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여행
여행 기획자 정란수가 말하는 착한 여행 나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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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타인의 삶 모두가 행복한 여행!
『개념 여행』은 관광 개발과 여행 기획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저자 정란수가 일상의 개념 여행을 제안한 책이다. ‘개념 여행’ 이란 사회를 지속시킬 수 있는 여행을 뜻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 방문객에게 ‘양질의 관광 경험’ 제공, 지역사회와 방문객을 위한 ‘양질의 환경’ 유지를 그 내용으로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비에 가까운 우리의 ‘노는 문화’를 안타까워하며, 여행자도 즐겁고 지역의 환경, 주민, 관련 사업 노동자도 다 같이 즐거운 여행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뛰며 확인한 우리의 여행과 관광 현실을 바탕으로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한 대안적인 여행 방식을 찾아보며, 개념 여행이 정착하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개념 여행』은 관광 개발과 여행 기획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저자 정란수가 일상의 개념 여행을 제안한 책이다. ‘개념 여행’ 이란 사회를 지속시킬 수 있는 여행을 뜻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 방문객에게 ‘양질의 관광 경험’ 제공, 지역사회와 방문객을 위한 ‘양질의 환경’ 유지를 그 내용으로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비에 가까운 우리의 ‘노는 문화’를 안타까워하며, 여행자도 즐겁고 지역의 환경, 주민, 관련 사업 노동자도 다 같이 즐거운 여행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뛰며 확인한 우리의 여행과 관광 현실을 바탕으로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한 대안적인 여행 방식을 찾아보며, 개념 여행이 정착하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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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진짜로 여행 잘하는 법
한국인이 음주 가무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서기 3세기에 쓰인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에도 나온다고 한다. 음주 가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집(이나 동네)에서만 음주 가무 하겠는가? 음주 가무는 풍류로 이어지게 마련, 경치 좋은 곳에서 산놀이, 물놀이, 꽃놀이 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여행' 방식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현대 한국인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는데, 문제는 과거의 풍류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일이었던 데 반해,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풍류놀이조차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고리 속에 끌려들고 말았다는 데 있다.
여행은 어떻게 소비되는가
우선,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는 넘치도록 늘어났는데 온 국민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쓴다. 연간 1300만 명이 해외로, 3700만 명이 국내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데, 그 시기가 대개 정해져 있다. 세계 최고의 노동중독 사회에서 휴일 수는 적고 휴가 시기를 자유롭게 정하기도 어렵다. 한정된 시기에 여행객이 몰리니 차가 밀리고 길은 막히고, 여행지의 숙소나 식당은 이 시기가 아니면 소득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바가지요금을 씌우고, 상시적인 시설 관리가 안 되어 사고 위험이 높으며, 사람이 많은 곳은 쓰레기도 많은 법이라 알려진 여행지라면 어디나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다.
게다가 2000년 이후로 지방자치체와 관광기업에서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관광지를 개발하면서, 한국인의 '풍류'는 글자 그대로 '소비'가 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도시의 대형마트에서 식재료와 여행 물품을 사고, 자동차에 주유를 하고 관광시설에 도착한다. 숙박, 식사, 각종 체험활동 등을 모두 관광기업에 지불하고 난 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르는 관광지 입장료로 단지 몇 천 원 지불할 뿐이다. 관광기업은 더 많은 수익을 얻어가고, 관광기업 주변의 지역사회는 오히려 교통 정체, 환경 파괴, 지역문화 변이 등 부정적 영향만 깊어져가게 된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처럼 관광객이 관광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제지하기는커녕 대규모 관광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 개발에 앞장서고, 정부와 공공 기관이 주체가 되는 관광기업 설립을 추진하기도 한다.(본문 16쪽)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것은 지역의 자연?문화를 인위적으로 각색한다는 말과 같다.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가공하는 것이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룩한 역사적인 맥락이나 자연과 생활의 조화는 뒤로 밀리고, 돈을 내고 살 만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 거리가 집중 조성된다. 지방 예산과 정부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 돈을 퍼부어 화려한 토목공사가 벌어지는데 정작 그곳만의 특색과 향취, 곧 여행자의 마음을 채워줄 콘텐츠는 없다. 극단적인 예로 지난 참여정부 때 추진하기 시작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을 보자.
