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맨스티(양장본 HardCover)
최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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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올리고 허물어지기를 반복하는 인간의 생!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최윤이 8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오릭맨스티』. 2011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된 작품으로, 파국을 향해 치닫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냉정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냈다. 복잡하고 치열한 80년대 서울에서 살아가는 젊은 두 남녀는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고 자신들의 계층 상승을 위해 몰두한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남자와 여자의 죽음 이후 해외로 입양된 아이는 친절한 양부모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원인불명의 병을 앓는 아이는 급작스러운 혼절에서 깨어날 때마다 ‘오릭맨스티’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어른이 된 아이는 다시 한국을 찾아 자신의 부모와 어린 시절의 흔적을 더듬어가는데….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최윤이 8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오릭맨스티』. 2011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된 작품으로, 파국을 향해 치닫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냉정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냈다. 복잡하고 치열한 80년대 서울에서 살아가는 젊은 두 남녀는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고 자신들의 계층 상승을 위해 몰두한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남자와 여자의 죽음 이후 해외로 입양된 아이는 친절한 양부모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원인불명의 병을 앓는 아이는 급작스러운 혼절에서 깨어날 때마다 ‘오릭맨스티’라는 말을 중얼거린다. 어른이 된 아이는 다시 한국을 찾아 자신의 부모와 어린 시절의 흔적을 더듬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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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상문학상 ·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최윤, 8년 만의 신작 장편
"엄마는 절망이 일깨운 지혜로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천천히, 미약하게, 어느 햇빛 따뜻한 아침 조용히 나를 깨우듯이,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여전히 현재형인 구차한 욕망에 대한 연민, 이미 퇴화해버린 영혼의 감각,
기능을 잃은 말에 대한 슬픔. 이런 것들이 『오릭맨스티』를 쓰는 내내 따라다녔다. (최윤)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2011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된 최윤의 『오릭맨스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회색 눈사람」으로 제23회 동인문학상을, 「하나코는 없다」로 제1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윤이 오랜 침묵을 깨고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로, 최윤 특유의 냉정하고 절제된 문장 속에 파국을 향해 치닫는 지리멸렬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긴 호흡으로 느낄 수 있다.
고통과 쾌락을 반복하며 쌓아올리고 허물어지는 모래성 같은 인간의 생(生)
'여자'는 젊음 외에는 이 세상에 내세울 것이 없다. 좋게 말하면 평범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평균 미달의 집안과 학력과 외모와 직업을 가졌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세속적 욕망과 계층 상승의 꿈이 도처에 존재했던 1980년대의 서울, '여자'는 자기 삶이 더 나은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도구로 결혼을 마음먹는다. '남자'도 젊다. 또한 50대 후반의, 할머니라기에는 아직 젊은 모친을 가지고 있는 편모슬하의 2대 독자다. 탄탄한 중견기업의 촉망받는 영업사원인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사회적인 성격과 선량한 겉모습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미지근한 쾌락에 대한 촉수만이 살아 있을 뿐이다. 딱히 열망하는 것도, 절박한 충동도 없다. 그런 그가 평지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남들이 하는 것처럼 살기 위해서 결혼을 마음먹는다.
그리고 '나'가 있다. 그들이 낳은 아이다. 태어났을 때의 이름은 박유진, 그러나 부모가 사망하자 생후 2년 만에 벨기에로 입양 간 후 유진 뒤발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원인불명의 병을 앓는다. 급작스러운 혼절과 의식불명이 증상인 이 미증유의 희귀병에 시달리는 것만 제외하면, 그래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나'는 가족의 헌신적인 애정과 보호 속에서 자랐다. 마치 스위치를 내리는 듯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을 '나'는 블랙홀 여행이라 부른다. 그리고 서서히 의식을 되찾으면서 그가 무의식중에 중얼거리는 소리는 언제나 단 하나다. "오릭맨스티……"
부모는 뒤돌아보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내달렸다
그들이 유일하게 세상에 남긴 것은 마음의 어느 부분이 파괴된 한 아이
『오릭맨스티』는 더 나은 세속의 삶을 추구하려고 발버둥쳤던 남녀의 짧고 불우한 인생이 어떤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변화하는지를 담담히 풀어놓은 소설이다. 인간의 삶은 혹은 이 세상의 일이란 당사자 개인이 아무리 계획하고 노력해도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예기치 못한 외부의 일 속에서 완전히 다른 것으로 뒤바뀐다. 누구나 자기 인생은 자기의 것이라 생각하고 인생을 자기 방식대로 설계하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얼마나 구조 속에서 단독자는 허약한가. 우리가 열심히 쌓아올린 인생은 어느 한 순간, 단 한 번의 외부 충격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아무 잘못이 없이도, 어떠한 악의가 없이도 때로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그러한 생의 아이러니를 최윤은 절제된 대화와 인물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단정하고 힘 있는 서술의 문장 속에서 촘촘하게 뽑아내어 독자의 눈앞에 보여준다.
