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코로나 현장으로 달려간 간호사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코로나 현장을 누볐던 간호사들과 그 가족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공모해 당선된 수기와 사진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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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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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서부터 제가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발췌해 다듬은 부분입니다.
아빠는 코로나 간호 대장, 나는 나는 우리집 대장
부산역 선별진료소 유정록 간호사 가족, 유준열(초4)
아빠는 남자 간호사, 암진단을 받고 휴직을 받고 있던 중에 청도 대남병원으로 파견 근무를 갔습니다. 아빠가 없는 동안 엄마는 네 명의 아이들을 혼자 돌보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제 곧 너의 시대도 끝날거야. 왜냐면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만들거야!
박미정 간호사 가족, 상명초 김서현
엄마가 병원에 있는 동안 코로나19는 더 심해졌다.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또 연기하다가 온라인 개학을 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라 학교 담임 선생님은 항상 공지 마지막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하라'는 말을 남겼지만 엄마는 병원에, 아빠는 늦은 밤까지 회사에 있었다. 스스로 조금씩 방법을 알아가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몫을 조금씩 해내갔다.
사랑스러운 우리 며늘아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대위 김혜주에게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응급실 신임간호장교) 가족, 박성완
시집온 지 갓 1년 반.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며늘아기 너와 함께 이 봄길을 거닐며 벚꽃을 눈에 담았을텐데.
험지에서도 긍적적이고 겸손하게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너를 며느리로 맞이한 것은 우리 가족 모두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다.우리 예쁜 며늘아기를 시아버지가 늘 사랑한다.
자랑스러운 어머니와 함께하는 길을 상상하며
산업간호사 어머니의 딸, 간호학생 이미라
나의 어머니는 1천 명의 직원이 있는 산업현장의 산업간호사로 25년 째 장기근속 중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재택근무로 바뀌었지만 어머니는 달랐다.수화기 너머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쇠소리처럼 쉬어 있었다.
"엄마는 전쟁이 일어났어도 그런 비상 사태에 꼭 필요한 사람. 당연히 엄마가 가야할 곳"
당신들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 하지만 당신들을 자랑스러워하는 한 사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간호부장 김경화
코로나19가 창궐한 한 현장에 박OO 주임 간호사과 정OO 과장을 파견보냈다. 파견 근무 중 박주임 모친이 소천하셨다. 박 주임은 어머니의 임종조차 볼 수 없었고 우리는 그 슬픔에 한동안 멍했다.
정OO 과장은 유퀴즈온더블록에 나왔다. 방송 중 유재석이 울자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유재석님을 울린 건가요."라고 정과장은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모두 펑펑 울었다.
당신들은 코로나 재난 속에서 희망이고 영웅이었다
경북대학교병원 수간호사 이경화
이 수기는 코로나19 상황을 적어놓은 기록이면서 나와 우리 부서원들의 생각과 마음 자세를 돌아본 다짐이기도 하다. 부서원들, 그대들이 코로나 재난 속 희망이었고 영웅이었다.
조금만 힘을 내세요. 지금 우리가 갑니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수간호사 안영길
만약 3차 대전이 일어났다면 이런 모습일까. 아버지는 통화로 "우리 딸이 간호사라서 자랑스러운데. 너는 수간호사니까.. 그곳에 안들어가지.. 나는 우리 딸을 너무 사랑하니까.."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는 현장에 투입되었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짧게 답했다. 20년 넘도록 간호사 생활을 했지만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큰 삶의 교훈을 배우고 있다.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정과 사랑을 배우며 인생을 다시 배워간다.
수간호사뿐만 아니라 어린 간호사들도 있습니다.
새내기 간호사의 코로나 분투기. 우리는 끝까지 함께한다
영남대학교병원 간호사 신혜민
사상 초유의 감엽병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다. 하지만 혼자서는 약하지만 의지와 힘을 모으면 어떤 위기와도 맞설 수 있다. 위기 속에서도 절대 쓰러지지 않고 대응하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크게 감동했다.
간호사 인생 첫 의료 파견지 대구로 향하다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이나윤 (1년 9개월 경력)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잊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로 곤경에 빠진 대구로 간다는 건, 간호사로서 품은 내 신념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길이라 여겼다. 그러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간호사다.
퇴직 간호사 한순욱
어려운 시기에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마중물처럼 늘 마음속에 자리한 간호사로서의 활동.
'3차 대전', '전시 상황'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 파견지에서의, 저도 알지 못했던 전국 수많은 동료들의 이야기. 국가안심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 다양한 곳에서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습니다.
나를 지킨 한마디, 우리를 지킨 한마음
영남대학교병원 간호사 정지윤
동산병원 근무 첫날 상황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전시 상황'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들, 코로나를 이겨낸 사람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사 이주리
일상이란 단어가 주는 행복이 가장 무겁게 겹칠 때가 방호복을 입는 순간이다. 방호복을 입는 순간이 코로나 전쟁터로 향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환자와 의료진도 모두 처음 접하는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태가 악화된 현장을 보면 혼란스럽다.
PD는 간호하는 우리의 활동 모습과 방호복을 벗고 짓눌린 얼굴이나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다. 리얼하게 촬영할 거라고 말했지만 그가 먼저 혀를 내둘렀다. 인간이 견디기에 너무 고통스럽다고도 했다.
환자를 받는 그 순간은 한 편의 재난영화처럼 긴급했다.
누군가의 부름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구라파엘병원 간호사 여정현
가슴이 시켜서 이곳으로 왔다. 간호사가 필요한 곳에 우리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간호사로서 사회와 시민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청도 대남병원 파견기. 우리는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국립부곡병원 정신과 간호사 이재운
정신과 폐쇄병동의 환경은 비치료적이고 열악했다. 코로나19 양성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여 치료하기로 결정된 날, 청도에서 서울까지 6시간 동안 방호복을 입은 채 환자 상태를 살피며 이송했다.
간호현장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간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사 박서현(호흡기병동 14년 근무)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숨을 거둔 환자분들과 퇴원한 환자들로 병원의 시간은 뒤섞였다. 환자를 보내며 무너진 마음에 방호복 속이 땀과 눈물로 뒤범벅 된 적도 있다.
코로나19와 맞선 5단계, 100일간의 기록
경희의료원 간호사 이승희(호흡기 병동 3년 근무)
제가 옆에 있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드릴 테니 함께 힘내요. 감염노출의 위협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코로나로 읽기에 너무나도 아까운 것이 생명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들, 코로나를 이겨낸 사람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사 이주리
누군가는 우리를 향해 '영웅'이라고 말하고 '천사'라고도 말한다. 우리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병상에서 마지막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환자분들이 들어야 할 소리라고 말한다.
순망치한, 우리는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동지입니다
영남대학교병원 간호사 김지선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라는 뜻으로 서로 도우며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의미한다. 우리 간호사들은 국민에게 없어는 안 될 존재이지만 서로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이번 코로나19 파견근무를 통해 또 한 번 느꼈다.
우리는 절대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함께 힘을 내어주세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간호사 김민아
우리는 절대 환자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함께 힘을 내어주세요.
목차
목차
그러니 용기를 잃지 마세요 _ 김성덕
간호사에서 확진자로,
코로나의 두 가지 세계를 경험하다 _ 강정화
순망치한(脣亡齒寒)
우리는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동지입니다 _ 김지선 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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