 먼저 읽으면서 찾아낸 가장 큰 특징은 장형(長型)에서 단형(短型)으로의 변신입니다. 사설적(辭說的) 요소보다 비유와 이미지의 생성을 통하여 시의 완성을 추구하는 긍정적 변화입니다.
양동길 시인의 2시집에 수록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불교적 심상에 공감합니다. 작품 「문(門)」을 통하여 '닫음'에서 '열음'을 구하는 자세를 음미합니다. 우리는 늘 <담이나 벽을 통해/ 존재 의미를 갖>게 마련입니다. 내가 서 있는 주변에 '강고한 장애물'을 쌓아 놓고 자신의 성채를 지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는 <열려 있으면/ 담벽마저 의미를 버리고/ 그저 살피>가 되는 깨달음에 이릅니다. '살피'는 두 땅이 나뉘는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 곳에 담을 쌓지 않으면 구분의 징표일 뿐 닫혀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너와 나의 '살피'는 존재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열려야 문>이라는 선지식에 이릅니다.
양동길 시인은 불심(佛心)이 깊어지면서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관심을 기울일 뿐, 삶의 궁극적 목표로서의 '본질'에 소홀히 하는 현상을 보게 된 시인은 가끔 이러한 상황에 경종을 울립니다. 시 「명강사」에서 <지난 봄/ 산사 법회 시간에/ 특강을 하라하여/ 법정 스님의 '산에 오르면'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시인은 이 구절을 소개하며 몇 마디 말을 보태었을 터, 그 결과는 '그날 이후 다시는' 부르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본질에 대한 자각으로 옳게 인식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면 할수록, 세상 살기는 때로 힘들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작품 「60 인생」에서 자신에 대한 자각을 그려냅니다. <리허설도 없이/ 생을 다할 때까지/ 늘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최선을 다하여 '깨달음의 완성'을 추구하며 나아가지만, 언제나 완성을 향한 과정에 있을 뿐임을 각성합니다. 그리하여 <공사가 끝나면/ 여지없이 사라지는/ 거푸집>에 불과하다는 무상(無常)의 경지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공사중'이라는 삶의 과정은 성실하게, 그리고 가열하게 살아내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일부를 발췌.
양동길 시인의 2시집에 수록된 작품을 감상하면서 불교적 심상에 공감합니다. 작품 「문(門)」을 통하여 '닫음'에서 '열음'을 구하는 자세를 음미합니다. 우리는 늘 <담이나 벽을 통해/ 존재 의미를 갖>게 마련입니다. 내가 서 있는 주변에 '강고한 장애물'을 쌓아 놓고 자신의 성채를 지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는 <열려 있으면/ 담벽마저 의미를 버리고/ 그저 살피>가 되는 깨달음에 이릅니다. '살피'는 두 땅이 나뉘는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 곳에 담을 쌓지 않으면 구분의 징표일 뿐 닫혀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너와 나의 '살피'는 존재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열려야 문>이라는 선지식에 이릅니다.
양동길 시인은 불심(佛心)이 깊어지면서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관심을 기울일 뿐, 삶의 궁극적 목표로서의 '본질'에 소홀히 하는 현상을 보게 된 시인은 가끔 이러한 상황에 경종을 울립니다. 시 「명강사」에서 <지난 봄/ 산사 법회 시간에/ 특강을 하라하여/ 법정 스님의 '산에 오르면'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시인은 이 구절을 소개하며 몇 마디 말을 보태었을 터, 그 결과는 '그날 이후 다시는' 부르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본질에 대한 자각으로 옳게 인식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면 할수록, 세상 살기는 때로 힘들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작품 「60 인생」에서 자신에 대한 자각을 그려냅니다. <리허설도 없이/ 생을 다할 때까지/ 늘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최선을 다하여 '깨달음의 완성'을 추구하며 나아가지만, 언제나 완성을 향한 과정에 있을 뿐임을 각성합니다. 그리하여 <공사가 끝나면/ 여지없이 사라지는/ 거푸집>에 불과하다는 무상(無常)의 경지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공사중'이라는 삶의 과정은 성실하게, 그리고 가열하게 살아내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일부를 발췌.
