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붓다의 진의를 추적하다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정신적 유산인 금강경의 내용을 동양권에 살고 있는 우리조차 잘 모르게 된 것은 그것이 한자로 씌어졌다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내용에도 원문과 한자에는 차이가 많다. 이 엄청난 지혜의 보고가 묻힌 채로 있는 것은 과거의 문화와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현재 교육의 문제이다. 누가 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어르신들이 금강경에 관심은 많으나, 누구 하나 그 내용에 무엇이 있는지를 모른다. 젊은이들은 아예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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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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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보통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자로 된 구마라집본 금강경을 읽으면서, 혹은 번역해 놓은 것을 읽어야 하는데, 그 번역한 것의 뜻을 알기 위해서 또 사전을 찾아야 하고, 사전에 나오지 않은 것은 또 불교 용어를 익혀야 한다. 그런 과정에 정작 금강경에서 지시하는 본체는 날아가 버리는 것이니…
그래서 무조건 한자본만 계속 읽어보자. 독서백편의자현(책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통한다)이니 한자를 암송하자는 단계에 이른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만 외우는데, 이는 1만 번을 읽어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또 한자본이라는 것이 제대로 붓다의 진의가 들어가 있는 것인가. 한자본은 중국인의 정서에 맞고, 중국인의 사고방식에 맞는 것이니 우리네가 읽어도 제대로 된 맛을 알아내기 힘들다. 사용되는 용어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으므로 또 그런 사용법을 배워야 하는 새로운 과제도 생긴다.
각설하고, 나는 아버님이 생전에라도, 금강경의 내용을 그 뜻과 같이 한 번 읽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준비했다. 또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가까운 분이 절에 가서 한자로 따라 읽어보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하여, 이 땅의 배운 분들을 위하여도 그 내용을 알도록 쓰고 싶다. 또 쓰는 도중, 이렇게 쉽게 쓴다면 우리의 젊은이들도 이 책을 보기 쉬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이 글의 내용을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현대의 불안과 실의와 좌절에 잠길 많은 순간들이 해소될 것을 확신한다. 이 책을 쓰면서, 나도 책의 내용에 몰입하여 평안의 심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좋은 가문의 아들과 딸이 아니라, 관심 있는 아들과 딸(우리의 청소년들)이 금강경을 읽고, 우리 사회가 건전해지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참조한 번역본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10
붓다를 생각한다/ 11
일러두기/ 12
금강경에 대한 간략한 상식들/ 18
금강반야바라밀경
1절 |법회가 시작되다/ 30
2절 |수보리가 가르침을 청하다/ 41
3절 |관념을 없애라/ 52
4절 |의존하지 않는 보시를 하라/ 74
5절 |특징에 집착하지 말라/ 88
6절 |미래에도 깊은 믿음을 가진 중생은 있다/ 98
7절 |법은 말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121
8절 |붓다의 법은 이 법문에서 나왔다/ 134
9절 |관념을 버린 자가 진정한 과실을 얻는다/ 151
10절 |장엄한 불국토는 장엄하지 않다/ 170
11절 |공덕을 비교하다/ 196
12절 |법문을 가르치는 장소를 탑묘와 같이 생각하라/ 206
13절 |지혜를 완성했다고 하지 말라/ 219
14절 |관념을 떠난 보시를 하라/ 242
15절 |법문의 효력은 불가사의하다/ 277
16절 |까르마를 없애는 법문/ 290
17절 |법도 없고 자아도 없고 일체법이 불법이다/ 299
18절 |오안(五眼)에 의해서 마음의 흐름을 보라/ 322
19절 |공덕은 쌓이지도 않고, 쌓인 것도 없다/ 340
20절 |몸의 형상도, 특징을 갖춤도 없다/ 345
21절 |가르침도 없고, 중생도 없다/ 351
22절 |법도 없고 깨달음도 없다/ 357
23절 |선법으로 깨달음을 이루라/ 361
24절 |법문을 가르치는 공덕은 무한하다/ 367
25절 |중생은 해방되지 않았고, 해방될 중생도 없다/ 371
26절 |특징을 갖춘 것에 의해 여래가 보이지는 않는다/ 377
27절 |법은 소멸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386
28절 |공덕에 집착하지 말고, 받도록 하라/ 393
29절 |여래는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 401
30절 |덩어리로 뭉쳐진 것의 모습을 떠나서/ 405
31절 |일체법을 알고, 보고, 믿어야 한다/ 422
32절 |가르침은 드러내지 않고 하도록/ 429
마치는 말 / 436
부록 |금강경에 나온 내용들의 분류/ 439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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