전남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의 첫 번째 문제는 부동산 개발과 투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밀한 수요 예측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일단 개발부터 하고, 투자비는 분양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가 상승을 통해 충당하던 건설 기업들의 관행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결국, 부동산 개발로 인한 거품은 농지 가격만 상승시킬 뿐이다. 골프장과 리조트 단지는 관광시설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시설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본문 191쪽)
호남 지역은 훌륭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지방색을 무시한 개발은 어디를 가도 있는 획일화된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시설만 양산할 뿐이다. 실제로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무안 관광레저도시, 태안 관광레저도시의 사업을 비교해보면, 세 군데 모두 골프장, 시니어스 타운, 리조트 단지, 마리나 시설 등을 내세우고 있어 각 관광레저도시의 사업 내용에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본문 192~193쪽)
불만 여행에서 개념 여행으로
우리가 바라는 여행이 이런 것인가? 이런 여행이 행복한가? 몇 년 전부터 이런 문제의식이 사회적으로 제기되었고, 그 대안으로서 '공정여행' '착한 여행'이라는 개념이 꽤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여행 마니아나 배낭여행객이 작정하고 계획하는 여행에만 한정되어 실천되고 있을 뿐, 우리 일상의 여가 활동에 널리 적용되고 있지는 못한 듯하다. 이 책을 쓴 여행 기획자 정란수는 일상의 개념 여행을 제안한다.
'개념 여행'은 사회를 지속시킬 수 있는,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여행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이란 미래 세대의 행복과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현재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미래 세대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을 통제하며, 또한 문화유산들을 잘 유지?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관광 형태를 말한다.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 방문객에게 '양질의 관광 경험' 제공, 지역사회와 방문객을 위한 '양질의 환경' 유지를 그 내용으로 한다. 생태적 지속가능성,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 이 세 가지가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의 주요 원칙이다.(본문 32쪽)
자연이 중심이 되는 생태관광, 남북 화해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남북관광,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농촌문화여행,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꿈꿀 수 있는 공정여행 등, 개념 여행의 방법은 많다. 그리고 우리의 여행을 돕는 노동자들이 있다. 교통?숙박?식당과 각종 관련 시설 노동자들도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노동을 하면 지치고 때로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지역 주민의 삶과 관광산업 노동자의 처지를 존중하며 여행지와 찬찬히 사귀고, 자기 세계를 넓히는 여행이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주리라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여행 기획자인 지은이가 발로 뛰며 직접 몸으로 확인한 우리의 여행과 관광 현실을 다룬다. 여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병드는 관광지의 모습, 어디를 가도 똑같은 관광지의 형태, 획일화되고 콘셉트 없는 축제의 난립, 관리가 미흡하고 시설이 노후해 삐거덕거리는 관광지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뿐인 테마 없는 테마파크,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오히려 관광지 찾는 데 방해가 되는 관광 안내 표지들, 세계는 넓은데 어딜 가도 한국 사람밖에 없는 곳만 가는 해외여행의 현실, 그리고 주5일 근무제 덕에 여가 시간이 늘어났는데도 오히려 여가 시간에 소외감을 느끼는 현실 등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2부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나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한 대안적인 여행 방식을 찾아본다. 여행에 대한 인식과 휴식에 관한 철학을 다시 생각해보고, 생태관광과 공정여행 등 여러 가지 개념 여행을 소개한다.
3부에는 개념 여행이 정착하려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각종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전형적인 투기형 관광 개발 사업인 4대강 사업,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빙자한 무분별한 외국 관광지 모방,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새만금 사업 등 정부 차원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 한미FTA와 관광 산업의 관계,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처지와 권리 문제를 도외시한다면 우리 여행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이 음주 가무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서기 3세기에 쓰인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에도 나온다고 한다. 음주 가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집(이나 동네)에서만 음주 가무 하겠는가? 음주 가무는 풍류로 이어지게 마련, 경치 좋은 곳에서 산놀이, 물놀이, 꽃놀이 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여행' 방식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현대 한국인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는데, 문제는 과거의 풍류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일이었던 데 반해,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풍류놀이조차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고리 속에 끌려들고 말았다는 데 있다.
여행은 어떻게 소비되는가
우선,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는 넘치도록 늘어났는데 온 국민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쓴다. 연간 1300만 명이 해외로, 3700만 명이 국내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데, 그 시기가 대개 정해져 있다. 세계 최고의 노동중독 사회에서 휴일 수는 적고 휴가 시기를 자유롭게 정하기도 어렵다. 한정된 시기에 여행객이 몰리니 차가 밀리고 길은 막히고, 여행지의 숙소나 식당은 이 시기가 아니면 소득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바가지요금을 씌우고, 상시적인 시설 관리가 안 되어 사고 위험이 높으며, 사람이 많은 곳은 쓰레기도 많은 법이라 알려진 여행지라면 어디나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다.
