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우리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이야기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들려주는 그리 길지 않은 페미니즘의 모든 역사.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는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사례와 함께 페미니스트와 마초의 관점 차이를 대화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 나가고 있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들려주는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여성이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양성 평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는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사례와 함께 페미니스트와 마초의 관점 차이를 대화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 나가고 있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들려주는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여성이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양성 평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남성우월주의는 왜 사라지지 않는가?
여자와 남자 더불어 사는 우리를 위한 양성 평등 기본서
나도 스무 살에는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야. 난 여성스러워!'라고 말하곤 했어. 평등에 대한 안온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
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던 여성도 사회에 나가면 남성보다 불안정한 고용 형태에 시달릴까? 여성이 가사 노동의 중심에 있는 건 당연한 걸까? 매춘의 인정과 폐지는 여성의 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전히 잔재하는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형태는 여성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채 여성을 부여된 역할에 맞게 움직이게 한다.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사례와 함께 페미니스트와 마초의 관점 차이를 대화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 나가고 있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들려주는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여성이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양성 평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이 순간 페미니즘의 이유
왜 지금 페미니즘인가?
왜 지금 페미니즘인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과거보다는 전문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눈에 띄는 요즘 상대적으로 남성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여성보다 사회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를 부인할 수는 없다. 남성이 권리를 빼앗겼다기보다 여성이 응당 받았어야 했던 권리를 지금 막 되찾고 있는 상황이 남성들에게는 자신의 영역을 침해받았음을 느끼게도 하고 이러한 과도기적 흐름은 오히려 여성을 위협하는 형국을 만들어내며 조금은 특별한 갈등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맞물려 최근 들어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여성혐오 현상은 크고 작은 흉흉한 사건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는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여권 신장의 역사를 남동생에게 들려주는 스타일로 조목조목 쉽고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들이 바지를 입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세시대에는 여성에겐 영혼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여성은 법적으로 미성년으로 간주되었다. 까마득히 먼 역사 시대 얘기가 아니다. 겨우 100년 정도 된 이야기다. 인류의 역사에서 20세기 들어 진정한 혁명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남성이 여성을 지배해온 2000년의 역사가 순식간에 양성 평등의 길로 들어섰다고 보기는 힘들다. 우리는 이에 대한 평가에서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유쾌하게 들려주는 그리 길지 않은 페미니즘의 모든 역사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이야기 …
여전히 잔재하는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형태는 여성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채 여성을 부여된 역할에 맞게 움직이게 한다.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높은 실업률의 우선적인 피해자가 되고 있고 교묘한 방식으로 뿌리박혀 있는 마초적 태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전히 가사노동의 부담을 안은 채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둔 복지 정책은 결과적으로는 교묘하게 여성의 사회 진출을 포기하게 만들며 여성의 희생을 강요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기초교육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도 진로 선택을 남성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사회 진출 후에도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하는 30대 들어 여성은 정체되기도 한다. 낙태와 피임은 생물학적 흐름을 거스른다는 명목하에 비도덕적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생물학적 차이로부터 구별되는 두 성의 능력을 규정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권리를 법으로 제정하는 것은 인간의 지표가 자연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원칙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강간과 매춘과 관련된 제도의 찬반 논쟁 또한 정치적 주제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평등과 권리에 있어 한국보다 앞서 있을 것 같았던 프랑스마저도 여권의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우리의 공감을 자아내고 다양한 사례들은 풍부한 울림을 주고 있다.
어느 날 문득 평범한 일상 속 어처구니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나는 한 번도 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된 정의를 내려본 적이 없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나는 사람들이 나를 흙이나 터는 발판 취급하는 것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을 뿐인데 그런 행동을 두고 나를 페미니스트로 대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오해는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행주나 브래지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너무 엄숙하고 비장하게 볼 필요는 없다. 단지 굳어진 기성 질서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새로운 재기 발랄한 방식이 필요해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여성을 지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마초라 한다. 프랑스어로는 마치즘 한국어로는 남성우월주의다. 어느 날 갑자기 마초적 태도와 성차별주의를 폐지시킬 수 있는 마법의 열쇠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직업 세계에서 여전히 양성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나이 직업 분야 직능 모든 면에서 여성의 실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지. '고도실업률'의 우선적인 피해자는 여성 노동자와 여성 사무직 종사자들이야.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진행된 불안정한 고용 형태들은 주로 여성들에게 해당되었어. 자택 근무 기간 고용 계약제 비정규직 등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들 말이야. 파트타임 근로자의 83퍼센트가 여성이었지.
