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 정토신앙 연구(프라즈냐 총서 18)
삼국유사에 나타난 신라정토신앙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 정토신앙 연구』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와 향가를 분석하여 한국 민중의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한 정토신앙의 원류와 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려낸 책이다. 당시 신라인들이 왜 현실정토를 추구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현실화하려고 했는가를 규명한다. 동시에 신라인들이 어떤 내세관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수행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랐는가를 분석하면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염불사상과 인간평등사상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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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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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에 나타난 신라 정토신앙을 중심으로 -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와 향가를 철저히 분석하여 한국 민중의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한 정토신앙의 원류와 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려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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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신앙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수행체계의 하나로, 불교의 수행을 자력문自力門과 타력문他力門으로 나눌 때 타력문에 해당한다. 스스로의 능력에 의지하여 철저한 계율, 고도의 선정과 지혜를 구비하여 깨달음을 여는 자력문에 비해, 불보살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는 타력문인 정토신앙은 근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닦을 수 있는 수행법으로서, 불교사 속에서 출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사랑받아왔다.
한국에서도 신라시대부터 원효를 비롯하여 많은 선지식들이 정토를 신앙하였고 이를 민중들에게 전파하였으며, 그 기록이 『삼국유사』에 풍부하게 남아 있다.
이 책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정토신앙과 관련된 내용을 분석하여 한국 고대 정토신앙의 내용과 특징을 드러내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논하였다. 다시 말해 당시 신라인들이 왜 현실정토를 추구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현실화하려고 했는가를 규명하였으며, 동시에 신라인들이 어떤 내세관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수행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랐는가를 분석하면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염불사상과 인간평등사상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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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 구성은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고 크게 5부분으로 나뉜다.
제2장에서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세 편의 설화를 통해 현신왕생現身往生의 도리와 그 신앙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현신왕생의 교학적 근거를 아미타불의 본원本願과 염불삼매의 증득에 있다고 보고, 이러한 도리를 경전과 정토교 논서들을 통하여 증명하고 있다. 이어서 세 편의 설화, 즉 '욱면비 염불서승', '포천산 오비구', '광덕과 엄장' 설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들이 어떠한 배경에서 어떠한 염불수행으로 현신왕생을 할 수 있었으며, 그것이 지니는 교리적, 수행적 의미는 무엇이었나를 여러 관계 경론에 비추어 고찰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미륵과 미타의 병립왕생竝立往生에 대한 것과 신라인의 현세 정토와 내세 정토에 대한 신앙관을 밝히고 있다. 먼저 미륵신앙과 미타신앙의 이론적 특성을 교리적으로 정리하고, 미륵과 미타의 우위설에 대해서 원효의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를 통하여 고찰하고 있다. 이어서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설화를 통하여 이들이 처자식을 거느린 몸으로 어떻게 나란히 현신성불하여 왕생하였는가에 대하여 경론을 근거하여 논증하면서, 그 도리가 곧 선불교에서 주장하는 유심정토관의 원리와도 상통하는 개념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향가 「도솔가」와 「제망매가」를 통하여 신라인의 현세 정토관과 내세 정토관을 밝힘과 동시에 「도솔가」가 세속의 무속 관념이 아닌 불교의 정법 주문임을 밝혀내고 있다.
제4장에서는 여인왕생과 여인성불에 대해 고찰한다. 먼저 여인은 성불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관념인 여인득도장애설女人得道障碍說을 고대 인도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중심으로 고찰한 다음, 대승불교에서는 여인이 결국 성불할 수 있고 왕생할 수 있다는 도리를 경전과 역대 논사들의 증명을 통하여 밝힘으로써 대승불교의 보편성과 평등주의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신라에서 여인이 왕생하였다는 실제의 예를 '욱면 설화'에 근거하여 고찰함으로써 왕생의 인因은 결코 성별의 차이에 있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제5장에서는 세 편의 향가에 나타난 왕생발원심往生發願心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먼저 역대 논사들의 발원사상을 향가 「원왕생가」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발원사상은 결국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낸다. 다음으로 「제망매가」에 나타난 월명사의 왕생발원심을 고찰하여 자력과 타력의 개념을 경론을 통해 논증하고 있다. 이어서 「도솔가」에 나타난 미륵상생과 미륵하생의 두 가지 발원심을 고찰함으로써 당시 신라가 현세 정토를 염원하고 있음과 동시에 상생 정토를 지향하고 있었다는 점을 논증하고 있다.
제6장에서는 신라의 염불결사신앙에 대하여 고찰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 염불결사인 만일염불결사의 원류를 살피기 위하여 중국 여산 혜원의 염불결사에 대해 살펴본 다음, '욱면비 염불서승'과 '포산이성' 설화에 나타나는 만일염불을 고찰함으로써 신라에서 염불결사가 이루어진 동기와 목적을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설화 '오대산 오만진신'에 나타난 오대산의 정토염불결사의 기원 및 동기와 목적을 밝히고, 이 염불결사의 성격이 밀교적 바탕에서 이루어졌음을 경론을 통하여 논증한다. 이어서 설화 '포천산 오비구'와 '염불사'에 나타난 신라 비구들의 염불결사 정신을 여산 혜원의 결사 정신과 대비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고 있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그동안 고찰한 내용의 신앙적 특성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있다. 이는 신라인의 정토신앙은 현실정토를 추구하였고, 뚜렷한 내세관을 가지고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하였으며, 인간평등을 추구하였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또한 이 신앙관을 정토행자가 반드시 구족해야 할 세 가지 왕생 행도인 믿음(信)과 발원(願)과 실천(行)과 결부하여 이 행도가 신라인의 순수하고 진취적인 정토신앙관이었음을 논증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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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이 책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한국인의 정토신앙을 자세하고도 폭넓게 분석 연구함으로써 한국불교사에 있어서 정토신앙이 가지는 의의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앙을 잃어버린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에 정토신앙의 중요성과 참된 의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인들의 종교 심성에 깊이 뿌리 내린 정토신앙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수행방편의 하나인 정토신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믿음을 새로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저자의 말 7
제1장 서론 11
1. 한국 초기불교의 정토신앙관 11
2.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인의 미륵신앙과 미타신앙 15
제2장 현신왕생과 정토신앙 21
1. 현신왕생의 교학적 근거 21
2. 천인의 현신왕생 32
3. 출가비구의 현신왕생 48
4. 재가 승려의 현신왕생 68
제3장 미륵·미타 병립과 정토신앙 87
1. 미륵·미타의 우위설 87
1) 미륵정토신앙 87
2) 미타정토신앙 95
3) 미륵·미타의 우위설 103
2. 현신성불관과 병립왕생설 109
3. 현세 정토설과 내세 왕생설 136
1) 도솔가와 현세 정토설 137
2) 제망매가와 내세왕생설 152
제4장 여인왕생과 정토신앙 163
1. 여인득도장애설 163
2. 여인성불관과 왕생설 172
3. 신라의 여인왕생설 182
제5장 향가와 왕생발원 신앙 191
1. 원왕생가와 왕생발원 191
2. 제망매가와 왕생발원 207
3. 도솔가와 왕생발원 223
제6장 염불결사와 정토신앙 237
1. 만일염불결사 237
2. 오대산의 염불결사 257
3. 신라 비구들의 결사 정신 275
제7장 결론 291
참고문헌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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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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