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에게 묻고 싶은 것들(피노키오의 철학 4)
『니체에게 묻고 싶은 것들』은 서구철학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인 니체를 통해서 진리 찾기가 어던 전략에서 나온 것이며, 어떤 점을 숨기고 있는지 살펴본 책이다. 포스트모던, 포스트구조주의 논의의 중요성과 진리 속에 담긴 허무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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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0년 만에 개정판 완간!
국내 철학입문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피노키오의 철학이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한국 철학사에 보기 드문 철학입문서인 '피노키오의 철학'은 지난 12년간 많은 철학독자와 논술독자 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였다. '피노키오의 철학'이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초보철학자나 철학 개념을 다시 들여다보고자 하는 철학도, 그리고 생각의 틀을 넓히고 싶어 했던 논술수험생 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철학이 무엇을 질문하고자 하는지를 집요하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양운덕 선생은 철학 그 자체에만 매몰된 설명이 아니라, 음악, 소설, 미술, 과학 등 철학의 논변과 일견 관련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제 만 10년 만에 개정판의 옷을 입고 나온 이 시리즈는 특히 칸트와 데카르트의 논의가 더욱 보강되어 철학적 논변의 근간을 이루는 두 철학자의 사상을 좀 더 상세히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삼국지를 10번 읽지 말고, '피노키오의 철학'을 3번만 읽어라!
한때,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삼국지》를 10번 읽어야 한다는 속설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워낙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수험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난세의 영웅들의 지략을 습득할 수 있다는 데 방점을 둔 광고 전략이었다. 그러나 '삼국지'는 사고력 증진과는 별 관계가 없는 책이었다. 사고력을 정말로 확장하고자 한다면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통찰한 철학적 질문들을 마주해야 한다.
'피노키오의 철학'은 헤겔이 어쩌고저쩌고, 니체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식의 철학사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쳤던 철학교양서를 근본적으로 뛰어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철학이 특별한 지식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철학함'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저자는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을 쉬지 않고 던진다.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 생각은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질문을 통해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까지 확장된다. 이 놀라운 질문의 연금술은, 그간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의 고전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해 왔던 저자의 노하우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1. 시리즈 소개
피노키오의 철학 1. 피노키오는 사람일까, 인형일까?
나무로 만들어진 피노키오는 사람일까, 인형일까? 사람이 되고 싶은 피노키오가 꼭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친근한 동화 주인공인 피노키오를 통해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아울러 진리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인 경험론과 이데아론을 '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명제를 확정하는 과정과, '진짜 삼각형'을 그리는 문제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 보고, 진리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피노키오의 철학 2. 진리와 진리가 다툰다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존재를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수리한 희망호가 원래의 배와 같은 것인지 꼼꼼하게 따지면서 변하는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동일성에 관해 알아본다. 아울러 피노키오가 데카르트를 찾아가 가장 확실한 진리를 찾는 방법은 무엇인지 배운다. 나아가 근대 철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칸트의 진리재판정에서 인간이 무엇을, 어디까지 알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더하여 인간이 참된 도덕 원리를 세울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피노키오의 철학 3. 언어와 차이로 만든 세계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는 어떤 용도를 지닐까? 언어의 구조를 탐구하여 구조주의 혁명을 일으킨 소쉬르와 말놀이로 일상 언어를 새롭게 탐구하여 현대 철학의 일대 전환을 가져 온 비트겐슈타인이 어떤 문제의식으로 질문을 던지며 언어의 의미를 탐구해 나갔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보편적 진리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끔찍한 상황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포스트모던의 다양한 생각을 빌려 헤아려 본다.
