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을 말한다: 명부편 1(강제동원 평화총서 1)(양장본 HardCover)
이름만 남은 절규
『강제동원을 말한다 - 명부편(1) : 이름만 남은 절규』는 7편의 논문과 부록을 실었다.이 책은 강제동원된 사람들의 절규를 제대로 듣고, 이들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갈 길을 제시하는 다양한 시도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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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 정혜경의 총론 [한줄기 빛을 '세상을 밝히는 해'로-강제동원 명부자료의 활용 방안]은 명부를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글이다. '명부를 통해 강제동원의 어떠한 사실을 알 수 있을까? 명부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고민을 제기하고, 함께 풀어나가고자 하는 시론이다.
2) 심재욱의 논문 [일본정부 인계 자료를 통해 본 전시체제기 육군조병창의 조선인 군속 동원-공원명표의 분석을 중심으로]는 형태가 상이한 여러 종류의 '명표'와 '명부'로 구성된 『工員名票』 중 「工員名票·名簿」를 통해 육군조병창(造兵廠)의 조선인 군속(工員) 동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연구이다. 동원 주체였던 일본 정부가 작성하여, 한국정부에 인계한 군인군속 관련 명부는 10여종에 달하고 수록된 인원도 6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별적인 명부의 실체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고, 수록된 정보에 대한 연구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 연구는 아시아·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육군군속 동원의 전체상을 밝히는 작업의 기초이자 길라잡이다.
3) 오일환의 논문 [유골명부로 보는 일본 내 한국인 유골 실태- 일본정부에 의한 유골 실태·실지조사 결과를 중심으로]는 2005년 이후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 아래, 일본정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본 내 한국인 유골의 실태 및 실지조사의 자료 분석을 통해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까지 보고된 결과와 내용을 제시한 연구이다. 특히 지난 2004년 12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노무자 등 징용자 유골의 송환'에 관한 의견교환 이후, 한일 양국은 '유골협의'를 통해 일본 내 한국인 노무자 등의 유골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고, 유골의 국내 송환이 실현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자료의 현황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논문이다.
4) 김명환의 논문 [일본 나가사키현 사키토정 「埋火葬認許?交付簿」 등재 조선인 사망자 분석(1940~1945]은 나가사키현(長崎縣) 사키토정(崎戶町)의 「埋火葬認許?交付簿」를 통해 그 지역 사망자에 대한 분석임과 동시에 사키토탄광(崎戶炭鑛) 사망자에 관해 분석한 연구이다. 매화장인허증은 기본적으로 사망자에 관한 기록으로써 사망자의 인적사항, 사망시기, 사망이유 등 여러 가지 정보가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관련정보를 치밀하게 분석해보면 사망자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알아낼 수 있다. 아울러 매화장인허증을 둘러싸고 있는 시기적, 지리적,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함께 분석할 때 사망자 기록 이상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문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5) 정혜경의 논문 [전시체제기 죠반(常磐)탄전 관련 명부자료를 통해 본 조선인 노무자의 사망실태]은 필자가 총론에서 제시한 연구방법론에 의거해 후쿠시마(福島)현의 후타바(雙葉), 이와키(石城)탄전과 이바라키(滋城)현의 이바라키(茨城)탄전을 총칭하는 죠반(常磐)탄전에 동원된 조선인 노무자의 사망 실태를 살펴보고자 하는 사례연구이다. 국내 소장 죠반탄전 관련 명부에 대한 미시적 분석을 실시하고, 필자가 작성한 [常磐탄전조선인사망자명부(鄭惠瓊 정리)](부록 참조. 수록인원 304명)를 대상으로 사망 실태를 분석했다.
6) 정혜경의 또 한 편의 논문[홋카이도(北海道) 스미토모(住友) 고노마이(鴻之舞)광산 발신전보(發信電報)와 조선인 노무동원 실태]은 스미토모 고노마이광산이 조선의 파견 직원(모집담당자)이나 행정관청에 보낸 전보철(電報綴)을 통해 강제동원의 송출 과정을 살펴본 연구이다. 이 논문에서는 명부가 아닌 전보철로서 발신전보라는 자료를 활용했다. 전보나 서신 등은 발신과 수신을 함께 구비하고 있어야 의미가 있는 쌍방향성 사료이다. 그런데 이 자료는 발신전보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일방성을 극복할 다양한 분석 방법이 필요하다. 이 점에 주목하고, 전보철에 대해 명부자료와 다른 분석방법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 논문이다.