▶67-69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초기에 가족 정책은 출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들은 특히 출산율 증가에 관심을 집중시키며 여성들에게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 펼쳤어. 자녀 숫자에 따라 가족 수당이 늘어났거든. 당시의 정책 목표는 여성들이 가정의 삶과 직업적 삶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에 있지 않았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가족 정책이 세워지면서 이는 미묘하게 여성의 직업적 삶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돼. 가족의 수입이 높을수록 재정 지원을 낮추기 시작한 거야. 이는 부부가 둘 다 직업을 갖는 것에 혜택이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여성이 사회 진출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는 거지.
▶72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여성들의 대거 노동 시장으로의 진입은 여성들이 이전부터 담당해왔던 가사노동을 누가 담당할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진행되어 왔어. 여기서 얻어진 결과는 여성들이 하루에도 이중의 노동을 그러니까 회사라는 공간과 집이라는 공간 모두에서 수행하게 된다는 거야.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건 극히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지. 기술의 진보가 가사 노동의 현실을 개선시켰다면 세탁기가 들어오고 냉동식품이 식탁에 놓이게 된 정도야. 이는 실제로 가사와 육아에 들어가는 노동에 비하면 충분치 않아.
▶79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아니 도와준다는 표현은 맞지 않아! 남성들이 자신의 몫을 담당한다고 해야겠지. 여성들이 종종 설거지나 청소기 돌리는 일에 대해 "내 남편은 잘 도와줘"라고 하지만 이건 문제적인 발언이야. 남성들이 도와준다는 표현은 그 일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 담당해야 할 몫이라는 걸 의미하니까.
▶80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여성 혐오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사례들은 비일비재해. 국회에서 강간에 대한 발언을 하는 여성 국회의원에게 한 동료 의원이 "당신에게 닥칠 일은 아니잖아!"라며 큰 소리로 끼어든 적이 있어. 저열한 태도이고 명백한 마초이즘이야. 우리의 일상에서는 더 음흉한 방식으로 교묘하게 작동하고 있지. 여성의 능력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여성에게 성적 농담을 하는 식으로 말이야. 수퍼마켓의 점원이든 회사의 간부든 이에 관해서는 다들 할 말이 엄청나게 많을 거야. 국회에서 또는 미디어를 통해 여성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야. 모든 여성들과 관련되는 사안이니까.
▶84-85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보통 여성들처럼 나도 스무 살에는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야. 난 여성스러워!"라고 말하곤 했어. 그렇지. 난 남녀 공학과 피임약 세대이고 학교에서 잘 주입된 대로 양성 평등에 대한 안온한 환상을 가지고 자란 세대니까. 지배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본 적 없었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
▶96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그중 나를 웃기게 만든 대목은 1970년 대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실제로 목에 작은 가위를 걸고 다니면서 "너희들의 불알을 잘라 버리겠어"라는 암시를 내 비쳤다는 거야. 물론 실제로 한 번도 자른 적은 없어! 사람들의 오해는 대부분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지. 사람들의 오해는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광장에서 행주나 브래지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너무 엄숙하고 비장하게 볼 필요는 없어. 단지 조금 새로운 재기 발랄한 방식으로 기성 질서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103-104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여성은 출산을 담당하고 출산과 관련 된 업무만 하도록 한정시켜야 할까? 자 연 상태와 생물학적 흐름에 부합하려면 여성은 낙태를 할 권리 피임을 할 권리 를 갖지 못했을 거야. 이런 권리를 법으 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인간의 지표 가 자연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원칙이 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
▶111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끝끝내 승리를 얻어내고 막 기쁨을 나누던 시절보다 여성해방을 위한 지금의 투쟁은 훨씬 희미하고 지난해 보일 수도 있지. 어느 날 갑자기 성차별주의를 폐지시킬 수 있는 마법의 열쇠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해. 확고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저마다 목소리를 낸다면 마초이즘은 사라지겠지!
▶129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여자와 남자 더불어 사는 우리를 위한 양성 평등 기본서
나도 스무 살에는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야. 난 여성스러워!'라고 말하곤 했어. 평등에 대한 안온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
왜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던 여성도 사회에 나가면 남성보다 불안정한 고용 형태에 시달릴까? 여성이 가사 노동의 중심에 있는 건 당연한 걸까? 매춘의 인정과 폐지는 여성의 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전히 잔재하는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형태는 여성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채 여성을 부여된 역할에 맞게 움직이게 한다.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사례와 함께 페미니스트와 마초의 관점 차이를 대화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 나가고 있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들려주는 100년도 채 되지 않은 여성이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양성 평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지금 이 순간 페미니즘의 이유
왜 지금 페미니즘인가?