게다가 2000년 이후로 지방자치체와 관광기업에서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관광지를 개발하면서, 한국인의 '풍류'는 글자 그대로 '소비'가 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도시의 대형마트에서 식재료와 여행 물품을 사고, 자동차에 주유를 하고 관광시설에 도착한다. 숙박, 식사, 각종 체험활동 등을 모두 관광기업에 지불하고 난 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르는 관광지 입장료로 단지 몇 천 원 지불할 뿐이다. 관광기업은 더 많은 수익을 얻어가고, 관광기업 주변의 지역사회는 오히려 교통 정체, 환경 파괴, 지역문화 변이 등 부정적 영향만 깊어져가게 된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처럼 관광객이 관광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제지하기는커녕 대규모 관광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 개발에 앞장서고, 정부와 공공 기관이 주체가 되는 관광기업 설립을 추진하기도 한다.(본문 16쪽)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것은 지역의 자연?문화를 인위적으로 각색한다는 말과 같다. 관광객을 위한 상품으로 가공하는 것이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룩한 역사적인 맥락이나 자연과 생활의 조화는 뒤로 밀리고, 돈을 내고 살 만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 거리가 집중 조성된다. 지방 예산과 정부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 돈을 퍼부어 화려한 토목공사가 벌어지는데 정작 그곳만의 특색과 향취, 곧 여행자의 마음을 채워줄 콘텐츠는 없다. 극단적인 예로 지난 참여정부 때 추진하기 시작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을 보자.
전남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의 첫 번째 문제는 부동산 개발과 투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밀한 수요 예측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일단 개발부터 하고, 투자비는 분양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가 상승을 통해 충당하던 건설 기업들의 관행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결국, 부동산 개발로 인한 거품은 농지 가격만 상승시킬 뿐이다. 골프장과 리조트 단지는 관광시설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시설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본문 191쪽)
호남 지역은 훌륭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지방색을 무시한 개발은 어디를 가도 있는 획일화된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시설만 양산할 뿐이다. 실제로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무안 관광레저도시, 태안 관광레저도시의 사업을 비교해보면, 세 군데 모두 골프장, 시니어스 타운, 리조트 단지, 마리나 시설 등을 내세우고 있어 각 관광레저도시의 사업 내용에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본문 192~193쪽)
불만 여행에서 개념 여행으로
우리가 바라는 여행이 이런 것인가? 이런 여행이 행복한가? 몇 년 전부터 이런 문제의식이 사회적으로 제기되었고, 그 대안으로서 '공정여행' '착한 여행'이라는 개념이 꽤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여행 마니아나 배낭여행객이 작정하고 계획하는 여행에만 한정되어 실천되고 있을 뿐, 우리 일상의 여가 활동에 널리 적용되고 있지는 못한 듯하다. 이 책을 쓴 여행 기획자 정란수는 일상의 개념 여행을 제안한다.
'개념 여행'은 사회를 지속시킬 수 있는,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여행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이란 미래 세대의 행복과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현재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미래 세대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을 통제하며, 또한 문화유산들을 잘 유지?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관광 형태를 말한다.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 방문객에게 '양질의 관광 경험' 제공, 지역사회와 방문객을 위한 '양질의 환경' 유지를 그 내용으로 한다. 생태적 지속가능성,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 경제적 지속가능성, 이 세 가지가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의 주요 원칙이다.(본문 32쪽)
자연이 중심이 되는 생태관광, 남북 화해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남북관광,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농촌문화여행,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꿈꿀 수 있는 공정여행 등, 개념 여행의 방법은 많다. 그리고 우리의 여행을 돕는 노동자들이 있다. 교통?숙박?식당과 각종 관련 시설 노동자들도 여행자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노동을 하면 지치고 때로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지역 주민의 삶과 관광산업 노동자의 처지를 존중하며 여행지와 찬찬히 사귀고, 자기 세계를 넓히는 여행이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주리라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여행 기획자인 지은이가 발로 뛰며 직접 몸으로 확인한 우리의 여행과 관광 현실을 다룬다. 여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병드는 관광지의 모습, 어디를 가도 똑같은 관광지의 형태, 획일화되고 콘셉트 없는 축제의 난립, 관리가 미흡하고 시설이 노후해 삐거덕거리는 관광지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뿐인 테마 없는 테마파크,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오히려 관광지 찾는 데 방해가 되는 관광 안내 표지들, 세계는 넓은데 어딜 가도 한국 사람밖에 없는 곳만 가는 해외여행의 현실, 그리고 주5일 근무제 덕에 여가 시간이 늘어났는데도 오히려 여가 시간에 소외감을 느끼는 현실 등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2부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나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한 대안적인 여행 방식을 찾아본다. 여행에 대한 인식과 휴식에 관한 철학을 다시 생각해보고, 생태관광과 공정여행 등 여러 가지 개념 여행을 소개한다.
