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사랑을 만나다
김준우의 『루트』.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위한 장편소설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불안과 슬픔을 겪어야 되는 삶의 이유와 그것에 맞서는 삶의 깨달음을 독특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는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불안과 슬픔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이유와
그에 대처하는 삶의 깨달음을 저자만의 독특한 구성과 시선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추천인의 말
- 차동엽 신부(<무지개 원리> 저자)
책의 제목을 접하고 얼른 떠오른 것이 수학기호 '루트'였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기도 했던 일본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 나오는 아이 이름이 수학기호 '루트'였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그런 의미를 포함하여 또 다른 지평을 지닌 화두임이 확인되었다.
그건 그렇고, 추천사를 쓰게 된 동기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일 성싶다. 작가 김준우를 알게 된 것은 공무상 인터뷰를 하면서였다. 그는 질문을 하면서 젊은 나이에 갖추기 어려운 사량(思量)으로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터뷰 끝에 자신이 최근 소설 처녀작을 탈고했다고 하며 필자에게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기분 좋게 엮였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엄청난 독서가임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언어구사의 폭이 자유롭고, 문장에 유창한 입담이 서려 있는 문체였다. 철학적인 고뇌 역시 곳곳에서 아지랑이를 피웠다. 재미와 진지함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진 전개였다.
읽어 나가면서 필자는 평소 필자가 가슴에 묻어 두고 있는 괴테의 저 유명한 물음을 연신 연상했다.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우리는 왜 멸망하는가.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마치 이 소설이 그 답의 힌트를 제공할 것처럼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론부에 도달했을 때 필자는 오히려 실망했다. 젊은이의 도발적인 주장보다 현인의 깨달음이 불현 듯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실망은 사실 필자의 선입견에서 온 실망이었다. 그 젊은 나이에 이런 깊이를 천착하다니…. 뒤집어 보면 그 실망은 어쩌면 한 인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징조일지도 모른다.
사실 필자는 소설을 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단지 읽은 이에 지나지 않는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은 한 평범한 독자의 소감문일 따름이다. 확실한 것은 이 소설의 마지막 대목에서 주인공 김동희가 외친 말마디가 아직도 내 귀에 여운으로 공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묵은 노트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세상의 밝은 태양을 보며 다시 태어난 새…. 이제야 비로소 자유롭게 양 날개로 날아서 검은 구름 속을 빠져나간다. 나는 사랑과 동시에 나 자신을 발견했다."
목차
목차
저자의 말 / 7
제1막. 보이는 것
88년생 / 15
선택 / 24
엄마·1 / 26
동정(同情) / 31
생존전략·1 / 35
여자 / 41
살인자 / 47
환상 / 62
엄마·2 / 64
생존전략·2 / 66
서민층 / 70
이종훈 / 78
달콤한 것 / 89
인어공주 / 94
암전 / 103
서울 / 106
강통일 / 112
아빠 / 116
내 사랑 / 124
악마 / 131
지옥 / 136
불치병 / 147
증오 / 153
유물 / 156
제2막. 보이지 않는 것
관객 / 163
여행 / 165
만남 / 169
사랑 / 174
이질감 / 180
1970년대 / 183
투쟁·1 / 186
투쟁·2 / 190
대화 / 196
결혼 / 205
생명·1 / 211
희생 / 216
죽음 / 222
엄마·3 / 227
생명·2 / 235
루트 / 241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