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 미스트랄
덜컥 집을 사 버린 피터 씨의 일 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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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A Year in Provence』
런던의 카피라이터는
왜 프로방스 산골에 빠져들었을까?
때론 울퉁불퉁 투박하고 때론 살가운
뤼베롱 마을의 맛깔스럽고 유쾌발랄한 사계가
지금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피터 메일의 『A Year in Provence』가 새로이 독자들을 만난다. ‘아피’는 ‘해피’의 프랑스식 발음이고, ‘미스트랄’은 프로방스에 부는 계절풍이다. 살갗을 파고드는 삭풍이 때때로 휘몰아쳐도 마음만은 따사롭고 행복이 충만한 프로방스에서의 삶.
책은 처음부터 경이로움으로 이어진다. 1988년 어느 날 런던 생활을 접고 프로방스 시골의 200년 된 농가를 덜컥 사면서 시작된 작가의 꿈같은 이야기! 첫 번째 경이로움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는? 무명 작가의 소박한 일기가 책 출간 후 무려 25개국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 도대체 ‘프로방스에서의 일 년’이 무슨 매력을 담고 있기에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걸까?
프로방스는 유럽인들이 늘 동경하며 꿈꾸는 지상 낙원 같은 곳이다.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별장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코트 다쥐르의 에메랄드빛 바다, 지평선 넘어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밭, 프로방스의 상징 보랏빛 라벤더가 그려진다.
멋진 풍광과 햇살 가득한 파라다이스에서 별세계 같은 삶의 이야기로만 이어진다면 이 책이 과연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피터 메일은 한적한 시골 뤼베롱 산기슭에 터를 잡았다. 사계절 빛나는 프로방스의 명소만 돌아봤을 것 같지만, 전혀!
피터 메일의 ‘충동적 선택’에서 비롯된 프로방스에서의 삶은 온통 일상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이웃들은 답답할 정도로 느긋하고, 음식을 대할 때는 유난히 유쾌하다. 포도 경작자 포스탱과 그의 가족, 산속의 엉뚱한 사냥꾼 마소, 집수리를 맡았지만 일 년 내내 밍기적대는 메니쿠치와 그 무리 등 등장하는 이웃들은 특유의 낙천적 기질에 우스꽝스럽다. 느리고 속 터질 때도 한두 번이 아니지만, 소박한 시골의 참맛이 진솔하게 다가온다.
눈 뜨자마자 알코올 향 가득한 파스티스 한 잔을 들이켜고, 포도밭을 찾아다니는 행복감만큼이나 올리브유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손꼽아 기다린다. 게이트볼과 유사한 불르 게임의 승리를 위해 온갖 반칙과 생떼 쓰는 일화, 암암리에 이뤄지는 송로 산지 조작 이야기 등은 덤이다. 프로방스에서의 충만한 삶에 관한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지루할 틈이 없다. 이 맛깔나는 열두 달의 기록을 통해 소박하고 정겨운 삶이 주는 기쁨은 정말 멋지다. 인생에서 문득문득 찾아오는 쉼표가 무엇인지 정겹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독자는 부부의 짧지만 긴 일 년의 사계와 행복한 동행을 한다. ‘사람 사는 맛이 물씬한’ 프로방스의 진면목을 맛보는 것은 정말 어떤 가식도 없는 햇과일을 접하는 풋풋한 느낌이다. 이들 부부는 점점 ‘프로방스 시골뜨기’로 변해 간다. 파리 사람들이 주로 모인 이웃집 야간 파티에서 피터 메일은 말한다.
“프로방스의 기준으로는 대화는 속삭임이나 다름없었다. 옛날이었다면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정상으로 비췄겠지만, 지금은 갑갑하고 위선적이어서 막연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런던의 카피라이터는
왜 프로방스 산골에 빠져들었을까?
때론 울퉁불퉁 투박하고 때론 살가운
뤼베롱 마을의 맛깔스럽고 유쾌발랄한 사계가
지금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피터 메일의 『A Year in Provence』가 새로이 독자들을 만난다. ‘아피’는 ‘해피’의 프랑스식 발음이고, ‘미스트랄’은 프로방스에 부는 계절풍이다. 살갗을 파고드는 삭풍이 때때로 휘몰아쳐도 마음만은 따사롭고 행복이 충만한 프로방스에서의 삶.
책은 처음부터 경이로움으로 이어진다. 1988년 어느 날 런던 생활을 접고 프로방스 시골의 200년 된 농가를 덜컥 사면서 시작된 작가의 꿈같은 이야기! 첫 번째 경이로움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는? 무명 작가의 소박한 일기가 책 출간 후 무려 25개국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 도대체 ‘프로방스에서의 일 년’이 무슨 매력을 담고 있기에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걸까?
