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론 연구(프라즈냐 총서 9)(양장본 HardCover)
도겐의 정법안장을 중심으로
『불성론 연구: 도겐의 정법안장을 중심으로』는 도겐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붓다의 제자로서 사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카톨릭 수도자로서 종교학을 전공한 저자는 동아시아 불교의 수행전통 속에 내재된 불성과 수증의 관계를 도겐의 문제의식을 통해 성찰한다. 이 책은 일본의 종장인 도겐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서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의 불성론과 수증관을 통해 현대 한국불교의 불성 이해와 수증관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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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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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겐의 『정법안장』을 중심으로 -
『기신론』의 본각을 극단화한 천태본각사상과 본성론적 불성 이해에 기반한 동아시아불교의 수증관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불성론과 수행론을 제시한 도겐의 사상을 『정법안장』의 ?불성?편을 중심으로 궁구하여 체계화하였다.
1.
도겐은 일본불교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사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가마쿠라 시대에 태어난 그는 송나라에 유학하여 중국선을 통해 일본의 천태본각사상과 그에 따른 수행무용론에 대한 자신의 문제를 풀고자 하였다.
도겐은 보통 일본 조동종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나, 그가 지향한 바는 종파를 넘어선 석가모니불로의 회귀였다! 석존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불법에 대한 그의 강한 열망은 이를 잘 말해준다. 수증에 대한 붓다의 본래 가르침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동아시아불교의 뿌리가 되는 불성론 이해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증론은 바로 불성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붓다의 참 제자로 산다는 것은 철저히 붓다를 모방함에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붓다의 제자로서 잘 사는 길일까? 이는 비단 도겐의 문제의식만은 아니리라. 오늘을 사는 많은 불자도 도겐과 같은 물음을 던지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지 않는가? 본서는 도겐의 삶과 가르침, 특히 그의 불성론을 통해 붓다의 제자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 여기, 다만 오로지 앉을 뿐인 지관타좌의 수행을 통해 절대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도겐 가르침의 핵심이다.
2.
가톨릭 수도자로서 종교학(불교전공)을 공부한 저자는 동아시아 불교의 수행전통 속에 내재된 불성과 수증의 관계를 도겐의 문제의식을 통해 깊이 성찰하고자 한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서론에서 도겐선에 관점에 비추어 한국선에 대한 정체성과 한국선의 심성론 및 수행론이 지닌 특징과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난 뒤, 도겐의 무상불성론과 수증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의의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서 제1장에는 대승불교에서 수행론과 그것의 근거가 되는 불성론의 문제를 다루고 난 다음, 일본불교에 있어 천태본각사상과 거기서 비롯된 수행무용론에 대한 문제점과 폐해를 도겐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도겐 연구사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도겐 연구의 새로운 연구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도겐의 불성론과 수증관이 형성된 배경과 과정을 당시 중국 선종사상과 일본 가마쿠라신불교의 입장에서 검토한 다음, 그의 구도여정과 행적들을 시기별로 소개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그의 대표적 저작인 『정법안장』이 지니는 의미와 구성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먼저 불교에서 '정법안장正法眼藏'이란 용어가 지니는 의미를 고찰하고, 『정법안장』의 종류와 구성 그리고 여러 판본들을 검토하고 『정법안장』에서 '불성'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책의 본론이라 할 수 있는 제4장과 제5장에서는 도겐의 불성론과 수증론의 내용과 특징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먼저 제4장에서는 종래의 불성 이해에 대한 도겐의 비판과 이에 대한 극복으로 묘수 위에 드러나는 실유불성론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불교의 존재이해인 '무상'과 대승불교의 중심교의인 '불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상불성'으로서 중생의 실존(불성)과 수증의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도겐의 무상불성론을 용수의 신현불성론과 함께 고찰하였다.
제5장에서는 불성론에 근거하여 드러나는 도겐의 수증관을 양 『보권좌선의』를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도겐의 수증관에 대한 전통종학의 해석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사량과 불염오수로서 증證 위에서 전개되는 본증묘수의 지관타좌야말로 도겐의 수증관이 지닌 독특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지금까지 고찰한 도겐의 불성론과 거기서 전개시킨 수증론을 정리하면서 그것이 지닌 현대적 의미를 음미하였다.
