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여왕 4: 캠벨과 텔라몬드 또는 우정의 전설(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22)(양장본 HardCover)
「한국연구재단총서」제522권『선녀여왕 4』. 서사 로망스뿐만 아니라 교육서이며 알레고리로서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선녀여왕(엘리자베스 여왕을 상징)을 섬기는 기사들의 모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에는 해당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기사가 등장하여 특정한 덕목을 대변하고 있다. 4권은 “도덕적인 마음의 우정의 결속이 고귀한 마음을 가장 확실히 묶어준다”는 “우정”(Friendship)을 다루고 있다. 영문학 사상 가장 길이가 긴 시 작품으로서 흥미진진한 줄거리, 이야기 구성의 웅대함, 당대의 정치·사회·종교를 망라하는 풍부한 알레고리와 무궁무진한 표현의 기교 등이 영문학도나 관련 연구자뿐 아니라 모험담과 서사시 독자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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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영시 사상 가장 긴 작품이자 '시인들의 시인' 에드먼드 스펜서의 대표작 국내 첫 완역
산문이 아닌 정형시의 구성으로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서사 창조
'시인들의 시인'(The Poets' poet)이라 불리는 에드먼드 스펜서의 『선녀여왕』은 서사 로망스뿐만 아니라 교육서이며 알레고리로서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선녀여왕을 섬기는 기사들의 모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에는 해당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기사가 등장하여 특정한 덕목을 대변하고 있다. 여기서 선녀여왕이란 엘리자베스 여왕 즉 엘리자베스 1세(재위 1558~1603)를 가리킨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최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롤모델로 꼽으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각 권이 성스러움(1권), 절제(2권), 정결(3권), 우정(4권), 정의(5권), 예절(6권)의 덕목을 이야기하는 『선녀여왕』은 당대의 정치, 종교, 사회적 이념들을 그 어떤 작품보다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각각의 덕목은 기사들에게 이미 주어진 덕목이라기보다는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처럼 온갖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을 통해 성취해나가는 것인 만큼, 작품의 모든 기사들은 궁극적으로 독자 즉 모든 인간을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영문학 사상 가장 길이가 긴 시 작품으로 16세기 영어의 난해함, 문장 구조와 표현 방식의 복잡함, 에드먼드 스펜서의 독특한 시작법 때문에 영미권 독자들조차 통독하기가 쉽지 않은 작품으로 꼽혀왔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흥미진진한 줄거리, 이야기 구성의 웅대함, 당대의 정치·사회·종교를 망라하는 풍부한 알레고리와 무궁무진한 표현의 기교 등이 영문학도나 관련 연구자뿐 아니라 모험담과 서사시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르네상스 영시를 다룰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스펜서의 작품이 국내에는 전혀 번역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과, 영문학에서 스펜서와 필적할 만한 대가 즉 초서와 셰익스피어·밀턴의 작품은 반면에 대부분 번역이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녀여왕』 한국어 완역의 출간은 뒤늦은 만큼 그 의의가 더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내 보기에는 도덕적인 마음의 우정의 결속이 고귀한 마음을 가장 확실히 묶어준다."
우정(Friendship)을 대표적인 덕목으로 내세우고 있는 4권은 이상적인 혼인이 궁극적인 우정이라는 스펜서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혼인이 번성하고 올바르게 유지되기 위해서 그것은 반드시 우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비극작 시인 에드먼스 스펜서, 세 개의 각운만으로 영시 사상 가장 긴 작품 창조 그리고 시 언어로서 영어가 라틴어보다 훌륭할 수 있음을 증명
에드먼드 스펜서는 16세기 즉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활동한 비극작(non-dramatic) 시인으로서는 가장 위대한 시인이다. 그의 대표작 『선녀여왕』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헌정된 작품으로서 당초에는 모두 12권으로 기획되었으나 결국 앞부분 6권과 미완성인 두 개의 칸토만이 출간되었다. 1590년에 1∼3권이 출판되었고, 1596년에 1∼3권의 재판과 4∼6권, 그리고 뮤터빌리티 칸토(Mutability Cantos)가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완의 대작이 영시 사상 가장 긴 작품으로서 스펜서의 이름을 영문학사에 우뚝 세운 위대한 작품이라는 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한국어판은 2007년 1∼2권에 이어 이번에 3, 4, 5, 6·7권이 나오게 되면서 완역 출간이 이루어졌다).
