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거짓말(시작시인선 132)
박종국 시인의 세 번째 시집『새하얀 거짓말』.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저자의 이번 시집은 ‘색’을 통해 욕망의 비정상성에 대해 말한다. 각각 개별성을 띠기도 하고 뭉뚱그려져 보편적인 성격을 띠기도 하며 색에 대해 일반론을 펼치는 57편이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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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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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욕망과 색의 이중주
박종국 시인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색'이다. 색의 세계는 절대적인 세계이면서 동시에 상대적인 세계이다. 각각의 개별성을 띠기도 하고 뭉뚱그려진 보편성을 띠기도 한다. 또한 '색'은 이번 시집『새하얀 거짓말』을 관통하는 시어이기도 하다. 박종국 시인은 '색'을 통해 욕망의 비정상성에 대해 말한다.
욕망은 균열을 수반하고. 특정한 욕망은 색을 변하게 한다. 시인은 이러한 욕망을 색을 통해 이중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색깔과 사유 둘 다 특정한 욕망이 만든 것임을 알고 있기에 시인은 색깔에 의해 관념의 세계로 가지도 않으며 또한 과거의 세계에 머물지도 않는다. 시인에게 색깔은 머무름이면서 동시에 벗어남이다.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부드러운 긍정인 것이다.
"가득 차 있을 때조차도 비어 있어 그 안에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거기에 속해 있지 않은 헛것이었다//속해 있다 하더라도 곧바로 깨끗이 없어질,//당신이 될 수 없었던 모든 것, 당신이 피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을/떠올리게 하는 무척이나 세련된 침묵이었다" 시인은 욕망이 성취한 것들과 욕망이 성취하지 않은 것 모두를 가리켜 '세련된 침묵' 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매우 전략적이며 뒤틀려 있다. 앞으로 찾아 올 검은 진실보다 현재의 충만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침묵.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인은 줄곧 새하얀 거짓말을 꿈꿔왔을지도 모른다.
목차
목차
색 ──── 15
양철지붕, 그 집 ──── 16
어머니의 그림자 ──── 17
그 할머니의 바다 ──── 18
시름하는 갈색 ──── 19
꽃 그늘 ──── 20
달개비 꽃 ──── 21
푸른 동산 ──── 22
색깔을 믿는다 ──── 24
수정 고드름 ──── 26
무지렁이 ──── 27
둥근 달 ──── 28
색은 ──── 29
그 홀로그램 곁에는 ──── 30
II
추락한다는 것은 ──── 33
꽃잎 지는 소리 ──── 34
빛깔이 절경이다 ──── 35
그 집, 뒤안 ──── 36
항아리 ──── 37
노란 샤쓰 입은, ──── 38
그의 열 손가락 ──── 40
글 없는 책 ──── 41
붉은 소금 꽃 ──── 42
감자 ──── 43
쓸쓸히 웃는다 ──── 45
하늘색 ──── 46
파랑은 악몽 언저리에 있다 ──── 48
배꽃 ──── 49
III
색채 ──── 53
성당에서 ──── 55
동양화 ──── 56
낡은 의자 ──── 57
나뭇잎 ──── 58
단풍 ──── 60
팔당저수지 ──── 61
흰구름 ──── 62
화롯불 ──── 63
욕망 ──── 64
뭉크의 절규 ──── 65
玄, ──── 67
파랑 치는 하늘 ──── 69
새하얀 거짓말 ──── 70
IV
섹스의 색 ──── 75
화장술 ──── 77
녹색표정, 그는 ──── 79
주홍빛 연애 ──── 80
그 저수지 ──── 81
감자 밭에서 ──── 83
낮에 뜬 달빛 ──── 85
보랏빛 고요 ──── 86
묻고 싶다 ──── 88
광고는 마약이다 ──── 90
채도 대비 ──── 92
고추밭에서 ──── 94
색깔 앞에서 ──── 95
그 막춤 속에 ──── 97
무지개는 ──── 98
해설:가라앉은 욕망과 타오르는 색깔 | 김종훈 ──── 10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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