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와 무히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청년에게 전하는 21세기 생존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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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지식인이자 살아 있는 양심,
노엄 촘스키
가장 검소한 대통령이지만 가장 부유한 전사,
호세 무히카
호세 무히카
우리 세계의 두 ‘어른’이 만났다. 멕시코의 청년 다큐멘터리 감독 사울 알비드레스는 인류사적 위협에 맞닿은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검소한 삶과 지혜로운 언사로 알려진 호세 ‘페페’ 무히카 전 대통령. 언어학에 혁명을 일으킨 학자이자 살아 있는 양심 노엄 촘스키 교수. 이들이 인문학적·철학적인 식견과 삶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세계가 당면한 위협에 관한 견해를 밝힌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의 부조리와 부패, 자본주의의 위기, 시장경제의 논리와 생산 문제…. 우리 세계는 문명 붕괴의 위협에 직면했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답을 모색한다. 두 거장은 우리 세계가 마주한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문제를 해결할 근본 가치를 제시한다. 민주주의, 자유, 목적이 있는 삶, 사랑과 우정이야말로 우리를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하는 가치들이다.
세계는 언제부터인가 자본의 이익과 권력 집단의 이전투구에 매몰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자멸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그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세계 도처에서 다시 전쟁이 벌어졌고, 전쟁의 위협이 증대하고 있다. 더욱이 ‘핵’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언급될 만큼 우리 세계는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기후 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인류 스스로 불러일으켰을뿐더러 인류의 존망마저 걱정해야 할 만한 위협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마주한 위기와는 근본 성격이 다르다.
멕시코에서 학생운동을 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킨 청년 사울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관한 여러 질문을 가지고 촘스키와 무히카를 찾아간다. 이 책은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한 청년의 이야기이자, 촘스키와 무히카라는 우리 세계의 어른이 청년들과 세계 시민들에게 사랑을 담아 전하는 조언이다.
노엄 촘스키의 조언_
“소수가 명령하고 다수가 이에 복종하는 위계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모델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좌파가 직면한 커다란 숙제입니다. 오직 명령만을 따르는 사회적 조건을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이는 구조를 반드시 깨야 하죠.”
호세 무히카의 조언_
“승리란 없습니다. 결국에는 죽음이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의미에서,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투를 빕니다.”
노엄 촘스키
가장 검소한 대통령이지만 가장 부유한 전사,
호세 무히카
호세 무히카
우리 세계의 두 ‘어른’이 만났다. 멕시코의 청년 다큐멘터리 감독 사울 알비드레스는 인류사적 위협에 맞닿은 자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검소한 삶과 지혜로운 언사로 알려진 호세 ‘페페’ 무히카 전 대통령. 언어학에 혁명을 일으킨 학자이자 살아 있는 양심 노엄 촘스키 교수. 이들이 인문학적·철학적인 식견과 삶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세계가 당면한 위협에 관한 견해를 밝힌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의 부조리와 부패, 자본주의의 위기, 시장경제의 논리와 생산 문제…. 우리 세계는 문명 붕괴의 위협에 직면했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답을 모색한다. 두 거장은 우리 세계가 마주한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문제를 해결할 근본 가치를 제시한다. 민주주의, 자유, 목적이 있는 삶, 사랑과 우정이야말로 우리를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하는 가치들이다.
세계는 언제부터인가 자본의 이익과 권력 집단의 이전투구에 매몰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는 자멸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그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세계 도처에서 다시 전쟁이 벌어졌고, 전쟁의 위협이 증대하고 있다. 더욱이 ‘핵’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언급될 만큼 우리 세계는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기후 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인류 스스로 불러일으켰을뿐더러 인류의 존망마저 걱정해야 할 만한 위협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마주한 위기와는 근본 성격이 다르다.
멕시코에서 학생운동을 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킨 청년 사울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관한 여러 질문을 가지고 촘스키와 무히카를 찾아간다. 이 책은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한 청년의 이야기이자, 촘스키와 무히카라는 우리 세계의 어른이 청년들과 세계 시민들에게 사랑을 담아 전하는 조언이다.
노엄 촘스키의 조언_
“소수가 명령하고 다수가 이에 복종하는 위계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모델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좌파가 직면한 커다란 숙제입니다. 오직 명령만을 따르는 사회적 조건을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이는 구조를 반드시 깨야 하죠.”