참된 불도는 깨침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기보다는 지금 여기에 신심일여로 사는 데 있다. 도겐은 '다만 오로지 앉는(지관타좌) 수행'을 통해 지금 여기를 사는 길을 배우고 익히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지금 여기에서 행하는 지관타좌只管打坐의 수행이야말로 절대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길임을 역설하는 것이다. 좌선하는 '지금 이 자리에' 불성이 현현한다는 것이 석존의 단좌명상이 지닌 의미이며 도겐은 거기서 지관타좌를 정전불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한국불교계에선 아직 연구가 미진한 일본선의 종장인 도겐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기존 불성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붓다 본래의 가르침을 드러내고자 노력한 도겐의 불성론과 수증론은 현대 한국불교의 불성 이해와 수증론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줄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불자들에게도 많은 의미를 던져줄 것이다.
목차
목차
서론 도겐선의 관점에서 본 한국선-13
1. 무엇이 한국선인가?-13
2. 조사선으로서 한국선의 특징-19
1) 한국선의 심성론-19
2) 한국선의 수행론과 그 문제점-22
3. 도겐의 무상불성론과 수증관-26
I. 수행론의 문제와 연구방향-31
1. 대승교의 안에 드리운 수행론의 문제-31
2. 도겐의 문제의식과 그 배경-37
1) 도겐의 문제의식-37
2) 도겐의 문제의식의 배경-39
3. 도겐 연구사의 비판적 고찰-54
1) 전통종학에서의 도겐 연구-54
2) 일본 조동종 종단 외의 연구-56
3) 도겐의 수증관의 독창성 문제-61
4) 지금까지의 도겐 연구에서 드러난 문제들-79
4. 도겐 불성론의 연구방법 및 방향-92
II. 도겐의 수증관의 배경과 형성과정-95
1. 도겐의 수증관의 역사적 배경-95
1) 중세 일본불교의 배경-95
2) 가마쿠라 신불교의 창시자들과 도겐-117
3) 도겐의 입송당시 중국의 선종사상-136
2. 도겐의 구도여정-146
1) 도겐의 출가행-146
2) 전좌와의 만남-151
3) 천동여정天童如淨과의 만남-155
4) 도겐의 깨침-167
3. 귀국 후 도겐의 활동-174
1) 켄닌지, 안요인 시절(1228~1232)-174
2) 코오쇼오지 시절(1233~1243)-180
3) 에이헤이지 시절(1244~1253)-185
4) 가마쿠라 행화行化-189
III. ?정법안장?의 의미와 구성-193
1. ?정법안장?의 의미-193
2. ?정법안장?의 종류와 구성-196
3. 75권본과 12권본의 관계-202
4. ?정법안장? ?불성?의 위치-208
IV. 도겐의 불성이해-211
1. 도겐의 실유불성론-211
1) 실유로서의 불성-211
2) 종래의 불성이해에 대한 도겐의 비판-222
3) 묘수妙修 위에서 드러나는 불성의 현현-235
2. 도겐의 무불성론-243
1) 무불성-243
2) 무상불성론-273
3. 용수의 신현불성에 대한 도겐의 해석-288
1) 아만 없앰(除我慢)의 의미-288
2) 신현불성-293
V. 도겐의 수증관이 지닌 독특성-303
1. 양 ?보권좌선의?의 수증관 비교-304
1) ?보권좌선의?에 대한 전통종학의 해석-304
2) ?보권좌선의?의 수증관에 대한 또 다른 해석-306
2. 도겐에 있어 비사량의 의미-311
3. 불염오에 대한 도겐의 해석-315
1) 불염오에 대한 종전의 해석-315
2) 중국 선종에서의 불염오수와 좌선의 관계-320
3) 도겐에 있어 불염오의 의미-324
4. 작불에 대한 도겐의 해석-328
결론-335
1. 지관타좌와 깨달음-335
2. 나가면서-342
참고문헌-345
찾아보기-353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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