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강제동원 평화총서 5)
방적공장 소녀 징용
『봄날은 간다 : 방적 공장 소녀, 징용』은 일본 침략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생산에 동원된 여성들, 그 중에서도 나이 어린 소녀들이 한반도의 방적공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아동들이 전쟁 기간 중에 집을 떠나 한반도 이곳저곳 군수공장에서 가냘픈 몸을 부려야했던 시절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림을 담고, 문장은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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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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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알아야 한다. 열 살 남짓한 어린 소녀들이 봄날에 집을 떠나 군수공장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군수품을 만들어야 했다는 것을. 성인에 맞춰진 기계와 작업 공정으로 인해 아동들의 사망과 부상율은 더 높았다는 것을. 전쟁이 끝난 후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소녀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을.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 사회가 기억해주는 일이라는 것을.
『봄날은 간다 : 방적 공장 소녀, 징용』은 이런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려는 첫 걸음이다. 일본 침략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생산에 동원된 여성들, 그 중에서도 나이 어린 소녀들이 한반도의 방적공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봄날은 간다 : 방적 공장 소녀, 징용』은 강제동원&평화총서 담장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지독한 이별 : 1944년 에스토르』(담장 제1권)보다 픽션의 비중을 늘렸다. 아동들이 전쟁 기간 중에 집을 떠나 한반도 이 곳 저 곳 군수공장에서 가냘픈 몸을 부려야했던 시절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림을 담고, 문장은 대폭 줄였다.
'광주5.18민주항쟁은 북한군의 폭동'이고, '야스쿠니신사는 젠틀맨'이라는 학생들의 무지를 개탄하기에는 어른들의 불찰과 무책임이 뼈아프다. 역사대중화를 위해 탄생한 일제강제동원 & 평화연구회의 행보가 중요한 이유이다. (프롤로그 中)
목차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순이와 쌀 가마
나랏님 같은 구장 나으리, 동이네 어르신
뽕나무 심는 마을에서 추석날 태어난 성아
성아는 봄날이 좋다네요
오늘은 이상한 날
성아가 길을 떠나네
성아 없는 추석
꽃가마 탄 성아
주저앉은 어머니, 무너지는 하늘
봄에 떠나 겨울에 돌아온 성아
순이와 쌀 가마니
올해 성아의 나이는 겨우 열 살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 팔도에서 모인 청진 다이니치보의 '산업전사'
나는 열 두 살이다
공출이라고
도대체 '산업전사'가, '여자근로정신대'가 뭐란 말인가
높은 성 같은 청진 공장
우리가 마지막인가 보다
팔도에서 다 모였네
나라를 위해 천황폐하를 위해 실을 잣는 아이들
군복을 만들어라! 군복을!
감독의 채찍에 돌아가 벌인 매정한 와쿠
시도 때도 없는 손찌검
징용이어서 다행이라고
공습이다!
불타는 공장, 눈앞에 펼쳐진 고향 우리 집
세 번째 이야기 - 그저 햇살을 기다리고만 있지 않으련다
나는 소녀입니다
나는 방적공장 꼬맹이입니다
우리도 사람인데요
그저 참고 있으라고 할 밖에요
그래도 햇살이 그립습니다
지옥철, 1945년 여름
드디어 열린 공장문
에필로그
저자
저자
한국정신문화 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식민지 시기 재일한인 역사를 주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앗다. 1955년 구술사에 발을 들였고, 1999년부터 기록학 분야를 기웃거렸다. 단행본 7권(단독)과 논문 40여 편을 발표했고, 지금은 일제말기 조선인 인력동원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신문로에 있는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일하며, 연구자의 책방에 머물지 않는 살아있는 글쓰기를 소망하고, 소외된 이들의 역사에 귀 기울이는 이들과 '꼿꼿이' 걸어가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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