프로방스는 유럽인들이 늘 동경하며 꿈꾸는 지상 낙원 같은 곳이다.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별장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코트 다쥐르의 에메랄드빛 바다, 지평선 넘어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밭, 프로방스의 상징 보랏빛 라벤더가 그려진다.
멋진 풍광과 햇살 가득한 파라다이스에서 별세계 같은 삶의 이야기로만 이어진다면 이 책이 과연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피터 메일은 한적한 시골 뤼베롱 산기슭에 터를 잡았다. 사계절 빛나는 프로방스의 명소만 돌아봤을 것 같지만, 전혀!
피터 메일의 ‘충동적 선택’에서 비롯된 프로방스에서의 삶은 온통 일상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이웃들은 답답할 정도로 느긋하고, 음식을 대할 때는 유난히 유쾌하다. 포도 경작자 포스탱과 그의 가족, 산속의 엉뚱한 사냥꾼 마소, 집수리를 맡았지만 일 년 내내 밍기적대는 메니쿠치와 그 무리 등 등장하는 이웃들은 특유의 낙천적 기질에 우스꽝스럽다. 느리고 속 터질 때도 한두 번이 아니지만, 소박한 시골의 참맛이 진솔하게 다가온다.
눈 뜨자마자 알코올 향 가득한 파스티스 한 잔을 들이켜고, 포도밭을 찾아다니는 행복감만큼이나 올리브유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손꼽아 기다린다. 게이트볼과 유사한 불르 게임의 승리를 위해 온갖 반칙과 생떼 쓰는 일화, 암암리에 이뤄지는 송로 산지 조작 이야기 등은 덤이다. 프로방스에서의 충만한 삶에 관한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지루할 틈이 없다. 이 맛깔나는 열두 달의 기록을 통해 소박하고 정겨운 삶이 주는 기쁨은 정말 멋지다. 인생에서 문득문득 찾아오는 쉼표가 무엇인지 정겹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독자는 부부의 짧지만 긴 일 년의 사계와 행복한 동행을 한다. ‘사람 사는 맛이 물씬한’ 프로방스의 진면목을 맛보는 것은 정말 어떤 가식도 없는 햇과일을 접하는 풋풋한 느낌이다. 이들 부부는 점점 ‘프로방스 시골뜨기’로 변해 간다. 파리 사람들이 주로 모인 이웃집 야간 파티에서 피터 메일은 말한다.
“프로방스의 기준으로는 대화는 속삭임이나 다름없었다. 옛날이었다면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정상으로 비췄겠지만, 지금은 갑갑하고 위선적이어서 막연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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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불평보다는 녹아들기
일단 해 보세요! 그리고 마음을 열면 됩니다
복닥거리며 메마르고 파편화된 도시 생활은 언제나 한적하고 정겨운 시골의 삶을 꿈꾸게 합니다. 이를 실행에 옮긴다는 건 적잖은 난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오늘도 꿈꾸는 사람들은 유튜브로 관련 영상을 수도 없이 클릭하며 책을 뒤적이다 주저주저합니다. 그러나 피터 메일은 달랐습니다. 30여 년의 세월만큼이나 여건은 아주 달랐을 겁니다. 프로방스 햇살을 받으며 아침잠을 깨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200년 된 오래된 농가부터 샀습니다. 말 그대로 덜컥! 그리고 그때부터 삶이 완전히 바뀌었죠!
물론 모든 변화가 그러하듯,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프랑스 관료주의, 지나치게 느긋한 일꾼들 탓에 일 년 내내 공사 중인 낡은 집, 괴팍하고 지저분한 이웃 등이 가로막고 있었죠. 그러나 이건 모두 외지인, 특히나 도시인의 시각에서 문제일 뿐입니다. 아마 피터 메일이 시골살이의 불편함만을 마음속에 담았다면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진정한 휴식은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합니다. 시시콜콜하고 평범하지만, 특유의 유머 가득한 에피소드들은 도시인으로 살아왔던 피터 메일과 그의 아내에게는 불편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불평만 늘어놓지 않았죠.
부부가 프로방스의 자연환경과 주변 이웃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면서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요즘 말하는 '도시 생활자의 시골 적응기'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자기만의 성을 쌓고 아름다운 풍광을 그저 눈요기 삼고자 한다면, 이웃 누구나 불친절하고 고깝게 굴 것이고 생뚱맞게 대할 것입니다.
피터 메일과 그의 아내는 프로방스의 삶과 자연에 녹아들려 했고, 이웃들의 진심을 보고자 끊임없이 다가갔습니다. 처음 해본 염소 경주 대회, 불르 게임에서 쭈뼛댔다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믿음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고 고백할지언정, 도시인의 눈높이로 시골살이를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소박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했기에 그의 삶이 누구보다 풍요로워진 것입니다. 오늘의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참된 휴식과 삶의 의미가 보이지 않을까요?
