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가 아니어도 괜찮아
늘 홀로서기를 감당해야하는 그녀는 일찍 직업 전선에 눈을 떴고, 그 선택의 영역은 처녀들은 엄두도 못내는 보험업계였다. 그것도 평범치 않는 값진 굴곡의 댓가들을 치루면서, 그녀는 흙수저 설계사로 사회에 뿌리내리기 내리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나는 세상이 말하는 흙수저였다."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고, 지극히 평범해지기를 노력했다. 늘 불안하고 쫓기듯 살아왔던 나는 이제야 행복해지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어떤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 시대 ‘멋짐’ 폭발 중일 오리들에게 이렇게 또 하나의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지금 스스로 미운오리라고 생각하는 이여, 세상이 강요하는 백조가 되지 않아도 당신은 빛나는 오리로 날아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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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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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 밥 먹어라. 어서 들어와라."
"00아, 그만 놀아라. 들어와 씻자."
온갖 재미와 아이들로 북적거리는 동네 놀이터는 저녁 시간이 되면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듯 친구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며 텅 빈다. 소꿉장난에 여러 가지 놀이로 어울려 놀던 아이들이건만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재까닥 일어나 돌아갔는데, 사실 그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나는 놀이터에 홀로 있을 때가 많았다. 어떤 날에는 저녁 해가 다 질 때까지 놀이터에 남아 삐걱거리는 그네를 타며 부러 씩씩하게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뭐, 괜찮다. 뭐. 나도 나중에 엄마가 올 거다."
말은 그렇게 해도 오늘도 없는 엄마가 너무나 보고팠다. 따뜻한 집이 그리웠다. 불행하게도 나는 어린 시절 내내 엄마의 부름을 따라 집으로 끌려가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한 달에 겨우 한 번 만날까 말까. 늘 만남에 목마름을 주었던 엄마, 그나마 청소년 시기를 제외하곤 또 다시 헤어짐과 상처를 주었던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었던 시간, 그 안에서 나는 벽을 쌓아갔다.
어린 내가 혼자가 된다는 것은 강제적인 홀로서기를 의미했다. 많은 사람이 홀로서기를 주장하는데 그것은 스스로의 의지로 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과거 나의 홀로서기는 타의적 홀로서기로, 정서적으로 아직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리적으로만 혼자가 되는 것이었다. 당연히 삐거덕거렸고 외로웠다. 그 외로움마저 제대로 털어 놓을 곳도 사람도 없었기에 외로움이 목구멍까지 차오를 땐 그저 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불운했던 가정환경은 홀로서기라는 명제의 숙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쉽사리 포기하거나 낙망하지 않았고, 새로운 삶의 움터들을 차곡차곡 만들어 나갔습다. 그녀는 이 삶의 서두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왜 아무도 내게 얘기해 주지 않았을까?
오리인 나한테 백조가 되어야만 한다고 세상은 왜 강요했을까?
평범하지 않았던 모습을 감추려 무단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 본모습을
인정하자 나의 길이 선명해졌다. 어차피 내가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처음부터 나는 별종이었다. 어릴 적, 강제적인 홀로서기부터 20대 아가씨가 손해보험을 시작하기까지 말이다. 세상이 정해 놓은 틀에서부터 완전히 다른 시작이었다.
짧다면 짧은,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나의 살아온 시간 속에 타인과 다름은 언제나 능히
감당해 내야 하는 것이었다.
늘 홀로서기를 감당해야하는 그녀는 일찍 직업 전선에 눈을 떴고, 그 선택의 영역은 처녀들은 엄두도 못내는 보험업계였습니다. 그것도 평범치 않는 값진 굴곡의 댓가들을 치루면서, 그녀는 흙수저 설계사로 사회에 뿌리내리기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런 후 그녀는 또 다른 도전과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었음을 이렇게 말합니다.
평범한 울타리가 없이 버텨온 내가 보험이란 특수(?)한 곳에 일찍 발을 딛게 된 것이 바로 이러한 사정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누구보다도 외로웠고 사람이 필요했기에 사회적인 기반도 없는 젊은 아가씨가 무모한 도전을 했는지 모른다. 그 무모한 도전이 어느 새 기반을 잡아 20대를 지나 30대가 되었고, 처음의 시작이 남과 달랐던 이곳에서 그들과 같아 질 수 없었던 나는 별종이 되기를 또 선택했다.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입 밖으로 나간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확실히 말을 내뱉고 나니 주변이 선명해졌다. 내안의 생각으로만 머물러 복잡했던 내 심정은, 말로써 상대방 마음에 꽂히자 홀가분해졌다.
'그래, 언젠가 저지를 일이었는데 오히려 잘됐어. 잘한 거야.'
불안함 속에서 피어나는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무엇인지 그렇게 서른 둘 되던 해, 지금까지 울타리가 되어 준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었다. 뱉은 말의 파장은 꽤 컸다. 정작 사고를 친(?) 본인보다 오히려 주변에서 걱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래원아, 너 너무 성급했어.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둔 고객들 주고 독립적으로 나가겠다니. 다시 생각해 봐. 나가서 잘 된 사람이 얼마나 있었니. 뭘 믿고 그러니."