왜 지금 페미니즘인가?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과거보다는 전문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눈에 띄는 요즘 상대적으로 남성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게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여성보다 사회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를 부인할 수는 없다. 남성이 권리를 빼앗겼다기보다 여성이 응당 받았어야 했던 권리를 지금 막 되찾고 있는 상황이 남성들에게는 자신의 영역을 침해받았음을 느끼게도 하고 이러한 과도기적 흐름은 오히려 여성을 위협하는 형국을 만들어내며 조금은 특별한 갈등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맞물려 최근 들어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여성혐오 현상은 크고 작은 흉흉한 사건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는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여권 신장의 역사를 남동생에게 들려주는 스타일로 조목조목 쉽고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들이 바지를 입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중세시대에는 여성에겐 영혼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여성은 법적으로 미성년으로 간주되었다. 까마득히 먼 역사 시대 얘기가 아니다. 겨우 100년 정도 된 이야기다. 인류의 역사에서 20세기 들어 진정한 혁명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남성이 여성을 지배해온 2000년의 역사가 순식간에 양성 평등의 길로 들어섰다고 보기는 힘들다. 우리는 이에 대한 평가에서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다.
파리의 젊은 부시장이 유쾌하게 들려주는 그리 길지 않은 페미니즘의 모든 역사
무릎을 딱 치게 만드는 공감 어린 이야기 …
여전히 잔재하는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형태는 여성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채 여성을 부여된 역할에 맞게 움직이게 한다. 여권 신장이 꽤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높은 실업률의 우선적인 피해자가 되고 있고 교묘한 방식으로 뿌리박혀 있는 마초적 태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전히 가사노동의 부담을 안은 채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둔 복지 정책은 결과적으로는 교묘하게 여성의 사회 진출을 포기하게 만들며 여성의 희생을 강요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했다.
기초교육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도 진로 선택을 남성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사회 진출 후에도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하는 30대 들어 여성은 정체되기도 한다. 낙태와 피임은 생물학적 흐름을 거스른다는 명목하에 비도덕적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생물학적 차이로부터 구별되는 두 성의 능력을 규정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권리를 법으로 제정하는 것은 인간의 지표가 자연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원칙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강간과 매춘과 관련된 제도의 찬반 논쟁 또한 정치적 주제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평등과 권리에 있어 한국보다 앞서 있을 것 같았던 프랑스마저도 여권의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리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우리의 공감을 자아내고 다양한 사례들은 풍부한 울림을 주고 있다.
어느 날 문득 평범한 일상 속 어처구니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나는 한 번도 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된 정의를 내려본 적이 없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나는 사람들이 나를 흙이나 터는 발판 취급하는 것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을 뿐인데 그런 행동을 두고 나를 페미니스트로 대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여성을 지배하려는 마초적 태도가 생각보다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어느 날 문득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목격할 때 그리고 그 일이 나에게 닥칠 때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우리는 때로 페미니스트를 무언가 거창하고 과장되게 요구하는 이질적인 존재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오해는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행주나 브래지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너무 엄숙하고 비장하게 볼 필요는 없다. 단지 굳어진 기성 질서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조금은 새로운 재기 발랄한 방식이 필요해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여성을 지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마초라 한다. 프랑스어로는 마치즘 한국어로는 남성우월주의다. 어느 날 갑자기 마초적 태도와 성차별주의를 폐지시킬 수 있는 마법의 열쇠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직업 세계에서 여전히 양성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나이 직업 분야 직능 모든 면에서 여성의 실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지. '고도실업률'의 우선적인 피해자는 여성 노동자와 여성 사무직 종사자들이야.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진행된 불안정한 고용 형태들은 주로 여성들에게 해당되었어. 자택 근무 기간 고용 계약제 비정규직 등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들 말이야. 파트타임 근로자의 83퍼센트가 여성이었지.
▶67-69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초기에 가족 정책은 출산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들은 특히 출산율 증가에 관심을 집중시키며 여성들에게 출산 장려 정책을 적극 펼쳤어. 자녀 숫자에 따라 가족 수당이 늘어났거든. 당시의 정책 목표는 여성들이 가정의 삶과 직업적 삶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에 있지 않았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가족 정책이 세워지면서 이는 미묘하게 여성의 직업적 삶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돼. 가족의 수입이 높을수록 재정 지원을 낮추기 시작한 거야. 이는 부부가 둘 다 직업을 갖는 것에 혜택이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여성이 사회 진출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는 거지.
