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루사(별난그림책 2)(양장본 HardCover)
『사루비루사』는 이슬람과 잉카 문명의 느낌이 나는 의상과 문양 두 진영의 다툼을 다룬 작품입니다. 두 진영의 사람들은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처럼 상대의 말을 거꾸로 말합니다. 이를 통해 양보와 소통의 노력이 없는 갈등은 결국 공멸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인간의 욕심이나 소통, 어리석음 등에 대해 다시금 돌아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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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서로 다른 두 진영(이슬람과 잉카 문명의 느낌이 나는 의상과 문양) 사이에 멧돼지 한 마리를 두고 싸움이 벌어집니다. 서로 먼저 화살을 꽂았다고 우기는 두 병사는 각자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 왕에게 보고합니다. 발끈한 왕들은 당장 군사들을 출동시킵니다. 하지만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 모두 전멸해 버리고 맙니다. 그때 하늘에서 처음부터 두 진영의 다툼을 지켜보던 까마귀 한 마리가 내려와 멧돼지를 가로채서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사루비루사 사루비루사!"를 외치면서.
어려운 설명이 없으니 복잡한 해석도 필요 없습니다. 단지 뜻을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말을 서로 거꾸로 하고 있어서 서로 반대 입장이고 갈등 상황이라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두 진영의 사람들은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처럼 상대의 말을 거꾸로 말합니다. 결국 두 진영은 전멸해 버리는 결말을 보면서 소통이 안 되는 두 무리가 공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끝이 어떤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양보와 소통의 노력이 없는 갈등의 끝은 공멸이라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샤방샤방 예쁘기만 한 어린이 그림책들만 보아온 국내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책 좀 본다 하는 리뷰어들도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지는, 꽤 취향을 타는 그림책일 것입니다. 내용도 독자가 제 맘대로 보고 여러 가지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보니 어렵다는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보는 이에 따라 읽고 싶은 대로 읽고, 보고 싶은 대로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습니다. 한 편의 역사 드라마가 될 수도, 한 편의 전쟁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다툼의 어리석음을 그리고 있는 것 같지만 인간의 욕심이나 소통, 어부지리 같은......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매력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입니다.
목차
목차
저자
저자
그렇게 그림을 시작한 작가는 어려운 동경 생활 중에도 신주쿠 가부키쵸 도로 위에서 처음으로 개인전(1968년)을 열었고, 1971년에는 개인전 《코지주킨의 세계》를 열었고 《눈의 딸》이라는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의 그림책은 화려한 색상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대담하며, 거침없는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칩니다. 자신의 그림이 우울하고 힘든 세상을 밝은 세상으로 바꿔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해 온 작가는 세대를 어어오며 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1987년에 《엔소군 기차에 타다》로 쇼가쿠칸회화상을, 1988년에는 《유리알과 금뿔염소》, 1989년에는 《산의 디스코》로 그림책일본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도깨비 드라이브》로 제 35회 고단샤출판문화상그림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화집『제레판탄케르단스』『Witchen』『Picture Show』, 그림책 『우시바스』『사루비루사』를 비롯하여 삽화 『돌아라! 푸른 마법의 구슬』, 에세이『손바닥의 춘란마을』 등 많은 작품들이 있고, 동화, 벽화, 포스터, 라이브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개성 있는 화풍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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