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유라시아편
어제와 현재 오늘도 삶은 계속된다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유라시아편》. 이 책은 저자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다녀온 유라시아의 나그넷길 이야기이다. 두 달 반의 순례길에서 만난 지구촌 이웃들의 삶과 체험을 열린 마음과 열린 눈으로 보고 들을 것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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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후반생後半生의 순례길을 걷다
'도전! 지구 둘레길 395일'두 번째 책은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다녀온 유라시아의 나그넷길 이야기이다. 두 달 반의 순례길에서 만난 지구촌 이웃들의 삶과 체험을 열린 마음과 열린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던 행운을 감사하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춤과 노래와 시를 보았고 그 땅의 전설과 역사를 배웠다. 우리네와 달리 생긴 그들의 신화와 문화 속에 우리와 닮은 관습과 인성을 볼 수 있었다. 그 체험들은 남아 있는 날들이 지나 온 날들 보다 짧은 나그네에게 남은 여정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고민을 하게 한다.
이 한 권의 책이 이 시대를 사는 장년 가운데 일탈을 꿈꾸는 자, 후반생의 반전을 모색하는 벗들에게 한 그릇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더 무엇을 바랄까?
왜 사람들은 우리의 살아가는 일상을 인생 여로라고 부를까?
아마도 우리의 삶이 길을 걷는 것과 같기 때문이리라. 각인이 걸어가는 삶의 길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길이다. 그러나 수십억의 군상 가운데 굴곡이 없는 평탄한 길만을 걷는 인간은 없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길에 때로는 세찬 비바람의 슬프고 고달픈 오르막길을 지나면 아침 이슬을 반사하며 미풍에 흔들리는 녹엽의 오솔길을 내려가는 때도 있게 되리니….
지구의 둘레길 위에 배낭을 멘 장년의 몸으로 소년의 꿈을 좇아 유라시아 열두 나라를 다녀왔다. 아시아 끝에서 티베트 고원 위로, 몽골 벌판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북극권의 종착역 로바니에미까지 가는 기찻길 1만km 순례행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한 덩어리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유라시아, 지구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둘레길을 가는 동안 나는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행성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다시금 놀라게 되었다.
지구는 만물의 고향이자 인류에게 조물주가 맡겨준 기회의 선물이라는 계시였다. 그리고 그 경이로운 발견은 한 가난한 순례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운이었다.
티베트 고원의 무인광야와 척박한 땅에서 내세來世를 기리는 금강경 기도 깃발과 신심의 돌무더기에 담긴 불자들의 삶과 철학을 볼 수 있었다.
불 꺼진 베이스캠프 창 너머로 백야의 보름달이 에베레스트 산자락을 은백의 세계로 밝혀주는 밤 외계 속의 지구의 풍광을 보았었고, 네팔 하늘에서 본 설국 히말라야의 눈 덮인 14봉은 내가 찾았던 샹그릴라였다.
수십 년 전 멸종된 조상의 땅 몽골 벌판에 돌아온 아름다운 야생마 타기 떼를 보고 이 시대에도 인생 반전의 기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수백 년간 버려진 유형의 땅 시베리아를 지나며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이 이곳에 숨겨진 것을 보았고, 끝없이 펼쳐지는 북해 바이칼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조물주가 인간에 부여한 축복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아시아가 유럽으로 바뀌는 우랄의 경계를 넘어서 지구의 최북단 라프란드에 사는 사미족과 한민족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의 아름다운 성곽과 옛 보헤미아 왕국 프라하 성에서 인간이 이룩할 수 있는 웅장한 건축미에 매료되었다.
전설이 가득한 섬나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해안을 차로 달리며 그들이 남기고 간 문화와 삶의 흔적을 보았다. 수백 년 전에 헐린 성곽과 돌벽 사이에서 그들이 남긴 시와 음악을 들었다.
동유럽의 몇 나라를 순례하는 동안 예술을 통해 승화된 인간 존엄성이 동물보다 위대함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폴란드 아우슈비츠는 인간의 잔혹함이 동물보다 더 추악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존엄성과 야만성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야만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인간에게는 종교가 필요했던 것인가? 그렇지만 인간이 종교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던가? 이 아이러니를 무엇으로 설명하겠는가?
여로에서 본 인간이 남긴 빛과 그림자 속에서 비추어진 자신의 존재가 혼란스러웠다. 그것은 마치 낡은 상처투성이 거울 속에 비친 우리의 불편한 참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다.