더 길어진 수명, 더 높아진 생존 비용,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물질과 욕망을 '기본', '평균'이라는 항목으로 묶어두고 있다.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꾸만 왜소해지고 시들어가는 한 인간의 실존에 이 소설은 더없이 냉정한 질문을 던진다. '여자'와 '남자'는 특별히 악하지도 않고 남달리 선하지도 않은 흔한 인물들이다.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성실하고 적당히 타협할 줄 안다. 그들의 목표는 허무맹랑하지 않았다. 이 소설을 읽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인간들처럼 그들도 그렇다. 그래서 그들의 파국은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무엇이 아니다. 소설은 어른이 된 '나'가 더듬더듬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의 부모의 사망 기사를 번역하고, 직접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부모의 사망 장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끝맺는다. 그 장소에 서 있는 '나'가 바라본 것은 붉게 저무는 석양, 우리가 잃어버린 언어, 오릭맨스티.
줄거리
주인공은 '남자'와 '여자' (이들에게 작가는 의도적으로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아이 '나' 이렇게 3명이다. 복잡하고 치열하고 각박한 '80년대 서울의 삶을 살아가는 젊은 소시민 두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고 자신들의 계층 상승을 위해 여러 계획에 몰두하는 과정이 작품의 초중반부. 작품의 후반부는 여름휴가를 맞아 떠난 계곡 바캉스에서 급작스러운 태풍으로 인한 남자와 여자의 죽음 이후 해외로 입양된 '나'가 친절한 양부모 밑에서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 다시 한국을 찾아 자신의 부모와 자신의 어린 시절 흔적을 더듬어가는 과정이다. '나'가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자신의 친부모가 바로 그해 여름, 사고로 죽은 그 계곡의 그 장소다. '나'는 그곳에 서서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저무는 석양을 바라본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최윤
여전히 현재형인 한 젊은 여자와 남자의 구차한 욕망에 대한 연민, 그들의 삶을 내리 누르는 수면 상태처럼 어떤 방법으로도 깨어나지 않는 어쩌면 이미 퇴화해버린 영혼의 감각, 기능을 잃은 말에 대한 슬픔. 이런 것들이 『오릭맨스티』를 쓰는 내내 그늘이 되어 따라다녔다.
한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상식과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반생명적이며 비본질적인 것들은 결국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그것이 생명의 엄연한 질서다. 그러나 그 질서에 이르기 전에는 고통도 있고 죽음 같은 단절도 있으며 삶의 어떤 부분이 파괴된다. 그리고 언어가 있다. 언어의 확장된 기능을 통해 때로 정화도 일어나고 회복도 가능하다. 『오릭맨스티』는 그런 언어를 경험하면서 또한 갈망하면서 씌어졌다.
"엄마는 절망이 일깨운 지혜로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천천히, 미약하게, 어느 햇빛 따뜻한 아침 조용히 나를 깨우듯이,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여전히 현재형인 구차한 욕망에 대한 연민, 이미 퇴화해버린 영혼의 감각,
기능을 잃은 말에 대한 슬픔. 이런 것들이 『오릭맨스티』를 쓰는 내내 따라다녔다. (최윤)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오릭맨스티……"
2011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된 최윤의 『오릭맨스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회색 눈사람」으로 제23회 동인문학상을, 「하나코는 없다」로 제1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최윤이 오랜 침묵을 깨고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로, 최윤 특유의 냉정하고 절제된 문장 속에 파국을 향해 치닫는 지리멸렬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긴 호흡으로 느낄 수 있다.
고통과 쾌락을 반복하며 쌓아올리고 허물어지는 모래성 같은 인간의 생(生)
'여자'는 젊음 외에는 이 세상에 내세울 것이 없다. 좋게 말하면 평범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평균 미달의 집안과 학력과 외모와 직업을 가졌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세속적 욕망과 계층 상승의 꿈이 도처에 존재했던 1980년대의 서울, '여자'는 자기 삶이 더 나은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도구로 결혼을 마음먹는다. '남자'도 젊다. 또한 50대 후반의, 할머니라기에는 아직 젊은 모친을 가지고 있는 편모슬하의 2대 독자다. 탄탄한 중견기업의 촉망받는 영업사원인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사회적인 성격과 선량한 겉모습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미지근한 쾌락에 대한 촉수만이 살아 있을 뿐이다. 딱히 열망하는 것도, 절박한 충동도 없다. 그런 그가 평지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남들이 하는 것처럼 살기 위해서 결혼을 마음먹는다.