호세 무히카의 조언_
“승리란 없습니다. 결국에는 죽음이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의미에서,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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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장 〈독수리와 콘도르〉에서 이 책의 저자 사울 알비드레스는, 아직 청년이지만 신념을 위해 싸우다 정치적 궁지에 내몰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으로 말문을 연다. 꿈과 당찬 포부로 가득한 멕시코 청년인 그가 목격한 세상은 그야말로 부조리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청년의 기발함과 패기,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분노로 'Yo Soy 132(나는 132번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대권에 나선 부패한 후보자를 낙선시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기득권 세력과 언론의 힘은 막강했고, 그 후보자는 당선되고 말았다. 사울은 그의 당선으로 정치·사회적으로 탄압을 받고 이국의 땅으로 도피하는 신세가 된다. 그는 볼리비아의 낯선 거리에서 우연히 '독수리와 콘도르' 조각상을 마주한다. 패배감과 우울감에 빠져 지내던 그에게 이 조각상은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 독수리와 콘도르 조각상이 상징하는 건 단지 북미와 남미만이 아니었다. 사울에게 그 조각상은 즉각 촘스키와 무히카를 떠올렸다. 그는 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다시 삶의 목표를 세우고, 전쟁과 기후위기 등 온갖 위험에 내몰린 우리 세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촘스키와 무히카를 찾아 나선다.
2장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에서는 촘스키와 무히카의 대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금 우리 세계에 대한 촘스키 교수의 분석으로 시작하는 2장은 인류가 직면한 현실이 매우 위험하고 위협적이라는 암울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촘스키는 우리 인류가 당면한 위협을 크게 두 가지로 인식한다. 바로 핵(전쟁)과 환경 재앙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은 '인류세'라는 지질학적 시대를 열었다. 이는 인간의 활동이 전 지구적으로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킴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변화는 고약하게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운명의 날 시계'는 인류의 종말을 알리는 자정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바늘을 움직이고 있다. 무히카는 우리 인류의 위기를, 촘스키가 언급한 두 위협을 마땅히 해결해야 할 정치에 있다고 본다. 정확하게는 시민들에게 정치적 결정권이 없을뿐더러, 정치가 시장 이익에 종속된 상황을 분개한다.
두 '어른'이 인식한 상황하에서는 그것이 문화이든 기술이든 무엇이든 모두 시장 논리에 종속될 뿐이다. '공공'의 가치는 저평가되거나 훼손되고, '시장'의 이익만이 자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우선된다. 테러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은 자국 우선주의에 경도된 특정 국가의 이익에만 복무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위상은 어떠한가, 라틴아메리카의 역할은 무엇일까, 유럽의 상황은 어떠한가, 그리고 중국의 등장은? 2장에서는 이러한 묵직한 내용을, 사울의 질문과 촘스키와 무히카의 대답을 통해 담았다. 21세기의 4분의 1을 지나고 있는 우리 세계는 분명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우리 세계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조차 못하는 게 아닐까?
3장 〈21세기를 위한 가치〉에서는 2장의 진단에 따른 대안을 두루 모색한다. 세상이 돌아가게 떠받치는 기둥들에 균열이 생기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역할은 바로 근본에서 찾을 수 있다. 근본은 '가치'에 기반한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위기에 내몰린 우리 세계에 반드시 필요한 가치를 역설한다. 사랑, 생명, 행복, 자유, 공동체, 연대, 민주주의와 자치. 이러한 가치는 인류라는 거대한 공동체가 자신들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면서 무히카는 말한다.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 다시 서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아갈 이유가"가 필요하다. 다만 무슨 거창하고 원대한 목표를 말하는 게 아니다. "과학에 대한 열정이나 스포츠에 대한 사랑, 그림, 낚시, 축구, 햇볕 아래 엎드려 누워 있기" 같은 작은 것이 중요하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일상'이 아닐까. 평범할 수 있는 일상이야말로, 그것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야말로 '열정'에 다름이 아니다. 이런 열정이 인류를 진보하게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시민들이 4~6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투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겨우 가질 뿐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인류가 맞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작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명령받고 복종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명령하고 스스로 조직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큰 '공공재'다. 이는 단지 정치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은 마을의 운영은 물론이고, 기업이라는 이익에 복무하는 집단에도 해당한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이를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은 이 시대 전체가 품은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가까운 미래를 책임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4장 〈케찰〉에서는 저자인 사울이 구상하는 '디지털 사용자 혁명'에 관한 내용과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음을 촘스키와 무히카의 입을 통해 확인한다. 현재 문명을 "청소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본 사울은, 갑자기 생겨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우리 세계를 자신이 포함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들 세대의 역사적 사명으로 인류 문명사에 성숙한 문명을 세우는 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울은, 사회구조의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마침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적 구조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 사울은 권력과 시민 사이의 중개자, 즉 소수 권력자를 역사에서 퇴출시키고, 사용자(시민)가 시스템을 지배하는 '혁명'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물려받은 낡은 모델을 중단시키고 그 '혁명'에 나서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촘스키는 매일 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보낸 이메일 때문에 슬픈 현실을 토로한다. 젊은이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건 잘못됐다며, 젊은 세대에게 조언한다. "스스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눈가리개를 벗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고.
