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야 알 것 같아
엄마가 되어서야 알게 된 엄마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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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엄마에 대해 뭘 알고 있을까?
‘80년생 지영이들’의 엄마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꿈꾸고 어떤 질곡의 세월을 건너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일까?
그녀들 또한 예쁘고 빛나던 시절이 있었고, 행복을 꿈꾸던 아름다운 여자였다는 걸 우리 는 자주 잊는다.
나의 엄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엄마의 인생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애쓰는가?
바로 이 질문은 던지는 데서부터 아이를 키우는 나의 삶 또한 달라지기 시작한다.
‘80년생 지영이들’의 엄마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꿈꾸고 어떤 질곡의 세월을 건너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일까?
그녀들 또한 예쁘고 빛나던 시절이 있었고, 행복을 꿈꾸던 아름다운 여자였다는 걸 우리 는 자주 잊는다.
나의 엄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엄마의 인생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애쓰는가?
바로 이 질문은 던지는 데서부터 아이를 키우는 나의 삶 또한 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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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엄마는 뚝배기 국밥집 셋째로 태어나
뚝배기를 배달하는 쟁반을 머리에 이고 일해야 했던 소녀였고,
아버지의 몽둥이를 견뎌야 했던 딸이었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 수발을 들어야 했던 어린 손녀였고,
겨우 벗어나고 보니
지독하게 가난한 군인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 질곡의 가정사를 건너온 엄마의 삶
필자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20대의 젊은 엄마 아빠 사이에 벌어지곤 했던 무시무시한 전쟁에서부터 비롯된다. 초급장교로 근무하며 자주 곁을 비웠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가뭄의 콩처럼 듬성듬성하고, 엄마에 대한 기억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삿짐을 싸기 위해 박스를 줍고, 이삿짐을 싸고 나르는 여전사와도 같은 것들이다. 단칸방, 비좁은 군인아파트를 오가며 겪었던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은 필자로 하여금 엄마를 부드러운 모성을 품은 존재이기보다 전사처럼 억세고 강인한 여성으로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 엄마의 부재 그리고 그리움
필자가 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엄마는 자신이 탈출했던 뚝배기국밥집, 친정에 딸을 맡긴다. 그리고 여덟 살 딸은 잠에서 깨어 엄마가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을 두고 가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일매일 달력에 날짜를 쓰기 시작하는 딸과 돌아오지 않는 엄마.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견디고 견디던 3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엄마는 세 살짜리 여동생을 데리고 나타난다.
엄마가 돌아왔다는 기쁨 그리고 갑자기 생긴 동생의 존재에 대한 당황스러움 속에서 이삿짐을 꾸리는 삶은 계속 이어지고, 필자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필자는 왜 엄마가 자신을 외할머니에게 맡겨두고 갔던 것인지 지금도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싱글맘으로서 혼자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존재로서 엄마가 팍팍한 삶을 견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슴 미어지는 선택을 해야 했던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엄마는 딸을 향해 이렇게 고백한다.
"딸아, 그때는 내가 미안했어…."
엄마에게도 지울 수 없는 가시로 박혀 있었던 것이다.
▶▶▶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건너
둘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엄마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갔던 스무 살 딸이 30분도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엄마에게 세상은 지옥이 되고, 필자까지 이혼을 결심하고 아들 하나만 데리고 돌아오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신은 부정되고 가족까지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견디기 어려운 지옥을 헤매던 그 어느 날, 필자는 잠든 엄마의 뒷모습과 베개처럼 쌓여 있는 휴지를 보고는 통곡하고 만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고 결심하게 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드러내고 햇살과 바람 속에 두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기까지 계속해서 기다려줘야 한다는 걸 필자는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 엄마는 서서히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오래도록 앙금처럼 쌓여 있던 감정적 거리를 극복하고 진짜 엄마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뚝배기를 배달하는 쟁반을 머리에 이고 일해야 했던 소녀였고,
아버지의 몽둥이를 견뎌야 했던 딸이었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 수발을 들어야 했던 어린 손녀였고,
겨우 벗어나고 보니
지독하게 가난한 군인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 질곡의 가정사를 건너온 엄마의 삶
필자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20대의 젊은 엄마 아빠 사이에 벌어지곤 했던 무시무시한 전쟁에서부터 비롯된다. 초급장교로 근무하며 자주 곁을 비웠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가뭄의 콩처럼 듬성듬성하고, 엄마에 대한 기억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삿짐을 싸기 위해 박스를 줍고, 이삿짐을 싸고 나르는 여전사와도 같은 것들이다. 단칸방, 비좁은 군인아파트를 오가며 겪었던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은 필자로 하여금 엄마를 부드러운 모성을 품은 존재이기보다 전사처럼 억세고 강인한 여성으로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 엄마의 부재 그리고 그리움
필자가 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엄마는 자신이 탈출했던 뚝배기국밥집, 친정에 딸을 맡긴다. 그리고 여덟 살 딸은 잠에서 깨어 엄마가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을 두고 가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일매일 달력에 날짜를 쓰기 시작하는 딸과 돌아오지 않는 엄마.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견디고 견디던 3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엄마는 세 살짜리 여동생을 데리고 나타난다.