목차
목차
서시 ?4
제1부 앞마당 감나무
기다림 ?15
고향집 대문 ?16
못 먹는 파김치 ?17
앞마당 감나무 ?19
금혼사랑 ?21
짜장면 ?23
성장통 ?25
거울 ?26
제2부 닭서리
닭서리 ?29
둥구나무 평상 ?30
헛간 ?31
비설거지 ?32
솟대 ?33
여름 모정 ?34
술 귀신 ?36
커피자판기 ?39
보리밥집 ?40
추억 · 2 ?42
도깨비불 ?43
장작불 ?44
제3부 마네킹
헛물 ?47
마네킹 ?48
배려 ?49
유리창을 열며 ?50
문 ?51
개소리 ?52
삼월 삼짇날 ?53
담배와 사내 ?54
단비와 비둘기 ?56
맛있는 요리 ?58
24 이사 ?60
제4부 마른번개
사투 ?63
성찰 ?64
옹달샘 ?65
터널 ?66
새싹 ?67
나무그늘 ?68
마른번개 ?69
거미줄 ?70
장대비·2 ?71
가을 산에서 ?72
가을 뜨락 ?73
겨울나무 ?74
제5부 민들레
영춘화 ?77
매화의 양심고백 ?78
민들레 ?79
밤꽃 ?81
나팔꽃 ?82
개똥참외 ?83
7월 코스모스 ?84
덩굴손 아린호박 ?85
수박 ?86
꽃무릇 ?87
동지 개나리 ?88
제6부 만인산 호떡
만인산 호떡 ?91
늦여름 식장산 ?92
신성리 갈대밭 ?93
추일 새재 ?94
무주구천동 ?95
뜬봉샘 ?96
의암사 돌아보니 ?97
다시 찾은 바다 ?99
성산일출봉 애모 ?100
제7부 조류독감
60인생 ?103
죽음 ?104
기억 ?105
변비 ?106
외과수술 ?107
공처가 숲속 번민 ?108
겨울밤 ?109
명강사 ?110
조류독감 ?111
까치소리 ?113
당달봉사 ?115
여명사 지장전 ?116
멍멍이 ?117
해설_ 본질을 추구하는 점오점수의 시학(리헌석)
제1부 앞마당 감나무
기다림 ?15
고향집 대문 ?16
못 먹는 파김치 ?17
앞마당 감나무 ?19
금혼사랑 ?21
짜장면 ?23
성장통 ?25
거울 ?26
제2부 닭서리
닭서리 ?29
둥구나무 평상 ?30
헛간 ?31
비설거지 ?32
솟대 ?33
여름 모정 ?34
술 귀신 ?36
커피자판기 ?39
보리밥집 ?40
추억 · 2 ?42
도깨비불 ?43
장작불 ?44
제3부 마네킹
헛물 ?47
마네킹 ?48
배려 ?49
유리창을 열며 ?50
문 ?51
개소리 ?52
삼월 삼짇날 ?53
담배와 사내 ?54
단비와 비둘기 ?56
맛있는 요리 ?58
24 이사 ?60
제4부 마른번개
사투 ?63
성찰 ?64
옹달샘 ?65
터널 ?66
새싹 ?67
나무그늘 ?68
마른번개 ?69
거미줄 ?70
장대비·2 ?71
가을 산에서 ?72
가을 뜨락 ?73
겨울나무 ?74
제5부 민들레
영춘화 ?77
매화의 양심고백 ?78
민들레 ?79
밤꽃 ?81
나팔꽃 ?82
개똥참외 ?83
7월 코스모스 ?84
덩굴손 아린호박 ?85
수박 ?86
꽃무릇 ?87
동지 개나리 ?88
제6부 만인산 호떡
만인산 호떡 ?91
늦여름 식장산 ?92
신성리 갈대밭 ?93
추일 새재 ?94
무주구천동 ?95
뜬봉샘 ?96
의암사 돌아보니 ?97
다시 찾은 바다 ?99
성산일출봉 애모 ?100
제7부 조류독감
60인생 ?103
죽음 ?104
기억 ?105
변비 ?106
외과수술 ?107
공처가 숲속 번민 ?108
겨울밤 ?109
명강사 ?110
조류독감 ?111
까치소리 ?113
당달봉사 ?115
여명사 지장전 ?116
멍멍이 ?117
해설_ 본질을 추구하는 점오점수의 시학(리헌석)
저자
저자
양동길
彩雲 양 동 길 시인
시인, 화가, 국악인
칼럼집 「무지랭이의 노래」2003
시 집 「다시 산이 된 다랑논」2015
「날고 싶은 새 한 마리」2018
시인, 화가, 국악인
칼럼집 「무지랭이의 노래」2003
시 집 「다시 산이 된 다랑논」2015
「날고 싶은 새 한 마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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