무히카는 자신의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자신들의 실패를 바로잡고 문명을 구할 책임을 떠넘겼음을 통감한다. 그리고 진정한 승리는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임을 재차 강조한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도 얻을 수 있음을,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음을 언급한 그는, 생사를 넘어온 게릴라 출신답게 어쩌면 책을 통해 세상에 전하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남겼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투를 빕니다."
2장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에서는 촘스키와 무히카의 대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금 우리 세계에 대한 촘스키 교수의 분석으로 시작하는 2장은 인류가 직면한 현실이 매우 위험하고 위협적이라는 암울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촘스키는 우리 인류가 당면한 위협을 크게 두 가지로 인식한다. 바로 핵(전쟁)과 환경 재앙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은 '인류세'라는 지질학적 시대를 열었다. 이는 인간의 활동이 전 지구적으로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킴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변화는 고약하게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운명의 날 시계'는 인류의 종말을 알리는 자정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바늘을 움직이고 있다. 무히카는 우리 인류의 위기를, 촘스키가 언급한 두 위협을 마땅히 해결해야 할 정치에 있다고 본다. 정확하게는 시민들에게 정치적 결정권이 없을뿐더러, 정치가 시장 이익에 종속된 상황을 분개한다.
두 '어른'이 인식한 상황하에서는 그것이 문화이든 기술이든 무엇이든 모두 시장 논리에 종속될 뿐이다. '공공'의 가치는 저평가되거나 훼손되고, '시장'의 이익만이 자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우선된다. 테러와의 전쟁, 마약과의 전쟁은 자국 우선주의에 경도된 특정 국가의 이익에만 복무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위상은 어떠한가, 라틴아메리카의 역할은 무엇일까, 유럽의 상황은 어떠한가, 그리고 중국의 등장은? 2장에서는 이러한 묵직한 내용을, 사울의 질문과 촘스키와 무히카의 대답을 통해 담았다. 21세기의 4분의 1을 지나고 있는 우리 세계는 분명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우리 세계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조차 못하는 게 아닐까?
3장 〈21세기를 위한 가치〉에서는 2장의 진단에 따른 대안을 두루 모색한다. 세상이 돌아가게 떠받치는 기둥들에 균열이 생기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역할은 바로 근본에서 찾을 수 있다. 근본은 '가치'에 기반한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위기에 내몰린 우리 세계에 반드시 필요한 가치를 역설한다. 사랑, 생명, 행복, 자유, 공동체, 연대, 민주주의와 자치. 이러한 가치는 인류라는 거대한 공동체가 자신들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면서 무히카는 말한다.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 다시 서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아갈 이유가"가 필요하다. 다만 무슨 거창하고 원대한 목표를 말하는 게 아니다. "과학에 대한 열정이나 스포츠에 대한 사랑, 그림, 낚시, 축구, 햇볕 아래 엎드려 누워 있기" 같은 작은 것이 중요하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일상'이 아닐까. 평범할 수 있는 일상이야말로, 그것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야말로 '열정'에 다름이 아니다. 이런 열정이 인류를 진보하게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시민들이 4~6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투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겨우 가질 뿐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인류가 맞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작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명령받고 복종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명령하고 스스로 조직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큰 '공공재'다. 이는 단지 정치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은 마을의 운영은 물론이고, 기업이라는 이익에 복무하는 집단에도 해당한다.
촘스키와 무히카는 이를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은 이 시대 전체가 품은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가까운 미래를 책임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4장 〈케찰〉에서는 저자인 사울이 구상하는 '디지털 사용자 혁명'에 관한 내용과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음을 촘스키와 무히카의 입을 통해 확인한다. 현재 문명을 "청소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본 사울은, 갑자기 생겨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우리 세계를 자신이 포함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들 세대의 역사적 사명으로 인류 문명사에 성숙한 문명을 세우는 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울은, 사회구조의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마침 디지털 시대인 지금은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적 구조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 사울은 권력과 시민 사이의 중개자, 즉 소수 권력자를 역사에서 퇴출시키고, 사용자(시민)가 시스템을 지배하는 '혁명'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는 자신들이 물려받은 낡은 모델을 중단시키고 그 '혁명'에 나서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촘스키는 매일 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보낸 이메일 때문에 슬픈 현실을 토로한다. 젊은이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건 잘못됐다며, 젊은 세대에게 조언한다. "스스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눈가리개를 벗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고.
