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세계의 차별을 여행하다
『이방인』은 전근대 일본의 최하층 신분이 모여 살던 부락 출신임을 숨기지 않고 일본 각지에 있는 부락을 다니며 쓴 르포 《일본 뒷골목으로 떠나다》로 오오야 소이치 논픽션 상을 수상한 저자가 집필한 해외 르포다. 이 책은 세계 각지에서 박해받고 있는 소수민족이나 차별받고 있는 민족을 취재하며 기록하고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이라크에 체류하고 있던 로마(집시) 매춘부, 스페인에서 차별받는 민족, 네팔의 불가촉민, 이탈리아 마피아, 일본과 러시아가 떼어놓은 북방 소수민족 니부흐 등 전 세계에 걸쳐 다 방면으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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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에하라 요시히로는 항상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일본의 골목, 세계의 골목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마음으로.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첫 장에 써내려가고 있다.
"이 세상에서 부모님의 싸움만큼 추악한 것은 없다. 아직 어렸던 나에게 부모님이 싸우는 광경은 지옥 그 자체였다. 하지만 사람 간의 싸움은 꼭 부모님의 싸움이 아니어도 추악하다.
서로 간의 살생은 더욱 그러한데, 한두 번의 살생이 몇 번이고 반복되는 것이 전쟁이다.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생을 저지르는 것이다. 경찰의 가정사 불개입의 원칙에 따라 당시 아무런 죗값도 치르지 않았던 친아버지가 만든 지옥은 어린아이였던 내게 '작은 전쟁'이었다. 마치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하는 무지하고 무력한 민중과도 같았다.
하지만 나는 아직 진짜 전쟁은 본 적이 없다. 내가 일시적으로 경험했던 작은 아수라장을 이 세상의 아수라장과 동일시할 수 있을까. 나에게 새겨진 아수라장의 흔적을 세계의 아수라장을 통해 지울 수 있을까. 어린 나에게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조차 겪은 적이 없는 전쟁을 통해 무언가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저자는 독자에게 그들이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을 낱낱이 알리고 날것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고자 한다. 현지로 날아가 체류하며 과감하게 행동하는 저자의 기백과 날카로운 관찰력은 특히 이스라엘과 대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그린 1장에서 잘 엿볼 수 있다.
생생한 현장성과 저자의 세밀하고도 관조적인 시선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저자의 시야를 따라 읽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핍박받고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지만 세상 삶에 대한 지평을 넓혀 주고 생각의 씨앗을 심어 주는 유익한 책이다.
목차
목차
바그다드 헬스장 - 나를 혼미하게 만든 이라크의 여자 로마
고트족의 개 - 차별받는 스페인 카고를 찾아 여행하다
마오쩌둥과 숙명 - 네팔 혁명전쟁과 매춘 카스트
마피아 영화의 허와 실 - 이탈리아 마피아와 코르시카 민족주의
안타까운 윌타족 - 일본과 러시아로 갈라진 북방 소수 민족 이야기
나오며 ?
문고판 후기
참고?인용문헌
해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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