3부에는 개념 여행이 정착하려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각종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전형적인 투기형 관광 개발 사업인 4대강 사업,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빙자한 무분별한 외국 관광지 모방,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새만금 사업 등 정부 차원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 한미FTA와 관광 산업의 관계,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처지와 권리 문제를 도외시한다면 우리 여행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목차
목차
여는 글 _ 당신의 여행은 행복하십니까?
part 01 _ 여행? 놀고 있네
1. 제발 한적하게 쉬다 왔으면 좋겠어! _ 여름철 휴가 전쟁
전쟁 같은 여름휴가 l 골병드는 관광지 l 무엇이 문제인가 l 즐거운 여행을 위한 제안
2. 왜 관광지는 다 똑같을까? _ 획일화된 관광지 개발
관광지는 많은데 갈 데가 없어! l 왜 관광지는 다 똑같을까 l 왜 축제는 다 똑같을까 l 테마파크에는 테마가 없다 l 여행객에게 마이크로트렌드를 허하라
3. 여기 삐걱! 저기 삐걱! 무서워서 못 가겠네! _ 부실한 관광지 관리
모험을 강요하는 관광지 l 누구의 책임인가 l 노후화된 관광지를 피하는 방법 l 살아 숨 쉬는 관광지
4.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야? _ 허술한 관광안내정보
허술한 관광안내 l 뉴질랜드의 선진 관광안내체계 l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5. 세계는 넓은데 왜 가는 데는 똑같지? _ 해외여행과 여행사의 불편한 진실
세계는 넓다 l 무책임한 여행사 l 세계는 넓다니까!
6. 주5일 근무제? 내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_ 노동중독 사회와 여가 소외
주5일 근무제와 여가 l 겉도는 여가 정책 l 무엇이 여가를 제약하는가 l 능동적인 여가 생활
part 02 _ 다른 여행은 가능하다
1. 새로운 사회를 향해 여행을 떠나자
비판과 창조를 통한 개념 여행 l 희망의 여행, 개념 여행 l 우리의 발걸음으로 이루는 변화
2. 자연을 사랑하기 _ 생태관광
환경을 생각하는 생태관광 l 생태관광에 대한 비판적 시선 l 저탄소 녹색관광과 생태관광
3. 지역사회와 공생하기 _ 농촌문화여행
농촌관광이 뜨고 있다 l 농촌관광 개발, 잘하고 있나? l 농촌문화여행의 바람직한 모델 l 지속가능한 농촌문화여행을 위하여
4. 희망을 여행하기 _ 공정여행
신자유주의와 공정무역 l 희망을 여행하는 공정여행 l 국내여행도 공정여행으로
5. 남북 화해에 일조하기 _ 남북관광
남북 화해의 시작, 금강산 관광 l 남북관광의 새 도약, 개성 관광 l 남북관광 재개와 정부의 역할 l [참고] 남북 연계를 위한 교두보, PLZ 여행
part 03 _ 더 즐거운 여행을 위한 개념 싣기
1. 4대강 사업이 관광 발전에 도움을 줄까?
4대강 사업, 관광·레저 발전에 기여하다? l 4대강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 l 4대강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2. 외국 관광지를 벤치마킹하라?