피노키오의 철학 4. 니체에게 묻고 싶은 것들
서구 철학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니체의 문제의식을 이용해 진리를 찾으려는 시도는 어떤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것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니체의 논의는 무엇보다 진리의 바닥에 숨겨진 허무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집요하게 묻는다. 아울러 서구의 사고와 과학의 발전을 이끈 결정론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결정론으로 수렴되지 않는 카오스 이론, 복잡성 이론을 통해 결정론에서 벗어나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2. 4권 소개
1) 진리와 도덕을 넘어 창조와 예술의 삶으로
_니체를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꿈꾸다
서구 철학의 강력한 비판자이자 현대 철학에 영감을 불어넣은 불멸의 철학자 니체! 인간은 왜 그토록 진리를 세우는 데 몰두했을까? 니체는 모든 유기체는 자신의 힘을 강화하려는 의지, 곧 '힘-의지(Wille zur Macht)'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그중 인간은 바로 이 힘을 증대시키기 위해 동물들과는 달리 진리를 만들고 그것을 확보하여 안정된 삶을 누리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세계의 진리를 안다면 세계가 일정한 법칙과 질서에 따라서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런 진리충동에는 도덕적 의도가 깔려 있다. 진리를 선한 것으로 보고, 도덕은 모든 것을 선악의 관점으로 평가하게 된다. 니체가 보기에 도덕은 삶과 건강함을 악한 것으로 보고, 삶을 회피하는 무력하고 약한 것을 선으로 본다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니체는 도덕이 인간의 삶을 정말 긍정하는지, 행여 건강한 삶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리와 도덕에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삶의 허무를 긍정하고 그 바탕에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세상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나비의 날갯짓
_결정론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을 껴안고 사고하다
서구 과학의 기반이 된 결정론적 사고는 라플라스라는 중세의 과학자가 상정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악마의 존재로 대변된다. 라플라스의 악마는 몇 가지 조건만 알고 있으면 앞으로 세계에서 일어날 모든 일을 알 수 있는 존재다. 근대 과학의 눈부신 성과는 바로 이 같은 사고방식의 결과물이었다. 예측 가능한 세계. 그리하여 모든 가능성을 인간의 통제하에 두고 싶어했던 인간의 욕망은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처럼 점점 더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목도하게 되었다. 일기예보의 불확실성이나 전자의 불확실한 운동, 소립자의 존재, 엔트로피의 원리 등 현대 과학이 당면한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결정론적 사고의 한계를 인지하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복잡하게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살펴본다. 아울러 결정론적 사고가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를 보는 관점, 나아가 인문학에도 뿌리 깊게 스며있음을 지적하고, 단순화, 법칙화시키려는 시도를 벗어나 불확실성을 껴안고 복잡하게 사고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자 한다.
목차
목차
아홉 번째 강의, 진리 없이 사고할 수 있을까?
첫째 시간, 철학 바깥에서 사고하기
어느 철학자의 일기/ 니체와 함께 이 밤을! / 도덕 바깥에서 본 진리란? / 인식을 발명한 영리한 동물 / 인간의 과대망상 / 모기의 환상 / 시각장애자들의 코끼리 만지기 / 모든 것을 보는 작가의 관점 / 제한된 관점에서만 볼 수 있다 / 모든 시대를 동시에 보는 관점이 가능한가? / 살기 위해서 속인다? / 자기 몸도 모르는 인간의 꿈속 놀이 / 열쇠 구멍으로 자연 엿보기 / 차이들을 지우는 언어 / 거짓말보다는 참말이 더 효과적이다 / 얌전하게 웃고 있는 종이 위의 진리 / 언어는 실재를 잘 보여 주는가?