이런 식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사회에서 만난 관계에 놓인 분들의 이야기지만 결코 비아냥거리는 말이 아님을 잘 알았다. 워낙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데에다 조직이란 틀에 처음 발을 디딘 초짜인 나의 시작과 성장을 마치 엄마처럼 언니처럼 지켜봐 주신 분들이었다. 나보다 훨씬 더 깊은 인생 경험을 하신 선배들의 애정 어린 염려라는 것을 잘 알기에 눈물 나게 고마웠었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고 자라지 못했던 나로서는 무척이나 가슴 찡했던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나의 마음을 모두 터놓을 순 없었다. 대기업 회사라는 틀을 떠나 어찌 보면 광야 같은 곳에 나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까지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사실 그분들과 나는 가야 할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의 보험이란 인생의 연륜이 좀 쌓이고 사회적 기반이 어느 정도 잡힌 분들이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나는 20대부터 시작했으니, 경력이 쌓일수록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영업에서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가 육아와 겹쳤다. 이 시대의 또 하나의 워킹 맘으로서의 고충을 함께 느끼며 일과 함께 2마리 토끼를 잡으려 발버둥 치는 시간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한 선택의 두려움과 기대감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일에 대해 깊이가 더해질수록, 삶의 연륜이 쌓일수록 끊임없이 마음으로 물었다.
'과연, 이 길이 맞나?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거야?'
뭔지 모르게 사회에 적응하면 할수록,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 알아 가면 갈수록 더 컴컴한 길을 가는 피곤함에 마음이 무거웠다. 또한 나를 믿어 주는 이들을 향해 더욱 진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탄탄하게 성과를 내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의 혼란을 겪던 어느 순간, 보험 영업 6년차인 내가 이제 겨우 32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 것인지 결정짓게 되는 순간이었다. 숫자로 줄 세우기 좋아하는 이곳에서 이달의 보험왕이 되어 누리는 기쁨보다 내가 가고픈 길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선택이 더 행복할 것 같은 자신이 생겼다. 그렇게 나는 백조가 되기를 포기하고 그저 오리로 날아오르는 찬란한 시작을 택했다.
처음부터 나는 세상이 말하는 흙수저였다.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고, 지극히 평범해지기를 노력했다. 늘 불안하고 쫓기듯 살아왔던 나는 이제야 행복해지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어떤 틀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 시대 '멋짐' 폭발 중일 오리들에게 이렇게 또 하나의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지금 스스로 미운오리라고 생각하는 이여, 세상이 강요하는 백조가 되지 않아도 당신은 빛나는 오리로 날아오를 수 있다.
이제 우리, 당당히 오리 날자.
목차
목차
Chap 1 미운 오리 새끼이던 시간
기다림에 익숙한 시간 14 ·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했던 아이 19 · 따뜻한 추억 두 편 25 · 하늘을 달리다 32
· 불안한 가족 37 · 불가항력41 · 방황의 날들47 · 별종, 세상 끝에 서다 51 · 타의적 홀로서기 55 · 가족이라는 아픈 가시 60
TIP_ 박래원 오리 FP가 들려주는 레알 쉬운 보험 가이드_보험회사 구분하기 : 생명보험 VS 손해보험 64
Chap 2 안정과 도전 사이에서
외로움 속에 피어난 꽃68 · 없다는 게 손해만은 아니다 73 · 스무 살, 없어도 당당하게 77 · 새롭게 생긴 사람 울타리 82
· 호위무사의 출현 88 · 포기와 재기 95 · 상처를 보듬어 준 가족 99 · 안정된 틀을 깨고 104
TIP_ 박래원 오리 FP가 들려주는 레알 쉬운 보험 가이드_정액형 담보 VS 실손형 담보 (갱신의 탄생) 111
Chap 3 혼자에서 '우리'로
알을 깨고 나오는 시간116 · 미운 오리 새끼 124 · 오기로 바닥을 박차고 일어서라 130 · 사람과 마주하다 137
· 뜨끈한 밥 한 그릇의 정 143 · 혼자에서 함께로 150 · 엄마로 성숙해지다 157 · 아픔이라는 씨앗 164
· 보여지는 나와 보이지 않는 나 사이에서 170 · 야전형 인간 177
TIP_ 박래원 오리 FP가 들려주는 레알 쉬운 보험 가이드_ 3대 진단비와 실손 의료비의 차이 183
Chap 4 내일이라는 담보를 잡다
진심은 영원한 보장이다190 · 진짜 자존심을 지키다 196· Give & Take 201 · 나는 오늘도 듣는다206
· 인생도 갱신이 필요하다 212 · 일, 가치를 먼저 생각하다 218 · 내 안의 나를 다스려라 223
TIP_ 박래원 오리 FP가 들려주는 레알 쉬운 보험 가이드_보험은 적금이 아니다 234
Epilogue보험왕이 아닌 보험인을 꿈꾸다 236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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