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으로 차가운 머리로
경제학자 이종원의 인생 에세이
한평생을 오로지 경제학 연구에 몸바쳐온 원로 경제학자 이종원 박사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 궤적을 그려낸 에세이집. 민족분단과 한국전쟁, 군사독재와 유신체제,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과 질곡으로 점철된 생을 살아야 했고, 이를 극복해낸 위대한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삶의 고뇌와 애환, 그리고 고난마저도 자신을 더욱 인간답게 성숙시켜준 자기 성찰의 계기였음을 정감어린 어조로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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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평생을 오로지 경제학 연구에 몸바쳐온 원로 경제학자 이종원 박사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 궤적을 그려낸 에세이집 『뜨거운 가슴으로 차가운 머리로』가 출간되었다.
Indiana University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저자는 Indiana University와 Yale University 그리고 성균관 대학교에서 강의하였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겸 다산경제연구원 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Fulbright Program으로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와 Yale University에서 연구 및 강의를 하였으며 Stanford University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 경제론과 계량경제학 그리고 체제전환 및 통일 문제이다.
The Success and Failure of the Korean Econmy 등 약 30여 권의 경제학 전문 서적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였고, 이에 한국경제학회로부터 제2회 최호진 학술상,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정진기 언론문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과 옥저근저훈장을 받은 한국의 대표적 경제학자이다.
그동안 경제학 분야에서 이루어낸 성취만으로도 그의 삶은 더할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정년퇴임 후 제2의 인생기를 문학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더군다나 그가 누구인가. 객관적 데이터와 통계로 세상을 읽어온 그의 눈에 문학이란 한낱 무용한 사치로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실지로 그는 늦깍이 시인으로 나선 선배들을 향해 '무엇 하러 이런 비생산적인 일에 인생을 허비하나' 하는 불측한 생각을 품기도 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런 저자가 2018년에는 제3회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당선하면서 새로운 길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제 그는 문학을 통해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 그리고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져가는 정서적 성숙을 체험"하게 되었으며 "늦게나마 문학이 인간에게 베푸는 윤택한 일상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었노라 말한다. 결국 이번에 펴낸 첫 에세이집 『뜨거운 가슴으로 차가운 머리로』는 그러한 정서적 성숙 과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삶의 고뇌와 애환, 그리고 고난마저도 자신을 더욱 인간답게 성숙시켜준 자기 성찰의 계기였음을 정감어린 어조로 역설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앙가주망으로 거듭난 후레자식'으로부터 시작해서 '월남자의 애환' '종교문제' '대학생활기' '미국 체험기' '인연과 필연으로 맺어진 가족 및 지인들에 관한 숨은 이야기' '정년 이후의 삶'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의 인생 역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각 주제 아래 엮어 넣었다. 월남 가족으로서의 고난을 감내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아버지의 납북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외롭고 고집스럽게 성장한 것에서부터 한국은행 직원, 유학생, 교수, 학자 등으로 이어져온 삶을 반추하고 있다.
한마디로 그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이 연령대의 인물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민족분단과 한국전쟁, 군사독재와 유신체제,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고난과 질곡으로 점철된 생을 살아야 했고, 이를 극복해낸 위대한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시대에 대한 증언이자 풍속사이고,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나아가 저자가 지니고 있는 사상적 깊이와 시대를 바라보는 넓은 혜안, 그리고 깊은 사색에서 우러나는 삶에 대한 진정성이 수려하고도 정감어린 수사와 함께 흥미진진한 인생 역정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감동마저 한껏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지적 공감은 물론 정서적 감동과 자아 성찰의 시간을 선사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목차
목차
애비 없는 후레자식 | 돌대가리 교장선생님 | 시련의 대학 1년 | 자원입대 | 향도 | 1960년대 군대문화 | 한국은행은 '을'이었다 I | 한국은행은 '을'이었다 II | 공무원의 갑질 | 단지 외국인이라서 | 선생님도 도끼 가지고 다니십니까? | 예상 못한 귀국 후유증 | 저는 고대생입니다 | 정신개조교육 참가기 | 고함은 처 보았으나 | 남영동에 다녀오다 | 폐과라니요? | 김귀정 영결식 | 평창면옥 사건 | '앙가주망'으로 거듭나다
제2부 월남자의 애환
팽이의 꿈 | 홍이동주(洪李同舟) | 병원 사택과 구렁이 | 인천상륙작전과 아버지 | 소래다리의 추억 | 인천 성냥공장 | 왕초 C군 | '쑈리' 아저씨 | 북파공작원
제3부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일기도 | 무당 | 흉가 | 외면 받은 어린 양 | 신앙촌 | 천벌 | 유니테리언 교회 | 김수환 추기경 | 종교는 선택일 뿐
제4부 대학이 내게 준 선물
벌새가 되어 세계로 날다 | 월간 다리의 영욕 | 내 이름은 '이 흐이승'이다 | 창의성의 대가, 월탄 | 지당의 96점 | 지당 기념 세미나로 사은하다 | 인간 자본론 | 내게 대학은?
제5부 신세계 체험기
상상을 초월한 자연의 위력 | 성 문화 충격 I | 성 문화 충격 II | 스트리킹의 원조는 한국? | 켄트주립대학과 공권력 | 정신과 의사의 우월적 지위 | 이 사범과 '마틴스빌' | 안젤라 오 | '항기스토' 경찰서장 | IMF 처방은 과연 옳았는가? | 신세계의 이면
제6부 인연과 필연
운명의 여인 | 피아니스트의 길을 간 큰 딸 | 토마토케첩 같은 막내 딸 | 첫사랑 | 배짱과 결단의 지혜를 가르쳐 준 이 선배 | 껄떡이 | 코다리 | 기인, 장 선생| 나의 인생 교향악단
제7부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이별은 극복했으나 | 치매와 우울증 | 정년퇴임 | 차라리 '문?사?철'을 공부할 걸 | 작곡가의 꿈을 펼쳐 보며 | 문학 강좌가 깨우쳐 준 사실 | 아름다운 노을이기를
저자
저자
Fulbright Program으로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와 Yale University에서 연구 및 강의를 하였으며 Stanford University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 경제론과 계량경제학 그리고 체제전환 및 통일 문제이다.
주요 학술활동으로서는 국제 영문 학술지 Korea and World Economy를 창간하여 초대 편집장을 맡은 일과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제연구학회, 한국응용경제학회 그리고 한국 사회과학 협의회의 회장을 역임한 일 등을 들 수 있다.
그간 The Success and Failure of the Korean Econmy 등 약 30여 권의 경제학 전문 서적을 출간한 바 있고 이와 관련하여 한국 경제학회로부터 제2회 최호진 학술상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정진기 언론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과 옥저근저훈장을 수여받았다.
2018년에는 제3회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당선하면서 문예작품 창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문학관련 저서로는 이 책이 처음으로 펴내는 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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