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천년의시 38)
시인 한길수의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이민자로서의 삶 속에서 문예지 '시와시학'을 통해 문단생활을 하게 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이다. '한'을 '흥'으로 다스리며 아픔과 슬픔을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승화시키는 서사적 시를 수록하고 있다. 격정적 기억과 근원적 성찰을 통해 지나온 시간의 내면을 두루 보여주는 젊은 날의 고백록을 읽게 된다. 아울러 이민 사회의 밝음과 어두움에 대한 구체적이고 선명한 경험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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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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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서정을 중시하는 시들과는 달리 한길수의 시는 서사적인 특성을 지닌다. 그 속에 배어 있는 따뜻한 시선과 진지한 성찰은 독자에게 보다 더 구체적이고 진실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시인은 사회의 밝은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면도 동시에 응시한다. 그래서 사회적 맥락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고,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기 성찰도 충실히 함으로써, 자칫 외부세계의 관찰에만 그칠 수 있는 시적 영역을 다분히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치열한 성찰로 유려하게 그려낸 시편들에서 한길수만의 미학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낙타의 아침 ──── 13
풍장(風葬) ──── 14
4월, 그 아픔의 봄에 ──── 16
민달팽이 무덤 ──── 18
달리는 말(言)도 때론 나를 수 있다 ──── 20
구두 한 켤레 ──── 22
낙타와 상인 1 ──── 23
낙타와 상인 2 ──── 24
낙타와 상인 3 ──── 26
낙타와 상인 4 ──── 28
낙타와 상인 5 ──── 30
낙타와 상인 6 ──── 32
낙타가 사는 집 ──── 34
코리안 마마 ──── 36
지평선 ──── 38
낙타는 사막을 벗지 않는다 ──── 39
II
수레바퀴 ──── 43
송신소 철탑이 있던 마을 ──── 44
백양사에서 ──── 46
허수아비 1 ──── 48
허수아비 2 ──── 49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 50
홍어 ──── 52
풍암 저수지 ──── 54
무궁화 ──── 56
풍경(風磬) 1 ──── 58
풍경(風磬) 2 ──── 59
해장국집에서 ──── 60
두루봉에 핀 산철쭉 ──── 62
재봉틀 ──── 64
이민 ──── 66
고향의 어느 아침은 ──── 68
III
수련을 기르는 사내 ──── 71
누군가 ──── 72
달 속의 전설 ──── 74
지상에 남기는 바다의 꿈 ──── 75
가시고기 사랑 ──── 77
사라진 배는 어디서 잠들까 ──── 79
안개의 흔적 ──── 81
경동맥 해면정맥동루 ──── 83
아르장퇴유의 다리 ──── 85
새끼줄을 기억하며 1 ──── 87
새끼줄을 기억하며 2 ──── 88
새끼줄을 기억하며 3 ──── 89
바다는 날마다 같은 섬을 그린다 ──── 90
고래가 집으로 온다 ──── 91
외로움도 별처럼 바다에 빠진다 ──── 93
칠면초(Suaeda Japonica) 연가 ──── 95
IV
개가 자전거를 끌고 간다 ──── 99
새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 100
귀가 ──── 101
세한도 ──── 103
서울 풍경 2007 ──── 105
수로(首露)의 후예 ──── 106
기성세대 편입신고 ──── 108
초록 외침 ──── 110
끝나지 않는 신밧드 모험 ──── 112
바람이 남기고 떠나는 것 ──── 114
카지노 1 ──── 115
카지노 2 ──── 117
카지노 3 ──── 119
풍란(風蘭)이 피던 저녁 ──── 121
오래된 편지 읽기 ──── 123
길 위에 서면 ──── 125
[해설] '빛나는 눈동자'의 고독과 열정 | 유성호 ──── 12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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