그리고 '나'가 있다. 그들이 낳은 아이다. 태어났을 때의 이름은 박유진, 그러나 부모가 사망하자 생후 2년 만에 벨기에로 입양 간 후 유진 뒤발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원인불명의 병을 앓는다. 급작스러운 혼절과 의식불명이 증상인 이 미증유의 희귀병에 시달리는 것만 제외하면, 그래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나'는 가족의 헌신적인 애정과 보호 속에서 자랐다. 마치 스위치를 내리는 듯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을 '나'는 블랙홀 여행이라 부른다. 그리고 서서히 의식을 되찾으면서 그가 무의식중에 중얼거리는 소리는 언제나 단 하나다. "오릭맨스티……"
부모는 뒤돌아보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내달렸다
그들이 유일하게 세상에 남긴 것은 마음의 어느 부분이 파괴된 한 아이
『오릭맨스티』는 더 나은 세속의 삶을 추구하려고 발버둥쳤던 남녀의 짧고 불우한 인생이 어떤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변화하는지를 담담히 풀어놓은 소설이다. 인간의 삶은 혹은 이 세상의 일이란 당사자 개인이 아무리 계획하고 노력해도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예기치 못한 외부의 일 속에서 완전히 다른 것으로 뒤바뀐다. 누구나 자기 인생은 자기의 것이라 생각하고 인생을 자기 방식대로 설계하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얼마나 구조 속에서 단독자는 허약한가. 우리가 열심히 쌓아올린 인생은 어느 한 순간, 단 한 번의 외부 충격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아무 잘못이 없이도, 어떠한 악의가 없이도 때로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그러한 생의 아이러니를 최윤은 절제된 대화와 인물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단정하고 힘 있는 서술의 문장 속에서 촘촘하게 뽑아내어 독자의 눈앞에 보여준다.
더 길어진 수명, 더 높아진 생존 비용,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물질과 욕망을 '기본', '평균'이라는 항목으로 묶어두고 있다.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꾸만 왜소해지고 시들어가는 한 인간의 실존에 이 소설은 더없이 냉정한 질문을 던진다. '여자'와 '남자'는 특별히 악하지도 않고 남달리 선하지도 않은 흔한 인물들이다. 적당히 세속적이고 적당히 성실하고 적당히 타협할 줄 안다. 그들의 목표는 허무맹랑하지 않았다. 이 소설을 읽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인간들처럼 그들도 그렇다. 그래서 그들의 파국은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무엇이 아니다. 소설은 어른이 된 '나'가 더듬더듬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의 부모의 사망 기사를 번역하고, 직접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부모의 사망 장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끝맺는다. 그 장소에 서 있는 '나'가 바라본 것은 붉게 저무는 석양, 우리가 잃어버린 언어, 오릭맨스티.
줄거리
주인공은 '남자'와 '여자' (이들에게 작가는 의도적으로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아이 '나' 이렇게 3명이다. 복잡하고 치열하고 각박한 '80년대 서울의 삶을 살아가는 젊은 소시민 두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고 자신들의 계층 상승을 위해 여러 계획에 몰두하는 과정이 작품의 초중반부. 작품의 후반부는 여름휴가를 맞아 떠난 계곡 바캉스에서 급작스러운 태풍으로 인한 남자와 여자의 죽음 이후 해외로 입양된 '나'가 친절한 양부모 밑에서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 다시 한국을 찾아 자신의 부모와 자신의 어린 시절 흔적을 더듬어가는 과정이다. '나'가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자신의 친부모가 바로 그해 여름, 사고로 죽은 그 계곡의 그 장소다. '나'는 그곳에 서서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저무는 석양을 바라본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최윤
여전히 현재형인 한 젊은 여자와 남자의 구차한 욕망에 대한 연민, 그들의 삶을 내리 누르는 수면 상태처럼 어떤 방법으로도 깨어나지 않는 어쩌면 이미 퇴화해버린 영혼의 감각, 기능을 잃은 말에 대한 슬픔. 이런 것들이 『오릭맨스티』를 쓰는 내내 그늘이 되어 따라다녔다.
한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상식과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반생명적이며 비본질적인 것들은 결국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그것이 생명의 엄연한 질서다. 그러나 그 질서에 이르기 전에는 고통도 있고 죽음 같은 단절도 있으며 삶의 어떤 부분이 파괴된다. 그리고 언어가 있다. 언어의 확장된 기능을 통해 때로 정화도 일어나고 회복도 가능하다. 『오릭맨스티』는 그런 언어를 경험하면서 또한 갈망하면서 씌어졌다.
목차
목차
1. ________007p
2. ________020p
3. ________038p
4. ________046p
5. ________064p
6. ________081p
7. ________092p
8. ________102p
9. ________119p
10. ________127p
11. ________142p
12. ________150p
13. ________161p
14. ________169p
15. ________187p
16. ________201p
17. ________215p
작가의 말 ________225p
2. ________020p
3. ________038p
4. ________046p
5. ________064p
6. ________081p
7. ________092p
8. ________102p
9. ________119p
10. ________127p
11. ________142p
12. ________150p
13. ________161p
14. ________169p
15. ________187p
16. ________201p
17. ________215p
작가의 말 ________225p
저자
저자
최윤
저자 최윤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1983년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문학사상』에 허윤석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쓴 평론 「소설의 의미 구조 분석」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한 그는 1988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중편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소설가로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치밀하고 정교한 사유와 문체 미학으로 한국문학에 하나의 획을 그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숲 속의 빈터』, 『마네킹』, 소설집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속삭임, 속삭임』, 『첫 만남』, 수필집 『수줍은 아웃사이더의 고백』 등이 있다.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터키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2011년 현재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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