7) 기타하라 미치코(北原道子)의 논문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로 본 화태, 지시마, 홋카이도 부대의 조선반도 출신 군인, 朝鮮人第五方面軍留守名簿」 にみる樺太·千島·北海道部隊の朝鮮半島出身軍人](번역 오일환)은,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朝鮮人第五方面軍留守名簿)를 토대로 구(舊) 일본육군의 사할린(樺太)·쿠릴(千道)·홋카이도(北海道) 부대에 소속된 조선인 군인·군속 420명을 분석한 논문이다. 논문에서 필자는 1943년 특별지원병과 학도병, 1944년의 징병 1기생, 1945년의 징병 2기생으로 강제동원 된 조선인의 군인·군속의 배치 및 소속 부대, 병종, 출신지별 분포, 전사자와 행방불명자, 공탁내역 등에 관해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필자는 전시 말기의 사할린, 쿠릴, 홋카이도 각 지역별 전투 상황에 대해 『전사총서(戰史叢書)』와 유수명부를 꼼꼼히 대조하였고, 각 개인별 전사·행불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는 노고를 기울였다. 비록 수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수록된 유수명부의 전체가 아닌 한 부분을 표본 삼아 분석한 논문이지만, 명부에 새겨진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강제동원 및 사망·행불 경위에 천착함으로써, 억울한 피해자의 영령을 지면으로나마 '복원'(復員)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8) 이 책의 백미는 김난영이 작성한 두 편의 부록이다. [국내 소장 강제동원명부 현황]은 국가기록원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독립기념관 등 국가기관과 개인 소장 명부(공개)의 현황을 통해 연구자 및 관심 있는 이들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이다. 「[왜정시피징용자명부'와 '검증-왜정시피징용자명부']는 1950년대 말 한국정부가 생산한 명부를 21세기에 다시 한국정부가 검증한 과정과 성과를 담은 글이다. 문서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던 28만 명의 명부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 상세하고도 올곧이 담겨 있다.
강제동원&평화연구회 발족 축사
히구치 유이치(?口 雄一. 在日朝鮮人運動史硏究會)
강제동원은 조선·한국 근현대사에서 6·25전쟁을 제외하고, 민중들에게 가장 큰 희생을 가져다 준 사건이었습니다. 한반도 전체 인구 2천 5백만 명 가운데 희생자를 포함, 연 5백만 명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전쟁 말기에는 국내동원까지 강화되어 수많은 희생자와 경제적인 혼란이 야기되었습니다. 한반도 내에서도 심각한 생활고 때문에 고통을 당했으며, 이는 해방 후의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시기는 역사적으로는 일본·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격변기로서, 이때의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앞으로의 일본·한국, 일본·북한 관계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연구가 일본·한국·북한에서 모두 충분히 이루어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생활·문화·사회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연구와 보다 큰 규모의 연구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강제동원 문제를 과거의 것으로 묻어 두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강제동원의 사실 마저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의 발굴과 의미 부여에 관한 연구들이 비약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창립되는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는 이러한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유력한 조직과 무기가 되고,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강제동원 문제를 주요 연구테마로 하는 연구회는 일본에도 없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아시아지역의 Center로서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뜻에서 오늘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목차
목차
<총론> 한줄기 빛을 '세상을 밝히는 해'로 바꾸기 위해
- 명부자료의 활용 방안 … 정혜경
1. 머리말 : 어둠 속에 한줄기 빛
2. 기록관리 측면에서 본 명부자료의 활용방안 : 검증과 전산화
3. 연구자료로써 명부자료의 활성화 방안
4. 맺음말 : 한줄기 빛을 '세상을 밝히는 해'로 바꾸는 노력
일본 장부 인계 자료를 통해 본 戰時體制期 睦軍造兵廠의 朝鮮人 軍屬動員
- 『工員名票』분석을 중심으로 … 심재욱
1. 머리말
2. 『工員名票』의 개요
3. 睦軍造兵廠의 조선인 동원 현황
4. 맺음말
유골명부로 보는 일본 내 한국인 유골 실태
- 일본 정부에 의한 유골 실태 · 실지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 오일환
1. 들어가며
2. 한국인 유골 실태 · 실지 조사의 배경 및 경위
3. 실태조사 결과의 내용
4. 강제동원의 성격 문제
5. 나오면서
일본 나가사키현 사키토정「埋火葬認許?交付簿」등재 조선인 사망자 분석
(1940~1945) … 김명한
1. 머리말
2. 사키토탄광(崎?炭鑛)과 조선인
3. 사키토정 「埋火葬認許?交付簿」 분석
4. 맺음말
전시체제기 죠반(常磐)탄전 관련 명부자료를 통해 본 조선인 노무자의 사망실태
… 정혜경
1. 머리말
2. 전시체제기 죠반(常磐)탄전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력 실태
3. 관련명부의 미시적 분석
4. [常磐탄전조선인사망자명부(鄭惠瓊 정리)]를 통한 죠반탄전 조선인 노무자 사망 실태
5. 맺음말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로 본 사할린 · 쿠릴 · 홋카이도 부대의 조선반도출신 군인
… 기타하라 미치코(北原道子) · 번역(오일환)
1. 들어가며
2.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에 대해
3.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의 자료로 본 조선인 군인의 실태
4. '조선인 제5방면군 유수명부'에 나타난 조선인 희생자
5. 나오면서
스미토모(住友) 고노마이(鴻之舞)광산 발신전보(發信電報)를 통해 살펴본 조선인
노무동원 실태 … 정혜경
1. 머리말
2. 발신전보의 구성 및 수록내용
3. 발신전보에 나타난 조선인 노무동원 실태 : 송출에서 귀환(미귀환)까지
4. 맺음말
<부록 1> 국내 소장 강제동원명부 현황 … 김난영
<부록 2> '왜정시피징용자명부'와 '검증-왜정시피징용자명부' … 김난영
1. 명부의 개요
2. 작성 배경 및 조사방법 개발
3. 조사결과
4. 의의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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