영시뿐만 아니라 영문학을 공부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의 하나인 『선녀여왕』의 문학적 의의는 따로 논할 필요가 없겠으나, 초서를 필두로 셰익스피어, 밀턴으로 이어지는 르네상스 영문학 전통에서 스펜서의 서술구조나 시작법의 기교가 가지는 중요성은 특히 크다고 하겠다.
각 권은 12개의 칸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칸토는 35∼77개의 연(stanza)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연이 9행으로 구성된 일정한 운율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통 스펜서리언 스탄자(Spenserian Stanza)라고 불리는 이러한 운율체계는 스펜서가 개발한 독창적인 시작법으로서 예외 없이 약강오음보격(imabic pentameter)의 시행과 a, b, a, b, b, c, b, c, c 의 각운 체계를 가지고 있고, 마지막 행은 알렉산드린(Alexandrine)으로서 6음보이다.
일정하게 9행으로 구성된 3,853개의 연을 예외 없이 세 개의 각운만으로 시를 썼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정형시의 구성으로 그 규모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서사를 창조했다는 사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스펜서를 굳이 가장 위대한 비극작 시인이라 부르는 이유는 물론 르네상스 시대에 극작가·시인으로 활동한 셰익스피어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초서가 이룩한 영시의 위대한 가능성을 이어받은 스펜서는 의도적으로 고답적인 영어를 구사해 시적인 언어로서 영어가 라틴어보다 훌륭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100년 후에 등장한 '르네상스 최후의 위대한 시인' 밀턴의 시적 언어 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서, '시인들의 시인'(The Poets' poet)으로 불리고 있다.
목차
목차
월터 롤리 경에게 보낸 스펜서의 편지
서시
칸토 1: 아름다운 브리토마트는 아모렛을 지키다. 두엣사는 불화를 부추기다, 스쿠다모어와 블랜다모어 사이에. 그들의 싸움과 전투적 행동들.
칸토 2: 블랜다모어는 가짜 플로리멜을 얻고, 파리델은 그녀를 앗으려 하다. 두 사람은 화해하고, 아가페는 아들의 생명을 연장하다.
칸토 3: 캐내시를 두고 벌이는 삼형제와 캠벨 사이의 전투. 캠비나는 진정한 우정의 결속으로 그들의 긴 투쟁을 화해시키다.
칸토 4: 새터레인은 플로리멜에 대한 사랑으로 경기를 개최하다. 브리토마트는 모든 이에게서 상품을 쟁취하고 아테걸을 물리치다.
칸토 5: 숙녀들은 유명한 플로리멜의 허리띠를 얻으려 애쓰다. 스쿠다모어는 케어의 집에 가서 수면을 쫓아내버리다.
칸토 6: 스쿠다모어와 아테걸은 둘 다 브리토마트와 싸운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고 곧 그녀에게서 떠난다.
칸토 7: 아모렛은 탐욕스런 러스트에게 납치되고 벨피비는 그녀를 공포에서 구한다. 시종은 그녀를 사랑하나, 꾸중을 듣고 슬픔 속에서 인생을 보낸다.
칸토 8: 온화한 시종은 은총을 회복하고 스클랜더는 손님들을 모욕하다. 코플람보는 플라시다스를 추적하고 아서에게 살해당하다.
칸토 9: 하급 시종은 풀려나고 페아나를 아내로 삼다. 브리토마트는 많은 기사들과 싸우고, 아서 왕자는 그들의 싸움을 말리다.
칸토 10: 스쿠다모어는 정숙한 아모렛을 얻은 이야기를 하다. 위대한 비너스 사원이 묘사되고, 연인의 삶이 제시되다.
칸토 11: 마리넬의 예전 상처는 치유되고, 그는 프로테우스의 집으로 가다. 거기서 템스는 메드웨이와 혼인하고 모든 바다 신들에게 잔치를 베풀다.
칸토 12: 플로리멜을 사랑하는 마리넬은 번민으로 삶을 허송하다. 그의 어머니 님프는 그녀를 구해 그가 아내로 삼게 하다.
옮긴이 해제
등장인물 색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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