호박에 줄 긋기 l 왜 외국 사례에 집착하나 l 1등보다 중요한 것
3. 대규모 관광지 개발은 답이 아니다
대규모 관광지 개발의 덫 l 투기와 도박의 늪에 빠진 관광레저도시 l 새만금 국제관광단지, 대규모 관광 개발의 허상
4. FTA는 우리의 여행을 행복하게 해줄까?
관광 분야는 FTA에서 자유로운가 l FTA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l FTA와 관광산업, 그리고 정부의 역할
5. 관광산업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광산업 발전의 그늘 l KTX 여승무원 파업 l 관광산업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하여
6. 새로운 남북관광을 위한 로드맵
남북관광, 위기인가 기회인가 l 되돌아본 남북관광 l 새로운 남북관광 로드맵 l 새로운 남북관광을 위하여
part 01 _ 여행? 놀고 있네
1. 제발 한적하게 쉬다 왔으면 좋겠어! _ 여름철 휴가 전쟁
전쟁 같은 여름휴가 l 골병드는 관광지 l 무엇이 문제인가 l 즐거운 여행을 위한 제안
2. 왜 관광지는 다 똑같을까? _ 획일화된 관광지 개발
관광지는 많은데 갈 데가 없어! l 왜 관광지는 다 똑같을까 l 왜 축제는 다 똑같을까 l 테마파크에는 테마가 없다 l 여행객에게 마이크로트렌드를 허하라
3. 여기 삐걱! 저기 삐걱! 무서워서 못 가겠네! _ 부실한 관광지 관리
모험을 강요하는 관광지 l 누구의 책임인가 l 노후화된 관광지를 피하는 방법 l 살아 숨 쉬는 관광지
4.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야? _ 허술한 관광안내정보
허술한 관광안내 l 뉴질랜드의 선진 관광안내체계 l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5. 세계는 넓은데 왜 가는 데는 똑같지? _ 해외여행과 여행사의 불편한 진실
세계는 넓다 l 무책임한 여행사 l 세계는 넓다니까!
6. 주5일 근무제? 내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_ 노동중독 사회와 여가 소외
주5일 근무제와 여가 l 겉도는 여가 정책 l 무엇이 여가를 제약하는가 l 능동적인 여가 생활
part 02 _ 다른 여행은 가능하다
1. 새로운 사회를 향해 여행을 떠나자
비판과 창조를 통한 개념 여행 l 희망의 여행, 개념 여행 l 우리의 발걸음으로 이루는 변화
2. 자연을 사랑하기 _ 생태관광
환경을 생각하는 생태관광 l 생태관광에 대한 비판적 시선 l 저탄소 녹색관광과 생태관광
3. 지역사회와 공생하기 _ 농촌문화여행
농촌관광이 뜨고 있다 l 농촌관광 개발, 잘하고 있나? l 농촌문화여행의 바람직한 모델 l 지속가능한 농촌문화여행을 위하여
4. 희망을 여행하기 _ 공정여행
신자유주의와 공정무역 l 희망을 여행하는 공정여행 l 국내여행도 공정여행으로
5. 남북 화해에 일조하기 _ 남북관광
남북 화해의 시작, 금강산 관광 l 남북관광의 새 도약, 개성 관광 l 남북관광 재개와 정부의 역할 l [참고] 남북 연계를 위한 교두보, PLZ 여행
part 03 _ 더 즐거운 여행을 위한 개념 싣기
1. 4대강 사업이 관광 발전에 도움을 줄까?
4대강 사업, 관광·레저 발전에 기여하다? l 4대강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 l 4대강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2. 외국 관광지를 벤치마킹하라?
호박에 줄 긋기 l 왜 외국 사례에 집착하나 l 1등보다 중요한 것
3. 대규모 관광지 개발은 답이 아니다
대규모 관광지 개발의 덫 l 투기와 도박의 늪에 빠진 관광레저도시 l 새만금 국제관광단지, 대규모 관광 개발의 허상
4. FTA는 우리의 여행을 행복하게 해줄까?
관광 분야는 FTA에서 자유로운가 l FTA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l FTA와 관광산업, 그리고 정부의 역할
5. 관광산업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광산업 발전의 그늘 l KTX 여승무원 파업 l 관광산업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하여
6. 새로운 남북관광을 위한 로드맵
남북관광, 위기인가 기회인가 l 되돌아본 남북관광 l 새로운 남북관광 로드맵 l 새로운 남북관광을 위하여
저자
저자
정란수
저자 정란수는 집 밖으로 나다니는 것도 귀찮게 여기다가 우연찮게 관광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이제는 국내외 다양한 관광지를 여행 다니는 것이 업이 되었다. 한양대학교 관광학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현대백화점 금강산관광사업부, 한국관광정보센터, 이엔피하스피탈리티컨설팅,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에서 관광 컨설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양대학교, 청운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면서, 관광 개발과 여행 기획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천편일률적인 관광지 개발과, 노동중독 사회에서 여행이라기보다는 소비에 가까운 우리의 '노는 문화'가 안타까워, 여행자도 즐겁고 지역의 환경, 주민, 관련 산업 노동자도 다 같이 즐거운 여행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썼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지은이와 토론하고 싶은 독자는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이메일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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