엄마가 돌아왔다는 기쁨 그리고 갑자기 생긴 동생의 존재에 대한 당황스러움 속에서 이삿짐을 꾸리는 삶은 계속 이어지고, 필자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필자는 왜 엄마가 자신을 외할머니에게 맡겨두고 갔던 것인지 지금도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싱글맘으로서 혼자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존재로서 엄마가 팍팍한 삶을 견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슴 미어지는 선택을 해야 했던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엄마는 딸을 향해 이렇게 고백한다.
"딸아, 그때는 내가 미안했어…."
엄마에게도 지울 수 없는 가시로 박혀 있었던 것이다.
▶▶▶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건너
둘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엄마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갔던 스무 살 딸이 30분도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엄마에게 세상은 지옥이 되고, 필자까지 이혼을 결심하고 아들 하나만 데리고 돌아오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신은 부정되고 가족까지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견디기 어려운 지옥을 헤매던 그 어느 날, 필자는 잠든 엄마의 뒷모습과 베개처럼 쌓여 있는 휴지를 보고는 통곡하고 만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고 결심하게 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드러내고 햇살과 바람 속에 두어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기까지 계속해서 기다려줘야 한다는 걸 필자는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 엄마는 서서히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오래도록 앙금처럼 쌓여 있던 감정적 거리를 극복하고 진짜 엄마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_ 14
1장 아픔은 기억을 조작한다
엄마와 아빠의 전쟁 _ 19
쌀과 연탄이 말해주는 이야기 _ 25
엄마는 군인의 아내였다 _ 32
엄마가 떠나간 자리 _ 39
서로에게 상처였다 _ 45
2장 엄마의 엄마
홀로 남겨진 아이, 여덟 살이었다 _ 55
엄마 팔자 외할머니 팔자 _ 60
엄마의 고함소리까지 그리워서 _ 66
유년의 밤에 뜬 보름달 _ 72
미로 속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 _ 79
3장 돈이 원수다
처음 만난 동생은 세 살 _ 87
푸른색 엑셀 자동차 _ 93
이삿짐과 함께 했던 삶의 반 바퀴 _ 99
저것이 아들이었으면… _ 105
4장 엄마의 삶
국밥을 배달하는 소녀 _ 115
기구한 운명들 _ 120
인절미 속마음 _ 126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_ 132
5장 큰 따옴표 안의 말들
일상 속으로 들어온 구급차 _ 141
"다신 안 봐!" _ 147
"감정조절 능력이 파괴되었어요." _ 153
"허망한 인생, 이제는" _ 159
6장 내 아들, 내 동생
싱글맘의 삶 _ 167
아들에게 _ 175
나의 막둥이 동생 _ 183
언제나 엄마 옆에 있을게요 _ 192
7장 엄마를 품에 안다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_ 201
엄마가 된다는 것 _ 208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_ 214
서로 마주 보는 엄마와 딸 _ 220
상처를 치유하는 힘 _ 227
8장 엄마를 알아간다는 것
알다, 깨닫다, 실천하다 _ 235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보다 _ 242
엄마, 나도 엄마를 사랑해 _ 249
내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 _ 255
서로의 가슴에 사랑을 심기 _ 263
에필로그 _ 270
1장 아픔은 기억을 조작한다
엄마와 아빠의 전쟁 _ 19
쌀과 연탄이 말해주는 이야기 _ 25
엄마는 군인의 아내였다 _ 32
엄마가 떠나간 자리 _ 39
서로에게 상처였다 _ 45
2장 엄마의 엄마
홀로 남겨진 아이, 여덟 살이었다 _ 55
엄마 팔자 외할머니 팔자 _ 60
엄마의 고함소리까지 그리워서 _ 66
유년의 밤에 뜬 보름달 _ 72
미로 속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 _ 79
3장 돈이 원수다
처음 만난 동생은 세 살 _ 87
푸른색 엑셀 자동차 _ 93
이삿짐과 함께 했던 삶의 반 바퀴 _ 99