둘째 시간, 만든 자가 숨기고 찾는 이상한 놀이
주관적인 것을 참된 실재라고 오해하고 싶은 인간 / 봄은 남자, 진리는 여자, 아이는 중성? / 은유로 만든 사물의 본질 / 다른 것들을 '같게' 만드는 개념의 요술 / 모기는 인간을 물 수 없다 / 이상한 나라의 철학자 / 진리는 은유의 산물 / 개념의 건축물을 짓는 건축의 귀재 / 너무 잘 짜인 체계 /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개념의 건축물 / 혼자 노는 인식의 숨바꼭질 / 누가 진리의 척도를 설정하는가? / 진리의 놀이판을 사수하라. 니체를 추방하라! / 자연에서 법칙 찾기 / 인간이 자연법칙을 고안하다
셋째 시간, 예술적 인간과 이성적 인간
진리의 전당을 더 멋지게, 더 높게 / 개념의 왕궁 옆에 지은 오두막 / 은유를 만드는 충동 / 비너스상은 누구를 모방했을까? / 깨어 있는 사람과 꿈꾸는 사람 중 누가 꿈을 꾸고 있는가? / 아름다운 가상과 도취의 유희를 꿈꾸는 그리스인 / 속지 않으려는 진리 의지 / 속이지도 말자 / 속고 싶은 충동과 가상의 기쁨 / 궁핍한 현실에서 풍요로운 가상세계로 / 이성적 인간과 직관적 인간 / 일상적 사물도 달리 보인다 / 두 유형은 어떤 표정을 할까? / 소나기가 쏟아져도 천천히 걷는 여유 / 예술은 허무주의와 싸운다
열 번째 강의, 나비의 날갯짓이 결정론의 성을 허물다
첫째 시간, 내일 일을 오늘 알 수 있을까
오늘, 내일 신문을 배달해 주겠소 / 뉴턴의 일기 예보 / 라플라스가 상정한 악마 / 과학 법칙, 결정론, 예측 / 미래를 기억하는 여왕 이야기 / 사과와 지구는 서로 끌어당긴다 / 사과와 달은 힘의 법칙 앞에 평등하다 / 모든 순간의 운동을 알 수 있다 / 사주로 본 운명 방정식과 결정론 / 운명 함수에 약간의 오차라도 생긴다면 / 미래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 / 태어나는 시간이 바뀌면 운명도 바뀐다 / 모든 것은 처음부터 미리 주어져 있다 / 이름을 잘 지어야 자기답게 살 수 있다 / 인간의 행동은 결정되어 있는가? /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 케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널 수밖에 없었는가? / 나의 선택을 미리 알고 있는 신 / 우연에는 원인이 없는가, 아니면 모르는 것인가? / 뒤퐁 씨와 기와의 우연하고 불운한 만남 / 우연을 만드는 심리 /어제의 그릇과 오늘의 그릇이 같아야 하는 까닭 / 오늘의 기쁨과 어제의 기쁨이 다르다 / 사소한 오차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 완전한 체계를 만들 수 없다
둘째 시간, 나비의 날갯짓이 결정론의 성을 허물까?
광자총에 맞아서 비틀거리는 전자 /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 / 빛의 두 얼굴, 입자인가 파동인가? / 모든 곳에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는 소립자 /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 카오스 안에 있는 질서 / 선형과 비선형 / 결과가 원인에 다시 작용하는 되먹임 / "내 말은 거짓말이다"라는 말은 참말인가? / 그리면서 그려지는 손 / 춤추는 진자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 아름답고도 기묘한 끌개 / 혼돈이 있는 곳이면 프랙탈 기하학이 달려간다 / 해안선의 길이를 알 수 없다 /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무엇일까요? / 무시무시한 엔트로피 원리 / 열사를 막는 맥스웰의 악마 / 빨강과 파랑을 더하는데 보라색이 아니래요? / 이제 먹이가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 / 갈라짐에서 이루어지는 선택 / 시작은 조금 다르나 끝은 크게 다르리 / 시간은 거꾸로 흐를 수 있는가? /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 확실성 없이 새로움과 창조를 찾아서!
셋째 시간, 라플라스의 악마가 쓴 역사책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어디로 갔나? / 역사에 법칙이 있을까? / 역사가의 눈을 갖기 위해서 / 역사 드라마의 감독은 누구일까? /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더라면 / 노예 해방을 링컨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 링컨 아저씨, 수염을 기르면 멋있을 거예요 / 클레오파트라의 코 높이는 안성맞춤 / 역사는 합리적인 길을 간다 / 역사적 인물들은 이유 없이 울거나 웃지 않는다 / 역사는 진보하는가? / 누가 자본주의를 만들었을까? / 의도 저 너머에 있는 역사 / 역사에 새로운 것이 있는가? / 과거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유령 / 현재의 것을 과거 속으로 되던지기 / 미래의 닭, 미래의 나비를 볼 수 있을까? / 달걀에는 닭보다 더 많은 것이 있는가? / 시간 안에서 복잡하게 사고하기 / 불확실성을 안고 사고하기 / 새로운 문제, 결정론과 자유 /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자기 조직 / 자율성과 의존의 맞물림 / 자유가 마련되는 기묘한 자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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