목차
목차
상상 속의 샹그릴라 티베트의 신비를 찾아서_014
샹그릴라를 찾아 신비의 나라 티베트로014
북경 서부역에서 티베트의 수도 라싸까지017
하늘에서 제일 가까운 나라 티베트의 역사020
조캉 사원과 문성공주의 러브스토리022
포탈라 궁전과 세라 수도원025
천국의 호수 얌족염코와 티베트인의 내세 철학028
영웅의 시市 기안체와 쉬가체 032
대원제국의 세조 쿠빌라이 칸과 사캬 사원035
해발 4,900m에서 타이어 펑크, 베이스캠프에서 하룻밤038
우정의 하이웨이를 따라 히말라야를 넘다043
타타 트럭과 파르시 피난민이 지킨 천 년의 약속047
히말라야의 고향 하늘에서 본 네팔_052
항공기를 놓칠 뻔한 6시간의 자전거 탐방055
카트만두 공산당 데모 행렬을 뚫고 간 3시간의 모험061
하늘에서 본 샹그릴라064
일처다부제의 셰르파 그리고 텐징066
광활한 벌판을 누비는 칭기즈칸의 후예들_069
세 번째 배낭을 꾸리다069
옛 몽골제국의 벌판에 게르를 세우다071
선조의 고향으로 돌아온 야생마 타키 075
잊지 못할 몽골의 세 여인077
강인한 몽골의 어머니 샤쉬도 다막078
장가 가수 강가무런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083
칭기즈칸 동상과 신비스러운 한국인 저택 085
티베트 불교사원과 러시아 승전 기념관이 있는 울란바토르 090
천형의 땅, 천혜의 땅 시베리아를 찾아서_096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몽골에서 라프란드까지 1만km096
드디어 러시아 속으로 097
러시아에서 본 몽골과 티베트의 영향 그리고 구소련의 잔재 101
꿈에 그리던 바이칼 호 가녘 리스트비양카를 찾아가다 104
바이칼과 안가라의 전설 108
민박집을 못 찾고 헤매다 그리고 포트 바이칼을 가다 115
바이칼의 작은 만 볼시에 코티와 사랑에 빠지다 122
이르쿠츠크에서 러시아 역사를 배우다 125
12월주의자 박물관을 찾다 129
예카테린부르크로 가는 시베리아 열차 131
시베리아 찬가 133
시베리아를 거쳐 북극권을 가다 우랄에서 라프란드까지_136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본 타임캡슐과 불편한 진실 136
현재 러시아는 종교의 자유 중 139
두 대륙의 경계 우랄 산맥에서 옛날을 회상하다 142
모스크바 크렘린 궁 그리고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144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면 넵스키 프로스펙트 거리를 걸어라! 149
예르미타시의 한국 예술품과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153
러시아여 안녕! 북극권을 향해 핀란드로 159
라프란드의 사미사람들 그리고 '마누라 보쌈해 오기'163
동유럽의 북쪽 관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_169
헬싱키에서 페리를 타고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169
'그날 신은 잠들어 있었는가?'172
민속 의상을 입고 엘크 수프를 파는 에스토니아 여인 174
라트비아에서 보낸 일주일 177
케검스 콘퍼런스, 핵 잠수함과 포화의 세례 180
66세의 젊은이, 꿈을 메고 아일랜드의 전설을 찾아서_184
아일랜드 꿈의 순례길을 가다 184
예이츠의 고향 슬라이고에서 하룻밤 191
바이킹의 물길 섀넌 강과 말없는 사자의 묘비 195
나라 안의 나라 스코틀랜드_202
스코틀랜드 북쪽 끝 인버네스에서 만난 태권도 사범 204
괴물 네시를 찾아서 록 네스로 208
전설의 섬 스카이와 플로라 맥도날드 212
내비게이터를 너무 믿지 마라 216
아름다운 건축미의 극치 에든버러 성에서 미인을 만나다 219
회색 기병 연대와 윌리엄 월리스 223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숙박시설이 없다 227
마지막 순례지 폴란드와 체코에서의 추억_230
인류사 최악의 비극 현장 아우슈비츠232
폴란드 시골 마을 비스와에서 보낸 나흘 233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곳 스토젝 비엘키 235
프라하의 봄을 찾아서 238
호밀밭 사이를 지나 프라하로 가는 기찻길 240
찰스 브리지를 건너 천 년의 도읍지 프라하 성을 찾다 243
90일간의 유라시아 오디세이를 마치고… 249
에필로그 / 세상의 끝 그러나 모든 것의 시작252
저자
저자
1945년 1월 28일,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한때 목회자가 되려는 생각으로 장로교 호남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다
중도에 뜻을 바꾸고 육군 사병으로 3년간 최전방에서 근무하였다.
197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로 유학이민 가서
1986년 캘리포니아 주립 산호세 공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반도체 전자회사인 Varian, NCA, Silvar Lisco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였다.
1989년, 14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청산하고
케이던스 사 한국 초대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초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한
설계자동화 기술 보급의 개척자 역할을 하였다.
1992년, 시높시스 코리아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7년 반 동안 한국 반도체와 전자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EDA)
보급과 기술 지원 및 이전에 힘썼다.
2000년, 벤처기업 nTool 미국 본사 사장 부임,
제로인(0-In) 아시아 담당 부사장(2005년 Mentor Graphics와 합병),
CoWare 사 아시아 패시픽 대표 겸 부사장을 역임하였다.
2010년 3월, CoWare 사와 시높시스 사의 합병과 함께
만 65세에 시높시스 사에서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 도전! 지구둘레길 395일<남미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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