저것이 아들이었으면… _ 105
4장 엄마의 삶
국밥을 배달하는 소녀 _ 115
기구한 운명들 _ 120
인절미 속마음 _ 126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_ 132
5장 큰 따옴표 안의 말들
일상 속으로 들어온 구급차 _ 141
"다신 안 봐!" _ 147
"감정조절 능력이 파괴되었어요." _ 153
"허망한 인생, 이제는" _ 159
6장 내 아들, 내 동생
싱글맘의 삶 _ 167
아들에게 _ 175
나의 막둥이 동생 _ 183
언제나 엄마 옆에 있을게요 _ 192
7장 엄마를 품에 안다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_ 201
엄마가 된다는 것 _ 208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_ 214
서로 마주 보는 엄마와 딸 _ 220
상처를 치유하는 힘 _ 227
8장 엄마를 알아간다는 것
알다, 깨닫다, 실천하다 _ 235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보다 _ 242
엄마, 나도 엄마를 사랑해 _ 249
내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 _ 255
서로의 가슴에 사랑을 심기 _ 263
에필로그 _ 270
저자
저자
박주하
산전수전 다 겪은 씩씩한 15년차 싱글맘.
커피, 산책, 따뜻한 날씨를 사랑하고, 무엇보다 아이와 나의 삶을 사랑한다. 글을 쓰며 살아 있음을 느끼고 마음이 답답할 때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결혼생활은 큰 상처만 남긴 채 끝이 났고, 남은 건 아들 하나뿐이다. 아이를 지키며 살아내기 위해 서울을 떠나 작은 동네에서 영어 공부방을 열어 12년째 아이들과 독서를 하고, 꿈을 나누며 별난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그저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은 또 다른 나를 만들었다. 아이를 키우며 엎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할수록 단단한 엄마가 되어갔고, 삶에서 슬픔과 역경, 기쁨과 벅참이 오고 갈 때마다 글을 썼다. 어느 날 내게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살아갈 힘을 나누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그 바람이 담긴 글을 밖으로 꺼내게 되었다. 서툴지만 배움과 깨달음을 통해 삶과 사람,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을 나의 길 위에 잘 올려놓아 따뜻한 글과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첫 번째 책인 〈이제 꼬리표는 떼겠습니다〉를 펴내기까지 오랜 시간 혼자 글을 쓰며 삶을 회복한 것처럼 글의 힘을 전하고자 나를 바꾸는 글쓰기, 자녀와 함께 쓰는 글쓰기, 청소년 글쓰기 등 나침반 클래스를 열었다. 팟빵 〈주하의 별장〉에서는 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커피, 산책, 따뜻한 날씨를 사랑하고, 무엇보다 아이와 나의 삶을 사랑한다. 글을 쓰며 살아 있음을 느끼고 마음이 답답할 때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결혼생활은 큰 상처만 남긴 채 끝이 났고, 남은 건 아들 하나뿐이다. 아이를 지키며 살아내기 위해 서울을 떠나 작은 동네에서 영어 공부방을 열어 12년째 아이들과 독서를 하고, 꿈을 나누며 별난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그저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은 또 다른 나를 만들었다. 아이를 키우며 엎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할수록 단단한 엄마가 되어갔고, 삶에서 슬픔과 역경, 기쁨과 벅참이 오고 갈 때마다 글을 썼다. 어느 날 내게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살아갈 힘을 나누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그 바람이 담긴 글을 밖으로 꺼내게 되었다. 서툴지만 배움과 깨달음을 통해 삶과 사람,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을 나의 길 위에 잘 올려놓아 따뜻한 글과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첫 번째 책인 〈이제 꼬리표는 떼겠습니다〉를 펴내기까지 오랜 시간 혼자 글을 쓰며 삶을 회복한 것처럼 글의 힘을 전하고자 나를 바꾸는 글쓰기, 자녀와 함께 쓰는 글쓰기, 청소년 글쓰기 등 나침반 클래스를 열었다. 팟빵 〈주하의 별장〉에서는 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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