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평화(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총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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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축제를 벌이는 것일까. 축제는 왜 인류에게 평화를 선물하는가. 〈축제와 평화〉는 이 근본물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원시고대인들은 축제를 생활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중하게 여겼다. 제정일치시대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정치의 대종을 이루었다. 가부장국가사회로 전환하고부터 의식주를 해결하는 현실정치가 제사보다 비중을 높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사와 축제는 인간 삶의 원형처럼 오늘날까지 전해왔다.
축제는 왜 인류에게 평화를 잠시나마 가져다주는가. 축제 속에서도 경쟁과 게임은 있기 마련이고, 승패를 겨루지만, 이상하게도 축제는 승패를 역사적 지배-피지배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참가자들로 하여금 하나 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축제는 본래존재를 깨닫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 축제는 세계인으로 하여금 하나 되는 하는 힘이 있다.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이다.”를 깨닫게 한다.
〈축제와 인간〉에서 인간의 원형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으로 상정한다. 축제는 바로 여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축제, 제전은 오늘날 종교가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문화예술체육행사의 상당부분이 축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제사는 희생물을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다. 아즈텍인들의 희생제의(犧牲祭儀)는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인들은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신성시했던 적이 있다. 인간희생 대신에 다른 희생물 혹은 상징물을 제물로 대체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올림픽제전만 하더라도 실은 경기의 승자를 신(제우스신)에게 바치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승자를 바치는 것이 평화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신비롭기만 하다. 역사에서는 승자가 지배자가 되고, 패자를 죽이거나 노예로 부리던 것이 예사였다. 그런데 스포츠제전에서는 그 반대이다. 바로 여기에 축제가 평화에 기여하게 되는 숨은 묘미가 있다.
기독교는 예수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한 종교이다. 바로 희생과 평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사례이다. 서양사에서 중세는 기독교의 로마교황청이 현실정치를 좌지우지하기도 하였지만 각종 종교단체들은 정치의 이면에서 인간의 성스러움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세계가 평화로울 때는 각종 문화예술체육축제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다. 축제는 평화의 상징이다. 축제는 일상에서 생긴 갈등과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적 접촉과 함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감을 통해 경쟁과 전쟁욕구를 해소함으로써 대리만족을 주기도 한다. 올림픽경기와 월드컵은 국가경쟁과 평화의 이중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징적 기제로 작용한다.
오늘날도 올림픽 기간 중에 국지전쟁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인의 비난과 비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나면 올림픽은 취소되기도 하였다. 1, 2차 세계대전 중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던 것은 좋은 예가 된다. 제6회 베를린올림픽(1916년)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제12회 헬싱키올림픽(1940년)과 제13회 도쿄올림픽(1944년)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됐다.
전쟁과 올림픽은 양립할 수 없음을 잘 보여 주였다. “전쟁이 있으면 올림픽이 없다”는 사실은 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임을 웅변하고도 남음이 있다. 모스크바 올림픽과 LA 올림픽은 동서냉전으로 인해 반쪽 올림픽이 되었다. 어느 경우이든 올림픽과 평화가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88 서울올림픽은 LA 올림픽에 뒤이어 개최되었음에도 동서가 화합한 올림픽으로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88 서울올림픽은 한국이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 외교관계를 트는 등 ‘세계 속의 한국’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올림픽 이후 냉전체제가 해체되기 시작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 다음 해(1989년)에 베를린장벽이 붕괴되었다. 한국의 발전을 본 동구권국가들은 자유의 물결을 타고 공산위성국에서 벗어났다. 소련마저도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해체되고(1991년), 러시아연방의 성립과 함께 소비에트체제에 속했던 많은 나라들이 독립했다. 축제의 힘은 크다.
2002 한일월드컵은 우리로 하여금 중국사대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벗어나야 하는 자의식을 키워주었다. 그 상징이 바로 ‘붉은 악마’이다.
중국은 치우 천황을 악신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중국 한족(漢族)의 신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였던 것이다. 반대로 신화적 정체성을 상실한 우리 한민족(韓民族)은 중국이 시키는 대로 자기조상을 배반한 채 길들여져 착한 민족이 되어 선량하게 살아온 셈이다.
이러한 중국사대주의 문화와 근성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2002 한-일 월드컵의 의미는 ‘붉은 악마’ 응원을 통해 한민족으로 하여금 중국문명으로부터 벗어나는 집단 신드롬을 일으키게 했다. 한민족은 고대에 요하(遼河)를 중심으로 홍산(弘山)문명을 일으킨 동아시아의 중심국을 이룬 민족이었다.