일단 해 보세요! 그리고 마음을 열면 됩니다
복닥거리며 메마르고 파편화된 도시 생활은 언제나 한적하고 정겨운 시골의 삶을 꿈꾸게 합니다. 이를 실행에 옮긴다는 건 적잖은 난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오늘도 꿈꾸는 사람들은 유튜브로 관련 영상을 수도 없이 클릭하며 책을 뒤적이다 주저주저합니다. 그러나 피터 메일은 달랐습니다. 30여 년의 세월만큼이나 여건은 아주 달랐을 겁니다. 프로방스 햇살을 받으며 아침잠을 깨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200년 된 오래된 농가부터 샀습니다. 말 그대로 덜컥! 그리고 그때부터 삶이 완전히 바뀌었죠!
물론 모든 변화가 그러하듯,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프랑스 관료주의, 지나치게 느긋한 일꾼들 탓에 일 년 내내 공사 중인 낡은 집, 괴팍하고 지저분한 이웃 등이 가로막고 있었죠. 그러나 이건 모두 외지인, 특히나 도시인의 시각에서 문제일 뿐입니다. 아마 피터 메일이 시골살이의 불편함만을 마음속에 담았다면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진정한 휴식은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합니다. 시시콜콜하고 평범하지만, 특유의 유머 가득한 에피소드들은 도시인으로 살아왔던 피터 메일과 그의 아내에게는 불편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불평만 늘어놓지 않았죠.
부부가 프로방스의 자연환경과 주변 이웃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면서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요즘 말하는 '도시 생활자의 시골 적응기'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자기만의 성을 쌓고 아름다운 풍광을 그저 눈요기 삼고자 한다면, 이웃 누구나 불친절하고 고깝게 굴 것이고 생뚱맞게 대할 것입니다.
피터 메일과 그의 아내는 프로방스의 삶과 자연에 녹아들려 했고, 이웃들의 진심을 보고자 끊임없이 다가갔습니다. 처음 해본 염소 경주 대회, 불르 게임에서 쭈뼛댔다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믿음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고 고백할지언정, 도시인의 눈높이로 시골살이를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소박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했기에 그의 삶이 누구보다 풍요로워진 것입니다. 오늘의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참된 휴식과 삶의 의미가 보이지 않을까요?
목차
목차
들어가며 4
1월 면도날 같은 미스트랄 13
2월 폭설에 덮인 프로방스 59
3월 비밀스런 송로의 세계 101
4월 부활절, 몰려드는 관광객 145
5월 인생은 즐겨야 하는 법! 185
6월 태양은 효력 좋은 신경안정제 221
7월 뤼베롱 산자락에서 즐기는 불르 257
8월 뒤죽박죽 염소 경주 대회 293
9월 포도 수확의 계절 331
10월 진정한 빵의 궁전 365
11월 햇살 맛이 나는 올리브 기름 395
12월 아피 크리스마스! 보나네! 425
피터 메일의 프로방스 454
1월 면도날 같은 미스트랄 13
2월 폭설에 덮인 프로방스 59
3월 비밀스런 송로의 세계 101
4월 부활절, 몰려드는 관광객 145
5월 인생은 즐겨야 하는 법! 185
6월 태양은 효력 좋은 신경안정제 221
7월 뤼베롱 산자락에서 즐기는 불르 257
8월 뒤죽박죽 염소 경주 대회 293
9월 포도 수확의 계절 331
10월 진정한 빵의 궁전 365
11월 햇살 맛이 나는 올리브 기름 395
12월 아피 크리스마스! 보나네! 425
피터 메일의 프로방스 454
저자
저자
피터 메일
(1939-2018)
프로방스에 매료돼 덜컥 집을 산 후, 아내와 함께 영국 생활을 접고 한적한 마을에 정착했다. 1988년부터 세상을 뜨기 전인 2018년까지 프로방스의 풀 냄새를 맡으며 살았다. 영국에선 광고 업계에서 15년 동안 일하며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프로방스의 일 년 살이를 엮어 『A Year in Provence』(1989)를 썼는데, 처음 영국의 출판사는 이 책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아 초판을 3천 부만 찍었다고 한다. 그러나 출간 후 25개국에서 천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소설 『A Good Year』(2004)는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선 〈어느 멋진 순간〉(2006)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프로방스에 매료돼 덜컥 집을 산 후, 아내와 함께 영국 생활을 접고 한적한 마을에 정착했다. 1988년부터 세상을 뜨기 전인 2018년까지 프로방스의 풀 냄새를 맡으며 살았다. 영국에선 광고 업계에서 15년 동안 일하며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프로방스의 일 년 살이를 엮어 『A Year in Provence』(1989)를 썼는데, 처음 영국의 출판사는 이 책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아 초판을 3천 부만 찍었다고 한다. 그러나 출간 후 25개국에서 천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소설 『A Good Year』(2004)는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선 〈어느 멋진 순간〉(2006)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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