▶72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여성들의 대거 노동 시장으로의 진입은 여성들이 이전부터 담당해왔던 가사노동을 누가 담당할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진행되어 왔어. 여기서 얻어진 결과는 여성들이 하루에도 이중의 노동을 그러니까 회사라는 공간과 집이라는 공간 모두에서 수행하게 된다는 거야.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건 극히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지. 기술의 진보가 가사 노동의 현실을 개선시켰다면 세탁기가 들어오고 냉동식품이 식탁에 놓이게 된 정도야. 이는 실제로 가사와 육아에 들어가는 노동에 비하면 충분치 않아.
▶79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아니 도와준다는 표현은 맞지 않아! 남성들이 자신의 몫을 담당한다고 해야겠지. 여성들이 종종 설거지나 청소기 돌리는 일에 대해 "내 남편은 잘 도와줘"라고 하지만 이건 문제적인 발언이야. 남성들이 도와준다는 표현은 그 일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 담당해야 할 몫이라는 걸 의미하니까.
▶80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여성 혐오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사례들은 비일비재해. 국회에서 강간에 대한 발언을 하는 여성 국회의원에게 한 동료 의원이 "당신에게 닥칠 일은 아니잖아!"라며 큰 소리로 끼어든 적이 있어. 저열한 태도이고 명백한 마초이즘이야. 우리의 일상에서는 더 음흉한 방식으로 교묘하게 작동하고 있지. 여성의 능력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여성에게 성적 농담을 하는 식으로 말이야. 수퍼마켓의 점원이든 회사의 간부든 이에 관해서는 다들 할 말이 엄청나게 많을 거야. 국회에서 또는 미디어를 통해 여성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작업이야. 모든 여성들과 관련되는 사안이니까.
▶84-85쪽 '3장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중에서
보통 여성들처럼 나도 스무 살에는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야. 난 여성스러워!"라고 말하곤 했어. 그렇지. 난 남녀 공학과 피임약 세대이고 학교에서 잘 주입된 대로 양성 평등에 대한 안온한 환상을 가지고 자란 세대니까. 지배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본 적 없었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어.
▶96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그중 나를 웃기게 만든 대목은 1970년 대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실제로 목에 작은 가위를 걸고 다니면서 "너희들의 불알을 잘라 버리겠어"라는 암시를 내 비쳤다는 거야. 물론 실제로 한 번도 자른 적은 없어! 사람들의 오해는 대부분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지. 사람들의 오해는 페미니스트들이 차용한 도구나 어법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광장에서 행주나 브래지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너무 엄숙하고 비장하게 볼 필요는 없어. 단지 조금 새로운 재기 발랄한 방식으로 기성 질서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103-104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여성은 출산을 담당하고 출산과 관련 된 업무만 하도록 한정시켜야 할까? 자 연 상태와 생물학적 흐름에 부합하려면 여성은 낙태를 할 권리 피임을 할 권리 를 갖지 못했을 거야. 이런 권리를 법으 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인간의 지표 가 자연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원칙이 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
▶111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끝끝내 승리를 얻어내고 막 기쁨을 나누던 시절보다 여성해방을 위한 지금의 투쟁은 훨씬 희미하고 지난해 보일 수도 있지. 어느 날 갑자기 성차별주의를 폐지시킬 수 있는 마법의 열쇠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해. 확고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저마다 목소리를 낸다면 마초이즘은 사라지겠지!
▶129쪽 '4장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중에서
목차
목차
머리말
1. 여성을 지배하려는 태도 마초이즘
2. 100년도 채 되지 않은 페미니즘의 역사
3.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4.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역자 후기
1. 여성을 지배하려는 태도 마초이즘
2. 100년도 채 되지 않은 페미니즘의 역사
3. 여전히 여성과 남성은 불평등하다
4.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
역자 후기
저자
저자
클레망틴 오탱
저자 클레망틴 오탱[Cl?mentine Autain]은 프랑스 좌파 전선[Front de gauche]의 여성 정치인으로 파리 부시장을 지냈고 현재는 일드프랑스 지역 의회 의원이다. 대안 정치를 모색하는 정치 단체인 앙상블[Ensemble!]의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계간지 르가르[Regards]의 편집 위원이기도 하다. 청년 문제 및 페미니즘 관련 다수의 저작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