일찍이 이러한 축제와 평화의 가치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해온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는 88 서울올림픽에 큰 관심과 정성을 쏟았으며 2002 한-일 월드컵을 전후해서 제자들과 함께 청평수련원 공관에서 월드컵 경기를 한 경기도 빼놓지 않으시고 관전하셨다. 일찍이 일화천마축구단을 창단하여 일곱 번이나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경험이 있으시기에 축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그런 분이셨기에 축구 관전을 하시면서 축구를 통한 섭리를 구상하셨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한 구상과 계획의 실천인 바로 세계적인 프로클럽축구대회인 ‘원구(圓球)피스컵(Peace Cup)대회’ 창설로 이어졌다. 일화천마축구단을 창립하고, 브라질 소로카바 프로축구팀을 인수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의 계절에 성공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첨병 역할을 하였다.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창설하신 ‘피스컵’ 은 축제의 본래 목적인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민간차원 운동의 좋은 선례이다.
축제는 왜 인류에게 평화를 잠시나마 가져다주는가. 축제 속에서도 경쟁과 게임은 있기 마련이고, 승패를 겨루지만, 이상하게도 축제는 승패를 역사적 지배-피지배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참가자들로 하여금 하나 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축제는 본래존재를 깨닫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 축제는 세계인으로 하여금 하나 되는 하는 힘이 있다.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이다.”를 깨닫게 한다.
〈축제와 인간〉에서 인간의 원형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으로 상정한다. 축제는 바로 여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축제, 제전은 오늘날 종교가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문화예술체육행사의 상당부분이 축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제사는 희생물을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다. 아즈텍인들의 희생제의(犧牲祭儀)는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인들은 살아있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신성시했던 적이 있다. 인간희생 대신에 다른 희생물 혹은 상징물을 제물로 대체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올림픽제전만 하더라도 실은 경기의 승자를 신(제우스신)에게 바치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승자를 바치는 것이 평화의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신비롭기만 하다. 역사에서는 승자가 지배자가 되고, 패자를 죽이거나 노예로 부리던 것이 예사였다. 그런데 스포츠제전에서는 그 반대이다. 바로 여기에 축제가 평화에 기여하게 되는 숨은 묘미가 있다.
기독교는 예수의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한 종교이다. 바로 희생과 평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사례이다. 서양사에서 중세는 기독교의 로마교황청이 현실정치를 좌지우지하기도 하였지만 각종 종교단체들은 정치의 이면에서 인간의 성스러움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세계가 평화로울 때는 각종 문화예술체육축제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다. 축제는 평화의 상징이다. 축제는 일상에서 생긴 갈등과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적 접촉과 함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감을 통해 경쟁과 전쟁욕구를 해소함으로써 대리만족을 주기도 한다. 올림픽경기와 월드컵은 국가경쟁과 평화의 이중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징적 기제로 작용한다.
오늘날도 올림픽 기간 중에 국지전쟁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인의 비난과 비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역으로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나면 올림픽은 취소되기도 하였다. 1, 2차 세계대전 중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던 것은 좋은 예가 된다. 제6회 베를린올림픽(1916년)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제12회 헬싱키올림픽(1940년)과 제13회 도쿄올림픽(1944년)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됐다.
전쟁과 올림픽은 양립할 수 없음을 잘 보여 주였다. “전쟁이 있으면 올림픽이 없다”는 사실은 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임을 웅변하고도 남음이 있다. 모스크바 올림픽과 LA 올림픽은 동서냉전으로 인해 반쪽 올림픽이 되었다. 어느 경우이든 올림픽과 평화가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88 서울올림픽은 LA 올림픽에 뒤이어 개최되었음에도 동서가 화합한 올림픽으로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88 서울올림픽은 한국이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 외교관계를 트는 등 ‘세계 속의 한국’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올림픽 이후 냉전체제가 해체되기 시작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 다음 해(1989년)에 베를린장벽이 붕괴되었다. 한국의 발전을 본 동구권국가들은 자유의 물결을 타고 공산위성국에서 벗어났다. 소련마저도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해체되고(1991년), 러시아연방의 성립과 함께 소비에트체제에 속했던 많은 나라들이 독립했다. 축제의 힘은 크다.
2002 한일월드컵은 우리로 하여금 중국사대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벗어나야 하는 자의식을 키워주었다. 그 상징이 바로 ‘붉은 악마’이다.
