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평화와 인권(서승과 함께하는)
동아시아 탈냉전과 평화를 위해 활동한 서승을 위한 기념 문집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뿌리 깊은 조국애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정열을 바친 서승에게 그와 뜻을 함께 했던 지인들이 그의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승에게서 배운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민중의 활동 방향, 북일 관계 연구 등 그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되살려내 하나의 희망찬 흐름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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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통일이야말로 우리들 재일조선인과 조선반도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는 길이라고 믿고 매진해왔다. 옥중에서 투옥된 학생이나 종교인, 어민이나 농민, 비전향 정치범을 만나면서 그들이 경험한 비인간적인 폭력을 알게 되고 근대 이후 동아시아에서의 전쟁과 국가폭력의 무참함을 직접 실감하면서 평화의 귀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어느새 정년을 맞게 되자, 친구들이 정년을 축하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인사동의 한 찻집에서 후배 몇 분을 만났다. 죽은 후에 무덤도 남기지 않을 생각인 나에게 정년 축하라니 터무니없다고 말했지만, 멋쟁이 수염의 하종문 선생이 "뭐 선배를 위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대에 동아시아의 과거 청산과 평화를 위한 공동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것을 계기로 해서 선배가 만들어온 유대를 토대로 재단이나 연구소를 세웠으면 하는 뜻입니다"라는 말을 꺼내 깜짝 놀랐다. 은둔자처럼 고담하고 정일한 말년을 보내려고 마음을 먹은 나를 이런 아수라장에 끌어드리려 하다니! 내 일도 제대로 감당 못하는 내가 재단이나 연구소를 운영할 주제가 못 된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20년의 세월 속에서 인연을 맺어 온 세계의, 동아시아의 준재(俊才)들이 모이는 구실이 된다면 창피를 감수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문집에 귀한 원고를 보내주신 한 분 한 분, 그리고 글을 보내진 않았지만 평화와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계에 뜻을 두고 있는 분들을 생각한다. 학자만이 아니라 사업가, 기자, 스님, 신부, 정치가, 교사, 농민, 노동자, 예술가, 영화배우 그리고 일본, 한국, 오키나와, 대만, 미국, 캐나다. 실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분들이 나를 격려해주셨다. 그분들이 모여 동아시아에 평화를 구축하는 우후카지(태풍)를 일으킬 수 있다면 동아시아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근대 500년의 구미 중심 세계지배와 침략ㆍ식민지 지배를 청산하는 길이 보일 것이다. 그 기대를 친구들에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하, 교토, 서울, 도쿄에서의 정년퇴직의 모임에 동의했다.
- 감사의 말 中
목차
목차
1부 옥중 19년과 인권
아름다운 보배 희망의 원천 / 함세웅 17
서승을 통해 얻은 내 마음의 자동제어장치 / 한상진 24
실로 경이로운 존재 서승 교수와 함께 했던 시절 / 임헌영 38
'자신에 대한 정직함이 가지는 힘' / 오카모토 아츠시(岡本厚) 49
갑작스런 방문자 / 우츠미 아이코(?海愛子) 53
평화와 인권운동이 될 ?옥중 19년? 보급 / 장기표 60
어떤 인연 / 고호석 69
'모스크바 사방'에서 운주사 부처를 만나다 / 백현국 75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온 삶 / 김영진 78
고통의 상징에서 긍정의 힘으로 / 최정기 82
지워져서는 안 될 기억들 / 백영서 90
2부 1990년대, 움직이는 세계
서울에서 오키나와까지는 얼마나 먼가요 / 윤범모 103
서승 선생과 정체성 / 박후건 106
내가 만났던 서승 / 양영미 117
인연 / 석혜진 125
내가 만난 서승 / 유종일 130
서승 씨가 내게 지니는 의미 / 윤건차 136
민족 분단과 디아스포라의 산증인 / 배한동 139
대구(大邱) 지역성, 재일동포, 그리고 서승 / 이동진 148
'타 문드러진 얼굴'에 피어난 눈부신 인권의 꽃 / 김정기 159
서승, 역사 그리고 역사의 진보 / 이남희 166
3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분투
동아시아로의 개안(開眼)을 이끌어준 선생을 생각하며 / 정근식 177
대만에서의 절규 / 스기하라 도오루(杉原達) 188
서승 우후카지(大風) 님께 / 다카라 벤(高良勉) 191
그에게서 배운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민중 활동의 방향
/ 요시오카 가즈코(吉岡?子) 196
서승과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 하종문 204
평화와 인권의 통합과 실현으로 / 강정구 225
인권, 시민권, 민족국가 동아시아공동체와 평화 / 최 현 239
2002년 교토의 추억으로부터 / 존 프라이스 250
후텐마 문제와 평화헌법, 그리고 인권 / 다카라 데츠미(高良?美) 256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후원회 활동을 통해서
/ 이케우치 야스코(池?靖子) 263
냉전의 한겨울 속에서 봄을 그리워한 강남 제비 / 김귀옥 270
한 여성학자의 교류기 / 김현미 279
서승 / 김인회 283
'생전 처음'과 19년 / 박강배 290
2005 타이베이의 대만, 그리고 그 이후 / 홍순권 295
서승! / 안정선 306
그이와 함께한 장면 몇개 / 홍성담 312
비전향 장기수 구술 채록 사업 / 한홍구 342
4부 한일 가교(架橋)와 인권법학
한일 법률가 교류 20년 / 아즈사와 가즈유키(梓澤和幸) 353
서승 씨의 구상력과 행동력 / 마츠모토 가츠미(松本克美) 364
한일 공동 연구와 서승 교수 / 미즈시마 아사호(水島朝?) 368
선생님의 '첫제자' / 다케다 하지메(武田肇) 374
겨울나무 / 송인호 377
영원한 청년, 그리고 영화제 / 이효인 382
한류, 야스쿠니 그리고 서승 / 이영채 389
그는 '인생 여정의 양식' / 강성은 399
누가 그 정열을 따라갈 수 있을까 / 다케우치 마스미(竹?眞澄) 404
교토 그리고 기억들 / 이석태 408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일한) 시민운동의 전개 / 이대수 415
우리 시대의 음울한 부호(符號), 서승 / 안경환 445
북일관계 연구 그리고 선생님과의 만남 / 남기정 454
법정증언 / 한인섭 460
부록
약력·경력·저서
편집후기
저자
저자
김귀옥(한성대학교)
김현미(연세대학교)
박후건(경남대학교)
하종문(한신대학교)
한인섭(서울대학교)
한홍구(성공회대학교)
안자코 유카(리츠메이칸대학)
후지나가 다케시(오사카산업대학)
권기봉(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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