무히카는 자신의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자신들의 실패를 바로잡고 문명을 구할 책임을 떠넘겼음을 통감한다. 그리고 진정한 승리는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임을 재차 강조한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도 얻을 수 있음을, 그렇지 않으면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음을 언급한 그는, 생사를 넘어온 게릴라 출신답게 어쩌면 책을 통해 세상에 전하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남겼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투를 빕니다."
목차
목차
1_ 독수리와 콘도르: 촘스키와 무히카를 발견하다
노엄 촘스키
〉 노엄 촘스키의 자기소개
〉 무히카가 본 촘스키
호세 무히카
〉 호세 무히카의 자기소개
〉 촘스키가 본 무히카
2_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생존 전망
문화 전쟁
기술 혁신과 혼란
신자유주의와 네오파시즘
테러와의 전쟁과 마약과의 전쟁
미국, 몰락하는 제국일까
라틴아메리카, 희망의 등불인가
유럽, 러시아에서는 멀고 미국과는 가까운
중국, 미국 패권의 종말인가
화보: 장면들
3_ 21세기를 위한 가치
사랑과 생명
행복과 자유
공동체와 연대
민주주의와 자치
정치인과 지식인
콘도르의 지혜
4_ 케찰
디지털 사용자 혁명을 위하여
미래는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
감사를 전하며
주
노엄 촘스키
〉 노엄 촘스키의 자기소개
〉 무히카가 본 촘스키
호세 무히카
〉 호세 무히카의 자기소개
〉 촘스키가 본 무히카
2_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생존 전망
문화 전쟁
기술 혁신과 혼란
신자유주의와 네오파시즘
테러와의 전쟁과 마약과의 전쟁
미국, 몰락하는 제국일까
라틴아메리카, 희망의 등불인가
유럽, 러시아에서는 멀고 미국과는 가까운
중국, 미국 패권의 종말인가
화보: 장면들
3_ 21세기를 위한 가치
사랑과 생명
행복과 자유
공동체와 연대
민주주의와 자치
정치인과 지식인
콘도르의 지혜
4_ 케찰
디지털 사용자 혁명을 위하여
미래는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
감사를 전하며
주
저자
저자
사울 알비드레스
Sa?l Alv?drez Ruiz
1988년생으로 멕시코 출신의 활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줄리언 어산지에게 영감을 받아 2012년에 멕시코 학생운동 'Yo Soy 132 운동' 또는 '멕시코의 봄'으로 알려진 운동을 주도했다. 이 운동은 21세기 들어 멕시코에서 가장 큰 학생 운동으로, 언론 조작에 맞서 싸우며 전국의 공립대·사립대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다.
활동가로서의 삶은 그를 몇 년간 남미로 떠나게 했다. 그곳에서 그는 첫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 책 출간 이후 공개될 예정인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지성 노엄 촘스키와 우루과이의 전 대통령 호세 '페페' 무히카가 출연하고, 핑크 플로이드의 공동 창립자인 영국의 음악가 로저 워터스가 내레이션에 특별히 참여했다. 알비드레스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생태적·경제적·정치적·사회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문명을 물려받았다고 확신한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젊은 세대 간의 공론을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문제 해결에 집중시키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1988년생으로 멕시코 출신의 활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줄리언 어산지에게 영감을 받아 2012년에 멕시코 학생운동 'Yo Soy 132 운동' 또는 '멕시코의 봄'으로 알려진 운동을 주도했다. 이 운동은 21세기 들어 멕시코에서 가장 큰 학생 운동으로, 언론 조작에 맞서 싸우며 전국의 공립대·사립대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다.
활동가로서의 삶은 그를 몇 년간 남미로 떠나게 했다. 그곳에서 그는 첫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 책 출간 이후 공개될 예정인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지성 노엄 촘스키와 우루과이의 전 대통령 호세 '페페' 무히카가 출연하고, 핑크 플로이드의 공동 창립자인 영국의 음악가 로저 워터스가 내레이션에 특별히 참여했다. 알비드레스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생태적·경제적·정치적·사회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문명을 물려받았다고 확신한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젊은 세대 간의 공론을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문제 해결에 집중시키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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