중국은 치우 천황을 악신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중국 한족(漢族)의 신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였던 것이다. 반대로 신화적 정체성을 상실한 우리 한민족(韓民族)은 중국이 시키는 대로 자기조상을 배반한 채 길들여져 착한 민족이 되어 선량하게 살아온 셈이다.
이러한 중국사대주의 문화와 근성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2002 한-일 월드컵의 의미는 ‘붉은 악마’ 응원을 통해 한민족으로 하여금 중국문명으로부터 벗어나는 집단 신드롬을 일으키게 했다. 한민족은 고대에 요하(遼河)를 중심으로 홍산(弘山)문명을 일으킨 동아시아의 중심국을 이룬 민족이었다.
일찍이 이러한 축제와 평화의 가치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해온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는 88 서울올림픽에 큰 관심과 정성을 쏟았으며 2002 한-일 월드컵을 전후해서 제자들과 함께 청평수련원 공관에서 월드컵 경기를 한 경기도 빼놓지 않으시고 관전하셨다. 일찍이 일화천마축구단을 창단하여 일곱 번이나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경험이 있으시기에 축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그런 분이셨기에 축구 관전을 하시면서 축구를 통한 섭리를 구상하셨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러한 구상과 계획의 실천인 바로 세계적인 프로클럽축구대회인 ‘원구(圓球)피스컵(Peace Cup)대회’ 창설로 이어졌다. 일화천마축구단을 창립하고, 브라질 소로카바 프로축구팀을 인수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의 계절에 성공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첨병 역할을 하였다.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창설하신 ‘피스컵’ 은 축제의 본래 목적인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민간차원 운동의 좋은 선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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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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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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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축제(祝祭)의 평화적 성격
1. 그리스 고대올림픽의 축제적 성격
2. 제의적 상징체계로서의 스포츠
3. 축제적 존재로서의 인간
4. 신체주의와 평화에 대한 철학인류학적 해석
제2장 평화의 제전으로서의 서울올림픽
1. 굿과 한국문화
2. 88 서울올림픽의 세계평화에의 기여
3. 굿으로 본 서울올림픽의 의례성
제3장 2002 한-일 월드컵과 평화
1. '붉은 악마'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분석
1) 붉은 악마의 숨은 의미
2) 치우(蚩尤)천황의 역사적 진실
3) 한민족 힘의 팽창으로서의 붉은악마
2. 발해만과 황해는 고대 동아시아의 지중해
3. 자본주의와 월드컵
제4장 가정연합(통일교)과 88서울올림픽, 그리고 피스컵
1. 가정연합과 88서울올림픽
2. '원구(圓球) 피스컵(peace-cup)' 대회
3.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축구섭리와 평화
참고문헌
제1장 축제(祝祭)의 평화적 성격
1. 그리스 고대올림픽의 축제적 성격
2. 제의적 상징체계로서의 스포츠
3. 축제적 존재로서의 인간
4. 신체주의와 평화에 대한 철학인류학적 해석
제2장 평화의 제전으로서의 서울올림픽
1. 굿과 한국문화
2. 88 서울올림픽의 세계평화에의 기여
3. 굿으로 본 서울올림픽의 의례성
제3장 2002 한-일 월드컵과 평화
1. '붉은 악마'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분석
1) 붉은 악마의 숨은 의미
2) 치우(蚩尤)천황의 역사적 진실
3) 한민족 힘의 팽창으로서의 붉은악마
2. 발해만과 황해는 고대 동아시아의 지중해
3. 자본주의와 월드컵
제4장 가정연합(통일교)과 88서울올림픽, 그리고 피스컵
1. 가정연합과 88서울올림픽
2. '원구(圓球) 피스컵(peace-cup)' 대회
3.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축구섭리와 평화
참고문헌
저자
저자
박정진
문화인류학박사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수료하고, 동 대학 문리과대학 국문과로 옮겨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예술인류학, 종교인류학에 많은 관심을 쏟았으며, 2011년부터는 철학인류학 분야에서 많은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정진 박사는 언론인, 문화인류학자, 문필가, 시인으로서 120여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시를 썼다.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평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정연합 세계본부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소장'을 맡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수료하고, 동 대학 문리과대학 국문과로 옮겨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예술인류학, 종교인류학에 많은 관심을 쏟았으며, 2011년부터는 철학인류학 분야에서 많은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정진 박사는 언론인, 문화인류학자, 문필가, 시인으로서 120여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시를 썼다.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평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정연합 세계본부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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