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아동문학 연구(아동청소년문학총서 5)(양장본 HardCover)
『한국 현대아동문학 연구』는 아동문학 관련 논문을 엮은 책이다. 1부는 김태오의 아동문학론과 동요론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고 2부는 동시론은 김해강, 박목월, 오규원의 동시를 읽고 난 성과물을 담았다. 3부 동화론은 노양근, 이구조, 이규희의 작품을 살핀 글이다. 4부는 소년소설론을 배치하였으며 5부는 아동문학과 디아스포라에 관한 글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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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1부는 김태오에 관한 연구이다. 그는 일찍부터 소년운동에 투신하여 쟁쟁한 이론가로 활동했다. 그 와중에 동요를 비롯한 아동문학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분투하였다. 그의 활약상을 찾아서 학계에 보고한 일은 뿌듯하다. 그는 소년운동가, 청년운동가, 동요작가, 시인, 비평가 그리고 교육학자로 알찬 생을 바삐 살았다. 그처럼 넓은 보폭을 지닌 인물이 아동문학사에서 홀대되는 현상은 극복되어야 한다.
제2부의 동시론은 김해강, 박목월, 오규원의 동시를 읽고 난 성과물이다.
김해강은 60년에 걸친 시력이 증명하듯, 한국 현대시사를 증언하는 시인이다. 그는 식민지시대에 청년운동에 투신하여 지역사회의 변혁을 도모하면서 시작생활을 지속하였다. 그가 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에 친연성을 보이며 발표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박목월은 유명한 시인이지만, 차라리 동시인으로 불러야 제격일 정도이다. 그의 작품에 투영된 동심은 심혼의 고향이다. 그는 동시인보다 시인으로 남기를 바랐으나, 동심이 시세계를 형성하는 원형질이란 점에서 동시에 함의된 바가 만만치 않다.
오규원은 시인으로 살아가기 전부터 동시를 썼다. 나중에 그는 동시들을 한데 모아 세상에 내놓았다. 그의 동시는 사랑을 배경으로 삼은 '날 것' 이미지의 원형을 보기에 알맞다. 곧, 그의 동시는 독자적인 시론의 입론 과정을 알아보는 단계에서 필독되어야 한다.
제3부의 동화론은 노양근, 이구조, 이규희의 작품을 살핀 글들이다.
노양근은 황해도에서 태어나 평생 동안 이북에서 살았다. 그는 식민지시대의 주요 지면을 장식할 정도로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러다 보니 그의 작품 중에는 태작이 눈에 띄기도 한다.
이구조의 동화는 설익은 동화론만큼이나 성글다. 그가 좀더 오래 살아서 자신의 작품에 각인된 도식성을 거세했더라면 값진 동화론을 도출했으리라는 점에서 아쉽다.
제4부에는 김유정, 노양근, 이구조의 소년소설을 다루고 있다.
김유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해학의 작가이다. 그는 강원도 두메에서 태어난 조건을 살려 질박한 언어로 순수한 세계를 꿈꾸었다. 그의 작품은 아동문학 연구자들이 이른바 전문 아동문학가의 작품으로 논의를 한정하는 경향을 나무란다.
노양근은 ?열세 동무?로 소문난 작가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일각의 평판처럼 문학성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도식적인 주제의식에 압도되어 소설적 형식마저 소홀시한 혐의를 부인하기 어렵다.
이구조의 작품도 요새 관점으로 보면 함량이 충분치 않다. 그러나 두 작가의 작품이 남긴 결과는 방정환 계열과 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 사이에서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확보한다.
제5부는 아동문학과 디아스포라에 관한 글인데, 강용흘, 린다 수 박, 유미리의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이 작가들은 자기정체성을 문제삼고 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이산문학에 속한다.
이민 1세대의 작가 강용흘은 강렬한 귀소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작품에 두드러지게 채택된 한국적 환경들은 어린 독자들이 디아스포라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를 방증한다.
린다 수 박은 유복한 환경에서 맘껏 공부했고, 유미리는 가정사와 개인사로 인한 불행이 점철된 채 살고 있다. 그 만큼 둘의 문학적 방향은 판이하다. 그녀들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전혀 이질적인 나라에서 모국을 향한 가없는 애정을 작품화하고 있다.
목차
목차
'조선적' 문학의 추구―김태오의 아동문학론
'향토예술'의 이론과 실천―김태오의 동요론
제2부 동시론
식민지 현실의 '순정적' 시화―김해강의 동시론
동시, '심혼'의 고향―박목월의 동시론
'사랑'과 '날것'의 원형적 조우―오규원의 동시론
제3부 동화론
현실추수적 동화의 의의와 한계―노양근의 동화론
'생활동화'의 실상과 허상―이구조의 동화론
코나투스의 동화적 발현―이규희의 동화론
제4부 소년소설론
'순수의 시대'를 향한 슬픈 서정―김유정의 소년소설론
주제와 형식의 도식화―노양근의 소년소설론
미완의 작품과 논리의 미완―이구조의 소년소설론
제5부 아동문학과 디아스포라
길손의 귀향의식―강용흘론
정체성, 차이 그리고 화해―린다 수 박론
몸, 기억과 정체성의 장소―유미리론
저자
저자
1990년 월간 『아동문예』, 계간 『아동문학평론』에서 평론 추천.
아동문학평론집 『아동문학의 옛길과 새길 사이에서』, 연구서 『전북지역 아동문학 연구』, 『한국근대소년운동사』, 『한국근대소년문예운동사』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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